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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좋아하시는 분들께 궁금합니다.

..... 조회수 : 3,185
작성일 : 2019-05-25 09:21:55

가끔 '좋은 시어머니도 있으시죠?' '시댁 좋아하는 분들도 있으시죠?' 이런 글 올라오는데

거기에 댓글 50개씩 막 달리더라구요

그분들에게 궁금해요

적어도 시어머니가 좋으신 분들은 시댁이 금전적으로 힘든 집은 아니신거죠?

예를들어 다달이 50씩 보내드려야 하는데 그래도 시어머니가 좋다 이런분 계신지 궁금해요

IP : 124.80.xxx.1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9.5.25 9:24 AM (1.227.xxx.199)

    제가 우리 시어머니 좋아하는 것만큼 좋아할 분 별로 없을걸요. 남편을 저리 훌륭하게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 분이지요. 남편이랑 성향과 인성이 같아요.

    시댁에 50 정도는 드릴 수 있고요...
    그 이상 되면 아무리 좋아도 속상할거 같긴해요.
    저희 시부모님은 주시는 건 없어도 받으시지도 않아요. 쓰실 재산은 있는 분들.

  • 2. ㅇㅇ
    '19.5.25 9:27 AM (223.62.xxx.243)

    다달이 생활비를 드린적은 없었지만 남편이 시어머니께 베푸는 금전적인 지원에 불만스러운적은 없었어요.
    돌아가신 지금도 어머니가 보고싶습니다.

  • 3. ᆢ결혼20년차
    '19.5.25 9:29 A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저 시부모님 존경하고 좋아해요
    사실 부모님이 보테주실망정 저희가 해드린건 적은것 같네요 매달 용돈 형제넷이 일년 천만원쯤 드립니다
    아버님이 적어두셔서 본거예요
    넷이 부담한거라 큰돈은 아니고
    이번에 집을 고치는데 칠천쯤 드는데
    누나빼고 세집서 나누어 내고 있어요

  • 4. ㅇㅇ
    '19.5.25 9:39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부모님도 자식들한테 존경 받고 자식들이 제일 존경하는 분이 어릴때부터 부모님이라고 했는데요
    차별 안하고 특히 아버지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편견 선입견이 정말 하나도 없는 분이셨어요
    아버지한테는 모든 사람이 천사로 보이나 싶을 정도로 잘하셨고요
    꼰대끼도 없어서 그 시절 집안일도 바깥일도 능력자 일 정도로 많이 버셨고요
    성격이 너무 자상하시고 큰 엄마가 오죽하면 큰 아버지는 성질이 고약하셔서 난 시동생 보고 살았다 할 정도로 아버지는 모든 사람들한테 존경받고 부지런하시기는 대한민국에 따라갈 사람이 없다 할 정도셨죠
    자식들 한테 가대질 않으셨어요 저희는 지금까지도 부모님한테 도움만 받았지 도움 드린 적은 없네요 딸 아들 차별 없이 결혼때 다 집장만 해주셨고요
    올케들이 항상 부모님한테 잘합디다
    그리고 저도 시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시어머니만 계신데 답답할 정도로 착하세요 친정부모님은 다 해주셨어도 시댁에서는 정말 예식비까지 친정에서 했을 정도였고요 그래도 원망안해요 시어머니 불쌍해서요

    울 시어머니는 명절때 가면 30분 거리밖에 안돼는데도 온다고 피곤하다고 더 자라 할 정도죠
    내가 밥 다 해놨다 더 자도 된다 하세요
    좀 지저분한 게 있어서 제가 가면 냉장고 청소도 해 드리고 그릇도 다시 닦고 해드리거든요 그러면 고맙다고 그러세요 미안해 하시고요
    시누이도 진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우리 시누이인가 싶어요
    걍 시댁 사람들 다 악의가 없어요 남편도 그렇고요 제 스탈에는 답답할 정도로 악의가 없고요
    진짜 동서말고는 못됀 사람이없는데 아버님 계실때 큰 형님네로 재산이 몰빵 됐는데 그냥 포기했고요
    그저 양심 있으면 남편 일찍 잃고 애 셋 키우는 막내 시누이한테 돈이라도 보태주지 싶은 생각 밖에 없어요
    울 시누이 시어머니 닮아서 너무 착하고 순해서 항상 안타까울 뿐이에요

  • 5.
    '19.5.25 9:39 AM (118.44.xxx.161)

    금전적으로 풍요롭진 않아요.
    그래도 전 시부모님 사랑하고 존경해요.

    용돈 드리는게 아깝지 않고
    맛난거 생기면 꼭 드리고 싶고 그러네요.

    아버님은 돌아가셨지만 생전에도 너무 좋으신 분이었어요.

  • 6. 착하면
    '19.5.25 9:55 AM (119.67.xxx.36)

    왜 자기밥그릇 못챙길까요 ㅠㅠ

    남한테 아쉬운 소리 못해서 그런거죠?

