의대에 왜 보냈다고 그래요?
그냥 다닌다고 하거나, 의대생이라고 하면 되지.
부모가 의대를 '보낸다고' 정말 생각하는 거에요?
그러면 자식 의대도 못 보낸 부모들은 직무유기에 무능력자네요.
저는 얼마나 부모들이 자식을 수동적으로 바라보면 저렇게 말을 할까 싶어요.
가만 보면 저 표현에는 자식이 세운 공, 부모가 차지하겠다는 심리도 보이죠.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지 탓 (지가 안 한 탓)
도대체 자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마 '낳아줬고, 과외 시켜 줬으니' 내가 보낸 거다 하시는 건 아니겠죠?
참고로 공부 못하는 자식 있어 열폭하는 사람 아닙니다.
의대, 의사 눈꼴 시려하는 사람도 아녀요.
그냥 부모들이 자식을 대하는 태도가 우스워서 그럽니다.
원글자식이 의대를 못가 어쩌고 하는 댓글이 분명 나올거라
미리 아니라는 말씀 드리는 거예요.
1. 그럼 님이 쓰신
'19.5.29 11:15 AM (180.69.xxx.167)낳았다... 말도 틀렸죠.
나왔다... 라고 해야죠.2. 공부
'19.5.29 11:17 AM (121.176.xxx.33)의대가 아이 노력만으로 간다고 생각 하시나요?
아닙니다
그 동안 밥 해 먹이고 늦은 밤에 오는 아이
안 자고 기다리고 또는 픽업하고
다 그 많은 시간들이 모여 아이가 의대 간 거죠
왜 부모 공이 없다고 생각 하시는 지
나 의대 보낸 엄마
이 말이 어때서요3. 제목보고
'19.5.29 11:18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의대에 보낸 이유를 묻는 줄 알았네요
4. 국어사전
'19.5.29 11:18 AM (39.125.xxx.17) - 삭제된댓글국어 사전 좀 찾아보시길...
이런 분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를 때의 선생님이 teacher가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더라고요.5. 공 이라기보다
'19.5.29 11:19 AM (125.177.xxx.43)엄마입장에서 쓰니 그런거죠
6. 그럼
'19.5.29 11:20 AM (175.223.xxx.152)시집, 장가, 유학은 왜 보낸 겁니까?
스스로 한건데...노력이 포함된 말이에요.7. .....
'19.5.29 11:21 AM (223.62.xxx.235)말 한마디 삐딱하게 볼 줄 안다고
세상을 다 알았다고 착각8. ..
'19.5.29 11:21 AM (218.237.xxx.210)나 의대생 엄마다 라는거죠 무슨 훈장마냥 울시댁에도 한명 있어요
9. @@
'19.5.29 11:21 AM (222.110.xxx.31)ㅋㅋ 저는 결혼을 시킨다는 말이 제일 웃겨요
낳아주다 키워주다 결혼을 시키다 ㅠㅠ10. ////
'19.5.29 11:23 AM (183.100.xxx.199) - 삭제된댓글일리는 있는게, 제 생각에도 한국 엄마들은 너무 자식을 자신이 만들어내는 대상, 자식과 자기정체성을 혼동하는게 엄청 큰것 같아요. 애들 보면 자기 타고난대로 공부도 하고 평생을 일구는거고, 본인들도 그랬을텐데,
잘못되면 환경 탓이나 부모 탓을 하는데, 잘된건 본인 탓을 하거든요 부모 덕이라 생각 안하고.
근데 실제 보면 갈 애들, 타고난 애들이 가는거지 엄마가 하는거 아니죠.
어린 애들도 부모가 양육하고 책 많이 보게하고 그런 습관으로 애가 그렇게 변할거라 착각하는데
그거 절대 아닌데. 학구열 있는 애들은 자기가 좋아서 보는거고
관심 없으면 다들 책봐도 자기도 안봐요.
생각보다 부모 영향이 자식에게 적어요. 유전적 영향은 크지만요.
