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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미국 이민 가는 문제 상의 드립니다.

00 조회수 : 3,710
작성일 : 2019-05-29 10:54:33

예전에 미국에서 워킹맘 가능할지 여쭙는 글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남편은 지금 42살이고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컴공 전공했고 석사까지만 했습니다. 박사는 개인 사정이 있어서 못했어요. (당시 미국으로 갈 수 있었는데 못갔고 그부분을 무척 아쉬워 합니다.)


처음에는 대기업 연구소에 있다가 공동창업으로 벤처 회사에서도 8년정도 일했구요. 석사때 전공이 로봇공학이라 관련 기업(규모 크지 않음)에서 지금 일하고 있어요. 벤처 회사 접을때 미국으로 학교(석사)다시 들어가 취업하는 거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남편이 가족이 다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제가 극구 반대 (가서 학생신분으로 돈도 없이...못산다. 나는 한국에서 당신 자리잡을때 까지 있겠다) 해서 지금 회사로 이직한지 3년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회사가 별볼일이 없어 보입니다. 남편은 팀장이고 엔지니어인데, 위에서 경영하시는 임원분들이 사업방향을 잘 못잡고 있는 것 같고, 만드는 제품도 사업성도 별로 없어 보이구요. 남편이 계속 여기는 미래가 안보인다고 하는데, 나이도 있으니 막상 국내 다른 기업으로는 이직도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국으로 석사라도 입학허가 받으면 당신 먼저 가서 공부하고 취업하면 저도 아이들 데리고 가는 걸 얘기해 볼까 하는데요, 너무 리스크가 클까요? 당시 벤처기업 그만둘때 같이 그만둔 후배는 싱글이었지만 바로 미국가서 석사하고 취업해서 초반에는 고생했지만 잘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잠깐 한국 귀국했을때 남편과 만났대요)


제 나이는 마흔이구요, 아이들은 9살, 3살입니다.
남편자랑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남편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다 가능해서 진짜 기술자거든요...

문제는 나이인데... 미국에서 자리잡을 때면 남편 나이가 45세는 넘을 거 같거든요.. 취업이나 자리잡는 게 가능성이 있을가요?


관련 분야로 아시는 분 계시면 한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93.18.xxx.16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아는 한
    '19.5.29 10:58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미국 이민은 정책에 따라서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요
    20년 전에는 미국에서 이공계가 석사 박사하면 쉽게 취직을 해서 비자 받는데 어려움이 없었는데, 지금은 트럼프가 다 막아놔서 어려워요

  • 2. 영어가
    '19.5.29 10:59 AM (99.203.xxx.43)

    되시면 그녕 취직해서 얼른 영주권 받으세요.
    어치피 엔지니어야 말로 프로그래밍하는것도아니고 알아들을수만있으면 어차치 코딩이나 전문용어는 아실테니 공부할 필요없응실거같은데... 나이도있고 학비쓰기도 아깝고 먼저 헤드헌터들에게 레주메부터 보내보세요.

  • 3. 원글
    '19.5.29 11:07 AM (223.33.xxx.8)

    윗님 조언 감사합니다. 바로 시도해 보는 방법도 있겠네요. 회화는 약한데 모든 자료는 다 영어로 보고 하긴 하거든요. 차라리 영어회화는 제가 더 나은데.. 먼저 레쥬메 보내 보라고 하고 의견 들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 본인
    '19.5.29 11:08 AM (112.148.xxx.93) - 삭제된댓글

    석사하면서 애들 어떻게 케어하실려구요. 애들 너무 어리네요. 그리고 학비, 생활비 무시 못해요.
    남편 경력있으시니 레쥬메 뿌려서 취업되시고 가는 게 나으실 것 같아요.

  • 5. 나이가
    '19.5.29 11:11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너무 많습니다.
    그 나이에 공부 마친다고 어디서 취업비자 보장되는 취직 자리를 줄까요

  • 6. 원글
    '19.5.29 11:15 AM (223.33.xxx.8)

    글쵸..저도 잘 모르지만 나이가 걸리네요.

