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도 강아지 좋아하고
남편도 좋아하지요
유기견 입양을 조심스럽게 고려하며 살펴보았어요.
일 년 넘게 유기견 카페 , 앱 기웃거리며 살펴보고
임보일기도 보고
비용도 고려해 보고,
예기치 못한 사항들까지 많이 보았어요.
도서관서 책도 많이 빌려보고요.
유기견 카페도 가보고요.
문제는 우리 식구들 강아지 좋아는 하지만
관리하는건 모두 즐겨하지 않고
결국 답답한 내가 관리하게 될 텐데
나는 관리형 인간이 아니라는 것,,,
저는 무척 바쁜 사람이라는 것,,
아이들도 바쁜 시기,
남편도 바쁜 시기..
강아지 하루 산책 30분도 쉽지 않다는 것,,
아파트가 작고, 게다가 우리 소유가 아니고,,
일조량이 좋아서 기본 실내 기온이 높은 편인데,
낮에 외출했다 돌아오면
그사이 대소변이 훈증이 되어있을 것 같고
나는 후각이 예민한 사람이고,,
또, 가족이 되고나면
강아지를 최선을 다해 몸 관리를 해주고, 병원 데리고 가고
노후까지 생각한다면
우리 경제상황에는 다소 무리가 될 것 이라는 것..
등등,,
여러 가지 고려하다보니 결국 안하는 것으로 맘을 굳혔는데요
강아지 눈에 들어올때마다 섭섭은 하지만
결국 잘한 선택이었다 싶어요.
내 라이프 스타일에는 아직 강아지 키우기가 안맞는 걸로 결론...
바라기는, 강아지를 양산해내는 강아지 산업이 없어졌으면 해요.
개공장,,등 말이에요. 그래서 쉽게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없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