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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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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초딩 아들이랑 시내 나갔다 왔는데요

^^ 조회수 : 4,204
작성일 : 2019-05-27 11:27:52
점심쯤에 나가서 버거킹에서 행사하는 메뉴 1 1
둘이 키득거리며 먹고 나와서
아들 VR 하고 싶대서 한시간 반 하는거 좀 보다가
기다리기 지루해 저 혼자 밖에 나와 좀 돌아다니며
바람좀 쐬고..
끝나고선 같이 h&m 들러 실컷 입어보고 서너개 계산하고..
팬시점 가서 눈돌아가는 아이 실컷 구경하고 자잘한거 사고
여기저기 아이쇼핑하고 구경하고 돌아다니다 저녁쯤
버스타고 집에 오면서 아이가 얼마나 좋은지
오늘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고 오늘이 토요일이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면서 집에 안가고 시내에서 일박이일 하고 싶다고..ㅋㅋ
그래서 엄마 옷입어보고 쇼핑할때 기다리는거 넘 지루하고
싫지 않아? 했더니 그래도 돌아다니니까 너무 좋다고ㅠ
사실 제가 몸이 많이 안좋다는 핑계로 동네 나가는거 외엔
아이랑 같이 제대로 외출한게 몇달만인데 저렇게 뛸듯이
기뻐하는거 보니 아이한테 넘 미안하고 이게 뭐라고 그동안
집에만 처박혀 있었나 싶었어요ㅠㅠ
얼마나 좋았는지 어제 저녁 일기 쓰는데 시내나가서 놀았던걸
분단위로 세세하게 한페이지 꽉꽉 채워 써 놨네요
초딩 5학년 남자아이가요 ㅎㅎ
다음주말에 또 나가서 햄버거 사먹고 또 실컷 돌아다니다 오려구요^^
IP : 118.222.xxx.1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7 11:30 AM (221.139.xxx.138)

    잘 하셨어요.^^

  • 2. ...
    '19.5.27 11:35 AM (223.62.xxx.143)

    시내 비즈니스 호텔 저렴한거 특별한 날 예약해서 다녀오면 더 좋아하겠네요. 아이 개교기념일 같은날, 평일은 더 저렴하니 그런날 이용해서 1박2일도 추진해보세요.

  • 3. Qqqqqq
    '19.5.27 11:46 AM (39.118.xxx.3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정말 좋았나보네요~~
    가끔 패스트푸드도 먹고 ㅡ 몸에는 안 좋다고하지만 정신적으로 좋잖아요 ㅎㅎ ㅡ
    같이 시간 보내세요.
    그리고 미술관 이나 무슨 점시회 하는 곳도 찾아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전시회 갔던거 기억하고 좋아해요.
    일기를 꼼꼼히 썼다는게 넘 귀엽네요~~

  • 4. 111111
    '19.5.27 11:49 AM (39.118.xxx.35)

    아이가 정말 좋았나보네요~~
    가끔 패스트푸드도 먹고 ㅡ 몸에는 안 좋다고하지만 정신적으로 좋잖아요 ㅎㅎ ㅡ
    같이 시간 보내세요.
    그리고 미술관 이나 무슨 전시회 하는 곳도 찾아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전시회 갔던거 기억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알기를 꼼꼼하게 썼다는게 넘 귀엽네요~~~

  • 5. 근데요
    '19.5.27 11:54 AM (112.221.xxx.67)

    보통 시내라고 하면 뭘말하는거에요??
    읍내가시는거에요??

    아님 서울로 따지면 명동간다..그런거에요?

  • 6.
    '19.5.27 11:55 AM (121.171.xxx.88)

    저도 아이어릴때 매주 아이데리고 돌아다니던 엄마예요. 미술관도 가고 박물관도 가고, 인사동도 가고, 밤에 명동도 가구... 서울 어지간한 곳은 대중교통으로 다 다녔구요. 지금 고딩. 중딩인데도 가끔씩 나가요.
    서울역사박물관도 자주 갔는데 아이가 박물관에서 본건 기억을 못하고 박물관 매점안에서 사먹은 멸치주먹밥 맛있었다고 기억하네요.
    아이들과의 추억... 햄버거 사먹고, 빙수 사먹고 더운말 땀흘리며 다니고 이랬던 것도 애들이 다 기억하고 추억하고 하더라구요.

  • 7. 호호씨
    '19.5.27 12:02 PM (116.126.xxx.196)

    저도 뚜벅이 엄마라 주말에 중딩, 초딩 델고 나름 시내? 중심상권으로 나갑니다.떡볶이 사먹고 햄버거 사먹고 대형문구점가고 아슈크림 먹고 서점가고 이러면 애들이 오늘 너무 알차게 보냈대요ㅎㅎ

    근데 돌아댕기면서 주섬주섬 먹고 부시래기들 사는게 모아 보면 큰돈이더라는게 함정이예요 ㅎ

  • 8. ..
    '19.5.27 12:03 PM (218.148.xxx.195)

    별거아닌거에 애들은 되게 좋아하죠
    몸에 않좋다는 햄버거도 가끔 엄마랑 이벤트로 먹고
    소소하게 길에서 뭐 사주고 대화하고 웃고 공기를 느끼고..

