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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슈퍼 병 팔러갔다 황당한 경험

ㄹㅎ 조회수 : 9,107
작성일 : 2019-05-26 18:23:07

동네슈퍼에서 며칠동안 병맥주를 사먹었어요. 그전에도 마트안갈땐 가끔씩 이용하던 슈퍼였죠

이 근방에 슈퍼가 여기 하나인데 얼마전 옆에 작은 편의점이 입점해서 이 슈퍼입장에선 달갑지 않았죠.

그런데 오늘 거기서 사먹은 맥주병을 검은봉투 두개에 담아 팔러 갔는데 남자주인이 하는말이
공병환불은 주중에만 되고 다른 가게봉투에 뭐 담아오지 말랍니다.
보니까 옆에 편의점 봉투가 섞여있더군요.

아니 다른가게에서 먹은병도 아니고 지 가게에서 사다먹은 병 팔러가서 제가 봉투까지 간섭받아야 하나요?
다른가게 봉투에 담아오면 자기가 보기가 안좋다나 어쩐다나.

작고 힘없는 여자라고 막말 너무 쉽게 하네요.


IP : 110.70.xxx.14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26 6:25 PM (58.228.xxx.4)

    편의점 봉투에 담아가셨다니 사먹기는 편의점에서 사 먹고 공병만 팔러 온다고 생각했나보네요.

  • 2. 솔직히
    '19.5.26 6:25 PM (223.62.xxx.12)

    믿기가 좀..

  • 3. 다른 가게
    '19.5.26 6:26 PM (218.154.xxx.188)

    봉투에 담아 오지 말라는게 아니고 다른 가게 가지 말라는
    말인거 같네요.

  • 4. 그런 데는
    '19.5.26 6:27 PM (223.38.xxx.3)

    발 끊어요, 우리 동네 구멍가게도 맥주 살 때만 좋아하고 공병은 안 받길래 아예 발길을 끊었어요.
    가격도 10-15프로 더 비싸도 가까우니 가다가 빈정 상해 안 가요.
    어딜 가나 같잖게 지적질하는 남자들 너무 많긴해요.
    보통 귀찮아서 지나치지만, 정색하고 따지면 2초만에 깨갱댈 걸들이

  • 5. 그러면서
    '19.5.26 6:28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

    무슨 장사를 하겠다고

    진짜 ㄱ 나 ㅅ 나
    다 장사한다고 ㅉㅉ

    망해라 쫌

  • 6. ㅇㅇ
    '19.5.26 6:32 PM (124.63.xxx.169)

    여자라서 무시한건가요.. 이정도면 이해 되는데..

  • 7. 싫어해요
    '19.5.26 6:42 P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대형마트에 갖다 주세요.
    그런 가게 주인들 있어요療

  • 8. 뭐대
    '19.5.26 7:02 PM (182.224.xxx.119)

    공병환불이 주중 주말 가려요? 그리 귀찮으면 아예 공병환불 취급 안한다 써붙여 놓든지. 봉투에 담아오든 바가지에 담아오든 뭔 상관? 진짜 자기보다 덩치 큰 남자한테도 그런 삐딱한 소리 할 수 있었을라나요.
    저런 꼴 보기 싫어 병 안 사먹거나 그냥 재활용 내놓네요.

  • 9. 솔직히
    '19.5.26 7:07 PM (175.117.xxx.148) - 삭제된댓글

    그런 손님 받기 싫죠.
    공병이 자리만 차지하고.

  • 10. ..
    '19.5.26 7:13 PM (49.170.xxx.24)

    편의점에서 사 먹고 공병만 팔러 온다고 생각했나보네요. 22222

  • 11. 저희도
    '19.5.26 7:31 PM (203.128.xxx.82) - 삭제된댓글

    공병받는 날 따로 있고요
    이집가면서 저집봉투 쓰는건 좀 아닌듯 해요

  • 12. 공병 수거해서
    '19.5.26 7:32 PM (223.38.xxx.185)

    자원 재활용에 힘 쓰자는건데,
    그런 마트들은 정부 정책에 비협조적인거죠.
    문제 있는거예요.

  • 13. ??
    '19.5.26 7:37 PM (223.38.xxx.102)

    빈병 갖다 주는데 남의 집 봉투에 담아 가는 건 아닌것같다니..?
    어이없어요.
    봉투에 담아 가든 카트에 담아가든 무슨 상관이죠?