  • 7. ....
    '19.5.29 11:21 AM (61.77.xxx.189)

    미국이 예전같지 않아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미국대학에서 전공한 제 친구도 지금은 부동산해요

    일자리가 30년전엔 컴싸 전공 일자리가 넘쳐났는데
    요즘엔 컴싸로는 영주권 안준다네요

  • 8. 원글
    '19.5.29 11:24 AM (223.33.xxx.8)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기는 했는데 역시.. 쉽지 않겠군요..근데 여기서도 엔지니어 수명이 길지 않아서..어차피 마찬가지라면 도전이라고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남편이 의지만 있다면요

  • 9.
    '19.5.29 11:26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이게 도전하고 어쩌고 할 일이 아니에요....

    어짜피 마찬가지가 아닙니다

  • 10. ...
    '19.5.29 11:34 AM (220.76.xxx.85) - 삭제된댓글

    하시려는게 취업인지 투자이민이신지 불분명하신듯...
    요즘 취업비자는 하늘에 별따기라서 불가능하실것 같습니다.
    투자이민은 가서 돈들고 가는거라 ...

  • 11. 공부
    '19.5.29 11:41 AM (99.203.xxx.43)

    끝나고 취직안돼면 나이 45넘어 돌아와야하는데 이미 그 사이 학비며 생활비로 돈은 다 까먹었음 어쩌시려고요.
    남편분 먼저 스폰서해줄 회사가있는지부터 알아보셔야해요.

  • 12. gustlf
    '19.5.29 11:56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 고등학교, 학부 석사 까지 마친 남자.. 미국 유명 공대나옴, 화공과. 미국에서 취직 못하고 한국 대기업 들어갔어요 .. 작년입니다

    20대도 취직이 어려워요.

    이민은 정책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지금음 트럼프가 다 막아놓아서 어렵습니다

    원글님 같은 케이스는 첫댓글 처럼 헤드헌터 통해서 직접 취업의 길을 뜷는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취업이라는것이 드라마틱하게 나의 운때가 맞는 회사가 있어요. 이것은 취업활동을 열심히 하면 그만큼 기회가 보입니다

    지금부터 죽기 살기로 영어 공부하셔야합니다.

  • 13. ....
    '19.5.29 12:03 PM (112.144.xxx.107)

    실력있고 경력 괜찮으면 취직할 수 있어요.
    그 분야는 그래도 수요 있어요.
    다만 하루라도 빨리 여기저기 지원해서 그냥 가세요.
    석사를 하느니 누가 먼저 가느니 하지 마시고.

  • 14.
    '19.5.29 12:18 PM (117.111.xxx.107)

    미국에서 석사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큰회사들 MS, Apple, Amazon, Google 과 직접 연락해 자리 알아보고 H1 비자 및 취업 제안 받고 미국 오세요. 실력이 있으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언급한 회사 모두 지금 엄청 뽑고 있고 자주 오퍼 오고 있는데 외국인 대상은 지금 바뀌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Good luck!

  • 15.
    '19.5.29 12:22 PM (117.111.xxx.107)

    추가로, 나이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한국적 사고입니다. 실력 및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시작은 테크니컬 포지션으로 해도 곧 시니어나 매니지먼트로 리더쉽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올거에요.

    그리고 남편분도 아시겠지만 엔지니어링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으려면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지 어리다고 잘하는거 절대 아니에요. 컴터 게임하는게 아니니까요. 미국에서 잘하시는 분들은 22년 제 경험에서 보면 아직도 베이비부머세대세요. 50, 60대.

  • 16. 네 님
    '19.5.29 12:41 PM (47.136.xxx.63)

    의견이 맞는 것 겉아요.

  • 17. 원글
    '19.5.29 12:56 PM (223.33.xxx.221)

    네님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ㅜㅜ 남편에게 직접 관심 있는 회사 알아보라고 하겠습니다. 나이때문에 너무 늦었나 햿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남편이 쉬지 않고 일해서 경력은 많습니다.

  • 18. ...
    '19.5.29 1:09 PM (182.231.xxx.214)

    미국 It계열회사들은 학벌은 안보고
    긴 면접과정에서 진짜 실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것같더라구요.
    지인이 있어서 들었어요.
    저희남편도 미국서 공부하고 한국들어와 연금나오고 안정적 직업이긴하지만
    요즘 한국상황이나 비전을 보면
    미국 계속있을걸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
    요즘 실력있는 이공계열 유학생들은 한국 안들어와요.
    실력있으시면 굳이 학위따느라 시간보내는것보다 회사에 바로 어플라이해보세요.

