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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부부관계... 다 참고 사시나요?

... | 조회수 : 26,698
작성일 : 2019-05-25 21:38:15
40대가 되보니 부부관계가 굉장히 좋다... 이건 대부분 뻥 같아요.
대부분 누군가의 희생이 전제되어 있어요.

동갑내기 알콩달콩 부부도 남편이 돈벌어온다고
지혼자 취미생활 즐기고 와이프가 뭐 좀 하려면
농담을 가장해서 돌려까기...
난 느껴지던데 정작 당사자는 못느낌.

남편이 귀찮을 정도로 달라붙고 잘해준다는 부부도
남편 하는짓이 저밖에 모르고 이기적임.
그런데 와이프는 괜찮은 남편인 줄 암.

20년 잉꼬부부인데 남편이 집안일 잘 도와주고 가정적.
그런데 언젠가 술 많이 먹고 자기가 돈 잘 벌면
이런 집안일 하지 않을꺼라며 실언한 적 있음.
실제로 40 넘어 사업이 잘되서 돈 잘 벌게되니
밖으로 돌고 와이프 무시해서 싸우는 것 몇 번 목격.
그래도 여전히 잉꼬부부라 철썩같이 믿고 삶.

완벽해 보이는 직장 상사 부부.
외모, 직업, 성격까지 내 기준 최고임.
그런데 툭하면 웃으면서 와이프 흉 봄.
그 뒤로 사람이 달라 보임.

멀리 갈 것 없이 내 남편.
남들볼 때 200점짜리인데 가부장적 사고에 이기적임.
내가 투정하면 주변에서 배불렀다고 하는데
어제도 오늘도 일 핑계로 나가서 새벽까지 술 마심.
나는 어제 야근하고 왔는데 남편 놀러 가서 애들만 있더군요.
그런데도 오늘 아침부터 나갔네요.
같은 업종이라 무슨일 하는지 뻔히 아는데
이 시간까지 안들어 온다는건 그냥 노는건데 일핑계.

그냥 40대가 되어보니 진짜 행복한 집보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행복이 유지되는 집이 더 많이 보여요.

인생 별 거 없지 싶다가도
능력있으면 혼자 사는게 답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마무리가 안되는 넋두리입니다...

IP : 180.229.xxx.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25 9:40 PM (223.38.xxx.118)

    여우와 신포도...

  • 2. ㅇㅇ
    '19.5.25 9:41 PM (49.1.xxx.120)

    저 50대 남편은 저보다 한참 위고.. 뭐 결혼생활은 거의 27년 넘었고...
    따로 또같이 살아요 ㅎㅎㅎ
    각자 방에서 지내고 각자 직업가지고 즐겁게 삽니다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헤헤거리는데
    싸우는 것도 헤헤 사이좋은 시간도 줄어들어요. 각자 알아서 사니까...
    그럭저럭 삽니다 ㅎㅎ 어떤날은 좋고 어떤날은 욕하고 ㅋ

  • 3. ..
    '19.5.25 9:44 PM (180.230.xxx.90)

    지금 내 삶이 고달프니 남들 안 좋은 단면만 보고
    저 집도 별수 없구나 하는것 같아요.
    님이 본 그 모습이 그들 부부의 아주 작은 부분일 수도 있어요. 은근 돌려까는 그 집도, 와이프 흉보는 상사네도
    님이 모르는 행복한 부분이 더 클 수 있어요.

  • 4. ㅂㅂ
    '19.5.25 9:44 PM (223.38.xxx.144)

    공동생활에서 관용은 행복의 조건입니다. 그렇게 참고 인내하면서 만들어지는 화목함과 행복이 더 크니 그렇게 하는겁니다.

    그 반대라면 함께살기를 그만두고 혼자살면 되겠지요.

  • 5. 틈새시장
    '19.5.25 9:45 PM (116.124.xxx.144)

    알고도 모르는척 해줄 수있는 여유
    즐길랍니다

  • 6. 원글
    '19.5.25 9:55 PM (180.229.xxx.8)

    섹스 얘기 아닙니다.

    다들 아시는 인생의 진리를 늦게 터득했나 봅니다.
    그냥 좀 씁쓸하네요.

