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집은 중고딩 자녀들과 외식 어떠신가요?
너무 짜증나서..
제가 잘못 키운거겠죠
중딩아들은 고개 푹숙이고 폰만보고있고 말걸면 단답식 대답으로 끝
고딩 딸은 자기 다먹으면 남이사 다먹든말든 가자고 난리
뭐 물어보기라도하면 신경쓰지말라고 예측하지말라고 기분나쁘다고 틱틱대고..
진짜 너무 애들이 버릇도없고 말을 더시키면 쌈만 날거같아 그냥 대강 먹고 나와요
부모한테 다정다감하고 말 종알종알 하는 애들보면 너무 부럽기만하네요
어떻게 교육시켜야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잔소리한다고 또 짜증으로만 받아들이니...
1. 보니까
'19.5.26 8:34 PM (124.5.xxx.111) - 삭제된댓글중1까지 안아주고 사랑한단 말하던 막둥이
중2되어서 짜증내고 화내서 외식 안합니다.
치킨이나 시켜달래요.2. 그게
'19.5.26 8:34 PM (14.52.xxx.225)혹시 어렸을 때 같이 많이 여행 다니고 밥 먹으러 많이 다니고 그랬나요.
저흰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약간 친구처럼 격의 없이 지내요.
뭐 대단히 재잘재잘 그러진 않아도 대화를 꽤 하는 편이예요.
아이 입장에서 친구가 100점 재밌으면 엄마,아빠랑 있는 것도 80점 정도는 되는듯 해요.
(제 생각)
교육의 문제는 아닌듯 해요.3. 보니까
'19.5.26 8:36 PM (124.5.xxx.111) - 삭제된댓글심지어 전교권이고 어딜가나 모범생인데도 그렇습니다.
주변 언니들말이 차라리 대학생 되면 낫다고 하네요.
사춘기 안 오고 순진한 애들은 재잘재잘하지만
그건 개인차예요.4. ㅇㅇ
'19.5.26 8:36 PM (124.54.xxx.52)윗님 어릴때 같이 보낸 시간하곤 상관없어요
님처럼 많이 친했다가 돌변하니 엄마들이 더 힘든 거지요5. 보니까
'19.5.26 8:37 PM (124.5.xxx.111) - 삭제된댓글심지어 전교권이고 어딜가나 모범생인데도 그렇습니다.
외식 여행 많이 한 집입니다.
주변 언니들말이 차라리 대학생 되면 낫다고 하네요.
사춘기 안 오고 순진한 애들은 재잘재잘하지만
그건 개인차예요.6. 뭐
'19.5.26 8:40 PM (58.230.xxx.110)그모양 비슷한데
그나마 큰아이는 전혀 안그랬고
작은애가 조금 그러더니 고3되니 낫네요.
전 말 별로 안시켜요.7. 중1
'19.5.26 8:41 PM (222.118.xxx.185)여행 외식 정말 자주했어요. 대화도 잘하고 여전히 장난도 잘치고 조금 까칠해진거빼면 괜찮은데 외식, 사진찍기.. 완전 싫어해요. 저흰 억지로 안데리고가요 그게 서로 속편해서..
8. ..
'19.5.26 8:41 PM (175.116.xxx.116)어릴때는 주말마다 캠핑다니고 연휴마다 여행다니던 집이에요
그거랑 상관 없드라고요9. 저도
'19.5.26 8:43 PM (58.230.xxx.110)갈래?
싫어 하면 맘대루~하고
남편이랑 둘이 맛있는것 먹으러가요...
따라오거나 말거나
지만 손해죠?10. ...
'19.5.26 8:44 PM (58.148.xxx.122)부모는 애들이 맛있는거 못 먹는게 손해라고 생각하는데
애들은 부모 따라가는게 더 손해라고 생각하던데요.
우리 어릴땐 외식아 특별한 일이었지만..
요즘은 일상이잖아요.11. 가긴가는데
'19.5.26 8:46 PM (124.49.xxx.61)말은 별로안해요
여행은 남부럽지 않게 많이햇어요12. 음
'19.5.26 8:47 PM (180.224.xxx.210)친구 아들이 그렇게 다정했어요.
친구가 원래 잔소리가 없는 성격이고 아들한테 압박도 안하고 사랑만 듬뿍 주고 키웠어요.
다들 니 아들도 사춘기도 없다 그랬어요.
여행 외식 당연히 넘치도록 다녔죠.
그러던 애가 뒤늦게 고3 돼서 아주 엄청났답니다.
친구가 아들이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 답답해서 매일 나왔어요.
대학은 갔는데 그 상태 그대로래요.
빨리 군대를 가거나 집에서 나갔으면 좋겠다고.13. 울애는
'19.5.26 8:47 PM (58.230.xxx.110)손해라 여겨요
제가 제공하기로 한 식사를 거부한건
따로 돈을 안주니
제돈이 들거든요 짠돌이라...14. ..
'19.5.26 8:49 PM (222.237.xxx.88)애들이 그럴 시기다 여기시고
시간이 가면 나아지겠지 생각하시고
당분간 같이하는 외식은 줄이세요.
