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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셋 다 이런건 아니죠

싫다 조회수 : 3,834
작성일 : 2019-05-27 19:21:41
아들셋 키우시는분?
혹시 아들셋 다 차분하고 말도 예쁘고 그러나요?
저희집 셋다 초등생인데 각각 떼어놓으면
그렇게 착하고 순하고 예쁜데
셋이 노는거보면 제속이 까맣게 타요

사람된 도리고 뭐고 씨~ 씨~거리며
절대 안지고 서로 이기려고 끝까지 가요
훈육 교육 훈계 별거 다하며 키우는데 왜 이럴까요
왜!!! 아들들 셋은 적자생존 약육강식~~
사는게 왜 그럴까요
저 너무 힘들어요
IP : 122.252.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7 7:40 PM (123.203.xxx.29)

    아들 둘도 힘들어서 죽을것 같았는데 아들 셋이면 말도 못할거에요. 딸따로 떼어 놓으면 다 이쁘죠. 그러나 모아 놓았을 때의 시너지란....휴… 경쟁과 놀이가 합쳐져 장난 아닐 것 같아요
    그래도 크면 그리울거에요. 힘내세요~

  • 2. ..
    '19.5.27 7:41 PM (180.66.xxx.164)

    울집 남매인데도 그래요ㅜㅜ 초딩 중딩인건 안비밀요~

  • 3. 오빠셋
    '19.5.27 7:43 PM (1.231.xxx.157)

    있습니다
    자랄때 엄마가 가시처럼 마르셨었어요
    해멕이고 싸움 뜯어 말리느라...

    진짜 죽일듯 싸우더군요
    번갈아 군대 다녀오고 결혼하고 한자리 모일 일이 없으니 그제서 조용해졌어요

  • 4. 큰애
    '19.5.27 7:49 PM (49.50.xxx.115)

    저흰 중등1 초등2인 아들셋인데
    이틀에 한번꼴로 다투긴해도 막 싸운적은 한번도 없어요..

    아마도 첫애가 유순한 편이기도하고,
    제가 어릴때부터 형은 부모를 대신한다고 가르치면서 첫애 혼낼 일도 동생들앞에서는 자제하고 그랬던 교육이 먹히는건가싶기도하고..

    그치만 죽일듯 싸우지만 않는다면 형제간 남매간 싸움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부부간의 다툼을 자제못하는 나이든 우리보다 너희가 낫구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기도하구요..

    갑자기 고해성사분위기로..ㅜ

  • 5. ....
    '19.5.27 8:15 PM (221.158.xxx.183)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 둘인데 싸우지는 않지만 친하지 않아서 걱정이에요.
    중등 고등이라 일시적이었음 하는데

    애 친구네가 아들 셋. 이집은 위에 형들이랑 막내가 열살 넘게 차이나서 막내는 그냥 사랑스럽고 형들은 다 컸으니 점잖고 형들 어렸을 때는 어땠을라나요. ㅎ

    그집 부모님 보면 어려서도 순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들들은 성격과 상관없이 활동적이긴 합니다.

  • 6. ....
    '19.5.27 8:19 PM (221.158.xxx.183) - 삭제된댓글

    아, 옆동에 아들 여섯인 유명한 집 있는데 그 집 엄마 볼 때마다 카트에 쌀 싯고 아들이 끌어요.

  • 7. 아들셋
    '19.5.27 8:34 PM (121.133.xxx.137)

    맏아이 성향이 많이 좌우하는듯요
    거기다 터울도 맏이가 좀 많으면
    더 수월하구요
    제 맏아들이 세상 순하고 싸움 싫어하고
    뭐든 어그래?하는 성격이고
    둘째와 만 네살 차이가 있거든요
    둘째랑 셋째는 두살 차이지만
    맏형 성향이 조용하고 다감하니까
    밑에 둘도 성격은 달라도 하는짓은
    큰형 따라가요
    한번도 치고받고 싸우는거 못봤는데
    친구네 연년생 형제가 이단옆차기로
    날아다니면서 싸우고 코피터지는거
    본 이후로 내가 얼마나 편하게 아들셋을
    키우는지 깨달았어요
    그 녀석들이 지금 다 이십대네요 ㅋ

  • 8. ..
    '19.5.27 9:15 PM (180.66.xxx.164)

    윗님 세형제보니 맏이의 성향이 젤 중요하네요. 울 남매도 보면 큰애(누나)가 문제이거든요. 근데 큰애만 혼내면 안되니까 같이 혼내는데~ 아무리봐도 큰애가 봐주는거없이 못되게 굴더라구요. 남매라 치고박지는 않는데 말로 살살 약올려서 작은애 폭팔시키고 유유히 자리를 떠버리더라구요~~

  • 9. ...
    '19.5.27 9:46 PM (223.62.xxx.248)

    아들들은 무조건 서열제입니다.
    교실 안에 애들 25명 있다면, 약간 과장해서 거기는 1위부터 25위까지 서열이 있다고 보시면 돼요.
    기준은 여러 가지일 수 있지만
    - 힘센 애, 공부 잘 하는 애
    운동 잘 하는 애
    키 큰 애
    ...
    작고 마르고 유순하고 힘없고 공부 운동 다 못하는 애
    ...
    어쨌든 무슨 이유로든 애들은 서로 알아요.
    내가 쟤보다는 위다, 쟤보다는 아래다.

