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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부인입니다

비오는날 조회수 : 7,912
작성일 : 2019-05-27 10:40:57

효자부인입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남편의 1순위가 부인과 자녀가 아니라 시부모님, 형제, 조카인 것이 제일 힘듭니다.

시가모임후에는 그 후유증이 심해서 기분을 풀려고 나름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잘 안되네요.

형제들이 호구부리듯 하고 시부모님은 옴짝달싹 못하게 너밖에 없다 너밖에 없다 하며 조련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마냥 효심과 가족애에 불타는 남편이 바보같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분명 단서들이 있습니다. 저는 첫연애라 등신같이 그것도 몰랐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단서들이 보였을때 돌아섰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비도오고 기분도 울적한데 무얼해야 기분이 좀 좋아질까요?

어제 쇼핑몰에서 팔찌도 하나 샀는데 이번 슬픔은 그걸로는 치환이 안되나 봅니다.

IP : 218.144.xxx.249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7 10:47 AM (221.139.xxx.138)

    효자는 자꾸 효자라는 것,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효도를 하라고 자꾸 시키세요. 과하게.
    뭐든지 남편이 원하는 쪽으로 과하게.
    당신 부모님에게 전화 언제 했어. 어제 했어? 빨리 지금 해봐. 지금 뭐 필요한게 있으실텐데 자기가 전화 안해서 못하고, 못사고 계실수 있잖아.
    자기야 이번 부모님 집에 가면 먹는 것은 최고급으로 해. 부모님이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어. 한 2.30년 남았았잖아. 세상에 조카가 벌써 결혼을 하네. 한 천만원 축의금으로 줘. 우리 애들이나 마찮가지잖아. 애들이 뭘 알겠어. 우리 애들 할때 생각해 주겠지. (실제는 전혀 생각 없을 겁니다.ㅜㅜ)
    계속 노력, 돈, 노동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효자 부인은 더욱 효자가 되도록 북돗아 주는게 의무입니다.

    그래도 정신 못차리면 딴 주머니 차세요. 나와 애들을 위해.

  • 2. 비오는날
    '19.5.27 10:50 AM (218.144.xxx.249)

    효과가있을까요?진짜 신나서 더할까봐 무서워요ㅜㅜ

  • 3.
    '19.5.27 10:54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효자아들은 바보라서
    첫댓처럼 하면 집 기둥뿌리라도 빼서 줄거에요
    결혼 몇년차이신가요?
    이혼 생각 없으시면 시가모임 발 빼시라고 얘기드리고 싶네요
    그냥 아이랑 둘이서 즐겁게 지내세요
    쎄게 나가는 방법은 님을 친정을 일순위로 여기는 거에요
    좋은거 사면 친정부터 보내고요
    남편이 좋아하는것도 친정에 보내버리세요
    조카 뭐 사주면 더 좋은거 친정조카에 사주시고요
    보란듯이 하세요

  • 4. 효자
    '19.5.27 10:55 AM (116.127.xxx.180)

    답없어요 솔직히 효자가 먼가요 자기생활잘하고 가정편하게잘살면 부모들이 기뻐해야하는데 가정풍지박산나도 자기들한테만 잘하라는게 효자아니죠 억지강요된 효자
    부모가 젤 나빠요 자식을 독립시키지못하고 효라는 이름하에 자식을 꽉재서 목줄채워놓고 흔드는격이니
    님 남편이 현명한사람이면 벗어나는데
    불행히도 부모가 이리저리끄는대로 매달려가는 강아지인생같네요
    나만 포기하고살기엔 억울하고
    부부상담받아보세요 모르니까 저래요
    내 가족이 일순위라는거
    부모 형제에게 인정받고싶은욕구가 커서그래요
    근데 현실은 저럴수록 더 호구취급하고 나중에 하나 안해주면 서운하다 난리나죠

  • 5. 비오는날
    '19.5.27 10:58 AM (218.144.xxx.249)

    15년차에요.상담같은거 받을 사람이 아니에요.시부모님은 무지한 시골노인네들이라 이번 시가방문에서도 부모한테 효도에야 복받는다소리만 수백번듣고 왔어요. 아 쓸수록 구차하고 창피합니다. 시궁창에 발담근 느낌이에요.

