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 vs 워킹맘
몇년째 같은 고민을,,
그래도 여유있게 살고싶어서
맞벌이를 하고 있고
시댁에서 아이도 봐 주서서 조금 수월해요
입원한 갓 돌지난 작을 딸 두고 2박 지방출장을 가려니
회의감 드네요
1. 시댁
'19.5.26 3:48 PM (223.33.xxx.167)든든한 시댁 있겠다
버티세요
버티면 웃는 날 옵니다
내가 그 때 그만 안 두기 천만다행 이라면서
수 도 없이 고비와요
어려서 아플 때 초등 입학 때 등등
그 고비만 넘기세요2. 버티세요
'19.5.26 3:52 PM (121.174.xxx.172)전 아이들은 다 컷지만 중간에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때 많았어요
거의 매일을 오늘은 그만둔다고 말해야지 ㅠ 이러면서요
그런데 그렇게 버틴게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지금은 그때 그만뒀으면 지금 엄청 후회 하고 있었을꺼예요3. ㅇㅇ
'19.5.26 3:53 PM (175.114.xxx.96)딸의 엄마라는 자리에는 미래의 멘토역할도 있어요~~
물리적인 케어는 곧 끝나고 육체의 고단함보다 정신적인 허무함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님 자신을 우선으로 하세요4. ㅇㅇ
'19.5.26 3:54 PM (223.131.xxx.113) - 삭제된댓글선택지가 아니에요.
살려면 먹고 숨 쉬어야 하는 것처럼
직장은 다녀야 하는 거에요.
남자가 애가 아프다고 사표 쓸까 고민 하던가요?
고민꺼리 아니고 회의감 당치도 않아요.
시부모님께 감사하며 출장 잘 다녀오세요.
직장 놓으면 후져집니다 인생이.5. 소리나그네
'19.5.26 3:55 PM (175.208.xxx.97)겨우 2박에 20년을 맞바꾸시렵니까?
제 말이 독해보이죠.
그냥 속풀이 글이 심각하게 대응한 거 같기도 하고.
일 계속 하세요.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어야
비로소 사람으로 우뚝 설 수 있다. - 저의 친정 어머니 말씀6. ㅇㅇ
'19.5.26 3:59 PM (223.131.xxx.113) - 삭제된댓글딸 아이를 위해서라도 꼭 직장 다녀야 해요.
직장에서 여자 차별이 생기는 건 이런 문제 때문이잖아요.
여차 하면 여자들 그만 두고 출장 보내기 어렵고..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 되면
내 딸이 성인이 되서도 차별을 받게 되겠죠7. 댓가가
'19.5.26 4:03 PM (58.127.xxx.156)다 댓가가 있어요
돈 번만큼...
그 돈이 아이들과 함께 못하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다 커버할 수있을 정도기를 바래요
상당히 큰 돈을 받아야 하는거구요
아님 다 뻘짓이에요8. ..
'19.5.26 4:10 PM (49.170.xxx.24)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르죠.
맞벌이는 젊을 때 힘들어요. 회사에서 직급도 낮고 연봉도 낮고 아이들 손 많이가고.
전업은 나이들어 허무해 하더라고요. 아이는 사춘기 찾아오면 더 이상 부모 찾지않고 시간은 많아지고 남편은 사회적 위치가 높아지고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9. 이래서
'19.5.26 4:12 PM (116.127.xxx.180)여자들은 참 착해요
남편은 출장간다고 죄책감 안가지잖아요
가서 딴짓이나 안하믄 몰라10. 선택이
'19.5.26 4:12 P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아니예요
맞벌이는 의무예요
시대가 변했어요
전업도 나가는 판입니다11. ..
'19.5.26 4:21 PM (220.89.xxx.153)워킹맘은 선택지가 아닌데요
돈안벌면 누가벌어주나요?
남편월급으로 세명 부양하나요? 아이고12. 댓가 없어요
'19.5.26 6:32 PM (72.229.xxx.27)대학보내고 자식 결혼 시킬 때 쯤 보세요. 맞벌이 자녀들이사고 전업 자녀들보다 더 못 큰 것도 없어요. 보통 엄마 아빠가 서울대 나왔으면 자식도 서울대 나오고 결혼도 비슷한 배우자랑 하더이다. 지금 잘나가는 젊은 이들 중에 본인 엄마부터 커리어 있었던 경우 많아요.
13. 그건
'19.5.26 7:18 PM (58.127.xxx.156)직장맘 20년인데
댓가 없다는 둥 선택지 없다는 사람들은
자기 처지가 그런가보죠.
정말 힘드네요. 솔직히. 급여 수준이 엄청 높아야 하는 대가가 있어요14. ...
'19.5.26 7:27 PM (116.118.xxx.198)명퇴하고 2명 키우다
둘째 6살 되던 해 재취업했네요
빡센 회사였고 어느 정도 키우고 회사가는 거였지만
솔직히 회사가는 게 더 쉽고 좋았습니다
더러 아근하면 집근처라 아이 근처 커피숍이나 밥먹먹여두고 야근했지만
나 혼자 일처리, 관계정리보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중심으로 산다는 게 만만찮아요
아이를 어느 정도 케어해 주신다면
내가 타월하게 교육할 정도아니라면
기쁜 마음으로 걍 회사 다닙니다
감사한 마음으로요15. 그건
'19.5.26 9:34 PM (72.229.xxx.27)그건님 처지가 그런거 아니구요? 자식은 거의 유전자에요. 일을 하건 안하건 타고난 유전자에 본인 어느정도 타고난 기질대로 큽니다. 부지런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면 성실한 자식으로 크겠죠. 일을 하건 안하건 자식에게 따듯한 부모 밑에서 컸으면 좋은 성정으로 컸을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