    아는 언니는 그 간극을 참지 못하고 이혼했는데
    그 언니도 이런 인생의 진리를 알았더라면 좋았을 껄...
    남편이 못벌때 온갖 희생하고 살다가
    남편 승진하고 돈 많이 버는 시기에 이혼했네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저도 그냥저냥 살겠지만
    인생이 참 그렇네요.

  • 7. ㅡㅡ
    '19.5.25 9:55 PM (1.237.xxx.57)

    40대 되니 훨 안정감 있어요
    결혼생활도 관계고, 가족인데 희생 따르죠
    2,30대 때보다 몸의 대화도 잘 되고,
    서로를 좀더 아니 편안한게 있어요
    나이들수록 옆에 누가 있는게 위로가 되네요

  • 8. 원래
    '19.5.25 9:57 PM (119.70.xxx.204)

    82는 다 행복합니다 원글이 불행해도 댓글들은 난행복한데 니가이상한거 원글이 경제적으로 어렵다해도 우린 해외여행가고 맛집다니고 할거다하고사는데 니가이상한거

  • 9. ..
    '19.5.25 10:00 PM (125.132.xxx.205)

    동감입니다..남이 보면 부족함 없는 가족, 부부로 보일테지만 우울증과 화병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 조금 더 크면 이런 생활을 유지할지 고민해보려고 해요

  • 10.
    '19.5.25 10:02 PM (1.225.xxx.4)

    원글 이해되는데요
    큰문제 없어도 20몆년 살다보면서 그렇구그렇구 하고 사는거지
    다른 인간관계처럼 별수 없어지는 느낌
    딱히 싸워도 해결없고 그래도 가장 가깝고
    경제공동체이고 남보다는 편하고
    싫었다가 짠했다가ᆢ
    에혀 이런 거 보러고 애들낳고 열나 열심 살았나 싶고
    그런 생각드는게 갱년기이고 그런거죠 뭐
    원글 남편분이랑 미워죽는다는것도 아니구
    자기는 남편이랑 너무너무 좋다는 글이
    저는 더 생뚱스러워요
    좋을때도 있죠 물론
    근데 저도 지금 너무너무 좋진 않아요
    시부모문제 돈문제 노후문제등등 생각하면. 우울해져서
    서로 누르고 사는거고

  • 11. ...
    '19.5.25 10:05 PM (110.5.xxx.184)

    마무리가 안되는 건 님의 생각이 무리고 자연스럽지 않아서예요.
    내가 힘들다고 다들 힘들거라 다 퉁쳐서 애써 부정하는 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쪽의 희생과 양보가 부부관계에서 꼭 나쁘지는 않아요.
    그 한쪽이 정해져 있다면 몰라도 둘이서 번갈아가며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희생하고 양보할 수 있는 관계라면 그거야말로 애정없이는 안된다고 봐요.
    그리고 타인의 눈에 억울한 희생으로 보여도 그 가정 내에서는 아닐 수도 있고요.

    그리고 한쪽의 어쩔 수 없는 희생으로 유지되는 가정과 사이좋고 알콩달콩인 가정은 다른거라고 봐요.
    실제로 그동안 쌓아온 전우애, 희노애락의 동반자로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서로를 아끼면서도 서로를 위해 그 사람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 수 있게 자유를 주는 그런 가정들도 많습니다^^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싶은 것만 믿는 것도 정신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애써 부정하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봐요.
    사실 둘이서 잘 사는 부부들은 굳이 세상에 티낼 필요도 없고 남이 알아주든 말든 상관없죠.
    둘이서 잘 사는 것으로 충분하니까요.
    다른 부부들이 어떻게 살까 짐작하고 추측하고 결론내는 건 그들에게 아무 영향도 주지 않아요. 나에게 영향을 줄 뿐.

  • 12. 내가 참아주는거
    '19.5.25 10:06 PM (14.39.xxx.40)

    이상으로 남편이 참아주는거
    잘아아서요.
    제 생각에는 남편이 더많이 봐주는거같아요.
    다들 그런거 아닐까요?
    아내가 완벽할수는 없으니까요.
    각자 잘하는거 더하고, 서로 칭찬해주고,
    못하는건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진짜 못하는건 안하는걸로...

  • 13. ..
    '19.5.25 10:07 PM (114.204.xxx.159)

    다 서로 부족하거나 이기적이거나 그런거 참고 사는거죠.
    일방적일수도 있고 서로일수도 있고

    어느 한쪽이 참아주니 더 이기적인 경우도 있고요.

