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관계 참고사는거군요

조회수 : 8,882
작성일 : 2019-05-26 16:48:27
저는 5년차 부부인데요
육아때문에
거두절미하고

남편이 너무꼴보기싫어서
솔직히 이혼도안될말이고
어떻게 극복하지 란 의문에 휩싸여있거든요

베스트글보고 조금 조금 생각먹고있어요

참고사는거군요
나도 내잘못 남편이 참아주는거겠죠??

남이보기엔 우리가족 잘사는거같은데

솔직히 저만 모든걸다하는거같고
남편은 딱돈만벌고 딱회사만다니는거같아요

그래서 제가돈벌면 남편이필요없는거같이 느껴지거든요
...지금그래요
밉고 싫고요
IP : 114.204.xxx.1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5.26 4:53 PM (106.241.xxx.4)

    그래도 글쓴 님은 아직 에너지가 남아 있는 거 같아요.
    저도 5년 정도에.. 애기 막 낳았을 때 그랬는데
    10년 된 지금은 그냥..... 아무 생각 없어요.
    참는 범위도 더 넓어짐..ㅠㅠ

  • 2. ...
    '19.5.26 4:58 PM (223.62.xxx.72) - 삭제된댓글

    남편흉 어디다가 볼수도없고 요새홧병이생겼어요
    그가슴언저리가 두근두근하며 꿀렁꿀렁 답답한거요

    요새아프다고 하는것도 싫고
    안보고싶고그래요
    아무리말해도 팬티만입고 다니고 대자로누워있는것도
    개구리같아 싫고요

    주말엔 맨날 잠만자니까
    걍제가혼자 쌍둥이세살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요
    그냥 없는게 낫다 ,옆집아저씬가보다
    이러고마음먹고있어요

    제가미워하면 애들이 아는거같더라구요ㅠ
    정말 결혼은 해도후회 안해도후회,...

    좋은날만 있진않겠죠
    정말 오늘은 더힘드네요

  • 3. .....
    '19.5.26 5:04 PM (59.15.xxx.141)

    저도 그 글 보고 공감했는데요
    사실 저는 주위 친구들이 다 부러워하는 결혼생활이거든요
    남편 돈잘벌고 너무 착하고 저 공주같이 떠받들어주고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시댁도 재력 있으시고 저한테 너무 잘해주십니다
    근데 세상에 완벽한건 없는건지 저희부부 리스에요 ㅋㅋㅋㅋㅋㅋ
    그거 생각하면 이혼사유감인데
    웃긴게 딱 그거 하나 빼면 나머지는 정말 하나도 불만없이 완벽하거든요
    그러니 남들 보기엔 남편이 보살인가 하겠지만 실상은 저도 참고 살아주고 있다는거
    님 아직 어린 쌍둥이 혼자 키우시려니 당연히 힘드실만 해요
    위로해 드리자면... 그래도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준답니다

  • 4. ..
    '19.5.26 5:07 PM (49.170.xxx.24)

    원글님 서로 한창 힘들 시기예요. 힘내세요~

  • 5. ...
    '19.5.26 5:12 PM (125.177.xxx.43)

    15년 넘어가면 서로 측은지심 동지애로 살아요
    화도 잘 안나고 그래 그래. 다독이고요

  • 6. 59
    '19.5.26 5:12 PM (223.62.xxx.72)

    59님...그래요
    다들 가정이 완벽할순없나봐요
    맘에안든다고 이혼하거나 포기할수도없고
    좋은때가오겠죠
    시간이지나가면 괜찮아지겠죠

    세살쌍둥이 정말 한살보다 두살보다 훨낫네요
    어린이집가면 더 나아지겠죠
    저도숨도돌리고 ㅠ회사도갈수있을테고

    다들 참고힘내고 가진거에행복하게살아야할거같아요

    계속미웠는데
    베스트글보고 마음다시잡고 예뻐해야겠어요
    그래야ㅠㅠ잘되겟죠

  • 7. ^^
    '19.5.26 5:14 PM (14.38.xxx.159)