  • 6. 그러고 살던
    '19.5.27 10:58 AM (223.62.xxx.77)

    울시부 말년에 제일 못살아요
    돈있을땐 집안돈
    가난해지니 우리 시아버지
    정말 욕나와요
    덕본것들이 좀 갚을것같죠?
    전혀~
    걍 호구에요

  • 7. ..
    '19.5.27 11:00 AM (221.139.xxx.138)

    효자가 자기 부인한테 버림 받는다라는 것을 느끼도록 자꾸 시가 사람들에게 남편을 보내셔요.
    허전하도록, 미친짓이란걸 알도록...
    그러나 효자 부인은 효자가 아니니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 8. 비오는날
    '19.5.27 11:02 AM (218.144.xxx.249) - 삭제된댓글

    맞아요. 생신준비,명절준비 다른 형제들은 나몰라라 하는데 남편혼자 신나서 하다가 도맡은지 오래입니다. 저는 같이 하다가 몇번 싸우고 지쳐서 이제는 저도 발뺐어요. 명절에 친정에도 먼저 일어납니다. 남편은 자기 누나 보고 싶다고 더 있구요. 다들 자기 실속차리는게 제 눈에는 보이는데 남편 눈에는 안보이나 봅니다. 우리 부모님, 우리 형, 우리 누나..절절 매고 벌벌 떱니다.

  • 9. 비오는날
    '19.5.27 11:03 AM (218.144.xxx.249)

    맞아요. 생신준비,명절준비 다른 형제들은 나몰라라 하는데 남편혼자 신나서 하다가 도맡은지 오래입니다. 저는 같이 하다가 몇번 싸우고 지쳐서 이제는 저도 발뺐어요. 명절에 친정가느라 먼저 일어납니다. 남편은 자기 누나 보고 싶다고 더 있구요. 다들 자기 실속차리는게 제 눈에는 보이는데 남편 눈에는 안보이나 봅니다. 우리 부모님, 우리 형, 우리 누나..절절 매고 벌벌 떱니다.

  • 10.
    '19.5.27 11:03 AM (203.142.xxx.241)

    상담같은거 받을 사람 아니면 그냥 같이 살아야지
    뭐 방법 있나요
    나중에 후회한다는 얘기는 하등 도움이 안될거 같고요
    결국 뻔한얘기에요
    아쉬운 사람이 접는 거죠

  • 11. 아내
    '19.5.27 11:04 AM (178.128.xxx.124) - 삭제된댓글

    부인보단 아내요

  • 12. 근데
    '19.5.27 11:04 AM (116.127.xxx.180)

    정말 저런부모가있네요
    효도해야 복받는다니
    김일성찬양체제도아니고

  • 13. 비오는날
    '19.5.27 11:06 AM (218.144.xxx.249)

    상담받자고 하면 자기가 무슨 이상있는 사람이냐고 길길이 날뛸꺼에요. 싸워도 봤지만 고쳐지지 않기에 며칠전에는 돌려서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컴플레스가 있나봐. 당신이 나랑 애들보다 시부모님, 형제,조카들만 먼저 챙기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안좋아..이렇게요. 그런데도 이번 모임에서 또 저러네요. 제 눈에는 효심과 가족애가 아니라 환자처럼 보일정도 입니다.

  • 14. 은근
    '19.5.27 11:08 AM (73.229.xxx.212)

    이간질....제가 합니다.
    넌 형제자매가 이러저러하게 많은데 왜 너만해?
    너 부모님이 누구누구한테는 뭐 해주면서 넌 안해주더라
    너한테는 맨날 형제자매들 일봐주라고하면서 너 형제자매들이 너 봐준적있어?
    젤 효과적인건 언제 우리애한테 뭐 하나 챙겨주는거 본적있어?
    그렇게 자꾸 말하다보면 들을땐 기분나빠하는데 나중에보면 그것들이 슬슬 자신도 쌓여가는게 보여요.

