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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면 뚱뚱하고 드세다는 생각

47 조회수 : 8,042
작성일 : 2019-05-29 10:26:48
가끔 그런 글 올라오잖아요. 
부자 동네가 확실히 사람들이 유순하고 날씬하고 예의바르다는.
가난할수록 뚱뚱하고 지저분하고 드세고 우악스럽고 매너가 없다는. 
그게 무슨 대단한 통찰인 것처럼요.

근데 그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입니다. 자연 전체의 순리. 
그걸 굳이 입밖으로 내어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을 낮잡는 것이 실은 참 통찰력 없는 행동이에요.

고양이도요.
굶주리고 험한 꼴 많이 당한 고양이들은 몸이 아주 지저분해요.
사람을 경계하고, 성질도 사납고, 이기적으로 굴고, 약간 동네 건달처럼? 굴고요.
몸단장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먹이를 찾아야 살죠.
어쩌다 운이 좋아 먹을 것을 찾아도 그 먹을 것이 사살 먹을 만한 것은 아니죠.
그런데 똑같은 고양이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사료를 제공하면 
고양이가 달라집니다. 털에서 윤기가 나고 성격도 변해요.
이기주의자에 냥아치처럼 굴던 녀석들이 엄청 수줍음 많은 애기씨 도련님처럼 변해요.
그리고 놀랍게도 다른 고양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냅니다. 깡패처럼 굴던 애들이요.

우리가 고양이를 보고 업신여기는 마음으로 그렇게 말하지 않잖아요.
“가난한(잘 못 먹는) 고양이들은 뚱뚱하고 더럽고 시끄럽고 사나워”
“가난한 고양이는 정말 딱 질색이야”

살림이 어려우면 필사적으로 아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성격이 드세질 수도 있고, 
내 한 몸 돌볼 여력이 없어 살아 찔 수도 있고, 관대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관대하다’라는 영어단어 generous는 ‘돈을 많이 준다, 후하다’라는 뜻도 있잖아요.

그러니 형편이 어려워서 사람의 행색, 외모, 처세, 행동 등애 아쉬움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가난해서 그렇다, 이렇다 
부자들은 이런데 가난한 사람들은 저렇다

그런 인간으로서 품위 없는 말은 좀 삼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IP : 183.108.xxx.13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사완
    '19.5.29 10:31 AM (175.209.xxx.48)

    매우 훌륭한 말씀입니다.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큰 사회는
    후진국이지요.

  • 2. 미래사회
    '19.5.29 10:34 AM (218.154.xxx.140)

    결국은 초초엘리트 상위 0.00001퍼센트 밑에
    비슷한 대다수의 시민들로 이루어질거예요.
    초초엘리트는 아마 과학자들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우주의 비밀을 캐는 사람들.
    과학이 발달할수록 자본주의는 쇠퇴하고 아마 공산주의 사회주의 비슷하게 흘러갈거예요.
    부의양극화는 자본주의 말기 증상이므로..
    물론 자본주의가 신분제 사회보다는 낫고요.
    신분제에서 자본주의 결국엔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갈거예요.

  • 3. 47
    '19.5.29 10:34 AM (183.108.xxx.130)

    돈이든 에너지든 시간이든 내가 쓰고 남는 게 있어야 주변사람들이 들어오는 듯해요.
    여유가 있다는 말이 그래서 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참 어려운 말일 듯합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경우 사회에 나갈 때, 진로를 결정할 때 근본적으로 너무나 불리하겠죠. 형편 좋은 애들에 비해.
    시간이 돈이 에너지가 여유가 없으니까요. 공부를 잘해도 면접 볼 때도 힘들 것 겉고요.