    사랑스러운 추억 만들어주셨어요 잘하셨습니다

  • 9. 우리 아들은
    '19.5.27 12:07 PM (118.222.xxx.105)

    저희 애는 초딩때 같이 나가면 이것저것 필요없는 것 구경하지 말고 꼭 필요한거만 사라고 신신당부 하더라고요.
    너무 자주 데리고 나가서 그랬나봐요.
    그러다가 어디 70% 세일 붙어 있으니 빨리 사라고 하고요.

  • 10. ㅇㅇ
    '19.5.27 12:07 PM (119.70.xxx.90)

    엄마랑 외출하고 마트가고 여행가는걸 정말 좋아하던 아들도
    중딩되니 심드렁해합디다ㅎㅎ
    많이 다니세요 사춘기 오기전에ㅎㅎ
    지금은 외식도 안할라하고 맛난거 테이크아웃 해다주면 좋아라해요ㅋ

  • 11. 112님
    '19.5.27 12:16 PM (121.148.xxx.18)

    여긴 지방 광역시인데
    서울로 치면 홍대, 강남역, 명동.. 뭐 그런곳이에요

    안그래도 버거킹에 고딩들 친구들이랑 바글바글 하길래
    우리아들도 몇년후면 저렇게 친구들이랑 다닐텐데
    했더니 80프로는 엄마랑 다니고 20프로만
    친구들이랑 다니겠다 해요ㅋㅋ
    사춘기되면 달라지겠지만 그 전까진
    부지런떨며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 12. ...
    '19.5.27 12:20 PM (203.234.xxx.217)

    중딩만 되도 친구들하고 99% 엄마랑 1% 일겁니다 ㅋ

  • 13. 어머
    '19.5.27 12:29 PM (14.52.xxx.225)

    자주 하세요.
    저는 자주 했고 지금 재수생인데도 가끔 학원 근처 가서 그렇게 해요. ㅎㅎㅎ
    아들도 좋아해요.
    제가 자식 키우면서 제일 잘한 일이 같이 많이 놀러 다닌 거.
    그래서 재수하나? ㅎㅎㅎㅎ

  • 14.
    '19.5.27 12:43 PM (121.171.xxx.88)

    애들 어릴때 데리고 다닐떄 어떤날은 토스트 먹지만 어떤날은 스테이크 먹고, 소소하게 문구류며 사고 하다보니 카드를 쓰다보니 어떤날은 꽤 큰돈을 쓰기되기도 하고... 매주 거의 나갔는데 나중에 부담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부터는 어디로 갈지 외출 준비하면서 부터 3명이니까 3만원을 가지고 우리가 가는거라고 설면하고 하루 3만원내에서 이것저것 사기도 하고 외출을 했어요. 애들이 오히려 얼마쓰고 얼마 남았다 계산도 마음속으로 열심히 하면서 다니고 재미있게 다녔네요.
    얼마전에는 1호선타고 인천가서 벽화마을이며 차이나타운다니고 왔네요.

  • 15. 하힌
    '19.5.27 12:59 PM (124.5.xxx.111)

    서울 사람들이 시내라는 말을 몰라요.
    번화가가 너무 많고 백화점도 많아서요.
    전 단박에 알았죠. 어릴 때는 시내가 참 대단한 곳이었어요.
    재미있고 맛있고 신나는 것들이 많은 곳
    버스타고 50분이나 고생해서 가서 놀다 파김치 되어
    돌아올 때 50분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다 돌아오는 곳

  • 16. dlfjs
    '19.5.27 1:39 PM (125.177.xxx.43)

    시내 호텔에서 하루 자며 노세요

  • 17. ^^
    '19.5.27 1:52 PM (118.222.xxx.200)

    시내에서 일박이일 이러니까
    엄청 먼거리 다녀온거 같은데
    집에서 시내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요ㅎㅎ
    버스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면 훨씬 더 걸리지만요

    저 윗님 맞아요
    돌아올때는 파김치가 되어 돌아온다는..^^

  • 18. 부산
    '19.5.27 4:18 PM (112.157.xxx.234)

    저 어릴 땐 부산은 시내 다르고 서면 달랐는데 ㅎㅎ 지금도 그런가요? 시내는 광복동 남포동 일대, 서면은 아무리 번화가라도 그냥 서면.

  • 19. 부산
    '19.5.27 4:18 PM (112.157.xxx.234)

    옛날엔 시청 있는 동네가 시내였나, 싶기도 하네요. 부산시청도 옛날엔 광복동 남포동 그쪽에 있었던 기억이 나요.

  • 20. ^^
    '19.5.27 6:30 PM (58.143.xxx.80)

    아드님 귀여워요~ 다음에도 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5학년이 덩치는 크지만 아직 아기에요 ㅎㅎ 저희 집에도 있답니다. 엄마아빠랑 시간 보내는게 젤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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