  • 15. 비오는날
    '19.5.27 11:09 AM (218.144.xxx.249)

    시부모님은 지독한 가난에 초등학교도 못나온 분들이에요. 그러니 그냥 대화로 말이 통할 거라는 생각은 접은지 오래입니다. 자식앞에서 결국 부모인 나에게 잘해라 잘해라... 그런이야기 낯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하는 분들이니 오죽하실까요. 박정희, 전두환이 최고 대통령이라고 간혹 이야기 하는 분들입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 16. 내 자식은 지킨다
    '19.5.27 11:14 AM (1.244.xxx.152)

    저도 그런 경우인데요.
    그래 넌 효도해라.
    나는 내 자식 잘 키우고 지켜야겠다.선언하세요.
    아이들한테도 엄마는
    너희가 최우선이다 표현하고요.
    내가 아무리 알뜰히해도 그 쪽에 다 써버리죠,
    내 아이를 위해 계획하고 든든한 언덕이 되어야해요.
    내 자식들헌테 정서저으로. 경제적으로도
    적극 지원해야해요.

  • 17. 버드나무
    '19.5.27 11:15 A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던 남동생..

    적당히좀 해라..하는 친누나 말도 안듣더군요

    남동생이 워낙 감정 이입을 잘하는아이라. 다행인건 자기 애들한테도 그렇게 잘해요

    결국 애들이 돈들고 키우기 점점 힘들어 지니.. 부모 사랑도 조금씩 멈추더군요

    다행히? 요새는 본인 가족 위주로 멈추었습니다.

    올케가 대단한게 특별히 . 싫은 내색을 안했어요

    결국 남동생이 스스로 지쳐갔지요..

  • 18. ㅇㅇ
    '19.5.27 11:16 A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가만있지 말고 뭐든 해 보세요.
    위에 은근님 댓글처럼
    그렇게라도 하세요.
    어리석은 사람은 말로
    자꾸 일깨워주다 보면
    스스로 느껴지는게 있을겁니다.

  • 19. ㅇㅇ
    '19.5.27 11:16 AM (14.38.xxx.159)

    우째 남편 혼자 남아서 눈치도 없이 그러실까요?
    다른 형제들은 발빼는게 안보이나...

  • 20. 그래도
    '19.5.27 11:25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돌려 말하지 말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수시로 꾸준히 말하세요. 십년 지나니 조금씩 먹히네요.
    저한테 잘하긴해도 자기집 문제만 나오면 부르르 떠는 효자였는데 서서히 먹혀가요. 신혼때 동생이 애를 낳는데 저보고 산후 조리하라고 하던 사람이에요. 다른 조카 돌날에는 전날부터 가서 장부터 같이 봐서 차렸구요. 시삼촌 생일도 아침부터 가서 준비하게 하고요.
    일년 지나고 안되겠다싶어서 계속 얘기하고 저는 발 뺏어요.
    벽보고 말하는것 같았는데 서서히 먹혀요.
    님도 돌려말하지 말고 돌직구를 매번 날려보세요.

  • 21. 음..
    '19.5.27 11:29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저는 보통때는 드라마 안보는데 시가에 가면 꼭~~~드라마 시부모님이랑 같이봐요.
    전에 간주는 드라마 있잖아요?
    그런 기회를 안놓쳐요.

    어? 간때문에 난리치는 드라마 하네요?
    세상에 동생들 힘들게 키우고 공부시켜놨더니 간이식 할때되니까 형제들 아무도 안주는
    그래도 딸이 주려고 하는 그 드라마죠?
    하여간 형제들이 저렇다니까요.
    필요할때는 형님~형님~하면서 이득 다~챙기고 정말 도움이 필요할때는 내몰라라~~~
    그때서야 정신 차려서 우리가족~우리가족 찾는 저 남자
    제일 바보 등신?이라고 생각해요.

    맨날 자기 가족 내몰라라~하면서 내형제~내부모~만 찾다가
    자기 가족 다~잃고 형제들 외면하고 부모 죽고나면
    결과적으로 남는것이 하다도 없게 되는거 모르고
    저러는거 진짜 바보같죠? 어머니~아버님~~~

    그런 드라마 나올때마다
    세상에나~저런 바보같은 사람 또 나왔네.
    형제, 부모 만 찾다가 자식잃고 부인잃고 혼자 남는거 그리고 형제, 부모는 나몰라라~~~
    저러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아버님~~어머님~~~남편~~

    저는 저런 남편이라면 빨리 이혼해서 내자신 못만나게 할듯해요.
    왜냐 저런 남편은 가족이 부인, 자식이 아니라 형제, 부모만 이니까요.
    그러니 자식도 필요없는거잖아요?
    철저하게 못만나게 할텐데......그죠? 어머님~아버님~~남편~~~

    이런식으로 티비에 뭔가 나올때마다 꼭~~~~~어필해요.