  • 14. abc
    '19.5.26 7:40 PM (223.33.xxx.11)

    그런 손님 받기 싫죠.
    공병이 자리만 차지하고.2222222

  • 15. ㄹㅎ
    '19.5.26 7:44 PM (175.223.xxx.75)

    옆에 편의점엔 병으로된 맥주 안팔아요. 가정용 맥주병은 대형매장용이랑 달라서 마트같은데선 팔 수 없는걸로 알고요.
    그리고 제가 자영업자라면 소비자가 그런거 다른집 봉투에 가지고 왔다고 자기 권한밖에 있는 소리는 입밖에 안꺼낼 것 같네요. 그것도 훈계조로요. 그 옆에 편의점 때문에 힘들면 더더욱 저는 저같은 단골손님 이탈방지하려고 더 노력할거 같네요. 월급쟁이들도 생존하려면 저정도는 경쟁하고 참고 살지 않나요? 자영업 자들 죽게 생겼다는데 저럴수가 있는지..

  • 16. 그런
    '19.5.26 7:45 PM (49.1.xxx.168)

    가게는 가지 마세요 주인도

    저렇게 얘기할 정도면

    손님 오지 말라는 소리구요

  • 17. 자영업자가
    '19.5.26 7:49 PM (223.33.xxx.11)

    생각하는 단골손님과 손님이 생각하는 단골손님은 달라요
    무조건 비싼 물건 많이 사주는 손님이 최고입니다 ㅎ ㅎ
    그리고 진짜 단솔손님들은 주인입장 배려해서 항상 현금주고
    공병 판매같은건 하지 않아요 ㅎㅎㅎ

  • 18. 원글님
    '19.5.26 7:49 PM (223.38.xxx.131)

    댓글 동의하고요, 자영업 망하는 이유가 뻔한데 본인들만 몰라요.
    82에 올라오는 커피샵 글이나 식당 글도 보면 왜 망하는지
    뻔히 보이는데 참...

  • 19. 주인입장
    '19.5.26 7:50 PM (223.38.xxx.19)

    배려해서 현금 준다고요? 현금을 왜요? 탈세하라고?
    하여간 ...

  • 20. ㄹㅎ
    '19.5.26 7:53 PM (175.223.xxx.75)

    비싼 물건 많이 사주는 손님을 단골로 치고.. 병맥주는 잘만 팔면서 공병환불은 안된다.. 거기다가 옆집 봉투 섞어왔다고 손님에게 한소리도 할 수 있고.. 그렇다면 동네슈퍼 왜 힘든줄 알겠네요. 직장생활도 저리하면 얼마 못가 짤려요.

  • 21. 아니
    '19.5.26 7:56 PM (59.6.xxx.244)

    살때 병 보증금 선불로 주고 산건데 아무 가게에서나 받아 줘야죠. 우리동네도 무슨 요일만 받는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긴 하더라고요.

  • 22. 그게
    '19.5.26 7:56 PM (223.33.xxx.11)

    시장원리입니다 자기에게 실이 되는건 다 싫어하죠
    사람인 이상 ㅎㅎ 원글님도 회사에서 업무는 많이
    주면서 월급 적게 주면 싫죠? 왜냐? 이득이 없으니까 ㅎ
    저 사장님은 자기의 이익에 맞게 행동했고 저 정도로
    행동할 수 있는건 님이 오나안오나 매출에 상관없기
    때문입니다

  • 23. 저건
    '19.5.26 8:02 PM (182.224.xxx.119)

    시장원리가 아니라 소탐대실이죠. 저렇게 눈앞의 이익만 좇다가 단골 내쫓고 이래저래 발길 끊기면 가게 힘들어지는 건 당연. 저렇게 함부로 구는 사람이 원글님에게만 콕 집어 저랬을까요? 당장 돈 안 된다 싶으면 자주 저러는 게 패턴 아닐지. 저러면서 자영업 안된다고 정부 욕이나 하겠죠.ㅎㅎ

  • 24. 죄송하지만
    '19.5.26 8:09 PM (223.33.xxx.11)

    ㅋㅎㅎㅎ 만원 쓰는 사람이 3만원 안써요
    그 가게에서 만원써서 만족했다면 만원만 계속 써요 ㅎㅎㅎ
    그만큼 소비패턴은 변하기 힘들어요 ㅎㅎㅎ
    미용실에서 드라이만 하는 손님 싫어해서 안받는것도
    같은 이유구요 ㅎㅎㅎ그러니 이윤 크게 안남는 자칭 ‘단골손님’
    이 싫을수 밖에요 ㅎ

  • 25. ㅎㅎㅎ
    '19.5.26 8:11 PM (223.38.xxx.160)

    눼눼 손님 잘 가려 받고, 탈세하며 돈 많이 버세요.
    자영업 되니마니 징징대지 말고

  • 26. 안타깝게도
    '19.5.26 8:12 PM (223.33.xxx.11)

    세상은 자본주의 사회고 돈으로 돌아가는 사회이니
    적은 돈 쓰고 환영받길 기대하지는 마세요
    집에만 계셔서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 27. ㅎㅎㅎ
    '19.5.26 8:15 PM (223.38.xxx.112)

    집에만 계셔서 ??ㅎㅎㅎ 누군지 알겠어요, 누가 이렇게 답답한 소리 늘어 놓는지 알겠어요. 또 되도 않는 자영업 vs. 전업, 누가 낫냐? 뻘소리 하려고요?
    이 정도면 병이죠.