    다 백인백색이죠.

    저도 보통은 좋은데 한번씩 남편이 삐딱할때는 속상하고 그래요.
    다 그렇게 사는거 아닌가요

  • 14. ...
    '19.5.25 10:07 PM (1.231.xxx.157)

    그냥 남도 나와 불행했음 싶으신가봐요

    뭐 다 좋기만 하겠어요?
    흐렸다 맑았다 하죠

  • 15. ...
    '19.5.25 10:07 PM (180.229.xxx.8)

    제가 40대... 최소 15년차 이상 부부들 보고 느낀 점이에요.
    삶이 힘들고 부정적인면만 본다는 건 잘 못 짚으셨어요.
    전 굉장히 유쾌하고 긍정적인데다 인간관계가 좋아서
    주변에서 저한테 털어놓는 얘기들이 많은데
    그런게 쌓이다보니 생각이 많아진 것 뿐이에요.

    이 부부만큼은 진짜다, 보기좋다, 저런 행복마인드 최고다
    하던 부부들도 어김없이 그런면이 있어서 좀 실망했달까...

    말주변이 없어 설명을 잘 못하니 오해를 샀나보네요.

    그냥 어떤 깨달음이 왔는데
    그런 감정을 남들도 느끼고 있는지 나누고 싶었답니다^^

  • 16. ㅇㅇ
    '19.5.25 10:18 PM (125.180.xxx.185)

    남의 불행해야만 원글님한테 위로가 될까요? 남편이랑 아무리 사이 좋아진다해도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인 듯 싶어요

  • 17. 형님
    '19.5.25 10:20 PM (125.176.xxx.253)

    남편이 귀찮을 정도로 달라붙고 잘해준다는 부부도
    남편 하는짓이 저밖에 모르고 이기적임.
    그런데 와이프는 괜찮은 남편인 줄 암. 222222222


    완전공감

  • 18.
    '19.5.25 10:30 PM (175.223.xxx.209)

    저희 남매처럼 의리로 제가 너무 싫었는데 이리사니 너무좋네요

  • 19. 희인
    '19.5.25 10:36 PM (58.227.xxx.223)

    부부가 같이 희생하고
    서로 좋아 죽고
    그런 부부들 있던데..
    겉으로만 그런척 말구요. 정말로요

  • 20. ㄷㅇ
    '19.5.25 11:13 PM (218.39.xxx.246)

    50대인데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부부야말로 기브앤테이크의 가장 대표적 관계지요
    서로 참고 참아주는 관계
    사이 좋을때도있고 원수같을때도 있고
    참을만하면 같이사는거고
    못참으면 이혼하는거구
    나도 내자신이 싫을때가있는데 어떻게 상대방이 좋기만 할까요
    형제들 친구들 다 얘기들어보면 사는거 다 비슷하던데요
    내 주위엔 너무 좋아 우린 너무 잘 맞아 그런사람 없던데요

  • 21. 캐스터네츠
    '19.5.25 11:39 PM (1.238.xxx.177)

    참고 산다기보단 단점보단 장점보고 사는거죠.
    참고 산다기보단 그냥 내려놓는거죠.
    저 사람이 나안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거 내가 먼저 해주는 거죠.

  • 22. ㅡㅡ
    '19.5.26 12:01 AM (138.19.xxx.239)

    님은 완벽한 인간 완벽한 아내 완벽한 엄마인가요?
    인간은 불완전하니까 만나서 도우면서 사는거예요

  • 23. 인간이
    '19.5.26 1:04 AM (125.177.xxx.125)

    뭐 완벽한가요? 소설같은 부부 그런 사랑은 허구라는것을 알만한 나이가 되었잖아요. 나도 부족한거 많아서 남편 부족한 부분도 대충 퉁치면서 살 수 있어요. 너무 헌신하면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하면서 억울한 마음들까봐 나를 갈아넣는 희생 같은거 안해요. 서로 어느정도 포기, 어느 정도 양보, 어느 정도의 사랑... 젊을때보다 훨씬 평등한 부부가 되어가고 있어요.

  • 24. 희생
    '19.5.26 3:02 AM (119.64.xxx.75)

    내가 희생하더라도 남편, 아이들이 잘 되면 행복할 것 같아요....

