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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형으로 자라신 분들

' 조회수 : 5,929
작성일 : 2019-05-27 12:46:01
그렇게 키워주신 덕분에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도 있으신가요?
아니면 부모님께 섭섭한 마음이 더 크신가요?
IP : 223.62.xxx.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5.27 12:55 PM (211.187.xxx.238)

    돌려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없는 장점은 있으나
    정말 사랑하는데 방임이 될까요?

    사랑이 없었다는 것은 빼박이죠

  • 2. 너트메그
    '19.5.27 1:01 PM (211.221.xxx.81)

    가난한 방임은 애정결핍을 가져와요.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놓인 황량함.

    부유한 집에서 자율적인 방임은 아이에게 유연한사고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만, 제 경우는 부모님께 큰 애정 없어요.

  • 3. ...
    '19.5.27 1:08 PM (49.1.xxx.69)

    예전에는 자식들이 적게는 3,4명 많게는 6,7명 4,5명이 다반사였죠... 터울도 별로 없고, 심지어 다들 경제적으로 좀 어려웠어요... 어쩔 수 없이 방임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라... 저도 엄마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다정하게 말해주고 그런 기억이 없어요... 늘 학교 다녀오면 밖엣 친구들이랑 놀고 밥먹어라 하면 저녁먹고 또 나가 놀거나 형제자매들이랑 투닥거리다 잠드는... 그시절은 사교육도 동네에서 잘사는집 애들이나 받으니 시간은 많았죠^^ 친구들 집에 놀러가도, 어딜 가도 특별히 말리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내 마음대로 놀러 다닌게 방임이려나^^ 그당시엔 다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엄마에 대한 서운함은 하나도 없어요... 근데 내 아이를 키워보니 하나, 아니면 둘이고 방임을 할 수 없는 환경이고 또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라는 육아방침에 따라 키우다보니^^ 사랑도 물질도 거의 퍼부어 키우잖아요... 근데 내가 울엄마 생각하는거보다 우리 애들이 날 생각하는 크기가 더 크지는 않은거 같아요^^ 그냥 그렇다구요

  • 4. 빅쇼트
    '19.5.27 1:14 PM (220.80.xxx.19)

    살만했던 집의 방임형
    지금까지 자유롭게 삽니다 법의 테두리안에서ㅋ

  • 5. 빅쇼트
    '19.5.27 1:15 PM (220.80.xxx.19)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도 역시 그렇게 키우구요

  • 6. ..
    '19.5.27 1:24 PM (223.39.xxx.63) - 삭제된댓글

    저는 의도적인 방임이 아니라
    븐모님이 먹고사느라 바쁘셔서 방이었던거라
    자립심은 있지만
    자랄 때 행복하진 않았어요.

    다행히 잘 자랐지만,
    위험(안전 뿐 아니라 삻의 방향 관심사 등이)부담이 컸다 생각해요.

    저희 애들은 하나하나 다 챙겨주고
    제가 못받은 관심들 주며 키우고 있어요.

  • 7. ...
    '19.5.27 1:24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예전의 방임형으로 자란 사람들이 지금의
    학부모가 되어서 자식 일이라면 껌뻑 죽는
    부모가 되었다고 봅니다.

  • 8. ..
    '19.5.27 1:24 PM (223.39.xxx.63)

    저는 의도적인 방임이 아니라
    븐모님이 먹고사느라 바쁘셔서 방임이었던거라
    자립심은 있지만
    자랄 때 행복하진 않았어요.

    다행히 잘 자랐지만, 
    위험(안전 뿐 아니라 삻의 방향 관심사 등이)부담이 컸다 생각해요.

    저희 애들은 하나하나 다 챙겨주고
    제가 못받은 관심들 주며 키우고 있어요.

  • 9. 방임형이
    '19.5.27 1:33 PM (223.39.xxx.72)

    그닥 좋은거 같진 않아요 정말 세상에 혼자 내팽개쳐진것 같은 황량함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울타리가 없는거죠..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라서인지 아이들에게 규율을 가르치기가 쉽지않아요 나부터도 너무넓은 경계를 가지고 있어서요

  • 10. 4남매
    '19.5.27 1:38 PM (1.231.xxx.157)

    막내라 자연스레 방임
    뭐 여기서 방임은 학습적인 측면에서구요

    공부 강요 안하시니 더 부담 없어서 해야될 시기에 폭발적 에너지 방출!
    좋은 대학 갔어요

    방임하셔도 사랑은 듬뿍. 무척 허용적이셔서 나약한 측면도 있어요

    결론은 감사하죠~^^

  • 11. 방임형으로 자라
    '19.5.27 1:50 PM (110.5.xxx.184)