  • 4. ㅇㅇㅇ
    '19.5.29 10:35 AM (175.223.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비만인인데요
    살이 찌면 빈티도 나고 신뢰도도 떨어져요

    예전엔 뚱뚱한 애들이 순하고 착한 이미지였다면
    메갈들 때문에 요즘은 성질 더러운 이미지가
    더 부각되어 있데요

    이노무 살 진짜 빼야하는데
    한끼만 안먹어도 어지럽고 힘드네요

  • 5. 와..
    '19.5.29 10:36 AM (39.7.xxx.13)

    미래사회님..최고

  • 6. 우린
    '19.5.29 10:37 AM (175.209.xxx.48)

    다양성에 대한 이해, 배려와 존중이 부족합니다.
    어릴때부터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걸 가르쳐야 하는데,

    이기적이어도 공부만 잘하라고 가르치니
    지나친 경쟁과 그 결과로 혐오와 차별이...

    우리 사회가 좀 더 품격있는 사회가 되려면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7. 47
    '19.5.29 10:38 AM (183.108.xxx.130)

    마르크스의 자본론 처음 읽었을 때 저는 좀 놀랐어요. 제가 보기에 마르크스가 그리는 이상적인 공산주의 사회는 초자본주의 사회의 극단이었거든요. 정규직은 단 한 명도 없는 사회. 자기 노동의 주인이 자기자신이 된다는 말이 저는 그렇개 읽혔어요. 노조도 없고, 낱개로 모래알갱이처럼 존재하는 개인만이 존재하는 비정규직들의 세상.

  • 8. 원글님
    '19.5.29 10:38 AM (211.227.xxx.137)

    글 좋네요. 82에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오면 좋겠어요.

  • 9. ..
    '19.5.29 10:39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맞는 말씀

  • 10. ...
    '19.5.29 10:39 AM (108.41.xxx.160)

    젊은 유투버가 말하길,
    유투버라고 하면 한국 사람들은 바로 한달에 얼마 버냐고 묻는다고 ㅠㅠㅠ
    대만에 가면 우리 보다 반밖에 안 되는 소득에도 우리처럼 스트레스 안 받고
    다른 사람이 얼마 버는지 절대 안 묻는다고.
    나이 든 노인과 젊은이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토론도 하더라고

    여기 보면 연봉이 얼마라고
    부부 문제를 말하면서도
    각자의 연봉이 얼마라고
    시집문제를 이야기 하면서도
    받은 돈이 있네 없네...
    그러니 원글님이 쓴 글을
    이해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못된 재벌만 키워놓은 나라라 그런가?

  • 11. 우월한 유전자
    '19.5.29 10:40 AM (218.154.xxx.140)

    전 쉽게 뚱뚱해지는 사람들이 우성이고 아주 우월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북부짧은꼬리땃쥐.. 찾아보세요/
    세시간마다 고기를 먹어주지 않으면 심장박동이 멈춰 죽어요.
    몸에 에너지를 저장해둘수 없기 "때문에.
    요즘 과학기술발달로 식량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여서 그렇지
    언제든지 빙하기 오고 언제든지 천재지변 일어나서 곡식이 다 말라죽을수 있습니다.
    벌이 전멸할수도 있고, 밀이나 쌀에 유전병이 돌 수도 있어요.
    바나나는 전세계 모든 나무가 하나의 동일한 세트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바나나병 한번 돌면 전세계 바나나나무가 전멸할수있고 그럼 우린 바나나 못먹는거죠.
    물론 바나나는 주식이 아니기에 다행이지만요.

  • 12. 47
    '19.5.29 10:40 AM (183.108.xxx.130)

    다양성, 저도 그거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지속가능해지가 위한 키워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 13. 47
    '19.5.29 10:41 AM (183.108.xxx.130)

    북부짧은꼬리땃쥐 ㅋㅋㅋ 유전자님 죄송해요. 이름이 이름이 너무 재밌어서 ㅋㅋㅋ

  • 14. 한끼 굶는다고
    '19.5.29 10:41 AM (175.223.xxx.169)

    어지러운건 실제 몸에 문제가 있는건지
    심리적인것인지 문득 궁금해지네요ㅣ

  • 15. 근데
    '19.5.29 10:47 AM (58.230.xxx.242)

    깊은 통찰까진 아니어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 16. 47
    '19.5.29 10:47 AM (183.108.xxx.130)

    저는 한때 한 끼 굶으면 어지러움 받고 플러스 짜증까지 나더라고요.
    지금은 근데 어지럽지도 않고 짜증도 안 내면서 하루 한 끼 먹습니다.
    선택지에 습관도 추가해주세요.

