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고 사무실에 있는데 과장님이 전화하셔서 현장에 설비 밑에 고양이 새끼가 있다면서
안 바쁘면 와서 얘들 뭐 좀 먹여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가봤더니 새끼 고양이 두마리가 있는데 눈 떴고 걸어 다니는데 엄청 울어서
회사 영양사한테 전화해서 참치캔이나 고양이 먹일만한거 좀 없냐고
물어보고 어묵은 줄수 있다길래... 어묵가져다가 정수기 뜨거운 물에 여러번 헹궈서
잘게 잘라줬는데 못 먹더라구요 ㅠㅠ 두어번 받아 먹고 못 먹는데...
고양이용 초유 사다 먹여야 하는건가요?
현장 설비 밑에 리프트 아래에 있어서 현장 직원이 장갑끼고 꺼내고
저도 사람 냄새 나면 어미가 안 데리고 간다는 얘기 여기서 많이 들어서
장갑 끼고 어묵 먹여보려고 만지고 그랬는데....
현장엔 계속 사람들이 있어서 어미가 못 올거 같아서
상자에 담아서 건물 뒤편에 내놨는데 어미가 데리고 갈까요?
물하고 어묵하고 상자 앞에 뒀어요 어미라도 먹으라고..
점심때까지 어미가 안 데리고 가면 고양이용 초유 오후에 출근하는 직원한테
돈 줄테니까 사다달라고 하려는데요 어떻게 먹여요?
젖병에? 어묵주니까 씹기는 씹던데 잘 먹진 못하니까 너무 불쌍해서요
저러다 죽을까봐 ㅠㅠ
82에서 본 걸로는 사람 냄새 나면 어미가 안 데려간다, 고양이는 일반 우유 먹임 안된다
요렇게 알고있는데...
새끼 고양이 두마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려볼께요,, 좀 봐주세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