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스트레스가 많을때 떠나고 싶을때 노하우 좀 주세요..

원글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9-05-26 13:32:53
뭘 하고싶은지도 잘 모르겠어요
자영업자이고 기혼자인데...
진짜 지쳤다는 말이 다 때려치고 싶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가게를 두고 떠날 수도 없고 그랬다고 남편이 없는 여자처럼
어디 나이트를 가서 흔들 수도 없고
그냥 좀 막 스트레스가 풀리는 무언가를 하고싶어요
속이 너무너무너무 답답한데
사람이 참 미련한거같아요 술을 진탕 마시고 놀까 하다가도 아 그럼 다음날 출근해서 너무 힘들겠지?ㅠㅠ
친정이라도 좀 갔다올까? 해도 아 내일모레 큰 예약있지 하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가게에서 무기력하게 있어요...
다행인건지 아이는 아직 없구요 그냥 미친척하고 문닫고 어디 갔다올까해도 또 목구멍이 포도청이네요 진짜 하...
제가 이렇게 사는거 언젠가는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IP : 222.102.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5.26 1:52 PM (49.1.xxx.120)

    어떤 자영업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주일에 한번은 쉬세요. 손님 제일 적은날 문닫고 쉬는....

  • 2. 작은것부터
    '19.5.26 2:28 PM (1.238.xxx.39)

    일단 새벽에 첫손님으로 목욕을 가세요.
    그랬다가 맥모닝이든 해장국이든 좋아하는 아침 사 드시고 출근

    그걸로 안되면 다음번엔 하루 가게 문 닫고 부산이나 제주나 좋아하는 곳으로 당일 여행.

    혹 친구나 수다가 그리운거면 친구에게 하루종일 원하는 배달음식 쏠테니 가게서 하루 같이 얘기하며 놀아달라 하세요.
    이건 원글님 가게가 바쁜 가게나 요식업이 아닌 가게여야 가능하겠지만요.

  • 3. 기계도
    '19.5.26 3:09 PM (49.230.xxx.201)

    쉬어야합니다

    장자를 한 번 읽어보세요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옛날 책 인데도

  • 4. 계속
    '19.5.26 3:10 PM (49.230.xxx.201)

    쉬지않으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정말 모르세요?

  • 5. ..
    '19.5.26 4:42 PM (49.170.xxx.24)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세요. 토닥토닥...
    오늘 하루 문닫고 쉬셔도 돼요.

  • 6. 그러다
    '19.5.26 5:02 PM (27.35.xxx.162)

    영원히 저 세상에서 쉬게 됩니다.
    좀 쉬어도 안 망하고 안 넘어져요

  • 7. 저도 자영업
    '19.5.26 8:13 PM (121.171.xxx.88)

    저는 일단 일요일은 저녁에 문을 엽니다. 낮에는 집에서 쉬기도 하고 쇼핑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일주일에 하루 잠깐의 이 여유가 좋아요. 일요일만 기다려요. 내맘대로 하고 싶어서요.
    평소에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니까 솔직히 화장실 갈 여유도 없어요. 화장실 다녀오느라 3분도 안 걸렸는데 10분넘게서있었다는 손님도 있어요.

    명절에 3일 쉬구요. 여름휴가 4일 쉽니다. 대부분 자영업이 그렇지만 보통 명절에도 일하는 곳도 많은데 저는 쉬어요. 사실 쉬는것도 아니죠. 명절에 시골가니까요. 어찌됬든 이 가게를 떠나는게 좋아서 명절 이라도 꼭 쉬어요. 여름휴가 꼭 가구요.
    일년에 한번정도는 3,5일 정도 쉬고 해외 가기도 해요.
    저도 기혼이구요 애들도 둘이나 있어요. 여행다녀오기전 엄청 바쁘고, 다녀와서 엄청 정신없지만 그래도 온전히 가족과 쉬는 시간 가지고 싶어서 1년에 1번이나 2년에 1번은 여행가요.
    제가 많이 벌기에 가는게 아니예요. 여행가려고 한달에 10만원씩이라도 꼭 모아요.