  • 19. ..
    '19.5.29 1:58 PM (218.148.xxx.164)

    실력만 있으면 석사 학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미국에 취업률은 좋은 편인데 트럼프 때문에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반드시 실력이 뒷받침되야 해요.

    미국 IT 계열 대기업은 서류전형 - 온라인 테스트 - 전화 인터뷰 - 최종 디렉터와 화상 인터뷰로 진행해요.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과정을 영어로 설명할 정도의 회화 실력은 필요 합니다. 만약 이 모든 과정을 뛰어난 실력으로 극복해 낸다면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영주권도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스폰해 주고요. 나이와 외국인, 이 장벽을 뛰어넘을 실력과 회화가 관건이겠네요.

  • 20.
    '19.5.29 3:04 PM (1.244.xxx.21)

    저라면 재산 다 정리해서 갑니다. 아이들 교육도 거기서 시키고요. 박사들어갑니다. 3년잡고..생활비 월3백잡고 그돈은 투자라 생각하겠습니다. 박사해서 일자리 잡고 영주권잡고 하겠어요. 영어는 거주 기간만큼 늘리고요. 의료비가 문제니...가족건강 확실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 21. 11
    '19.5.29 3:07 PM (114.71.xxx.107)

    미국 취업 관심 있는 딸이 있어 저장합니다.

  • 22.
    '19.5.29 3:36 PM (76.197.xxx.40)

    안녕하세요.
    제 남편도 엔지니어이고 s사 연구원이었는데
    준비끝에 몇달전에 이민왔어요.
    취업비자도 좋지만 niw 한번 알아보세요.
    영주권없이 오면 힘든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고해서요.

    영주권이 있는 상태인데
    직장은 없이 와서 저희는 지금 구직중인데요.
    확실히 이공계쪽은 미국이 취업이 더 나은것 같아요.
    계속 인터뷰가 잡히고 있는 상태이구요.

  • 23. 원글
    '19.5.29 3:57 PM (223.33.xxx.120)

    윗님 너무 감사합니다. NIW 검색해보니 영주권을 미리 취업전에 신청해서 받는 것 같은데 어느정도 스펙이 되야 가능할까요? 영주권 신청 대행해 주는 곳(에이전시)에 가서 상담받아야 하는 것 같은데 어디에서 상담받을 수 있을지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취업준비중이신 것 같은데 꼭 원하는 회사에 좋은 조건으로 입사하시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4. ..
    '19.5.29 5:22 PM (223.33.xxx.22)

    남편 먼저 미국 가서 자리잡고 가족 이민 추진하면 될텐데요. ...

  • 25. ,,,,,
    '19.5.29 9:11 PM (175.207.xxx.227)

    이민,,,,

  • 26.
    '19.5.30 1:11 AM (76.197.xxx.40)

    Niw로 검색하시면 전문변호사들이 몇명 있어요.
    잘 골라서 하시구요. 운도 따라야되지만
    Korea라고 붙은데는 하지마시구요.
    재작년부터인가 같은 회사동료들이 줄줄이 미리 나갔어요.
    그래서 저희도 정보를 얻었구요.
    다음에 올 동료들도 있구요.

    대사관에서 영사가 요새 s사에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많이 신청하고 있어요.

    취업비자는 회사에서 스폰을 해주기때문에
    회사가 정리되거나 해고시 문제가 생길수 있고
    철처히 을의 입장이..

    그리고 그 나이시면 젊은편이예요.
    Niw는 이공계 학위있고 관련분야 경력이 있어야되는데
    딱 좋아요.

  • 27. 원글
    '19.5.30 10:17 AM (193.18.xxx.162)

    음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좀 알아봤는데, 취업비자 받는 것보다 NIW 통해 영주권 받는게 더 신분이 보장되니 낫겠더라구요..
    나이가 걱정되었는데 젊은 편이라고 하시니 용기가 생깁니다.
    다만 남편은 엔지니어지만 저는 사무직이라 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가 참 고민스러운데 차차 알아보려고 합니다.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변호사도 통해야 하는 것 같은데 몇분 계신 것 같더라구요. 귀한 조언 주시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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