    네.. 원글님 잘하실것 같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 8. ..
    '19.5.26 5:50 PM (115.21.xxx.84)

    저는 결혼 10년차 인데.. 제가 경험한 결혼 생활의 행복은 참지 않는거였어요. 나하나 참으면 되겠지하면서 신혼을 보냈는데 부부관계에서 그런 생각은 배려가 아니라 나중엔 당연한게 되더라구요. 남편에게 부당한 대우 받으면 이혼 불사하고 치열하게 화내고 싸웠어요. 저는 밖에서는 싸워본 적 없는 순딩이거든요
    지금은 너무 편해요. 내가 필요한 걸 요구하면 그걸 충분히 이해하고 바꾸려고 노력하더라구요.

  • 9. 공감
    '19.5.26 6:01 PM (49.167.xxx.228)

    11년차네요..
    10년차 분 말씀 공감되요..
    5년차에는 참고살았구요..
    9년차쯤 못참겠어서 대판싸우고 법원까지갔다왔어요..
    그리곤 화해하고 살지만요..
    (제가 전업이어서 못할줄알았나바요..)
    이젠 서로 포기겠지요..
    10년차되니 잘안싸우고..
    이젠 싸워도 오래안가요..
    15년차분말씀 기억하며 4년을 기다려바야겠네요..^^

  • 10. 20년차
    '19.5.26 6:25 PM (223.39.xxx.72)

    아직도 억지로 살고 있는 저는 이혼각이죠?
    이미 거의 별거수준이지만..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하네요..

  • 11. 24년차
    '19.5.26 8:11 PM (116.36.xxx.231) - 삭제된댓글

    아 지겨워라..
    그냥 같은 집에서 사는 관계인 저는 졸혼만 꿈꾸고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싫어요 ㅠㅠ

  • 12.
    '19.5.26 8:34 PM (121.171.xxx.88)

    보통은요 아이들 어릴떄 서로 힘드니까 많이 싸우고 미워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새댁때는 언니들이 이런 소리해도 귓등으로도 안 들었어요. 다들 행복하게 잘 사는데 나만 , 내남편만 내게 못하는거 같고 남들은 다 잘살아 보였거든요.
    근데 제가 20년살아보니 아이들 어릴때는 싸우고 진짜 너가 돈벌어오는거 말고 하는게 뭐있냐 하는 맘이 들었는데 남편이 명예퇴직하게 됬을떄 저도 진짜 이혼 생각했어요. 여지껏 돈 벌어오는걸로 큰 소리쳤는데 이제 회사도 안 다니는데 같이 살 이유가 있을까 싶어서요.
    결혼10년차쯤 됬을때 애들이 다 걸어다니고 애들만 데리고 어디 여행을 가도 편해지고 하니 남편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적어지고 기대가 적어지니 싸울일도 좀 줄고... 싸울 시간도 없고 애들 눈치도 보이구.
    애들 사춘기 접어들고 내나이 마흔 넘어가고 하다보니 오히려 남편이 좀 더 편해졌어요.
    작년부터 남편과 더 친해졌어요. 20년 살면서 이런저런 고비 넘기다 보니 괜챦은 사람이구나 더 느끼게 됬구요. 미우니 고우니해도 큰일은 남편이 나서서 해결해 준것도 있구요.
    애들 어릴때는 각방쓰게도 되고, 이불을 따로 쓰게도 되다 애들 커서 나가 자니 남편과 같이 방을 쓰게되니 오히려 이상하게 더 친해졌네요. 젊어서도안하던 팔베게 해준다고 매일 팔을 뻗질않나???
    같이 늙어가는구나 싶어요.

