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 앞으로 심리지원 바우처를 만들어 놨어요.
그래서 상담 받다가 애가 안하겠다고 해서 전 그냥 그만하려고 했는데
1회 3만원인데 제가 내는 비용은 8천원밖에 안되요.
저도 계속하면 좋겠는데 애가 안한다니
상담샘이 그럼 저더러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오늘 상담 받았는데 제가 몇 마디 한 얘길 바탕으로 저더러 "애와 엄마가 비슷하다" 하면서
의심이 많고 부정적이라고 하는데
작년에도 작은 애 무슨 진단을 해보더니 엄마가 듣기엔 악담 수준의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경력이 오래되서 믿을만 하지 않을까해서 올해 신청해봤는데
저랑 상담 2번 정도 했고
나도 싫고 애도 싫다는데 굳이 하라는 건 또 뭐며
날 죽 지켜본 것도 아니면서
단정지어서 하는 말에
왜 애가 상담을 안 받겠다는 지 알겠더라구요.
원래 그런 말은 신중하게 말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오히려 학교샘들은 그렇게까지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던데.
저도 해마다 상담을 다른 샘한테 받아보긴 했는데 이런 경우는 첨이네요.
바우처가 있어서 그런지 작년에도 안하겠다는 센터에서도 그랬고, 계속 하라고 하는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