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언니, 동생과 사이가 너무 나쁜데...

....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9-05-28 19:59:47

여기 주부님들 많은데, 저는 언니와 동생 3자매 중 중간인데 미혼입니다.

일단 엄마가 이간질을 많이 하셔서 자매들 사이는 안좋아요.

엄마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돈이 많으셔서

전업 주부인 언니랑 동생은 엄마말이라면 껌뻑하지요.

하라는대로 다하는 편이어요.


저는 엄마와 대판 싸우고 왕래가 거의 없어요.

그렇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제가 미혼이다보니

슈퍼 가서 뭐 사오라, 친구들에게 뭘 물어봐라, 견과류 온라인에 주문해라 등

온갖 잔심부름을 저에게 다 시키는 건데,

제 직장이 돈은 작게 주지만 신경쓸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은데,

일하다가 뛰어가서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이런 일 처리를 해야 하니

나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손 뗀거였어요.

대신 언니나 동생처럼 집을 사주는 등 경제적 도움은 전혀 안받고요.

경제적으로 제가 언니나 동생보다 훨씬 힘들어요ㅠㅠ


제가 생각할 때는 언니랑 동생은 전업주부이니

어지간하면 두 사람에게 시키면 될 것 같은데

만만하다고 바쁜 저를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늘 불러대는 거여요.

저는 질릴대로 질려서 연락 끊고 사는 건데,

언니가 전화해서 ㅈㄹㅈㄹ 하질 않나 (돈도 못벌면서 엄마에게 네네하지 않는다고)

동생은 맨날 저보고 저밖에 모른대요 (너만 바쁘냐는 거지요)

물론 저는 결혼 안해서 시집 스트레스는 없지만 직장 다니잖아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언니 조카는 대학다니고

동생 조카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IP : 164.125.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28 8:16 PM (124.50.xxx.3)

    보통 미혼인 자녀가 연로하신 부모님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안하고 독립해서 사니까 결혼한 자매들이
    싫어하는 것 같아요

  • 2. ㅇㅇ
    '19.5.28 8:25 PM (182.227.xxx.59)

    잘하셨어요.
    제 친구는 결혼 안한 죄로 엄마가 봐주는 조카 실질적으로 키워주고(생색은 엄마가.노동은 같이 사는 친구가.. )
    늙고 병든 부모100% 떠맡고 .집안 대소사 다 처리하고...
    이제와 독립하려니 매국노 취급이에요.
    얘도 집에서 일하는 애인데 심지어 어차피 어디서 일하나 똑같다며 동생네서 일하라고 하고 하교하는 조카들 밥해먹이고 학원도 보내더라고요.동생출근하면 아무도 없다면서..
    돈도 잘 버는데 워낙 순하니 식구들이 종처럼 부리는데 못벗어나더라고요.기가 약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6950 이런 증상 좀 봐주세요(70대 소화문제) 2 하늘 2019/05/29 831
936949 일본 초등엔 급식이 없나요? 6 ........ 2019/05/29 2,195
936948 조선일보미쳐요 ㅜ 7 ㄱㄴㄷ 2019/05/29 2,403
936947 엄마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힘든 어린시절 보낸 분 계신가요? 1 혹시 2019/05/29 1,665
936946 톤업크림 5 2019/05/29 3,259
936945 그것이알고싶다 김상중 배경으로 춤추는 제2버닝썬 클럽 3 .. 2019/05/29 2,468
936944 프라하에 살아요, 질문 받아요 61 뒷북인가요?.. 2019/05/29 8,195
936943 대문밖 탈출한 강아지 대처법 있나요 16 아침 난리 2019/05/29 2,655
936942 "방상훈 '황제수사' 했던 경찰이 1계급 특진? 권언유.. 6 ㅇㅇㅇ 2019/05/29 820
936941 초등4학년 심리상담받고 싶은데 강남권에 있을까요? 6 파란하늘10.. 2019/05/29 1,141
936940 유방암 수술 앞둔분 병문안 가는데 뭘 가지고 가면 좋을까요? 11 유방 2019/05/29 2,977
936939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3 ... 2019/05/29 863
936938 Yg보이콧 하기엔 배우군단이 어마어마하네요 6 .. 2019/05/29 5,886
936937 강효상 건, 스텝 꼬인 한국당 2 푸르른 날 2019/05/29 2,768
936936 안마의자 거실에 두는게 더 편할까요 아님 방에 둘까요 3 ... 2019/05/29 2,951
936935 초5아들인데 밤늦게까지 단톡 9 단톡 2019/05/29 1,915
936934 자식에게 받은 상처는 금방 없어지나요? 6 자식 2019/05/29 2,819
936933 남자 56살이면 아저씨 인거죠? 33 체리 2019/05/29 8,565
936932 인생 전체가 흔들리게 상처받은 기억 28 허무하네요 2019/05/29 9,388
936931 저 지금 무지무지 큰 바퀴벌레 퇴치했어요 39 심장 폭격 2019/05/29 12,371
936930 이혜훈 “양정철·서훈 회동 사적?…박근혜·최순실 만남과 뭐가 달.. 8 .. 2019/05/29 2,080
936929 천안에 충무병원 정도면 큰 병원인가요? 2 미니 2019/05/29 876
936928 라떼 즐기시는분들 가슴어때요? 38 상가슴 2019/05/29 20,353
936927 전세집 화장실 벽에 금 수리비용 부담 주체 누구인가요? 8 서울서울서울.. 2019/05/29 6,128
936926 이재명 지지하세요. 누가 뭐래요? 28 .. 2019/05/29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