    형제 셋이면
    애들 기질과 성향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서열이 분명해야 한다는 건 똑같아요.
    원글님 집은 그렇게 싸운다는 걸 보니까 유순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시고 맞춤 대책을 세워 보자면
    엄마 아빠가 집안의 대장이어야 하고
    실제로도 목소리 크고 사령관같은 태도여야 해요.
    권위 있을 것, 공평할 것, 길게 잔소리하지 말 것
    서열 딱 잡아 줄 것, 맏이가 최고임
    그런데 맏이보다 훨씬 서열 높은 사람이 엄마아빠임을 각인시킬 것,
    특히 아빠가 출장 중이어도, 엄마가 여자여도
    언제나 엄마는 옳다!
    이러려면 아빠 권위가 확실하고 아빠가 엄마를 존중해야 함.
    엄마는 사령관과 왕비 중에 자기 포지션을 하나 택해서 쭉 밀고 가세요.

    서열 잘 지키고 말 잘 들을 때 보상이 확실할 것
    (특히 치킨 등 먹을 것이면 좋음)
    각자 잘 하는 걸 찾아서 칭찬해 주며 키울 것
    (예를 들어 형이 동생보다 수영을 못하면 각자 다른 운동을 시키든가
    각자 다른 시간대에 보내든가 해야 함)
    실컷 먹이고 실컷 뛰어놀게 해서 욕구불만 없는 행복한 강아지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할 것
    (고학년이 되어도 기본은 마찬가지- 잘 먹고 신체 에너지 소비하고)

    전달해야 할 말은 짧고 분명하게 할 것
    ...

    무엇보다도 서열 어기는 것을 가장 엄벌에 처할 것
    큰 아이에게는 너그러움을 가르칠 것

    대충 이 정도면 무난하게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이 싸우는 건 정상입니다.
    그러나 어떤 형제로 자라는지는 부모님의 책임이 큽니다.

  • 10. 먼서열
    '19.5.27 10:58 PM (211.219.xxx.245)

    집이 군대인가요?

    세상의 관계가 수직적이지만은 않을텐데...

    서열세우기 주장하는 사람도 그동안 봐온 관계가 수직적 관계만 있어 저런 소리 하는 거겠죠?

    수직적 관계만 보고 자란 아이는 민간인 사회에서 활동하기 어렵겠어요.

    요즘은 수평적 관계를 요구하지 과거 군대문화 창궐하던 시대처럼 수직적 관계로는...조직 내에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 11. ...
    '19.5.27 11:52 PM (223.62.xxx.248)

    저는, 수평적인 집안에서 자랐고, 수평 지향적이에요.
    실은 수직적 관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견디지도 못해요.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공교육 받은 시간들이 끔찍하기도 했죠.

    위에 쓴 댓글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나 지향과는 무관해요.
    저는 저의 개인적 생각이 아닌, 알게 된 사실을 알려드렸을 뿐입니다. 남자들은 원숭이 무리와 같이,
    집단 생활을 지향하는 존재이며
    그 안에는 반드시 서열이 존재한다.
    (물론 어디에나 예외는 있죠! 남자인 개인주의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이 남자들 사회에서 튀는 존재라는 걸 그저 아는 거예요.)

    이해는 가지 않아요, 그들이 왜 그렇게 생겨먹었는지.
    그러나 저의 이해와 무관하게 그들은 그런 존재예요.
    아들들 싸움 때문에 골머리가 아프다- 는 문제 제기에
    마침 제가 답을 알기에 알려 드린 겁니다.
    서열 세우기 주장이라니 ㅎㅎㅎㅎ 저는 주장한 적 없어요. 저와 똑같이 여자라서 (여자들이 보다 관계지향적이에요) 자녀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어머니에게 사실 인지를 도와 드린 것 뿐이에요.

  • 12. 서열
    '19.5.28 12:2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맞아요.
    힘이든. 논리든. 태생이든.
    권위로 찍어 누를수 있다는 전제가 있으면
    조용합니다.
    남이 보면 걍 우애 좋고 민주적으로 보이죠.

    개같이 싸운다는 자체가 서열이 안 잡혔다는 거임.

  • 13. 서열
    '19.5.28 12:53 AM (49.50.xxx.115)

    힘들지만 서열을 힘의 논리보다는
    첫째가 알게모르게 갖게되는 책임감에 부모가 힘은 실어주고
    적절한 타이밍에 큰아이 혹은 둘째 아이로서 동생한테 베푸는 어른스러움에 공개적인 큰 감탄을 해주는 방법을 계속 써야할 것 같아요..

    남자아이들은 단순해서 칭찬에 더 약하고 다만 반면에 강화력도 약해서 생각보다 자주 해줘야하는 듯해요..

    생각해보면 이것 또한 넘 강한 아이들한테는 잘 안먹힐 수도 있겠지만요..

  • 14. dd
    '19.5.28 10:39 AM (175.117.xxx.148) - 삭제된댓글

    점셋님말 공감합니다.

  • 15. ㄹㄹㄹㄹㄹ
    '19.5.29 1:36 PM (115.164.xxx.163)

    위의 서열 얘기하신분 댓글 공감합니다
    저 여자고 민주적이다라는 가치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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