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adhd약 드셔 본 분 계신가요? 넘 힘들어요
저는 병원은 안가봤지만 조용한adhd인것 같아요
자가테스트 하면 거의 해당되구요
정리정돈 못하고 맨날 뭐 놔두고 다니고
청각난독증 있고
시간개념 제로 ㅜㅜ
학교다닐때부터 그랬어요
근데 독서 좋아하고 공부하는건 싫어하지
않아서 성적은 괜찮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노력도 많이 했어요
근데 생활머리는 제로에요 지금도 그렇고
지금 애 키우면서도 느껴요
제가 엄마표로 해주고 싶어도
지식은 있는데
머리속에 뭐부터 해야할지
순서가 안서요
그래서 학원 보내지만ㅜ 사실 학원보내면서도
내가 갈켜주고도 싶어요
그리고 애가 저 닮았어요
공부머리있고 독서 좋아하지만
맨날 뭐 잃어버리고 칠칠맞아요
하ㅜㅜ
집은 맨날 엉망이고 수면무호흡으로 불면증까지 있어 힘들어요
adhd약 먹어보고싶은데 심장에 영향이 많대서
(제가 무호흡으로 심장에 자신이 없어요
부정맥 수술도 했구요)
혹시 조언 해주실 분 계신지요ㅜㅜ
1. ..
'19.5.26 7:29 PM (175.116.xxx.93)수첩에 해야할일을 적고 한번에 한가지씩 천천히 해보세요.
2. 네
'19.5.26 7:32 PM (116.126.xxx.216)감사해요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3. 푸른
'19.5.26 7:42 PM (223.39.xxx.51)약 먹을 일은 아닌것 같아요.
4. 넵
'19.5.26 7:44 PM (59.22.xxx.150) - 삭제된댓글치료하면 좋아질겁니다. 소아정신과 가시면 됩니다
5. ㅇㅇ
'19.5.26 7:49 PM (116.126.xxx.216)네 소아정신과 를 제가 가도 되나봐요ㅜ
왠지부끄럽긴하네요ㅜ제아이가 다니거든요6. 판단은 의사가
'19.5.26 7:51 PM (211.36.xxx.23) - 삭제된댓글다른 댓글은 다 접어두고
병원가서 진단받고 투약을 해보며
자기에게 맞는 약을 찾으면 됩니다.
저는 먹은 사람은 아니고
먹는 사람을 아는데
약을 먹고나서
다른 사람들은 항상 이렇냐고 묻더군요.
정신없이 피곤하던 일상이
세상 차분하고 물 흐르듯 흘러간다고...
그 사람은 하루 두번 먹어야하는데
오전만 먹고
오후엔 자기의지로 버티려고 한다고 하던데
(성인이라...)
이 약을 먹는 이유는
자꾸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기비하를 하다보니 우울해져서
투약결심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나중에 우울증 와서 약 먹느니
치라리 지금 먹겠다고...
근데 학생때 미리 먹었으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고 하더라는...
아마 약이 잘 맞았나봐요7. 치료
'19.5.26 7:52 PM (182.221.xxx.82)저희 애도 정신과에서 종합심리검사하면 언어적 지능은 높게- 이게 원글님이 말하는 공부머리구요, 비언어적 지능은 사회성, 눈치인데 낮거든요.
일단 병원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약을 드셔야 할정도인지.
저희 애도 혹시 조용한 adhd인가 의심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런 정도의 사람 많지 않을까요?8. 저 실제
'19.5.26 8:0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성인adhd 봤어요
경계라는데 제 눈에는 심각한 환자였어요
속단하지 마세요.
병원가서 안정제 처방받고 몸에 좋은 푸른채소, 마그네슘 챙기세요.
나이먹으면 다 그래요9. ....
'19.5.26 8:43 PM (81.129.xxx.173)제 외국인 친구도 성인 adhd인가보네요. 그 친구도 정리가 안되서 본인 집세준다고 한지가 5년전인데 아직까지도 정리가 안되어 있어요. 방 두개에 쓰레기가 쌓여있구요. 도와주는것도 싫어하구요. 시간관념도 없어서 매번 약속에 늦고 저녁먹으러 가자고 해서 제시간에 오는걸 못봤어요 매번 핑계를 대죠. 제가 크게 한 번 화를 내고 나서 1시간이나 또 늦은 그 친구한테 뭐라고 하구요. 그때부터 그냥 약속시간에 늦게 오거나 말거나 우리끼리 먼저 먹게 되었어요. 약으로 고칠 수 있는 거라면 고치세요. 그 친구 정말 안타깝지만 회사에서도 매니저한테 일못한다고 찍혀서 회사에서도 나오게 되고... 암튼 지금도 그닥 좋지는 않아요.
10. 진료받으세요
'19.5.26 11:42 PM (211.36.xxx.183) - 삭제된댓글아마 adhd 맞으실 듯. 글에서도 뭔가 안절부절못하는 느낌이...
저는 얼마 전부터 약 복용 중이고, 딱히 부작용 모르겠어요.
병원 가면 검사 후 약 줍니다. 일단 가 보세요.11. 고민상담
'19.5.27 12:27 AM (116.38.xxx.236)저 약 먹고 있어요. 일년 이상 먹었는데 그 전에 다른 병으로 오진받아서 그 병 계통으로 여러 약 바꿔 가면서 먹었는데 딱히 차도가 없다가 혹시나 해서 검사해 본 adhd가 저의 여러 가지 상태를 잘 설명해주더라고요.
그 전에 다른 약 받았다는 이야기를 왜 드리냐면, 약과 상담 병행하면서 여러 해 노력하던 많은 문제들이 저에게 맞는 약을 찾고 나서야 아주 큰 개선을 보였다는 말씀 드리려구요.
어차피 병원에 가서 무작정 내가 adhd인 것 같으니 그 약 달라고 해도 적절한 검사와 의사의 판단 후에 처방해줘요.당연히 부작용도 고려할 거구요. 망설이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빨리 한번 가 보세요.12. ㅇㅇ
'19.5.27 9:33 PM (116.126.xxx.216)82님들 댓글 감사합니다
나이들수록 몸도 안좋아지고
또 몸 어디가 안좋을까봐 매일 불안하고(시력 청력 등
이요..특히 시력때문에..제가 눈이 고도근시고 그래요)
항상 뭐가 내 맘대로 안 되고..
매일 기분도 저하 상태이고...
삶의 질이 떨어지니
그냥 조용히 사라졌음 좋겠다 죽는건 무섭고 조용히..
그런 생각도 들어요
저를 위해 시간 내어 글 써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13. 고민상담님
'19.5.27 9:37 PM (116.126.xxx.216)글정말감사해요
정신과?가면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