  • 25.
    '19.5.26 3:07 AM (110.70.xxx.133)

    부모 자식 형제라고 다 만족 하겠나요
    장단점 다 있는거죠
    그래도 함께여서 좋은거죠

  • 26. ...
    '19.5.26 3:34 AM (108.41.xxx.160)

    당사자들이 만족하면 된 거지 다른 사람이 입에 올릴 필요가 있나요?
    똑같이 평등한 부부관계가 어딨어요?
    다 다른 무게의 업으로 만났는데요. 누군가 좀 더 희생하는 거죠.

  • 27. 보통의부부
    '19.5.26 3:59 AM (173.63.xxx.177)

    한쪽의 희생은 거의 없어요. 제가 주변 부부들보면은 아닌것 같아도 서로 잘지내는 부부들은 서로가 배려해요.
    보여지는것만 한쪽이 하는거 같아도요.
    정말 이혼할꺼라서 내말좀 들어달라면서 말하는거 아니면 원글님에게 털어 놓는척(?)만 하는것일수 있어요.
    보통 사이 좋고 잘지내도 남들앞에선 장난치듯 티격대는 부부도 있고, 남들에게 하소연 하지만 사실은 죽고 못사는
    부부도 있구요. 남이 봐선 부부는 몰라요. 잘지내고 다정한거 같은 부부도 이혼하더라는... 쇼윈도커플도 있고
    티안내면서 행복한 부부도 있구요. 그런데 보통 부부들 늘 좋을까요? 다들 좋았다 나빴다하지만 남편과 아내의
    마음속엔 진심으로 서로 의지하고 믿는 구석이 있기에 또 화해하고 웃고 그러죠. 보통 겉도는 부부들은
    일단 서로 동상이몽입니다. 같이 살지만 다른 생각으로 괴롭죠.

  • 28. 서로 다 다르죠
    '19.5.26 4:10 AM (99.82.xxx.226)

    재미있게 사이좋게 지내는 집도 있고
    데면데면한 집도 있고
    일방적으로 참는 쪽도 있고
    서로서로 참는 쪽도 있죠
    나도 내가 다 맘에 드는 거 아닌데
    남편이라고 내가 다 좋겠어요?
    서로 서로 참기도 하고 존중도 하고
    그러면서 사는 거죠
    기본적인 신뢰가 없으면 정리하는 거고요

  • 29. 참긴
    '19.5.26 6:52 AM (222.105.xxx.17)

    부부가 참고만 살 수 있나요?
    서로 부부가 되고
    아이들 낳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건강한 눈치를 보면서
    나이만큼 성숙하게
    서로에게 정이들고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게 되는 거지요.

    이젠 내 아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줄 남자도
    남편밖에 없고
    이젠 내 아이들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여자도
    아내밖에 없는거죠.

    처음엔 내 남자, 내 여자였다가
    이젠 내 아이들의 부모가 되고
    앞으론 내 손주들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면서
    그렇게 그 강을 건너게 되겠죠.
    참기만 하는 감정이라면 부부도 가정도
    지켜지지 못할 것같아요.

  • 30.
    '19.5.26 7:50 AM (118.176.xxx.83)

    저는 남편이 없고 주위 동료들이 사내커플이 많아요
    제가 느끼기에도 행복하게 잘 사는 부부 많아요
    가장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는 인간하고 같이 사는 직원
    그게 커요 이혼할 정도는 아닌데 삶의 질이 마구 떨어지는 느낌? 옆에서 보기도 안타까움

  • 31. 부부란
    '19.5.26 8:54 AM (175.196.xxx.238)

    40대 결혼 11년차인데요 지금 이시기가 너무 좋아요 물론 더 젊었을때도 좋았지만 깨닫지 못했을뿐...제가 희생하는 만큼 남편이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더 잘해주려하고 그러면 제가 또 안스러워져서 또 더 잘해주고 가끔 투닥거릴때도 있지만 이보다 더한 돈과 행복을 바란다면 그 바램자체가 죄일것 같아요 과거에 비해 달라진 점은 마음가짐이랄까요 지금 이순간을 살지못하고 안타깝게 세상뜨는 사람도 많은데 살아있음에 가족들이 건강함에 행복느끼고 살면 작은것에도 감사하게 되네요 저희같은 진짜 행복한부부 있어요 그런데 저도 저의 행복을 주변에는 그리 알리진 않아요 가끔 싸운이야기만 하는 정도... 저만 알면되죠 굳이 알릴 필요가 없더라구요 남의시선 의식해서 사는것도 아니고

