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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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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삭히려니 가슴이 조이듯이 아프네요..

... 조회수 : 5,964
작성일 : 2019-05-27 19:32:50
친구들은 아직 엄마 돌아가신 애들이 없어서 말해봐야 이해도 못하고 속얘디할 자매도 어뵤고 날씨는 부슬부슬 비오고 하니 오후에 몇달전 돌아가신 엄마를 이세상에서는 다시는 볼수 없다는 센치한 생각이 들더니 ..
그감정을 누구에게 풀지 못하고 혼자 삭이고 있으려니 가슴이 답답하다가 머리까지 아프려고 하네요..
모두들 머물다 떠나는거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데 오늘은 가슴이 꽉 막힌거같이 힘드네요..
오늘 친구,지인들과 4통정도 통화햇는데 차마 가슴속 얘기를 입이 안떨어져 못햇네요..
요가하고 걷고 와서 조금은 나아졌는데 누가 이감정을 들어만줘도 해소될거같아 글남겨봅니다..
IP : 14.55.xxx.5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보세요
    '19.5.27 7:35 PM (124.53.xxx.190)

    지금 여기다가 다 풀어놔 보세요.
    ㅠㅠ 어머님이 원글님 지켜보시면서
    얼마나 안쓰럽게 생각하실지..

  • 2. happ
    '19.5.27 7:38 PM (115.161.xxx.156)

    토닥. ..토닥...
    그렇게 하루하루 일상이 되어가는 거죠.

  • 3. ...
    '19.5.27 7:39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건 그냥 평생 그리움가요..저는 6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한번씩 그래요... 근데 저는 오프라인에서 다른사람들한테 말 안해요.. 왜냐하면 후유증으로 평생 갈것 같으니... 말해 봐야 뭐해요...

  • 4. ..
    '19.5.27 7:40 PM (175.113.xxx.252)

    그건 그냥 평생 그리움으로 가요..저는 6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한번씩 그래요... 근데 저는 오프라인에서 다른사람들한테 말 안해요.. 왜냐하면 후유증으로 평생 갈것 같으니... 말해 봐야 뭐해요...

  • 5. ㅠㅠㅠ
    '19.5.27 7:40 PM (1.244.xxx.152)

    어휴. 오늘 같은 날. 더 생각나죠.
    눈물이 나면 그냥 울어버려야죠.
    토닥토닥..

  • 6. 그맘 이해해요
    '19.5.27 7:48 PM (59.11.xxx.51)

    내나이 49세 울아버지 내나이 26살에 돌아가셨어요 저결혼시키고 4개월후...갑작스런 사고로.벌써 23년전인데도 아버지가 너무너무 보고파요 그때 아버지모습이 너무생생해요..울아버진 59세에 돌아가셨어요 너무젊은 나이에.오남매 결혼딱시키신후.

  • 7. ...
    '19.5.27 7:48 PM (14.55.xxx.56)

    제가 만10살에 아빠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고 제생일날 아빠 장례를 치렀어요..
    그때부터 엄마랑 안방을 같이 쓰며 서로 한이불덮고 자며 위로자였기에 일반 모녀보다 감정이 더 끈끈했던가봐요..
    윗댓글님 말씀대로 오프에서 말해봐야 뭐하냐싶어 입이 안떨어지지만 엄마 보고싶은 마음은 이렇게 삭혀지지가 않아서 힘들때가 있는데 오늘 진짜 힘드네요..
    시간은 흘러갈것이고 저는 성장하겠죠..
    이렇게라도 들어주시니 속에 있는 말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8. 베스트김
    '19.5.27 7:50 PM (180.69.xxx.78) - 삭제된댓글

    오늘..저와 같은 하루를 보내신분이 계시군요
    함께 해요 우리..토닥토닥

  • 9. !!!
    '19.5.27 8:03 PM (116.125.xxx.62)

    저는 아버지, 오빠, 자매들이 많이 있는데도
    2년전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엄마라는 단어만 봐도
    아직 울컥하고 목이 메어와요.
    원글님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각별했으니
    저랑은 비교도 안되겠네요.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 엄마 생각해서
    힘을 내요, 우리.

  • 10. ....
    '19.5.27 8:03 PM (118.176.xxx.254)

    이번에 새로 나온 나훈아선생의 벗2앨범에
    수록된 망모라는 곡 한번 들어 보세요.
    https://youtu.be/R56yHomDwl4

  • 11. ..
    '19.5.27 8:06 PM (180.71.xxx.169)

    기운내세요.