    저는 제사관련해서 저런식으로 하다가 제사를 축소하고 이제는 작은집이랑 음식 나눠서해서
    명절에 할일이 없어서 편안~합니다.

  • 22. 음..
    '19.5.27 11:30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뉴스도 같이 보면서 저런 비슷한것이 나오면
    저것보세요. 자기자식, 부인 내몰라라~하고 나중에 뒤통수 맞는거
    세상에나......

    저러면 안되는거죠 어머님~~아버님~~남편~~~~~~

  • 23. ㅣㅣ
    '19.5.27 11:33 AM (117.111.xxx.146)

    저도 효자부인.
    다만 다른점은 호구가 아니라는 건데요 장남이라고 발벗고 나서는게 많아요. 그치만 스트레스는 저도 님 이상 받아요 1번이 제 부모라고 늘 말하거든요.
    그래서 위에 댓글처럼 나랑 내 아들한테 투자 많이해요 돈도 쓰고 맛나는거 둘이 먹고 다니고. 그리고 난 우리 부모님 보다 너랑 내 아들이 0순위라고. 너도 생각 좀 바꾸라고. 부모님이 0순위면 장가는 왜 왔냐고 니가 미리 말했으면 나 너랑 결혼 안했다고 수도 없이 싸웠구요. 말해봤자 안 들을거라고 말조차 안꺼내지 마시고 계속 어필하세요 불편해 하게.

  • 24.
    '19.5.27 11:46 AM (110.70.xxx.133)

    애크고 나면 시가 보내세요
    답없어요

  • 25. 비오는날
    '19.5.27 11:49 AM (218.144.xxx.249)

    다같이 모여서 식사해도 계산할때 매번 남편이 엉덩이가 들썩이며 돈낼준비하니까 이번에는 계산할때 아예 부르더라구요. 엔분의 일 해서 입금해주면 고맙고 차일피일 미루다 입금안하는 형제가 있어도 말못하는 남자에요. 생신케익도 매번 저희가 사니까 이제는 다른 형제들도 그려러니...이번에 어쩌다 시누가 사오게 되었는데 혼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정말 꼴보기 싫고 실망스러워서 마음이 더 허해요.

  • 26. ...
    '19.5.27 11:51 AM (218.148.xxx.214)

    우리 남편은 그냥 시가 공식 머슴이었어요. 어느 순간 아버님이 차별하는거, 아무리 잘해봐야 형네 머슴인거 깨닫고 아예 본가 발길을 끊었어요. 뭐든 극단적인 사람이 무섭더라고요.

  • 27. ....
    '19.5.27 11:52 AM (119.196.xxx.125)

    노후에 합가하시겠네요

  • 28. 음..
    '19.5.27 11:53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여보~~다른 형제들도 부모님에게 맛있는 음식 대접할 기회를 좀 줘요~~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얼마나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겠어요?
    왜 자꾸 당신만 음식대접해서 행복함을 느끼려고 해요?
    다른 형제들에게도 그 행복감 느낄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여보~~~
    그쵸~어머니~~아버님~~~형제들~~~~~

  • 29. ㅇㅇ
    '19.5.27 11:54 AM (14.38.xxx.159) - 삭제된댓글

    울 남편은 처가에 그래요.
    동생들하고 밥먹으며 꼭 내려고 하고
    뭔가 인정받고 싶어하는...
    처가니 망정이지 적절이 중간에 자릅니다.
    저보고 주워온 자식이냐고 그래요.

  • 30. ㅇㅇ
    '19.5.27 11:55 AM (14.38.xxx.159)

    울 남편은 처가에 그래요.
    장인장모 제동생들하고 밥먹으며 꼭 내려고 하고
    뭔가 인정받고 싶어하는...
    처가니 망정이지 적절이 중간에 자릅니다.
    저보고 주워온 자식이냐고 그래요.

  • 31.
    '19.5.27 11:55 AM (180.67.xxx.130)

    부모님이 돌아가셔야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저희집도 1순위는 언제나 시어머니입니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어떻게 조종해야하는지
    잘아시구요
    안바뀌니 맘을 접어야지요
    분노조절안되는 남편이라 저는 더 빨리
    접어야했지만..
    님남편 성격이 그렇게까지가 아니라면
    이야기라도 조곤조곤하셔서 푸시기를
    해결이되던 안되던 ..