서로 기분 상하고 있잖아요.15. 남퍈도 그래요
'19.5.26 8:52 PM (1.237.xxx.156)숟갈 놓으면 꾸벅꾸벅 졸다가 퍼뜩 깨어,다먹었음 가자..
16. ...
'19.5.26 8:54 PM (14.32.xxx.96)뭐 일시적인거겠죠..
대학가니 좀 나아져요17. ...
'19.5.26 8:57 PM (220.75.xxx.108)애들 기질 차이 같아요. 교육문제는 아닌 듯.
딸 둘인데 하나는 재잘재잘 하나는 스마트폰 삼매경에 집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언제 끝나나 질문 시작하여 돌아올 때까지 반복반복하여 아주 사람을 질리게 합니다.
전체외식은 연중행사구요 주로 배달을 이용해요 ㅜㅜ18. 6769
'19.5.26 9:03 PM (211.179.xxx.129)사춘기땐 대개 외식을 싫어하던데요. 귀찮아하고...
배달 음식으로 떼우려하고 라면 좋아하고요.
각자 해결하라 하세요. 친구랑 먹는 건 또 좋아하죠.19. 그땐그땐
'19.5.26 9:05 PM (61.253.xxx.83)그러더라구요
대학교가면 즐겁게 얘기하며 잘먹어요
고3까진 봐주세요
금방 커요20. ㅇㅇ
'19.5.26 9:09 PM (115.137.xxx.41)부모는 애들이 맛있는거 못 먹는게 손해라고 생각하는데
애들은 부모 따라가는게 더 손해라고 생각하던데요.
ㅡㅡㅡㅡ
정말 웃픈 현실이네요
여행 데리고 다닐 때도 어찌나 화가 나는지..
차라리 시부모 모시고 가는 게 낫겠다 싶을 지경이에요
부모님들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데ㅠㅜ21. dlfjs
'19.5.26 9:27 PM (125.177.xxx.43)피곤하다고 나가지도 않고 시간도 없어요
집밥먹거나 배달음식이나 포장해다 먹어요22. ...
'19.5.26 9:28 PM (211.109.xxx.68)그래도 원글님네는 따라 나서기는 하네요
우리 고딩딸은 절대 같이 안나가려해서 두고 나가요23. 그냥
'19.5.26 9:34 PM (1.231.xxx.157)부부만 가던지 가겠다는 녀석만 데리고 다닙니다
다 같이 가는 건 너무 힘들고
집에서 같이 식사하는 횟수도 점점 줄고 있어요 ㅠㅠ24. 기질도
'19.5.26 9:45 PM (175.116.xxx.169)있고, 저희 부부는 엄한 편이었어요.
아이들 어릴 때.
기분 나쁜걸 말하는건 괜찮은데
신경질적으로 짜증스럽게 응대하면 혼나서
(우리들도 어른들,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 성질 다 부리지는 않듯이 윗사람인 부모에게도 선은 지키라고 했어요)
자기 기분 나쁘다고 온몸으로 보란듯이 과시하듯 포스 풍기는 행동은 유아나 초등 저학년 때도 많이 혼냈거든요.
사춘기 온 후에는 외식하러 나갈 때
아이에게 의향 물어요.
같이 가고 싶은지, 아니면 혼자 집에 있을건지.
집에 있고 싶다면 내버려두고 가요.
이때도 올 때 포장해 왔으면 하는 음식 있으면 포장해주고,
싫다면(저희가 가는 집이 그 날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집이 아니면) 그냥 라면 끓여먹던 나가서 햄버거 사먹던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고 외식해요.
기질 쎈 아이, 부드러운아이 다 있는데
초등 때는 기싸움 좀 했는데
사춘기에 고집부리고 말 안들어도 부모에게 감정대로 행동하지는 않아요.25. 기질도
'19.5.26 9:49 PM (175.116.xxx.169)아, 지 기분 괜찮을 때만 따라가니
대화하면서 밥먹어요26. 지금
'19.5.26 10:05 PM (124.54.xxx.37)온가족에게 다 짜증만땅 난 상태에요 ㅠ 다들 지멋대로 ㅠ 왜 내가 이들에게 사랑을 주고만 살았나 괴로워하는 중 ㅠ
27. ㅋㅋㅋㅋ
'19.5.26 10:21 PM (117.123.xxx.204) - 삭제된댓글이거 원글님이 자식교육 어떻게 시켰는지의 문제 아니에요. 제가 음식점 일할때 저런 상황 진짜 많이 봤거든요.특히 남자애들은 도살장 끌려온 소마냥 엄마아빠가 주문할때도 고개 푹숙이고 있고 엄마 아빠가 이것저것 물어보면 싫어죽겠고 밥다먹고 가족 일어나는 것같으면 후다닥 본인먼저 음식점 빠져나가고ㅋㅋㅋ 남자애들이 유독 저랬어요. 그래서 부모에게 살가운 청소년 연령의 남자애 보면 오오 했답니다.