  • 32.
    '19.5.26 9:23 AM (110.8.xxx.9)

    제가 예전에 친구들 모인 자리에서, 남편이 빨래를 널 때 털지 않고 구겨진 채로 널어서 답답하다고 했더니, 딱 한 명 빼곤 대부분의 친구들이 스스로 빨래를 널어놓는 게 어디냐며 행복한 줄 알라던 말이 생각나네요~ㅎㅎ

    원글님이 다른 사람들보다 만족도의 기준이 높은 것이죠. 기준이 높은 이유는 현재까지 큰 어려움없이 무난한 삶을 살아왔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위에 나열된 커플들 대부분이 남들 보기에 걱정없이 잘사는 부부들이잖아요. 질투나서 비난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뭔가에 대한 아쉬움?같은 걸 느낀다는 것인데, 그런 원글님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 33. 부부관계
    '19.5.26 11:04 AM (118.217.xxx.115)

    제 생각에는
    원글님의 부부관계가 원만하거나 행복하지 않아보이니
    주변분들이 조심스러워서
    본인들의 단적인 나쁜예를 과장되게 얘기해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원글님 위로차원에서

    부부관계로 불행하고 힘든사람앞에서
    자기부부 사이좋다고 대놓고 얘기할 사람은
    드물잖아요
    그러니 원글님 눈에는
    주변의 모든부부들이 다 사이나쁜걸로 인식될수밖에요

  • 34.
    '19.5.26 11:12 AM (125.182.xxx.27)

    객관적인판단보다는 주관적감정에 더휩쓸려서 판단해요 이제 나이가드니 조금더 객관적인판단이 서네요 그건 오랜 성찰후에 얻어지는것같구요 젊었을때보다는 확실히 전체를보고생각하게되는것같아요 나를바로볼수있을때 남도 제대로볼수있는것같아요 가족은 특히 더 거리를두고 봐야 합니다

  • 35. dma
    '19.5.26 11:39 AM (61.98.xxx.119)

    우리 신랑 제 말 잘 들어 주고 잘 이해 해줘요. 마음씨도 착해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단점은 못 생긴건데..소개팅 한 당일 빼고는 괜찮아 보였네요.ㅋㅋ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서로 이쁘게 봐주고 아껴주면 된는거 아닌가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던일들도 배경을 알고 나면 이해 하고 오히려 측은지심으로 보게 되는것 같아요.

  • 36. ㅇㅇ
    '19.5.26 12:01 PM (14.32.xxx.240)

    예로 들어주신 이야기.
    그래서 행복한 것일수도 있어요.
    어떻게 똑같이가 되나요?
    어느 한 부분에선 내가(남편이) 희생하는면이 있어야지요.

    그리고 남편이나 부인을
    웃으면서 흉보는거 상대 분위기 맞추려 가볍게 그렇게 하는경우도 있어요.
    그걸 내 상황에 맞추어 내 잣대로 보니 심각해보이는거고요

  • 37. 35년차
    '19.5.26 1:02 PM (222.97.xxx.113)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행복해보이는 부부들은 서로 서로 희생과 봉사를 하지요, 그 비율이 10대0 일수도 있고 5대5일 수도 있어요. 사람 마다 기준도 다르고 적성도 다르니까요.
    최근에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는데 70대80대 잉꼬부부 여러팀을 봤는데 수십년동안 전우애가 생겨있더군요. 저희부부도 다들 잉꼬부부라고 얘기들 하지만 때려치고 싶은 무수한 시간들을 참고 넘겼지요. 중년 지나면서 상대방도 나를 참아주는 부분이 꽤 있을거라는 깨달음이 생기니 마음이 관대해지더군요.

  • 38. 17년차
    '19.5.26 1:55 PM (98.229.xxx.247)

    나는 원글님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은데....