    아이 둘도 방임형으로 키웠어요.
    저나 아이들 모두 아주 독립적이고 좋게 말하면 소신과 주관 뚜렷하고 안 좋게 말하면 고집 있어요.
    저희 부모님은 방임형이긴 방임형인데 제가 워낙 호불호 뚜렷하고 제 계획대로 살아서 부모님들이 일찌기 저에게 많은 것을 맡긴듯 해요.
    니가 다 알아서 해라 스타일이신데 제가 뭐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면 물심양면 전적으로 지원해 주셨어요.
    그러니 방치는 아니고 어릴 때부터 학습이나 학교 밖 생활, 인간관계, 성인이 된 후 생활 등 모든 면에서 제가 판단하고 결정하도록 개입하지 않으셨다는 의미로 방임이죠.
    저는 그렇게 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아이들도 그렇게 키웠어요.

  • 12. ㅁㅁㅁ
    '19.5.27 2:40 PM (211.198.xxx.127)

    저는 공무원 집안 서민가정에서 집착형으로 자랐는데요...

    방임형 정말 부러웠어요

    50넘어가는 이 나이에도 부럽습니다

  • 13. 오잉
    '19.5.27 2:45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윗분은 방임형이라기 보다는 원글님 특성을 잘 파악한 분들이 허용적인 부모 중 관대한 유형으로 양육한 걸로 보여요.
    다행이 안정된 정서를 갖고 있었고요.
    원글님이 말하는 경우는 방임적 부모에게서 자란 분들에게 하는 질문으로 보여요.

    검색해서 찾았어요.
    허용적인 보모 중 관대한 유형의 부모는 매우 지지적이며 자녀의 독립성을 긍정적으로 격려하나 불안정한 아동에게는 필요한 순간에 구조가 제공되지 않으면 부정적인 심리결과 유발할 수 있다.
    허용적인 부모 중 무관심한(방임적인) 부모는 자녀를 지지하지도 않고 통제하지도 않으며 자녀와 거리를 두며, 이런 부모 둔 경우 종종 사회적으로 회피적 특성을 나타내거나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이가도 한다.

  • 14. 방임 나름
    '19.5.27 2:47 PM (116.39.xxx.29)

    아이에게 관심이 많지만 자율권을 존중하는 방임이 아니라 그냥 무관심형 방임으로 자란 사람은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느껴요. 투명인간이 된 것 같고 이 집에서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 느낌. 제게는 그게 큰 아픔였습니다.

  • 15. 저는
    '19.5.27 2:53 PM (112.152.xxx.33)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너무 모르셔서 의도치않게 방임인 케이스였어요
    어쩌다보니 저도 모범생 스타일로 알아서 공부하고 학교가는 성격이어서 다행이었지만
    엄마가 좀 더 사회도 알고 공부며 입시도 알고 했다면 더 좋았을거 같은 생각은 들어요
    너무 옛날 시골부모님 스타일이어서 알아서 잘 하겠지, 자기가 하는거지, 그런 생각으로 철저하게 자식들 하는 데로 놔두셨어요. 본인들이 그 쪽으론 너무 몰랐으니까요
    물론 제가 학원이 필요하다 과외가 필요하다 했다면 다 해주셨을테지만 제가 결정하는 건 한계가 있고 지레짐작 이건 부모님께 부담일거라 생각해서 접은게 더 많아요
    공부에 대해 모르는 것이나 힘든 것에 대해 전혀 얘기할 수가 없었고요

  • 16. 별로요
    '19.5.27 2:55 PM (221.188.xxx.245) - 삭제된댓글

    방임형으로 자라고
    성적과 결과물은 집착형으로 요구받았어요
    그냥 중년이 된지금 삶이 뭐지 하는 무기력감들어요

  • 17. ....
    '19.5.27 3:11 PM (115.136.xxx.47) - 삭제된댓글

    부모가 무지해서 방임형으로 자랐어요 두분 맨날 싸우고 밥도 안주고 밖으로 돌려 키웠죠.. 공부는 당연히 잘해야했구요. 부모님 아는 사람들한테 자랑해야하거든요. 돈안즐였는데 잘한다로..

    커서 부모랑 되도록 안만나려고 해요. 그리고 사람이 싫습니다. 부모에게서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가장 많이 봐서요

  • 18. 부조화
    '19.5.27 3:25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아이들은 자기 밥그릇대로 알아서 큰다는 주의로 방치되서 자랐어요. 마흔 넘어서 어느날 '나'를 돌아보니 너무 가여운 아이가 되어서 혼자 서 있더군요. 그때부터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게 되고 원망하고 미워하고..
    내가 왜 이러지?싶어 생각해보니 제가 마흔되면서부터 부모님이 저를 전적으로 의지하기 시작했어요. 매일매일 전화하고 뭐 먹었는지 뭐 하는지. 아니! 그렇게 방치해서 키웠으면서 왠 뒤늦게 관심??? 부화가 치밀었어요. 방치해서 키우고 나중에 의지하지 않으면 되는데 방치했던 부모가 나중에 꼭 자식 자식 찾아요.