  • 17. 여자들이더불리
    '19.5.29 10:50 AM (218.154.xxx.140)

    가임기 여성들은 생리 때문에 빈혈끼가 다들 조금씩 있습니다.
    굶으면 어지럼증이 더 느껴지기 때문에 여자들이 쉽게 살찌는 이유예요.
    물론 남자들보다 근육형성도 훨씬 안됩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있어야만 근육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18. ..
    '19.5.29 10:5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218.154님 우월한 유전자 얘기는 억지ㅎ

  • 19. 그래요
    '19.5.29 10:53 AM (183.96.xxx.248)

    이런 정서와 교양이 있는 글 흐뭇합니다

  • 20. 우와
    '19.5.29 10:58 AM (121.181.xxx.103)

    간혹 이런 보석같은 글 때문에 82가 빛나요.

  • 21. 글쎄요
    '19.5.29 10:58 AM (121.130.xxx.60)

    이건 좀 1차원적인 생각일수 있어요
    부자일수록 유순하고 날씬하고 예의바르다?
    가난할수록 뚱뚱하고 우악스럽고 매너없다?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의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건데
    요즘 웬만하면 거의다 일반 사이즈고 일반적이라 비교적 거의다 날씬해요
    부자만 그런게 아니라 웬만해선 거의 평균적인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이거죠
    가난할수록 뚱뚱하다는것도 해당되는 사람이 있겠으나 절대 다수라고 단언 못하는거죠

    거기다 부자는 예의바르고 가난은 매너없다?
    이거야말로 잘못된 이분법인거죠
    부자는 위선과 위악의 탈을 쓰고 사는 사람들이 많죠
    겉으론 세상 둘도 없이 매너지키고 예의지키는 사람 같으나 사실 알고보면 쏘패인경우가 많죠
    성격파탄자도 많습니다 부자나 재벌중에 이걸 사람들이 잘 모르고 간과해요
    가난한 사람은 매너없다? 이것 또한 모두 그렇다고 단언할게 못되죠

    오히려 지금 병든 한국현대사회를 보면 부자일수록(압구정 경비사건 조현아사건 한화회장 사건등등)
    성격인성파탄자가 많고
    가난한사람들일수록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물질의 유무로 인성을 논하는것만큼 잘못된 판단은 없어요

    또한 겉모습이 날씬하다 뚱뚱하다가 부자와 빈자의 영향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 하더라도,
    요즘은 대부분 평균적인 몸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날씬의 제한을 두는것이 의미없다고 봅니다

  • 22. 아이사완
    '19.5.29 10:58 AM (175.209.xxx.48)

    우리 사회에는 마름의식이 팽배해 있습니다.

    잘난(잘사는) 사람들에게는 굽신거리고
    못난(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자신도 잘나고 싶은 마음에 자기 보다 못한 사람을
    차별하고 혐오하면서 자신이 보다 더 나은 사람이란걸
    확인하고 싶어하지요.

    경쟁은 심하고 승자가 다 가져가고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만 돌리게 만들어서 힐링이나 찾고.

    약자는 강자를 향해 대적하다 손해 볼까봐
    자신보다 더 약한 자를 공격하는 악순환의 반복.

    이런 사회 분위기는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현대사와
    현 사회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 사회의 방향이
    빈부격차와 양극화가 심한 미국식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행복지수가 높고 정상국가인 북유럽식을 모델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 지위가 없었다면 진작에 망했을 나라인데
    우리가 미국을 따라간다는 건 기득권의 전략일 뿐이라고 봅니다.

    차별과 혐오가 없이 다양성을 이해하고 배려와 존중을 가진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각심을 일으키고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님의 이런 글은 매우 중요하지요.