    뼛속까지 천사인 사람이 존재는 하나요?
    저는 그냥 표현을 못할뿐이라고 생각하는데

  • 7. 경제력과
    '19.5.25 9:56 AM (134.209.xxx.12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좋아하는게 그렇게 크게 관계가 있으려나요?
    원글님이 쓰신대로 저희가 매월 딱 50씩 송금해 드리고 있어요. 명절이나 생신등 특별한 날엔 따로 더 드리구요.
    결혼때부터 내 수입에 10프로는 꼭 용돈으로 드리자고 마음 먹었었고 그 돈 때문에 부모님이 싫다 좋다라는 감동이 변한 적은 없어요. 그냥 늘 감사하고 그립고.. 이젠 두분 모두 팔순을 넘기셔서 불안하고 때론 연세 드시는게 안타깝고 그러네요.

  • 8. 말이
    '19.5.25 10:01 AM (58.230.xxx.110)

    고우면 그깟 돈이야 드리죠...
    다 그말로 당신처지 꼬는거라~

  • 9. 저요
    '19.5.25 10:05 AM (1.234.xxx.20)

    많지 않지만 40정도 드리고 그 대신 집을 올수리 해서 전세금까지 해드렸어요.

    근데 시부모님 재산은 더 많으시네요. 연금도 있으시고 (상속 받으면 별로 안 되지만 노후 준비 정도는 되신)

    암튼 잘 지내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한 푼 없이 지속적으로 보태기만 해야 한다면 글쎄요~라는 마음이 듭니다.

  • 10. ..
    '19.5.25 10:54 AM (115.21.xxx.84)

    저도 시어머니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노후 준비 안되어 있고 저희가 생활비 용돈 병원비 등 다 지출합니다. 저희의 경제적 수준은 평범합니다. 시어머님의 인품과 삶의 태도 때문에 존경합니다.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한마디 한마디에서 다 묻어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존경하고요. 경제적인 부분도 도와드릴 수 있는 건 기꺼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11. 쁘띠
    '19.5.25 11:40 AM (223.38.xxx.178)

    저도 시어머니 좋아합니다

    가지신것 많으것도 아니고
    저희가 생활비 지원해드려야 되지만

    자식들에게 부담 안되려 노력하시고
    성실하시고 선하신 삶의 태도가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지금껏 만나온 사람들 중에서

    세상에 이런 좋은 사람도 있구나를 느끼게 해 주신 분입니다

  • 12. 제 경우는
    '19.5.25 12:10 PM (59.6.xxx.151)

    상관 없어요
    돈 안 드리면 니 쓸 돈은 늘겠지만
    글타고 허리 휘청할 정도는 아니라서요
    장점도 단점도 다 있는 분이시고
    젊어서는 시집살이 꽤 했는데
    한가지 아주 분명한 건
    우리 어머니는 스스로 늘 나은 사람이려고- 여러 면에서
    노력하는 분이세요
    가까이 모시는데 제 아이들이 그런 할머니 보고 자랄 수 있어서 좋고
    저도 존경합니다

  • 13. 진짜
    '19.5.25 12:12 PM (223.33.xxx.6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존경한다는 사람 넘 부럽더라구요
    저는 원래 남의것 탐내지 않고 부러움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요
    인품좋은 시어머니는 어떨까 도무지 상상이 안돼는 내 현실이 참담 ㅎㅎ
    본게 있어야 나도 좋은 시모 될텐데 싶어 불안하구요
    내 평생에 가지지 못해 한스러운 하나가 바로
    성정고운 시모입니다
    윗분들 진짜 부러워요

  • 14.
    '19.5.25 12:36 PM (114.204.xxx.131)

    시어머니 좋아하는분들 금전적으로 괜찮냐고, 묻는 글인데...??

    저는 시댁좋아하는데
    물론 금전적으로 시부모님들이힘들지않은건맞는데
    남편이 돈도많이드리고,여하튼 제집도 드린게적진않아요

    꼭전제조건이라기 보단
    며느리 무시안하고 대접해주시고 남의딸 자기딸도있으니,귀하게여겨주시니 저도 시부모님 귀하게생각해요

    맛있는거있음 부모님꺼도사다드리고
    전화도자주하고요

  • 15.
    '19.5.25 12:37 PM (114.204.xxx.131)

    긴데대부분 돈없는시댁은
    자기무시한다고생각하셔서인지 아니면 대접받으려고만하셔서

    며느리 후려치기라던지 며느리 잡들이를 하시니
    사이가 안좋을수밖에없죠

    며느리도 사람이니까오ㅓ

  • 16. 네네
    '19.5.25 2:19 PM (49.196.xxx.4)

    사이 괜찮은 편인데 어머님 재혼하신 분이 엄청 돈이 많으세요
    그렇다고 뭐 떨어지는 것은 없어요

  • 17. 댓글보니...
    '19.5.25 10:04 PM (108.18.xxx.116)

    시부모님과 사이 좋으신분들이 이리 많네요..ㅎㅎ 글쓴분들 인성도 대부분 넘 좋으신분들인것 같고 사람사는 세상온거 같네요. 82만 보면 세상 원수지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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