  • 32. 비오는날
    '19.5.27 11:58 AM (218.144.xxx.249)

    결혼초에 합가이야기해서 그건 안되겠다고 단호하게 선그었어요. 시어머니도 애키워줄께 하시길래 제 애는 제가 키울께요 라고 이야기 했구요. 친정도움 받았으면 받았지 애키우면서, 살림하면서 시댁도움받은건 없습니다. 그부분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 혹여 그렇게 나오면 그땐 이혼해야죠. 다행이 큰아주버님이 근거리에 살면서 비교적 자주 방문하세요. 강남에 작은 평수 사는 것도 신혼초에 시부모님이 겨울에 신혼집에 오셔서 한달이상 머물며 거실에 요깔고 티비틀고 낮에는 시이모까지 불르는거 보면서 친정부모님이 강남으로 이사가라고 하셨어요. 지금은 강남에서 작은 평수에 사는데 지금도 집에 오면 니네집 넓다 넓다 집들이 해라 거실에서 다같이 누워잘수 있겠네 하시는데 아직 안했습니다. 다른 자식들도 아무도 집들이 안했다는 핑계로요. 저희집 28평입니다. 네식구도 좁아요.ㅜㅜ

  • 33. 비오는날
    '19.5.27 12:06 PM (218.144.xxx.249)

    결혼전에 자기 누나한테 잘해라고 한 사람이에요. 그때는 왜 저런 소리를 하나 해서 내일 아니다 생각하고 당신한테 그런 사연이 있구나 하고 공감해주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또 한명의 시어머니인셈이죠. 다행인건 시누가 결혼하고 잘살아서 그런지 가난한 자기 친정하고는 거리를 두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남편 혼자 난리부르스를 추는 격입니다. 커피값도 아까워서 벌벌떠는 사람인데 형제, 조카들에게는 넉넉해도 이리 넉넉할수가 없네요.

  • 34. 방법은
    '19.5.27 12:08 PM (36.39.xxx.136)

    편하게 효자노릇 하지못하게 피곤하게 만들어주는거밖에ᆢ
    이건 나도 피곤한일이라 참고말지요
    하지만 돌아가셔야 끝난다고 생각해보세요
    나참은건 1도 기억 못해요
    그 끝은 이혼이다 ᆢ 마음정리하고
    효자외엔 다 좋은 남자니 내가 참자는둥
    자기세뇌 그만하고
    그때그때 못마땅한거 폭발분출이라도 해야
    홧병은 면할듯ᆢ
    저는 그러고 있어서 가정풍랑 만났어요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도
    내 눈치란걸 보드라구요
    돌아가실때까지 25년 정도 더 참느냐
    될대로 되라 ᆢ하고 엎어도 보고 사느냐
    선택이죠

  • 35. 왜 그러고사세요
    '19.5.27 12:15 PM (175.193.xxx.197) - 삭제된댓글

    왜 그러고 사세요?
    친정서 집도 도와줬는데, 처가에 효도는 안해요?
    결혼해서 자기 가정이 우선이 아닌 사람, 왜 여태 그러고 사세요?
    그냥 남편 혼자 하건말건 냅두고
    경제권은 님이 챙겨서 관리하시고 사세요.
    그마저도 힘들다면, 그런 남편하고 살 필요있나요?

  • 36. 원글님댁에는요?
    '19.5.27 12:18 PM (211.198.xxx.223)

    원글님 시댁에 저렇게 퍼주니
    친정에선 받기만 하고 못베풀고 계시죠...
    드려도 다시 돌려주시구요...
    그러지말고 원글님도 똑같이 엉덩이
    들썩거리며 똑같이 계산하고
    조카들에게도 턱턱 용돈줘보세요

    그동안 시댁만 챙기고 친정부모님들
    하나도 못챙겨서 잘못한것 같다고 하시고요

    친정형제나 부모님께도 사위버릇
    고치려고 하니 거절하지말고 받으시라고
    일러둬요

    설마 자기네집에만 하자하는 밴뎅이는 아니겠죠~~

  • 37. 저도...
    '19.5.27 12:26 PM (118.33.xxx.39)

    결혼초에 시집장가 이미 간 형, 여동생에게 용돈 드리는거 터치하지말라고 했을때도 속상했는데

    그래, 너는 효도해라 나는 우리 자식들 잘 키울께 하는 태도로 살았더니 그걸로 또 야단치더군요. 어머니께 신경 덜쓰고 애들만 아는 여자라고..심지어 그걸로 생활비 주는것도 줄인 미친넘이십니다.