  • 28. ㄹㅎ
    '19.5.26 8:19 PM (175.223.xxx.75)

    옆에 있는 코딱지만한 편의점 봉투만 봐도 발끈할 정도로 신경쓰이는 상황에서 이득은 그대로고 일은 적게하고 싶다. 그렇기 장사하며 손님한테 잔소리하는 슈퍼는 시장원리 따라 도태되어서 망하는것도 이상하지 않죠. 이익에 맞게 했는지 안맞게 했는지는 앞으로 저 가게의 영업이익 추이보지 않는 한 님도 모르는 거구요. 그리고 저기에선 거의 카드사용 안했구요..천원이천원 하는 과자나 야채파는 집에서 맥주 몇병사도 돈만원 넘는거 우습져.
    그리고 저집에서 곰팡이 잔뜩 낀 건오징어 판거 환불해달라고 했을때도 사과한마디 없었던거랑 이번 봉투건 요약해서 아파트 카페에 문제안되는 선에서 글 올라갑니다. 입주자대표님 에게도 말할겁니다. 이익에 맞게 행동을 한건지 아닌지는 지켜보면 알겠죠.

  • 29.
    '19.5.26 8:22 PM (223.33.xxx.11) - 삭제된댓글

    돈 몇푼 안 쓴 소비자들이 꼭 인터넷에 글 올린다고
    난리던데 ㅎㅎㅎ 답답하네요 몇푼쓰고 대접은 받고 싶어서 ㅎㅎ

  • 30. Najkka
    '19.5.26 9:20 PM (112.186.xxx.62)

    뭐 이제 오지 말라는 뜻으로 아세요
    오지 말란거죠 ㅎㅎ 저도 서비스 업종인데 돈 안되는 손님 있거든요 오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민원에 시달릴테니 참는 거죠 저도 개인가게했으면 오지 말라고 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런 손님받아봐야 하루종일 스트레스 거리라

  • 31. 공병수거
    '19.5.26 9:50 PM (119.194.xxx.236)

    공병을 요일 정해서 받는건 이유가 있어요. 동네 마트경우엔 보관 장소가 협소하잖아요. 공병 수거가 되면 그 공병을 실으러 오는 차량이 있는데 매일 오는게 아니고 한번와요. 그거에 맞추느라 요일을 지정했을거예요. 또 병 확인도 일일히 해야되더라구요. 보증금 내드려야 하니 갯수 확인 마트에서 판매되는 주류인지도 봐야하고요. 동네 마트는 인원이 부족하니 날짜 지정해서 정리하고 그러는거죠. 제가 동네 마트 알바라 이렇게 알고 있어요. 손님들이 공병 엄청 많이 가져오세요. 1인이 백개도 넘게 가져오시기도 하고 1500개 가져오신 분도 있었어요. 확인할라문 제 입장에선 좀 짜증 나긴하지만 열심히 세서 돈 내드리고 공돈 이라며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같이 웃어요. 그리고 봉투는 요즘 마트 봉투가 제공이 안되서 마트 오실때 뭘 가져오든 상관없는데 거기 사장님이 이상하네요. 그리고 마트하 편의점은 경쟁 상대가 아닌데요.

  • 32. ㅇㅇㅇ
    '19.5.26 10:13 PM (110.70.xxx.163)

    동네슈퍼 손님 중에 맥주 사가는 손님이 제일 쏠쏠한거 아닌가요?
    중간에 안주류도 좀 집어들고.
    갑자기 술 생각나서 소주, 맥주 살 때 아니면 죄다 마트나 인터넷 이용하는 세상인데

  • 33. 개진상 슈퍼주인
    '19.5.27 10:50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계속 팔기만 하다가 사주는 입장이 되니
    몇 푼 안되는 병이라도 갑질 한 번 안하고는 안 넘어가겠다는데
    저런 인간들이야말로 남의 가게에서 물건 살 때마다 갑질 안 빼놓고 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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