  • 19.
    '19.5.27 3:43 PM (218.238.xxx.44)

    80년대 중반생인데
    돈안들여 키웠는데 좋은 직업 가졌다
    돈하나도 안들이고 결혼시켰다(제가 한거죠)가 자랑인 분들인데
    늘 생각했어요
    돈 없으면 하나둘만 낳지
    그놈의 아들은 무슨..

  • 20. .......
    '19.5.27 3:45 PM (39.113.xxx.131)

    방임으로 키우면 얼마나 편할까요.
    자기 편하려고 그러는 부모가 대부분

  • 21. ㅇㅇ
    '19.5.27 3:49 PM (110.70.xxx.163)

    외가에 4년
    친가에 2년 보내놓고 키우다가 데려와서
    초등 저학년때까지 방임.
    고학년되서 공부 좀 한다 싶으니 무시무시한 집착.

    친정이 징그러워요.

  • 22. .....
    '19.5.27 4:17 PM (118.222.xxx.195)

    자식에게 인간적으로 무관심한 부모.. 특히 엄마자리가 그럴 경우가 방임형으로 컸다 할 수 있겠죠.
    이게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자원이나 간섭의 정도와는 그다지 관계없어요.
    풍족한 환경에서 최고의 혜택을 받는 가운데서 방임형으로 큰 사람도 있거든요.
    애초에 여유가 없어서 방임형이었다면 납득하기도 쉽고 자기 앞가림도 잘 하게 되지만
    풍족한 가운데 방임형으로 자라면 그 상처가 더 커요. 납득도 안가고 뭘해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받은거 없어도 정서적인 유대가 있었다면 방임형으로 자란게 아니예요.

  • 23. ..
    '19.5.27 4:29 PM (210.179.xxx.146)

    방임형 분들은
    방임형이랑 삶이 공허한거랑 관계있다느끼시나요?

  • 24. ..
    '19.5.27 4:59 PM (118.222.xxx.21)

    방임으로 자랐는데 저희부모님 못 배우시고 노가다만 하신분들이라 안쓰러워요. 덕분에 저는 아이가 필요한게 뭔지 잘 알기에 엄청 열심히 키우고 그 덕인지 아이들이 반짝반짝해요.제눈에는요.

  • 25. ..
    '19.5.27 5:00 PM (118.222.xxx.21)

    삶이 공허하지는 않아요.

  • 26. 양육에서
    '19.5.27 5:47 PM (211.206.xxx.180)

    말하는 방임은 자식이 범법행위를 하든 말든 규율없이 방치해 키우는 겁니다. 권위억압형 양육보다 사회적으로 표출되는 문제아들 양산하는 최악의 부모형임.

  • 27. 부조화
    '19.5.27 5:48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삶이 공허하지는 않고, 그냥 모든것이 부질없다 느껴져요.
    그게 그건가??

  • 28. ...
    '19.5.27 9:40 PM (76.10.xxx.244)

    그시절엔 다 그랬다고 하기엔...안그랬던 부모님도 많으시더라구요. 경제적인거랑도 상관없고 그냥 부모 성향인듯.
    저는 제 고질적인 우울증 공황증세 모두 방임으로 인한거라 생각해요.
    덕분에 독립적인건 있죠. 문제는 독립적인걸 넘어 너무 곁을안주는거랑 사람들한테 뭔가 요구하고 기대하고 이런관계를 아예 못합니다. 친구 다 의미없다 생각하고 그냥 가족끼리만 지내요.
    결혼하니 시어머니가 정반대의 지나친 간섭형인데.. 평생 잔소리는 커녕 관심조차 못받고 자라서인지 너무 적응안되고 힘들어요. 혼자 다 결정하고 살던 버릇이돼서 누가 한마디라도 거드는게 너무 듣기싫고요. 남편은 제눈엔 마마보이인데...어느순간 매일저녁 길게 통화하는 모자를보며 지금 내감정이 질투인가?? 하는 생각이 든적도 있어요.
    모르겠어요. 저희엄마는 제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도 없는 분이라(물론 저도 안합니다만 시모는 매일같이 아들한테 연락하시는거보니 저런 엄마도 있구나 싶대요.) 다른것보다 결혼할때 아이키울때 많이 섭섭했었어요. 지금도 꽁한거보면 많이 원망하는마음이 남아있네요 제가.

  • 29. 맞아요
    '19.5.27 9:57 PM (175.223.xxx.249)

    예전의 방임형으로 자란 사람들이 지금의
    학부모가 되어서 자식 일이라면 껌뻑 죽는
    부모가 되었다고 봅니다...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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