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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이상분들 ..최근 제일 맛있었던거..제일 기분좋았던 일이 뭔가요?

.. 조회수 : 6,452
작성일 : 2019-05-25 09:49:37
전 기억에 없을정도라서 여쭤봅니다 ㅠ
IP : 220.116.xxx.19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반
    '19.5.25 9:55 AM (223.39.xxx.121)

    그러게요
    저는 40대 후반 인 데
    뭘 먹어도 맛있는 게 없어요
    차라리 갈치속젓에 다시마 쌈 싸 먹는 게 맛있지
    아무리 비싼 걸 먹어도 맛있는 지 모르겠어요
    내가 해 먹는 감바스에 오일파스타 해 먹는 게
    그 나마 먹을만 하네요
    제일 기분 좋은 건 뭐 없고
    그냥 일상은 평화롭고 불만은 없어요

  • 2. BTS
    '19.5.25 9:56 AM (223.39.xxx.130)

    해외콘서트 가서 직관한거요^^
    늘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아무것도 못해서
    그냥 가서 보자! 하나만 생각하고 가서 봤어요^^
    좋더라구요~

  • 3. 제일 맛난건
    '19.5.25 9:59 AM (58.230.xxx.110)

    제가 입맛이 워낙 좋아 다맛있고
    제일 멋진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풍광...
    거기가서 한달만 살고 싶어요...

  • 4. 어제 친구랑
    '19.5.25 10:01 AM (1.237.xxx.156)

    서촌 미술관 갔다가 골목산책하는데 너무 더워서 미니슈퍼에서 테라 캔맥주 하나씩 사서 식당 찾아가며 마셨는데 꿀맛.

  • 5. 다 맛있어서
    '19.5.25 10:06 AM (180.68.xxx.100)

    괴롭습니다.
    지금도 새콤달콤한 꼬막무침 먹고 있는데 꿀맛.
    어제 먹은 혜화동 스콘,
    며칠전 먹은 웁스 딸기 케잌.
    사살은 삼시 두끼 먹고 있는데 맛없는 게 없어요.

    맛 없다는 사람 보면 진심 부러울 때도 있어요.ㅠㅠ

  • 6. ...
    '19.5.25 10:14 AM (110.5.xxx.184)

    피티 시작한거요.
    제가 나이에 비해 근육이 매우 잘 생기고 단백질 소화를 잘 시키는 편이라 날로 근육늘고 엉덩이 솟아오르
    고 뱃살 쏙쏙 줄어서 복근까지 생겼는데 매일 아침 어느 모델의 표현대로 거울 앞에서 '까보는게' 새로운 재미예요.
    피티 할 때는 심장 터질 것 같고 다리도 끊어질 것 같고 얼굴 모공이란 모공에선 땀이 흐르고 집에 와서도 기어다닐 지경이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물컹이던 살이 걷히고 돌처럼 단단해진 근육이 남는게 참 신기하네요.
    매일 여기저기 쑤셔서 파스 붙이고 남편에게 두드려달라고 부탁하는게 습관이었는데 운동 후부터 싹 없어졌어요. 이젠 기억도 안 날 지경.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좋고 의욕이 샘솟아요^^
    하루 반나절을 짐에서 보내는 제 자신이 낯설지만 기특해요.

    맛난 거는 운동하면서 바뀌었어요.
    간 적게한 닭가슴살, 등심, 생선, 계란, 고구마, 현미, 귀리, 무, 오이, 토마토, 버섯 등만 먹다보니 밖에 나가면 음식들이 너무 짜고 달아서 못 먹어요.
    (아 저는 원래 남들이 채식주의자라고 하기는 했어요. 무슨 거창한 생각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워낙 고기류를 싫어해서... 그런데 나이드니 그게 영양결핍으로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고기먹기 시작)
    그전에 어떻게 이런 것들을 맛있다고 먹고 살았는지, 제가 그동안 참 내 몸에 무자비하게 소금과 설탕을 붓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간 최소화해서 먹는데 재료 그 자체의 맛이 얼마나 풍미가 있는지도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같이 운동하는 남편과 집에서 좋은 재료의 고기랑 야채 사다가 구워먹고 쌈싸먹는 걸 제일 맛있는 식사로 생각해요.

  • 7. ........
    '19.5.25 10:22 AM (121.161.xxx.20)

    며칠전에 날씨가 좋아서 한강에 자전거 타고 나갔는데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너무 좋아서 좋더라고요.

  • 8. ...
    '19.5.25 10:32 AM (1.253.xxx.111)

    그나마 최근에 젤 맛났던건 곰취쌈먹었던거네요
    뭘먹어도 그냥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아침일찍 집뒷산 숲길산책이 젤 좋더라구요
    멀리가는것도 짜증나고 지치고해서

  • 9. 최근에
    '19.5.25 10:37 AM (110.12.xxx.4)

    먹은 화순 채식식당이요.