    그리고 두어달에 한번은 저녁에 6시쯤 문닫고 롯데월드 야간개장 가거나, 명동 저녁투어 가요, 애들 데리고 가서 저녁먹고 간식먹고 떠드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아요. 평소 같이 못 있어주다보니 이렇게 라도 같이 즐겨요.

    남들 들으면 욕할거예요.
    저 노는 이 시간 말고도 시댁 제사 가느라 2일 정도 쉴때도있거든요.
    그런데 더 번다고 제가 큰돈 버는것도 아니고 해서 쉴때는 그냥 쉬려고 해요. 제가 40넘게 살면서 주변 봤을떄 장사하면 보통 여자들은 올인하거든요. 사실 그래야 돈벌구요. 그런데 내인생이 아무것도 없는거예요. 그렇게 돈 벌어도 나중에 몸 상하고 하면 아무 소용없구요.
    저는 특히나 우울함 그런것도 좀 있는 사람이라 이렇게 주기적으로 조금씩 이라도 바람쐬어줘야 활력소가 되요.
    이렇게 쉬어도 저 365일 올인할때는 쉴떄나 수입이 큰 차이 없어요. 그리고 수입 차이가 좀 나도 내인생에서 내가 제일 중요하니까 날위해 쉼을 주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6263 보수 언론과 진보 언론 2 언론 2019/05/27 1,241
936262 "김해신공항 불가" 김경수·오거돈, 설득 총력.. 5 ㅇㅇㅇ 2019/05/27 1,926
936261 계란말이 옆구리 안터지게 하고싶어요ㅜ 8 ㅇㅇ 2019/05/27 1,882
936260 알콜중독 치료 효과가 있나요? 1 ㅇㅇ 2019/05/27 1,819
936259 방탄팬만) together and swallow now 3 ... 2019/05/27 1,758
936258 얼~ 내일 스트레이트 주제가 양현석이네요. 24 몸통? 2019/05/27 6,433
936257 하와이 숙소 질문입니다 (디즈니 아울라니,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9 ... 2019/05/27 2,172
936256 경향신문 장도리가 그린 노무현.jpg 12 악랄했던 2019/05/27 4,216
936255 죽을것 처럼 몸이 아픈데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7 2019/05/27 3,024
936254 노무현 비방하던 경향신문 유인화와 유인촌 7 역시 2019/05/27 3,174
936253 72세 어머니께서 암수술 하셔야할거 같습니다, 5 겨울연가1 2019/05/26 4,868
936252 (분노폭발) 피부질환이 삶의 질을 제일 떨어뜨리는 것 같아요 6 초여름 밤 2019/05/26 4,406
936251 저널리즘보고 ~ 언급된 검사기자 인간들 가만두지맙시다 7 이것들을 2019/05/26 2,005
936250 경향신문 유인화 “아내 핑계대는 남자들” 12 악마 2019/05/26 5,158
936249 베트남항공 타고 미얀마 가보신분.. 파란하늘 2019/05/26 653
936248 유시민 : "저는 정말 분노해요" 9 불펜펌 2019/05/26 6,597
936247 로에베 직구해보신분? 6 .. 2019/05/26 2,635
936246 상대방 아이가 시비를 걸어서 아이가 방어한 경우는 ??? 11 2019/05/26 3,826
936245 sbs 스페셜 부검에 대해 나오네요 2 ... 2019/05/26 3,830
936244 제주 롯데나 신라같은 숙소 서울 어디 있을까요? 3 .... 2019/05/26 2,062
936243 내가 알던 뻔뻔한 동네맘 58 진상 2019/05/26 28,910
936242 중등아이 있는데, 재산이 중요할까요(공덕아파트) 아이 학군이 중.. 8 아이엄마 2019/05/26 3,535
936241 저널리즘 보고있으니 새삼 화가 너무 납니다. 43 아우 2019/05/26 4,471
936240 성지글 된 경기도지사 **예상 sns글.jpg 10 .. 2019/05/26 4,224
936239 베트남 가실 분들 이거 진짜 강추해요!!! 42 아이두 2019/05/26 17,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