자식을 자기 성적표라 생각하지 마세요.11. 알아도
'19.5.29 11:23 AM (121.130.xxx.60)드러내는 순간 천박해지는 표현들이 있어요
그런 말들도 분명 있구요
결론은 인간대중들의 수준은 낮다 평균하향정도로 잡으면 된다
군중들의 심리는 매우 얄팍하고 속물적이다
뭐 이정도로 보심 세상돌아가는것이 그리 이해안되실건 아닐겁니다12. ㅋㅋㅋ
'19.5.29 11:24 AM (222.118.xxx.71)아니라고 더 강조하니 진짜 열폭 맞네
13. 뭐그리
'19.5.29 11:24 AM (182.209.xxx.196)단어하나에 집착해서 말꼬리를 잡고 그러나요.
자식을 키우다. 결혼을 시키다..처럼
다 양육의 일환이니 흔히 쓰는 말이잖아요.
의대만 보냈다 하지않고
초중고대 다들 보냈다고 말해요.14. ....
'19.5.29 11:26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학교 다니는게 막 다 당연한것같죠?
부모가 보내주지않으면 국민학교도 못다니던 시절이...오십년도 안지났어요
대학도 보내주고, 의대 6년하고도 몇년을 수련하는 의대도 보내줘야가는거구요.15. . . .
'19.5.29 11:26 AM (163.152.xxx.5)올해 대학 보냈어
뭐 그런 표현 다 쓰지 않나요?
원글님 에지간히 심심하셨나보네요 ^^16. 조금씩
'19.5.29 11:26 AM (211.36.xxx.184)의식이 바뀌고 있잖아요.
17. 애가
'19.5.29 11:27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태어날때 지 발로 걸어나오나요?
엄마가 몇시간씩 밀어내야 나오죠.
그래도 태어났다고 쓰잖아요.
별..18. ...
'19.5.29 11:28 AM (61.32.xxx.230)대학을 다니던...
대학을 보내던...
10대 시절에 결과 물인데..
부모의 역할은 하고 사는게 옳음....19. ㅈㅈ
'19.5.29 11:28 AM (122.43.xxx.212) - 삭제된댓글맞는 말씀이세요. 우리 집에 의대 가고도 남는 아이가 2명 있어요. 의대는커녕 간호대도 못갈 아이가 한명 있고요. 위에 있는 2명 애들 공부 잘할 때는 그게 잘 양육한 덕으로 알았어요. 셋째 아이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똑같이 키웠는데 도저히 한 배에서 나온 것 같지 않게 차이가 나요.
아이 공부 잘 하는 것이 내 덕이 아니듯이 공부 못하는 것이 내탓이 아니더군요. 그냥 그렇게 태어난 것이 맞습니다.20. ㅇㅇ
'19.5.29 11:29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문제인데 원글에 공감되네요.
대학 보내다 시집 보내다
그런 표현을 쓰는 사람은 왜 그런 걸까요.21. ㅋㅋㅋ
'19.5.29 11:31 AM (211.192.xxx.148)그래서 여자들이 남편 회사 보낸다고 하면서
그 돈 자기거라고 그러는 구나,, 밥 해 주고, 기다려 주고, ㅎㅎㅎ 웃겨.22. ㅇㅇ
'19.5.29 11:31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원글에 심히 공감해요.
23. ㅇㅇ
'19.5.29 11:31 AM (14.38.xxx.159)울 나라 자식들은 부모 의존성이 높아서겠죠..
24. ..
'19.5.29 11:31 AM (222.237.xxx.88)아이 혼자 지 잘나서 의대 가는거 아니에요
아이 의대 보낸 엄마는 정말 대단한겁니다.
훈장거리 마땅해요.25. 음
'19.5.29 11:34 AM (211.109.xxx.91)특히 의대 간 집이 그런 표현 많이 쓰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경영대 보냈어요. 뭐 그런 표현 보다는... 자부심 많이 섞인 어투로 의대 보냈어요 많이 하죠. 아무리 부모 공이 있다고 해도 스스로 노력한 자식 만큼 할까요.
26. ...
'19.5.29 11:34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보냈다 그러지 지혼자 알아서 갔다고 쓸까요?
말이야 방구야
별것 가지고 열등감 표출하네요27. ...
'19.5.29 11:35 AM (175.113.xxx.252)전 자식없지만... 아이가 지혼자 잘나서 의대가는건 아닌것 같던데요..그만큼 집에서 엄청 서포트 해줘야 갈수 있는거아닌가요..?? . 의대 나와서 저희지역에서 유명한 의사로 활동하는 부모님이랑 그런이야기 해본적 있는데... 병원차려준 돈이면.. 학교 다닐때 들어간돈... 진짜 장난아니던데..ㅠㅠ 솔직히 보냈다는 말도 맞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던데요..