  • 12. ...
    '19.5.27 8:18 PM (14.55.xxx.56)

    네..겉으로 보기엔 제생활 잘하고 밝아요..
    남들은 짐작못할거에요..
    좋아하는 악기 연습겸 연주하면서 남은 감정 추스리고 기분전환할게요..
    어차피 누구나 겪게되고 혼자서 감당할 일이죠..
    그러기에 오프에서 더더욱 내색을 못하겠어요..
    댓글 주신분들 덕에 위로가 되었어요..
    담에도 맘이 너무 힘든 고비가 오면 여기에 글올릴게요..좀 이해해주세여 ㅎ

  • 13. 괜찮아요
    '19.5.27 8:18 PM (61.106.xxx.59)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딸이 울지 않으면, 그립다고 목놓지 않으면 누가 그러겠어요
    주위에 말 할 사람 없는 심정은 알아요...저도 그런 입장이었으니. 그래도 이렇게라도 얘기하고 울고 그리워하고 기도해드리고 스스로도 다독여주세요. 엄마.. 좋은 데 가셔서 아주 편안하실 거예요. 님도 언젠가 편안한 마음으로 이 시간들을 잔잔히 기억하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 14. 그러다
    '19.5.27 8:20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1주기에 눌렀던 감정들이 말도 못하게 커다란 풍선이 터지는 것 같은 아픈 시간이 있어요.
    내가 만든 가족이 있건만, 어디 하나 기댈 곳 없는 고아 같은 심정에 처연해지기도 하고요.
    잘 애도하고, 엄마가 원글님을 사랑했던 형태로 자신을 대해주고 도닥여주세요.
    삶의 어떤 구간을 통과할 때는 모두들 거쳐가는 방식들이 있고, 지금 건강하게 통과하는 중이세요.

  • 15. ...
    '19.5.27 8:22 PM (182.210.xxx.73)

    원글님은 엄마라 더 그러실거에요 저 3년전 아빠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너무나 힘들었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하곤 해요..전 아빠에게 사랑 많이 받고 살아서 더 그랬어요 엄마랑 더없이 애틋하셨으니 저보다 더하실거 같아요 그냥 속으로 삭히고 혼자 울고 그런 날들의 연속이더라구요 그게 횟수가 조금 줄어들뿐 그리움은 그대로인거 같아요 힘내세요..

  • 16. 에효
    '19.5.27 8:23 PM (183.98.xxx.210)

    올해 76세인 저희 엄마가 몇년전까지 가끔 당신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ㅜㅜ

    저희 외할머니는 75세에 돌아가셨고 저희 엄마 50대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그때만 해도 젊어서 비오는날 창밖을 보다 비오니 엄마 생각이 난다 하시던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저도 50대가 접어들고 가끔 엄마가 없는 세상을 생각하면 울컥 눈물이 납니다.

    그러니 님은 얼마나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까요.ㅜㅜ

    보고 싶으실때 여기다 털어 놓으시고, 엄마에게 하고 싶은말 있으면 여기다 털어 놓으세요.
    어머님께서 다 보고 계실거에요. 오늘밤 꿈속에서라도 꼭 어머님을 뵙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17. ㅡㅡ
    '19.5.27 8:25 PM (112.150.xxx.194)

    3년 정도는 늘 그렇게 가슴 저리게 보고싶고. 몰래 혼자 울고 그러더니.지금 5년째 되어가니 일상 생활잘 할수 있어요.
    그래도. 그립고 아쉽고. 이 좋은거 엄마도 사드릴수 있으면 좋을텐데. 같이 가고싶은곳도 많고.
    에휴. 저도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
    그냥 혼자 생각만 하는거죠.

  • 18. ㅠㅠ
    '19.5.27 9:11 PM (49.161.xxx.193)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힘 내세요.
    그리운 사람을 실아선 볼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견디기 힘든 일일 것 같아요.
    내 옆에 살아있는 가까운 존재들에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껴야 할것 같아요.
    먼 타지에 살고 있다 생각하시고 원글님 힘내시길....

  • 19. 저도
    '19.5.27 9:19 PM (116.47.xxx.135)

    작년 가을 돌아가신 친정아빠..
    낼모레 생신이신데 생신상도 못받으시네요ㅠ
    일상처럼 떠올라요..아직 살아계신 것만 같고..
    아빠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요.
    아빠목소리 억양 자주 하시던 말씀들이..
    저도 내색하진 않지만 그냥 한번씩 나도 모르게
    아빠생각이 나네요. 그립기도 하고..
    취미삼아 악기 연습할 때도 늘 함께 하세요

  • 20. ...
    '19.5.27 9:36 PM (14.55.xxx.56) - 삭제된댓글

    악기잡고 한곡 연습하니 가슴만 답답하고 호흡도 반절만되던 이유였던 가슴속에 고여있던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니 더 연습하니 이제 어느정도 평상심이 돌아오네요..
    오펜바흐의 콜니드라이,엘레지,하이든첼로협주곡 1번등등 첼로곡 특유의 처연한 악보들까지 두루한번씩 했더니 고음,저음 섞인터라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
    좋은곳 가시라고 짬짬이 묵주기도해요..
    너무 보고싶은 오늘은 기도도 안되더니 맘이 이제 좀 가라앉으니 기도할수 있겠어요..
    여러분들의 위로 정말 얼마나 감사한지요..
    진심을 담아 공감해주신 여러분,,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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