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대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40대 아줌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9-05-28 17:03:21
요새 어떤 방송에서 보니까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10대의 나에게, 20대, 30대의 나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찍더라고요. 저라면 뭐라고 할까 생각해 보니까...

잘 하고 있어. 힘내. 이 정도. 후회없이 치열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살짝 좋아졌어요.
그런데 단 한 가지. 젊었을 때 연애 좀 많이 해 볼 걸.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왜 그렇게 엄마 말을 잘 듣고 집에 일찍일찍 들어 갔을까. 다양한 남자들을 만나 봤어야 남자 보는 눈도 나아졌을 걸...  

다른 분들은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으세요. 제가 주책인거죠, 이런 상상을 하고 앉아 있다니. 할 일이 산더미인데.
IP : 74.75.xxx.1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8 5:13 PM (110.70.xxx.12)

    20대 나야
    일단 너부터 살고 봐.
    지금 집에 생활비 대는거 멈춰.
    너 그러다가 40넘어서 까지
    결혼도 못하고 집에 생활비 대고 있어.
    백수 남동생들 아직까지 백수야.
    다들 너만 바라보고 있어.
    어서 집에서 도망쳐!!!
    지금 잘나가고 돈 잘버니까
    계속 잘 벌꺼 같지?
    너 서른 중반에 암수술하고
    그뒤로 한 참 일도 못해.
    너 40대에 극빈층으로 전락해!!!!

  • 2. 아휴
    '19.5.28 5:16 PM (74.75.xxx.126)

    윗님 너무 슬프네요. 건강 회복하시길.

  • 3. 20대의 나에게
    '19.5.28 5:30 PM (121.139.xxx.163) - 삭제된댓글

    조금 겁이나더라도 한번 해봐.
    그사람에게 의지하기 시작하면서 겁이 더 많아진것 같아.
    잠깐 떨어져서 지낸다 생각하고
    용기있게 출발해봐!!

  • 4. ..
    '19.5.28 6:10 PM (220.117.xxx.210)

    예쁠때 사진 많이 찍고 유럽 배낭여행 가 ㅋㅋ

  • 5. ...
    '19.5.28 6:20 PM (180.66.xxx.92)

    고생많구나. 피아노 배워둬. 늦게 시작하니깐 손이 굳어서 힘들더라.배드민턴도 배워. 애낳고 관절이 안좋다. 미리 해볼만큼 해볼걸해지더라. 산도 금수강산 다니도록해 무릎이 허락하질 않으니깐.

  • 6. ..
    '19.5.28 6:22 PM (172.58.xxx.207)

    두번 째 남친 잡아. 별 남자 없어. 그리고 엄마 간호도 중요하디만 너 논문도 꼭 마쳐. 그 두 가지가 너 인생 멀리 돌아가게 만든다고... 친구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 어차피 결혼하면 뿔뿔이 흩어져 연락도 다 끊길테니까.

  • 7. 나에게
    '19.5.28 6:37 PM (175.223.xxx.135)

    마음 펴! 두려워 하지마. 지나고 나면 다 별거 아니야.
    사람 많나는거 두려워 하지말고 항상 잘 보이려고 애써 노력하지도 마.
    너의 지금 모습이 가장 예쁘고 빛나. 남이 인정해주어야지만 진짜가 아니야, 잘 하고 있어.

  • 8.
    '19.5.28 10:21 PM (74.75.xxx.126)

    다들 다양하시구나.
    저도 윗님들 말씀 듣고 생각나서 하나 추가.
    20대의 나야, 네가 얼마나 눈이 부시게 예쁜지 알았으면 해. 피부든 몸매든 결점만 보고 고치려고 애쓰지 말고 현재의 너를 사랑하길 바래. 그래야 남들도 너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된단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6988 아들 의대 보내고 본인은 약대간 엄마가 17 ㅇㅇ 2019/05/29 9,185
936987 마늘짱아찌 마늘이요 ... 2019/05/29 528
936986 시판냉면 어떤게 맛있어요? 추천해주세요 4 오늘 2019/05/29 2,281
936985 혼자보기 아까운 착한 웹툰 공유해드려요!! 5 수이맘 2019/05/29 1,754
936984 남편이 술만 먹으면 한쪽눈이 빠질듯이 아퍼해요 4 두통 2019/05/29 2,322
936983 멀버리 백 10 .. 2019/05/29 2,280
936982 저에게도 보이스피싱 문자가... 1 보이스 2019/05/29 830
936981 아이 영어공부용으로 교재를 사려고 하는데요. 6 00 2019/05/29 1,523
936980 자꾸 뭔가를 쟁이려는 마음.... 6 ........ 2019/05/29 2,617
936979 가난하면 뚱뚱하고 드세다는 생각 34 47 2019/05/29 8,047
936978 스트레이트 버닝썬 관련한 회차가 몇 회예요? 4 스트레이트 2019/05/29 488
936977 간절하게 기도가 하고 싶어요..... 3 ㅁㅁ 2019/05/29 1,155
936976 오늘 82 재밌네요 7 원래 이거지.. 2019/05/29 2,102
936975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모르겠어요TT 16 수학수학 2019/05/29 1,598
936974 암막 커튼 vs 암막 블라인드 - 블라인드가 훨씬 시원할까요? 7 햇빛 2019/05/29 2,495
936973 호프집 이름 뭐가 좋을까요? 22 ... 2019/05/29 8,567
936972 뉴질랜드 6월초 남섬..얼마나 따뜻히 입어야 하나요 3 애사사니 2019/05/29 596
936971 뉴스타파 - 자본과 권력의 이중주...김무성 케이스 1 1 ㅇㅇㅇ 2019/05/29 807
936970 다이어트시 삼계탕이요~ 왜 칼로리가 높을까요? 9 ㅡㅡ 2019/05/29 15,291
936969 간헐적 단식 성공하신 분들~!! 노하우 알려주세요 6 ㅇㅇㅇㅇㅇ 2019/05/29 2,745
936968 노원인데.. 1 ㅏㅏ 2019/05/29 1,233
936967 어제 신림동 씨씨티비 그놈 잡혔네요 25 2019/05/29 8,887
936966 35평대에서 45평대로 이사고민 18 이사고민 2019/05/29 3,523
936965 소형가전 박스 버리세요? 3 미니멀 2019/05/29 2,072
936964 우리 아파트에 조현병 환자가 사는데요.. 31 불안 2019/05/29 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