28. 그럴만하다고 생각
'19.5.29 11:35 AM (110.70.xxx.199)의대 본인 노력만으로 가는 경우보다 가족의 특히 어머니 서포트가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자긍심가지고 의대보냈다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29. ...
'19.5.29 11:36 AM (39.117.xxx.59)의대 서울대 뭐 대단한 건 맞지만
상황에 맞지 않게 말 꺼내는 어머니들 좀 우습긴 합니다 ㅋ
말 안하고 있는 분이 더 대단해 보여요.30. ..
'19.5.29 11:40 AM (211.114.xxx.88)일반고 보냈어. 영유 보냈어. 일유 보냈어.
그냥 화자가 주어인 것 처럼 별 뜻 없이~ 보내다라고 쓰던데요.
대학까지는 보내지만 대학원보냈어. 삼성에 보냈어. 그 이후부터 잘 못들어본 걸 보면
주체로 행동하거나 부모가 이끌어줄 수 있는 나이를 대략 20대까지로 보는 게 아닐까요.31. 공감
'19.5.29 11:47 AM (116.127.xxx.180)가네요 뒷바라지했든안햇든
걍 자기가 낳고싶어서 나아놓고
나중에 바라는부모들많아요
해줬으니 너도 바쳐라
가장 이기심의 끝이 부모자식같아요32. ㅇㅇ
'19.5.29 11:49 AM (221.153.xxx.251)의대 아니어도 그냥 대학 보냈다 그러지않나요? 화자가 부모인경우 그러는거죠 논리의 비약. 장가보냈다 시집보냈다 그러잖아요
33. @@
'19.5.29 11:49 AM (47.148.xxx.43) - 삭제된댓글공부하고 출세한 당사자들 보다
부모의 프라이드가 더 하늘을 찌르는지라
"보냈다"라는 표현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겠지요.
프라이드는 열등감과 동전의 양면일 뿐이에요.34. ... ...
'19.5.29 11:49 AM (125.132.xxx.105)결혼도 시켰다고 해요. 부모 허락 없는 결혼은 자식이 성인이 된지 십수년이 지나도 안된답니다.
그거 거스르지 못하는 철없는 자식도 많고요.
조건 좋은 사위, 며느리 본 사람은 자식이 좋은 사람 사귀어 결혼한게 아니라
자기네가 잘나서 좋은 며느리, 사위 봤다고 하죠.
그리고 그 좋은 조건이 자기들 삶의 질을 높여 줄거라 기대하고 자기 일로 자랑질 하죠.35. 덕분에
'19.5.29 11:51 AM (141.223.xxx.31)생각해 보니 애가 어디 다닌다고 표현하지 어디 보냈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는 않았던 거 같군요. 별 생각없이 지냈는데 말이 하는 이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니 누구를 주체로 해서 표현하는가 하는 것도 평소의 생각이 영향을 줄 듯합니다. 표현은 거칠게 하셨지만 원글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36. 저 아래
'19.5.29 12:02 PM (211.192.xxx.148)약대간 엄마 정도되면 의대 보냈다라는 말 할 자격있죠.
37. 통상적 표현
'19.5.29 12:06 PM (1.250.xxx.83) - 삭제된댓글뭘그리 거슬려하나요 ...
부모입장에서 의미를두면 보냈다 그러는거일테고
갸 입장에 의미를두면 갔다 그럴테인데....
위 어는분 말씀처럼 결혼도 그러잖아요
장가보냈다 할수도있고 장가갔다 할수도 있는게지...
너무 말한마디 단어하나에 의미를두고 쫒고해석하면 피곤하실터인데.....38. ....
'19.5.29 12:10 PM (221.157.xxx.127)부모가 스폰서 역할했으니까요 돈대주며 과외시켜 라이드 해주고 물심양면 뒷바라지
39. ㅋㅋ
'19.5.29 12:11 PM (211.36.xxx.252) - 삭제된댓글자식 의대 못 보내서 화난 듯.
혹은,
자식이 의대 못가서 화났거나.
ㅋ40. 공감
'19.5.29 12:15 PM (163.152.xxx.8)조금씩 바뀌고 있는 듯
41. 애잔하네
'19.5.29 12:41 PM (112.216.xxx.139)부모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했는데
그정도 `표현`도 못하나요?