  • 23. ...
    '19.5.29 11:01 AM (112.146.xxx.125) - 삭제된댓글

    좋은 글이에요.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추자는 글.

  • 24. ....
    '19.5.29 11:02 AM (121.179.xxx.151)

    미안하지만 단순한 사고분류인 거 같아요.

    나경원같은 자유한국당 부류만봐도
    이 글은 일반적인 구분과는 크게 어긋나다는 걸 알 수 있죠

  • 25. 제가
    '19.5.29 11:0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제가 쓴글인줄요.
    저는 임대아파트 자녀들 혐오 글이 제일 싫고요
    그다음 싫은게
    결혼할때 돈 조건 비교
    더 싫은건
    이미 결혼한 사람들이
    네가 더 버네 내가 더버네 하는거

  • 26. 인문학
    '19.5.29 11:05 AM (121.141.xxx.52) - 삭제된댓글

    부동산가 높은지역도 나름인거 같아요. 욕망이 번들번들한 눈으로 동네아이들 엄마들 스캔하면서 다들 잠재적 경쟁자구도로 보는 학부모들 많은 동네도 있구요..이게 원래 부촌인 곳은 덜하더라구요.대대로 부자들 건물주들모여사는 동네는 남한테 별 관심없어요. 중학교교사친구가 그러는데 애들도 세상 착하고 부모들도 유하시다고..대학대학 안그런다하네요.

  • 27.
    '19.5.29 11:06 AM (125.132.xxx.156)

    미래사회님 댓글 재밌어요
    조금 더 써주실수있나요

    판깔아주신 원글님 감사해요

  • 28.
    '19.5.29 11:12 AM (121.130.xxx.60)

    잘못된 판단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원래 부촌의 부자들을 남한테 관심없고 유하게 사는데
    꼭 그렇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이 욕망으로 들끓면서 매너없다는 인식?
    이런인식 대체 누가 하는겁니까?
    이런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봐요

    욕망으로 스캔하는 사람은 일부죠 그 사람 개별의 문제죠
    그게 없는 사람들을 다 그렇다라고 치부해버리는 순간 엉뚱한곳으로 문제확대가 일어나죠

    부자는 유하고 가난한자는 욕망으로 우악스럽다? 이런 결론 도대체 누가 내는겁니까
    사람은 자기가 아는만큼 보는거고 자기가 아는 수준이 그것밖에 안될때 보이는 수준도 그것밖에 안되는겁니다

    유하다 우악스럽다의 비교자체도 매우 혐오스러워요
    한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르는 상황에 어디까지가 유한것이고 어디까지가 우악스러운겁니까
    인간의 마음안에 내재된 온갖 더럽고 추악한 성정 모두를 그렇게 간단한게 단정할수 없는것이죠
    감추고 포장하고 있으면 유해지는겁니다 좀 드러내면 우악스러워지는거고요
    그 차이는 부자동네 사람이라고 가난한 동네사람이라고 경계지으면 안되는 인간본성에 관한
    문제예요

    본질론-문제인식부터 다시 해야할 사람들이 많아요

  • 29. ..
    '19.5.29 11:13 AM (112.161.xxx.180)

    시야가 좁고 타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부족한거죠
    그걸 무슨 대단한 통찰인것처럼 말하는거 자체가 그사람 수준인거구요.

  • 30. ...
    '19.5.29 11:13 AM (222.237.xxx.194)

    완전공감요~

    그리고 가진자들(부자)의 본성은 자기걸 빼앗겼을때 나오는거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보다 더할겁니다
    이미 다 가졌고 빼앗기지 않았는데 유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거예요

    가난하고 뚱뚱해서 드세다느니... 그런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입밖으로 내는 사람은 무조건 걸러야죠
    때려야 폭력이 아니예요 저런말이 폭력적인거죠

  • 31. 오히려
    '19.5.29 11:18 AM (121.130.xxx.60)