  • 10. dlfjs
    '19.5.25 10:44 AM (125.177.xxx.43)

    봄에 베트남, 스페인 다녀온거요

  • 11. 48
    '19.5.25 10:46 AM (211.208.xxx.138) - 삭제된댓글

    좋았던 것 ㅡ 골프 홀인원
    짜증난 것 ㅡ 영국 여행

  • 12. ^^
    '19.5.25 10:47 AM (218.39.xxx.47)

    딸과 함께 삼청동에서 먹었던 수플레 팬케이크요. 입에서 샤르르 녹더만요

  • 13. 독도새우
    '19.5.25 10:52 AM (121.129.xxx.207)

    생으로 까서 먹다가
    새우머리하고 좀 작은새우들 버터마늘구이해서 먹었는데
    태어나서 먹은것 중 젤로 맛있었어요
    시원한 맥주랑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 14. 찬웃음
    '19.5.25 10:53 AM (175.196.xxx.76)

    남이 해준 맛난 음식요~ 구워나온 고기 야채와 같이 먹는거요~ 경락받을때가 제일 좋네요~~^^

  • 15. 운동
    '19.5.25 10:53 AM (210.113.xxx.98)

    피티받고 근육질 몸되신거 부럽네요 전 3개월동안 피티30회받았는데 넘 설렁설렁 받았는지 근육이 전혀 안생겼어요 넘 허약체질이라 빡시게 못한탓인것도 같고 ~~아무튼 부럽습니다

  • 16. ....
    '19.5.25 10:55 AM (1.227.xxx.251)

    오복수산 카이센동, 우니 얹은 덮밥이 최근 먹은 것중 맛있었어요
    기분좋았던건....강아지 산책시킬때, 하루하루 자라는게 귀엽고 재밌어요

  • 17. 강추!!
    '19.5.25 11:02 AM (118.41.xxx.234)

    음식으로는 신선한 초밥도 좋구요 ㅎㅎ
    그것도 아님 명란스파게티 추천드려요
    맛이 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고, 풍미가 좋아요.
    요리법도 까다롭지 않은편이라, 손꼽히는 미식중의 하나라 생각해요^^

  • 18. 최근소울푸드
    '19.5.25 11:03 AM (61.74.xxx.241)

    대패 삼겹 또는 우겹살 볶다가
    씻은 김장김치 넣고 들기름 듬뿍 넣고 달달달.

    윤상현씨 차돌박이 된장찌개
    냉동 호주산으로 한 솥 끓여서 추루릅.

    식구 모두 외지 살고
    혼자 먹고 사는데 입맛이 떨어지지 않아서 괴롭네요ㅡ.힝.

  • 19. ...
    '19.5.25 11:26 AM (49.1.xxx.190)

    다시마 칩.. 이요 ㅡ.ㅡ

    저 진짜 한 식탐 하는데 점점 땡기는게 없어져서
    혹시 병에 걸리지 않았나 싶...
    다 아는 맛? 이라...

  • 20.
    '19.5.25 12:01 PM (223.33.xxx.62) - 삭제된댓글

    엊그제 저녁산책이요
    음악 들으며 탄천 걷는데
    세상 다 가진 기분.
    거창한 거 찾지 않아요
    순간순간 즐겨요
    맛있던건 어제저녁
    남편과 같이 먹은 삼겹살 수육
    플러스 막걸리 ㅎㅎ

  • 21. 저는
    '19.5.25 12:05 PM (59.5.xxx.142) - 삭제된댓글

    며칠전 아들애링 대충 만들어 먹은 스끼야끼
    걍 고기 많이 먹고 싶어서 해먹었는데 먹다보니 배랑 두부 버섯이
    더 맛있더라구요

  • 22. 저는
    '19.5.25 12:09 PM (59.5.xxx.142)

    며칠전 아들애랑 대충 만들어 먹은 스끼야끼
    걍 고기 많이 먹고 싶어서 해먹었는데 먹다보니 배추랑 두부 버섯이 
    더 맛있더라구요
    둘이서 호주산 소고기 1킬로 배추 한포기 청경채 1봉지 버섯 한팩 두부한모
    다 먹었어요 내가 왜 그랬을까

  • 23. 이맘때
    '19.5.25 1:11 PM (117.111.xxx.73)

    몇일전 곰취쌈에 양배추쌈조금 고기 가지나물 된장넘고 쌈싸먹었는데 정말최고여요 이맘때는 호박잎쌈도맛있어요 ‥여행갔다온후 사진보고 즐기고 요즘날씨좋아 강아지산책도즐겁네요

  • 24. 감곡
    '19.5.25 2:59 PM (211.218.xxx.199)

    감곡에 성모성당 갔다가 꼭 들러는집
    모녀가 하는 산채비빔밥 칼국수 두가지만 하는데
    이번 봄에 산채 보리밥집 너무 맛있었어요. 새로운 기운이 가득 담긴맛이랄까
    이집은 나물 따로 밥 따로 주는데 나물을 먹으면 코끝에 들깨 기름 냄새가 향긋하게
    스치는게 간이 슴슴하면서도 고급져요. 그런게 가격은 육천원
    여기도 그곳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
    그집 또 가고 싶어요.

  • 25. 글만으로도
    '19.5.25 3:17 PM (220.116.xxx.191)

    참 행복한 기운이 맴도네요

    예전 젊었을때 나이드신 여자분들 보면
    고집세고 다 얼굴 어둡고 불평들도 많으셔서
    무슨 낙으로 사실까? 했는데

    나이들어보니 딱 제가 그렇네요 ㅠ

  • 26. ㅇㅇㅇ
    '19.5.25 5:55 PM (2.216.xxx.129)

    전 얼마전 남해 시장에서
    사람들 많은 전복죽 집에 들어갔는데 재료 똑 떨어졌다는거에요.
    포기하고 제일 큰슈퍼 들어갔는데
    반찬가게에 있는 반찬들이 너무 맛나보여서
    알타리랑 꼬막무침사고 햇반사서 비벼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최근들어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 27. ㅇㅇ
    '19.5.25 8:01 PM (182.221.xxx.208)

    지난주 정말 맛있게 먹은건
    시골 막장 된장찌개와 유기농 쌈밥
    돌솥밥에 생선구이 정식
    격렬한 줌바후에 마셨던 초코우유 큭

  • 28. nn
    '19.6.9 5:29 AM (166.48.xxx.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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