원글이는 화가 많은 사람인듯... ㅉㅉㅉ42. 동의
'19.5.29 12:44 PM (211.252.xxx.129)맞는 말이네요.
그러고 보니 유독 의대는 갔어가 아니라 보냈다고 표현하긴 하네요.
예체능 대학 갔어. 경상계열 갔어. 지방대 갔어 이런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런 대학들을 보냈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거의 못들어 본거 같구요.
저런식으로 표현하는 거 보면 확실히 자식이 의대 간 경우는 그 부모가 자기 공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근데요, 저 위에 댓글쓰신 분 계신데 의대간 자식만 부모가 뒷바라지에 픽업에 기타등등 노력하는거 아니에요..
요즘 그런 노력들은 다들 합니다. 엄마 뿐 아니라 아빠까지 가세해서 사교육 땡빚에 픽업하고 난리치는 집들 많아요.
하지만 그런 집들도 의대보내는 경우는 하늘의 별따기..
결과치가 좋은건 직간접적으로 겪어보니 부모보단 순전히 랜덤으로 잘 타고난 자식탓이 대부분입니다.
거기에 부모의 노력이 합세해서 빛을 발한거지 자식이 타고난 거 없으면 아무리 노력 할애비를 해도 안돼요.
자식 의대 간 부모님들은 자기가 일궈낸 결과라고 뿌듯해하시기보단 잘 걸린 자식 덕이 큼을 다행으로 생각하셔야 해요.43. 나옹
'19.5.29 12:45 PM (223.62.xxx.67)??
의대가 아니라 어딜 보내도 대학을 보낸 게 맞지 않나요? 학비를 전액 장학생으로 가거나 자기가 벌어서 간게 아닌 다음에야.44. 나옹
'19.5.29 12:47 PM (223.62.xxx.67)저는 대학내내 알바하고 등록금 반 이상 벌어서 다니고 학기중에 용돈도 제가 알바해서 썼지만 그래도 남은 등록금 절반 부모님이 안 내 주셨으면 대학 졸업 못 했을 거라 생각해요. 부모님이 보내 주신 거 맞죠.
45. ㅇㅇ
'19.5.29 1:07 PM (61.101.xxx.67)보냈다는 표현이 틀린건 아닙니다. 좋은 표현은 아닌거 같습니다만..왜냐면 등록금 학비 다 부모가 냈잖아요.학원비 학교등록금 부터 모두 학생이 부담했으면 간게 맞고요
46. ..
'19.5.29 1:16 PM (125.178.xxx.106)별..아무리 봐도 열폭 같아요
47. 어쩌다
'19.5.29 1:29 PM (118.35.xxx.230)원글에 공감!
대학 보냈다. 결혼 시켰다
모두 자식을 수동적으로 보는 의식의 반영이죠.
아무리 옆에서 난리를 쳐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절대적인데
대학 가는게 조부모 재력. 아빠의 무관심 어쩌고 하는 말들... 참
본인이 열심히 해서 대학이든 뭐든 성취하는거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과 돈 모아 결혼하는 것이고
부모들이 예전보다 신경좀 썼다고 자식 알기를..
공치사가 과하죠48. 마모스
'19.5.29 1:40 PM (1.227.xxx.140)요새 세상살기가 만만치 않게 각박한가봐요!
별 시덥지 않은걸로 시비를 거네!
원글은 나 의대생엄마다, 우리애가 의대에 갔다
그래도 시비걸 인간이네...
할일없으면 잠이나 쳐자라!49. qaz
'19.5.29 1:49 PM (39.7.xxx.237)어우 피곤해라 ㅋㅋㅋ
참 삐딱하네요.
말꼬리 하나갖고 이리 분개하는 님이 더 우스워 보여요
열폭아니라면서..ㅋ50. ㅎㅎㅎ
'19.5.29 2:20 P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ㅎㅎㅎ 맞아요
더 싫은 표현은
딸 직업 뭐 시키면 좋겠냐는 말.51. ㄴㄱㄷ
'19.6.4 1:48 PM (117.111.xxx.11)원글에 공감...
자매품으로... 남편 출근시키다..도 있음..
남편이 어린이집 가는 애도 아니고..
뭔 출근을 시킨다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