    이 글이 가난해서 뚱뚱하고 우악스럽고 부자는 유하고 예의바르다
    이런 프레임 자체를 깔고 가는데 일조하는글이라 더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은 이게 어째서 자연스런 당연한 결과 자연전체의 순리라고 보십니까?
    동의하지 않습니다

  • 32. 좋은 글
    '19.5.29 11:19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리스펙트 합니다^^

  • 33. ...
    '19.5.29 11:23 AM (61.77.xxx.189)

    뚱뚱한 사람은 어느 사회층에나 다 있죠
    이혜정 같은분들
    의외로 많아요

    가난한 사람중에 마른사람들 엄청 많고요

  • 34. ...
    '19.5.29 11:24 AM (112.150.xxx.84)

    저두 원글님 말씀 동의하지만

    그래도 뭐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삶이 힘든게 아닌데도

    보면 게으르고 식탐 많고 이런 이유로 고도 비만인 사람들
    주변에 몇 있는데 참.... 자기 관리 못한다 싶어요
    운동 하고 식이 제한 하라는 뜻의 자기 관리가 아니라
    어느정도 적정선은 유지 하고 충분히 먹었으면 자제하는 마음 관리나 조금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도 관리라 생각해요

    뭐든 적당히가...

  • 35. ............
    '19.5.29 11:42 AM (59.15.xxx.96)

    그런생각을 평소에 안하는데 여기 게시판 오면 사람을 그렇게 나눠서 이부류 저부류 나누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참 피곤한 사람들.

  • 36. 흠..
    '19.5.29 11:45 AM (175.223.xxx.149)

    5년째 캣맘하며
    몸과 마음이 너무지쳐서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두지도 못하고
    괴로웠는데
    이 글을보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우리 길냥이들
    예뻐지고 애교느는걸 다 지켜봐왔거든요.

  • 37. 공감
    '19.5.29 12:26 PM (1.237.xxx.90)

    원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가진자들(부자)의 본성은 자기걸 빼앗겼을때 나오는거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보다 더할겁니다
    이미 다 가졌고 빼앗기지 않았는데 유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거예요

    가난하고 뚱뚱해서 드세다느니... 그런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입밖으로 내는 사람은 무조건 걸러야죠
    때려야 폭력이 아니예요 저런말이 폭력적인거죠

    ------ 이 댓글에도 공감^^

  • 38. ...
    '19.5.29 12:39 PM (220.120.xxx.207)

    글 제목과 내용이 뭔가 반전이..
    가난하면 뚱뚱하다고 드세다는 생각이 틀렸다가 아니고 그럴수밖에 없다라는 내용인데..흠 어느 정도는 동의해요.
    제 경험으로도 물질(돈)의 여유가 마음의 여유더라구요.
    먹고 살기 바쁜사람이 남에게 베풀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하고 몸매 따위 신경쓸 겨를이 없으니까요.

  • 39. 제가
    '19.5.29 12:39 PM (175.223.xxx.217) - 삭제된댓글

    부자들 틈에서 취미생활하는데
    평소에는 배려하는척 자애로운척합니다.
    근데 자기들을 귀찮게하거나 손해입히면 바로 손발톱드러냅니다.
    사람은 다 똑같아요.

  • 40. ...
    '19.5.29 1:07 PM (211.178.xxx.204)

    선입견으로 자기식으로 판단하는 사람들
    윗분 말씀처럼 고로, 인간은 거의 다 같다라는 것도 공감
    원글만 읽다가 댓글 드문드문 읽다 갑니다 ㅎ

  • 41. .....
    '19.5.29 10:08 PM (203.226.xxx.9)

    글 제목과 내용이 뭔가 반전이..
    가난하면 뚱뚱하다고 드세다는 생각이 틀렸다가 아니고 그럴수밖에 없다라는 내용인데..
    22

  • 42. 비갠 풍경
    '19.6.8 12:36 PM (121.144.xxx.34)

    고양이 검색하다 읽게 됐는데 댓글 중에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생각할 거리도 주는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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