그런데 음식점에서만 그러느냐 의류 매장에서 일할때도 일단 남자애들은 부모랑 들어올때부터 짜증이 가득함ㅋㅋ엄마가 추천하는 옷 다 싫음. 엄마가 자기 몸에 대보는 것도 싫음ㅋㅋㅋ매장 직원들이 추천하면 그제서야 본인 취향도 말하고 입어도보고.
사춘기 남자애들은 왜그렇게 가족을 부끄러워하는지 모르겠어요.희한함 진짜.28. 자주
'19.5.26 10:22 PM (211.244.xxx.184)초등까지 매주 거의 외식 자주 했는데 중딩부터는 별로 안좋아해서 횃수를 줄였어요
한달에 한번정도 미리 말하고요
싫다하면 안데리고 가요
그랬더니 본인들이 가자고 하네요
대신 자주 안가고 두달에 한번정도 나가 먹어요
보통은 포장해서 먹구요
저희는 외식 나가 핸드폰 하거나 미리 먹고 나가는 행동은 절대 못ㅈ해요
특히 핸드폰 보고 있는건 절대 금물
아이들도 알아서 지금 중3,고1인데 식당에서 핸드폰 못봅니다 저는 그게 그렇게 보기 싫어요
가족들 와서는 각자 핸드폰 보고 있는거요
최소한 그런장소 에서만이라도 밥먹으며 대화하려고 노력해요29. 고2
'19.5.26 10:27 PM (210.95.xxx.48)외식 안 나가려해요.
집에서 해결해요.
배달 포장 등...30. ...
'19.5.26 11:01 PM (117.111.xxx.157) - 삭제된댓글그냥 독립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해요
싫어하면 데리고다니지 마세요
뭐든 고마워해야 해주는거지
해주고도 좋은 소리 못들을거면 얄짤 없습니다31. 비슷
'19.5.26 11:45 PM (175.215.xxx.163)캠핑을 많이 갔어요
어느 날좋은 연휴에
집에서 쉬고 있었어요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여행이나 캠핑 같은 이벤트를 준비하지 못해
미안해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기분 좋게 재잘 대면서
친구 누구는 이런날 부모님과 캠핑갔어
너무 안됐어 하는거에요
연휴에 부모님과 캠핑가는게 제일 불쌍하다네요 ㅠㅠ
그 뒤로 애들데리고 캠핑도 여행도 안가요...
물어보고 가겠다 하면 데려가고
부부끼리만 다녀와요
전 허전하고 섭섭한데 남편은 좋답니다32. 더 크면
'19.5.26 11:49 PM (175.215.xxx.163) - 삭제된댓글여기서도 부모님과 여행가는 걸
엄청난 봉사고 희생이라 생각하잖아요
이제 ... 아이들과 노는 건 끝났나봐요
다 큰 아이들은 부모님과 노는게 재밌지 않나봐요
난 좋았는데... 울엄마랑 있는게 제일 좋았는데...33. 딸만 둘이니
'19.5.27 1:03 AM (180.224.xxx.141)조잘조잘 엄청 말 많이합니다
가끔은 가족들끼리 서로 말다툼하기도 합니다
외식할때 핸폰은 절대 못합니다
집에서도 모여있을땐 금지
남자애들은 모르겠네요
성향이 너무 다르니까요
청소년들은 호르몬이 다르니 살살 달래줘야
할듯해요
저도 대화는 잘되지만 가끔 너무 괴롭습니다
독립해야되는 나이로 가는거죠34. 힘들어요
'19.5.27 1:08 AM (61.84.xxx.134)외식도 싫고 여행도 싫대요.
이젠 애들 델고 다니는건 포기했고
부부끼리 다니네요.
우리집만 그런거 아니라니 왠지 안도감이 드네요. ㅍㅎㅎ35. ㅇㅇ
'19.5.28 4:22 PM (121.168.xxx.236)이거 원글님이 자식교육 어떻게 시켰는지의 문제 아니에요. 제가 음식점 일할때 저런 상황 진짜 많이 봤거든요.특히 남자애들은 도살장 끌려온 소마냥 엄마아빠가 주문할때도 고개 푹숙이고 있고 엄마 아빠가 이것저것 물어보면 싫어죽겠고 밥다먹고 가족 일어나는 것같으면 후다닥 본인먼저 음식점 빠져나가고ㅋㅋㅋ 남자애들이 유독 저랬어요. 그래서 부모에게 살가운 청소년 연령의 남자애 보면 오오 했답니다.
그런데 음식점에서만 그러느냐 의류 매장에서 일할때도 일단 남자애들은 부모랑 들어올때부터 짜증이 가득함ㅋㅋ엄마가 추천하는 옷 다 싫음. 엄마가 자기 몸에 대보는 것도 싫음ㅋㅋㅋ매장 직원들이 추천하면 그제서야 본인 취향도 말하고 입어도보고.
사춘기 남자애들은 왜그렇게 가족을 부끄러워하는지 모르겠어요.희한함 진짜.
ㅡㅡㅡ
정말 정말 공감되고 위로가 되는 내용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