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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대청소하고 나니 물욕이 사라지네요

... | 조회수 : 9,007
작성일 : 2019-05-25 23:19:46
오늘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 싹 청소했어요.
남편이 아이데리고 시댁가서 일부러 아이 없을때 대청소한거에요.
청소를 일주일에 한번 대청소를 하는 집인데도 왜 그리 버릴 게 많던지

10년된 요와 이불, 
천으로 된 큼지막한 수납박스들, 
5년동안 안 입은 옷,
싸구려 낡은 가방들,
헐어빠진 신발,
망가진 아이 장난감, 
오래된 주방 플라스틱 반찬통들, 
안쓰는 베이킹 도구 
유통기한 3년넘은 화장품들 
싼맛에 샀던 말도 안되는 싸구려 소품들 
물려받은 아이 장난감과 교구들 
두꺼운 장식용 패브릭소품
정체를 알수없는 전선, 충전기 등등

쓰레기장에 6번 왕복했네요.
참 신기한게 25평 집인데 그 많은걸 버려대도 그닥 차이가 안나요.
집에 물건이 얼마나 많다는건지 
대신 다 갖다버리고 나니 속도 후련하고 물욕이 싹 사라지네요.
사봤자 다 그물건이 그물건이고
얼마 안지나면 버릴 것 같고
물건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져서 뭘 사고 싶지가 않아요.

아직 주방과 주방에 붙어있는 베란다는 제대로 청소를 못했어요.
그래도 한번 싹 뒤집고 나니 뭔가 몸과 정신에 힘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런 느낌이네요  



IP : 125.177.xxx.15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9.5.25 11:25 PM (175.211.xxx.116)

    저도 기운내서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자극 주신 글 감사합니다.

  • 2. 그런걸 맨날맨날
    '19.5.25 11:26 PM (39.125.xxx.230)

    사들고 들어왔을 내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 3. 맞아요
    '19.5.25 11:26 PM (1.231.xxx.157)

    저도 봄에 묵은 옷들 몇보따리 버리규 나니 옷 살 맘이 싹~

    이제 책 좀 버려야하는데 책 버리는 게 젤 힘든일 같아요 ㅠㅠ

  • 4. dlfjs
    '19.5.25 11:26 PM (125.177.xxx.43)

    글만 읽어도 시원해요

  • 5. ㅇㅇ
    '19.5.25 11:27 PM (39.7.xxx.114)

    님 몸 안 힘드세요?
    저는 힘들어서 정리를 못해요 ㅠㅠ

  • 6. summer
    '19.5.25 11:31 PM (110.70.xxx.141)

    저도 날씨 더 더워지기 전에
    내다버릴 것들 많이 대기중인데...

    작년에도 한참 잘 정리하고 버리고 하다가
    여름날씨가 되니 가만히 앉아있기도 힘들어서 정리를 손에서 놓게 되더라구요.
    그나마 6월 되기전에 빨리 달려들어야 할듯.

  • 7. Jj
    '19.5.25 11:35 PM (223.38.xxx.92)

    잘하셨어요!!
    저도 잘 버려서 ㅋㅋ
    버린거 공유할게요
    옷 30키로
    고장난 바이올린
    안신는 신발들
    아이 책(알라딘에판매)
    남편 안읽는 책

  • 8. 낡은 물건
    '19.5.25 11:40 PM (211.36.xxx.92)

    잡동사니들에서
    안좋은기가 나온다네요.
    버려야 심리적으로도 에너지발생.

  • 9. ...
    '19.5.25 11:40 PM (122.38.xxx.110)

    그리고 다시 필요한 물건이 생기는데~~~~ ^^
    저도 낼 청소할래요.

  • 10. ...
    '19.5.25 11:46 PM (125.177.xxx.158)

    ㅇㅇ님 사실 저 대청소 2018년도 안에 하려다가 지금까지 미루고 미뤄서 했어요 ㅎㅎㅎ

    신기한것이 진짜 몸에서 힘이 생기네요.

    그동안 물건들에 파묻혀 살면서 그냥 물건이려니 했지만
    실은 그 잡동사니에서 뭘 꺼내는 것도 신경쓰이고 걔네들이 잘 있는지 신경쓰고 정리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로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했던 것 같아요
    다 정리하고 나니 넘나 홀가분하고 기운이 펄펄 나네요.
    청소를 하면 할수록 더 기운이 나더라고요,

    시간이 부족해서 더 못했네요.
    다음주엔 주방 한번 뒤집어 엎으려고요.

    도대체 그것들이 뭐라고 이고지고 살았던건지 ㅎㅎ

  • 11.
    '19.5.25 11:49 PM (223.39.xxx.72)

    저도 아이방 하나 정리했는데도 집이 넓어진것 같은 느낌이 즐더라구요 그많은 쓰레기가 어디있었을까요 ㅠ
    저도 내일은 신발장 정리해야겠어요

  • 12. 버린물건들이
    '19.5.25 11:55 PM (1.237.xxx.156)

    자리차지하는 가구가 아니라 속속들이 쟁여넣었던 것들이라 표가 안나는 거예요.
    가구나 냉장고같은 덩치큰 가전이 나가야 해요.

  • 13. 다 종량제에
    '19.5.26 12:03 AM (121.188.xxx.184)

    넣어버리신거에요??

  • 14. ..
    '19.5.26 12:08 AM (125.177.xxx.43)

    책, 옷 낡은 소형 가전... 사람 불러서 보내고
    방하나 비우는 중이에요
    낼 재활용 날이니 마저 버리고 청소 하려고요

  • 15.
    '19.5.26 12:11 AM (210.99.xxx.244)

    며칠지남 다시생길듯 ㅋ

  • 16. ,..
    '19.5.26 12:18 AM (1.176.xxx.207)

    저도 내일 대청소 해야겠어요!

  • 17. ,..
    '19.5.26 12:19 AM (1.176.xxx.207)

    헌 물건들, 안 쓰는 물건들 버려야 풍수에 좋다 들었어요.

  • 18. ....
    '19.5.26 10:21 AM (211.109.xxx.68)

    홈쇼핑에 홀려 요즘 박스가 쌓여가고 있는데 정신 차려야겠어요ㅠㅠ

  • 19. 미투
    '19.5.26 12:59 PM (1.228.xxx.192)

    저도 어제 늦게 장보고 나서 어제, 오늘 냉장고, 김치냉장고 싹 치웠더니 속이 시원합니다.
    엄마가 계속 담아주는 김치가 쌓여서 먹지도, 버리지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직장 다니며 힘들다는 핑계로 그동안 묵혀놓고 살았어요. 반성합니다.
    모든 공간에 여백을 두고 살아가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아들, 딸 방의 물건들은 어쩐다... 이젠 아이들이 커서 내 맘대로 하지도 못하고 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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