    저의 해결?방법은

    그래, 니네가 위너다
    난 루저다 인정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해결은 안됐지만 이번 결혼 생활 저의 패배를 인정하고 나니 속이라도 덜 패악스러워 졌다는거요 ㅠ

    죄송하네요
    도움이 전혀 안되지요

  • 38.
    '19.5.27 12:3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희와는 반대랄까
    저희는 하도 시어머니께 무심해서 제가 속 터져요
    혼자 계시다 입원해 병원 계신데 한번도 가보지도 않고
    전화도 안하고.
    찾아뵙고 모실만한 자식은 저희뿐이라
    저혼자 버스타고 이고지고 어머니 찾아뵈러 다닙니다
    너무 효자여도 탈이고 저희처럼 너무 나몰라라 해도
    며느리가 고생해요

  • 39. ..
    '19.5.27 12:38 PM (49.1.xxx.151)

    아는 집이 그러다가 이혼 직전까지 갔어요. 아내는 친정에 가고 남편은 애들 데리고 시집, 형제들에게 갔죠.

    그런데 남편이 일주일만에 아내에게 용서빌고 돌아왔어요.

    애들을 우리 누나가 엄마가 더 잘 챙겨 줄 거다 하고 큰소리쳤던 남편인데 현실을 알게 된 거죠.

    남편이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몰라요. 그리고 남편이 그러는 건 아내와 자식은 항상 옆에 있고 나중에 챙겨도 된다하는 마음이 있거나 반대로 떠나 버리면 남이다 라는 생각이 깊이 있어서에요.

  • 40.
    '19.5.27 12:39 PM (182.228.xxx.195)

    친정에도 딱 시댁에 한만큼 해 보세요
    그럼 역으로 느끼는게
    있지 않을까요 ?

  • 41. 비오는날
    '19.5.27 12:50 PM (218.144.xxx.249)

    친정에서 집을 해주신건 아니에요. 시가에서 신혼집에 판벌이는거 보고 평수작더라도 대출받아 강남으로 가라고 조언해주신거죠. 박서방은 목돈쥐면 부모,형제들에게 퍼 줄 스타일이라고 하셔서요. 묵묵하니 성실하고..성실하고..성실..에잇 그러니까 성실한거 하나밖에 없지만 우리가족끼리 있을때는 큰 불만없는데 시가모임만 하고 나면 너무 자존감 떨어지고 속상해요.ㅜㅜ

  • 42. 세상멍청이들
    '19.5.27 2:32 PM (116.124.xxx.141)

    명청이들이죠
    자기입으로 부모한테 효도해야 복받는다는 말 하는 인간 우리집에도 있어요.
    부끄러워서 어떻게 그런말하는지...
    그럼 그인간은 부모한테 못해서 거지같이 살고있는지 물어보고싶ㅇ어요

  • 43. 세상멍청이들
    '19.5.27 2:37 PM (116.124.xxx.141)

    우리집 그인간은 "내가 어른인데" 그말 입에 달고 살아요.
    여러가지 사람대접 못받을 행동 많이 하고다녀요
    사람취급못받고 저리 산것을 며느리한테 받으려는 못된심보.

  • 44. 무조건
    '19.5.27 5:50 PM (93.204.xxx.42) - 삭제된댓글

    양가 똑같이 하셔야 해요.
    돈 드리는거, 선물하는거, 전화하는거, 찾아뵙는거, 각종 부조금.. 시가, 친정 무조건 똑같이 하세요.
    시동생이 결혼할 때 우리집 팔아서라도 전세금 해줘야 한다길래 친정 동생 결혼할 때도 똑같이 전세금 해주는걸로 하자고 했더니 조용해지더라구요.

  • 45. ㅇㅇ
    '19.5.27 6:54 PM (175.120.xxx.157)

    효자 이름부터 바꿔야 해요 효구로 ㅋㅋ

  • 46. ..
    '19.5.27 11:07 PM (49.1.xxx.151)

    효자아닌 호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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