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에서 가장 쿨한 사람은

[ㄴ]

마트에 쌓아놓은 수많은 감자나 당근 더미에서
한번에 덥썩 집어 바구니에 넣는 아줌마
그런 분들 실제 성격도 엄청 쿨할것 같음

[쿨함]

그 기준이면 저도 한 쿨함 하는 데요^^
저도 그냥 맨 위에 아무거나 집어 와요

[...]

그게 왜 쿨해요.. 저도 맨날 그런식으로 물건 구입하는데요..

[..]

전 매의 눈으로 살펴서 상태 제일 좋은 거 골라담아요 ㅎ

[전]

과일가게서도 아무거나 담아주세요 해요...

[우리 아부지]

제일 가벼워 보이는 걸로 덥썩 집어요. 가격은 똑같고..
들고가기 무겁다고

[ㅇㅇ]

저도 한눈에 스캔가능해서 바로 집어요 ㅋㅋㅋ
과일 야채 허투로 고른 적이 없어요

[..]

그러도록 노력해야겠어요. ㅎㅎ

[저두]

스캔해서 위에 있는 것 중에 잡아요.

눌러보고 뒤적이고 속에 있는거 끄집어 내는 사람들 보면 남의 물건 망가뜨리는거 한심 해 보이고
그런다고 뭐 호박이 수박되나 싶더라구요. 이미 박스 포장할때부터 사이즈, 상태 다 구분되는건데,,

[흠]

`근데 이거저거 뒤집어 보면 좀 나은가요?
어차피 묶어 있는건 한두개 별로 인거 섞여 있을 수도 있고.
뭐할라고 그거 만지작 꼼지락 거리는지 일단 이해 안 되요.

[ㅇㅇ]

저 원래 그런 사람인데
살림꾼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위 아래 살펴보고 다른 걸
집어갖고 와요

[저요 ㅎㅎ]

그냥 귀찮고 잘 못 골라서요.
가끔 너무한 건가 싶어서 저도 주부 9단임인척 골라보려 할깨도 있지만 그러나 저러나 비슷해서요.
참고로 세세하게 감자가 얼마고 영파가 얼마인지 잘 보지도 않거 가격도 몰라요 .. 돈 많아서가 아니라 원래 비싼 건 못사고 어차피 꼭 필요하고 살거면 신경 안 써요.
큰 돈은 안 쓰는데 작은돈에 알뜰하지 못한 스탈이에요 ㅎ

[예쁜거]

저는 ㅇ케쁜걸로 골라요

[원글님]

유머를 사람들이 정색하고 받아들이네요.
안타깝 ㅋㅋㅋ 다들 자기 얘기함

저는 그 분들 겁나 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ㅋㅋㅋ]

저 위에 ㅇㅇ님 저와 똑같음.
귀찮아서 그냥 집어오고싶은데 살림꾼인양 가끔 고르는척함

[ㅋㅋ]

얼마전에 감자 열심히 골라담고 있는데.
옆에 아주머니 몇개 쓱 넣더니 휙 가심.
속으로 부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