  • 39. 장점만 있는
    '19.5.26 2:08 PM (119.70.xxx.54)

    사람이 없죠.
    다 참고 이 정도면 좋은거지 만족하면
    참는게 참는게 아닌거죠.
    전 남편 잔소리 많은데 제가 잔소리 들을 행동합니다.
    하나는 잔소리 들을 행동하고 하나는 잔소리하니
    남들 보기 참 안 좋은 부부잖아요.
    그래도 다른 좋은 부분이 많아서
    그 정도는 서로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서로 다 안 참고 살면 같이 살 사람 없을걸요.

  • 40. 속풀이쇼
    '19.5.26 2:44 PM (218.154.xxx.188)

    동치미에서 이경제씨 형님말이 명언 같아요.
    부부는 누구나 10년 살면 딱인데 자꾸 결혼할 수없으니까
    같이 사는거라고..

  • 41. 다좋을수 있나요?
    '19.5.26 3:35 PM (61.82.xxx.207)

    저도 결혼 20년차, 결혼전에는 착한 남자인줄 알았는데.
    남편이 되고보니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남자였더라구요. 시어머니가 그리 키우셨더라구요.
    서로가 생각하는 결혼관이 너무 달라 결혼하고 5년은 진짜 많이 싸우고 이혼할뻔했네요.
    맞벌이 하느라 전 일하랴, 애키우랴, 살림하랴 정신없는데.
    남편과 시어머니는 결혼했으니 무수리 들인 귀족 생활을 누리려 하시더라구요.
    이런저런 풍파 다 겪고 이제는 적당히 평화가 왔습니다.
    결혼 10년은 제가 참고 희생하고 살았고요.
    아이들이 어리니 독박육아 어찌 피할수가 없었고 남편과는 대면대만 육아와 직장일만 열심히하고 살았네요.
    결혼 10년이 넘어가니 제가 편해지더라구요.
    이제는 맞벌이 접고 전 낮에 운동 다니고 브런치나 하러 다니고, 생계를 책임진 남편은 매일 전쟁터로 출근해요.
    결혼 10년 고생한거 맞벌이 그만두고 지난 십년간 편히 지내며 적당히 보상 받았다 생각합니다.
    저도 이젠 남편이 쨘하고, 주변에 벌써 배우자가 운명을 달리해 사별한 사람도 있고요.
    나이드니 욕심도 줄어들어서인지.
    옛날엔 남편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꼭 따지고 잔소리해야 직성이 풀렸는데,
    이제는 그냥 눈 감습니다. 늘 좋고, 다 좋을수 있나요? 사람인데 당연 단점도 있죠.
    희생을 하기도 했지만, 누리기도 한 결혼생활이라 만족스럽네요.
    이거 어찌 자로 재서 계산할수 없는거잖아요.
    가족을 위해 적당히 희생과 봉사가 필요하지만, 또 나를 위한 나름의 행복함과 즐거움이 있다면 혼자 사는것보다 가족을 이룬 결혼생활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42. ㅋㅋ
    '19.5.26 5:04 PM (175.223.xxx.211)

    여기서
    아닌데? 우리부부는 정말 좋은데?
    하는 분들 남편말도 들어봐야함.

    혼자 성질껏 살고
    남편이 다 참아주고 있는걸수도...

  • 43. 20년
    '19.5.26 5:06 PM (112.157.xxx.234)

    만 20년 채운 40대입니다. 10년차 이내에는 나만 참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20년을 채우고 보니 저 사람도 나를 참 많이 참아줬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 실수를 넘어가줄 때, 나라면 너의 이런 실수를 모른척해주지 않았을 텐데 너는 나에게 참 너그럽구나 싶어서 고마운 마음이 듭디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정답은 서로서로 참아준다, 일 거예요. 나도 희생하는 면이 있겠고, 저 남자도 희생하는 면이 있겠죠. 원글님이 본 모든 부부관계가, 서로 어느 정도 희생하는 면을 가진 평범한 부부들일 거예요.

    전 10년 전만 해도 그 남자르 참아주고 사는 니가 용하다, 소리도 들어봤는데 요즘은 간혹 잉꼬부부 소리도 듣습니다 ㅎㅎㅎ 부부관계에서도 일종의 지랄 총량의 법칙이 존재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44. 진리죠
    '19.5.26 5:09 PM (218.152.xxx.212)

    행복한 부부는 둘 중 누구 한 사람이 훨씬 더 많이 참아주는거죠.