    그리고요...
    여자들이 바람 나는 이유중에 내남자만 못하고 다른 남자들은 내게 친절하고 다 잘해주는거 같아서 그러쟎아요. 근데 주변에도 보니 그남자는 나를 책임질거 아니니 좋은 말만 하고 웃어주고 그러는 거예요. 그남자가 내 생활비 대주는거 아니쟎아요. 그렇게 사랑하면 전재산과 월급통장 가져오라고 해라 저는 여자들에게그렇게 말해요.
    날위해 내애들위해 돈 벌어주고 아무조건없이 돈주는 사람은 내남편 뿐이예요.

  • 13.
    '19.5.26 9:06 PM (114.204.xxx.131)

    121님 말씀 감사해요
    그건참그래요
    ㅠㅠ그치만 넘나힘드네요,미웠다가
    쪼끔좋을때도있어요

  • 14.
    '19.5.26 9:06 PM (114.204.xxx.131)

    점점 연차들이 올라가시네,
    댓글보니 막막했다가 좋아졌다가...
    이게인생인가

  • 15. . .
    '19.5.26 9:41 PM (180.69.xxx.172)

    11년차까진 왠수였는데. 차츰 수글어들더군요..
    미취학자녀있는. 지금이 참 힘든시기같아요.조금만 참고 잘견뎌보세요..웃고 희희닥 거리는 순간 올꺼에요..

  • 16. 24년차
    '19.5.26 10:38 PM (116.36.xxx.231)

    저 댓글 지웠어요.
    나이 더 먹은 사람이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ㅠㅠ

    121.171님 댓글 좋네요.
    원글님~ 집집마다 사정 다르니 일단 긍정적으로 노력해보세요!!

  • 17. 이해하세요
    '19.5.27 11:12 AM (211.177.xxx.34) - 삭제된댓글

    이왕이면 참는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이해한다고 생각하세요. 님 마음에 병 생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390 호야식물을 좋아하는데요 여름 23:50:16 35
1587389 이번주 금쪽이는 엄마가 너무 문제네요 ㅡㅡㅡ 23:49:54 121
1587388 진짜 진짜 진짜 부러운 외모와 성격 .. 23:48:40 205
1587387 눈의여왕. ... 23:43:08 377
1587386 아르바이트에서 짤린 설 2 23:40:27 456
1587385 이런식당이 있을까요 4 혹시 23:36:48 271
1587384 남자 개그맨 중에서는 누가 젤 잘생겼나요? 9 23:33:47 487
1587383 자녀들 학벌에 벌벌 매는거 언제 사라질까요? 10 23:30:20 702
1587382 언니에게 금전적 도움을 주려는데요.. 12 0011 23:29:11 793
1587381 눈물의여왕 윤은성 좀 안됐어요 2 mnm 23:28:04 1,293
1587380 호갱 ㄴ ㄴ 2 .. 23:22:01 595
1587379 요즘도 이사하연 떡 돌리나요? 14 비비 23:21:08 568
1587378 작년에 미샤 청바지 샀는데 2 .. 23:19:28 733
1587377 세례명이 마음에 들지가 않아요 12 23:12:54 917
1587376 아는 와이프 넘 재밌네요.한지민,지성 최고 4 ... 23:09:05 916
1587375 수사반장 재밌어요!!!! 10 야호 23:06:47 1,508
1587374 자식들 많은데 왜 잔심부름은 며느리가 ㅠㅠ 3 짜증 23:02:14 1,215
1587373 5월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 열린다 light7.. 22:59:38 309
1587372 수학과외비 200만원.. 16 Gh 22:55:00 2,590
1587371 남자도 중년에 살 찌나요 5 @@ 22:50:36 1,030
1587370 김수현 또 해외인기 폭발하겠네요 2 ... 22:48:12 2,857
1587369 회사 대표님이 너무 계산이 희미하고 분명치가 못해요. 3 ㅇㅇ 22:46:05 918
1587368 살림꾼님들 궁금한게있어요 멀티탭사용 6 ..... 22:42:22 929
1587367 방금 백현우 별에서 온 그대 인줄 5 22:33:40 3,285
1587366 눈물의 여왕 16 ff 22:30:24 4,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