  • 45. 정말
    '19.5.26 5:46 PM (121.135.xxx.141)

    저도 공감해요.
    누군가의 희생없이 어떻게 행복하고 성취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 가정을 이루면 기본값이라는 일이 가사와 육아잖아요.
    사람을 쓰고 살아도 기본적으로 챙겨야할 것들이 있어요.
    그걸 해야하는 사람이 있는거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가부장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남자들이 아내에게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희생도 있구요.
    물론 행복한 결혼생활하는 분들도 있으나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본인의 행복이 어디에서 기인하나... 본인의 희생, 남편의 희생, 자녀의 희생, 그리고 부모님의 희생... 없을 수가 없어요.

  • 46. 부부는 맞춰가는것
    '19.5.26 6:13 PM (211.117.xxx.93)

    긴 세월 상대에게 내가 맞춰가다보면
    어느날 나에게 맞춰주려고 애쓰고 있는 상대를 발견하게 되죠.

    맞춰가는 과정 이 마냥 평탄하기만 하겠습니까
    맞춰가다 보면 진심이 통하는 날이 오는거죠.

    다른부부들의 관계에 관심은 접어두시고
    본인 부부관계에 집중을 해보세요.

  • 47. 동전
    '19.5.26 6:29 PM (175.215.xxx.163)

    동전이 한면만 있나요?
    행복하게 사는 지혜가 필요해요
    장점만 있는 사람이 어딨고
    좋기만 한 역활이 어딨어요
    장점과 단점 중에 장점을 취하고
    만족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거죠
    예로 나열하신 분들 현명하신거에요
    장점과 단점 중에 장점을 취하고 행복해 할 줄 아니까요
    원글님은 바보에요
    그 아줌마들이 몰라서 우리남편 좋아 하는 줄 아세요
    하긴 울남편과 친구들은 아내들이 모른척 속아주니
    진짜 모르는 줄 알아요
    저 같은 경우는 관상도 보이거든요
    남편 회사 사람 사진만 보고 이 사람이 전에 말한 누구고
    이사람과 저사람이 죽이 잘 맞다
    풀어줬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어떻게 아냐고
    모른척 하니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아요
    다 보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알아요
    님이 보는 것들 님만 볼 줄알고
    그 사람들은 몰라서 바보처럼 좋다좋다 하는게 아니에요

  • 48. ㅇㅇ
    '19.5.26 6:46 PM (61.101.xxx.67)

    대부분 단점49 장점51인 배우자와 사는게 일반적이래요.

  • 49. 항상
    '19.5.26 7:19 PM (114.206.xxx.206)

    ㅎㅎ 공감.
    이삼십대 공감 못할수도..
    오십된 저는 어느집이나 거기서 거기.
    특히 부부는..

  • 50. 대체로
    '19.5.26 8:34 PM (175.209.xxx.48)

    오만하거나
    계산적이면
    망쳐요.

  • 51. ㅎㅎ
    '19.5.26 9:29 PM (121.125.xxx.242)

    전 애 어릴 때 동네 아줌마들 많이 만나서 느낀 건데.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소리를 듣는 아줌마도 못 참고 전문직 남편 하소연을 하는데, 들어보면 왜 이혼 안하나 싶은 쓰레기,
    잉꼬라고 맨날 남편 자랑하던 여자는 임신 중 폭행당하고 집에서 쫒겨난 경험 있음,
    남편을 하늘같이 여기는 골수 기독교인은 교회에서 조선시대 사상을 세뇌시킴.
    연예인들도 오두방정 떨면서 잉꼬인 척 하는 애들 금방 이혼하잖아요.
    배우자 자랑하는 인간치고 스트레스 이빠이 상태가 아닌 경우 드물더라고요.
    그냥 시큰둥해보이는 부부가 차라리 안 싸우고 잘 지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 52. ㄴㄱㄷ
    '19.5.27 2:21 AM (117.111.xxx.163)

    원글님 의미하시는게 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여우와 신포도니 하는 사람들은 동화 속에 사시나?
    원래 인간 일반이 후지고 이기적인데다 한국이 결혼생활에서 여자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환경이라
    너무 이해 가는 구만..
    마치 원글님이 남의 행복을 인정 못하는 것처럼 쓴 댓글들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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