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학년 아이가 엄마 죽으면

조회수 : 4,497
작성일 : 2019-05-24 22:11:34
1학년 딸이 있어요
오늘 삼겹살 먹으며
엄마 죽으면.자기도 죽어서.얼렁 만나겠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눈물이 날뻔했어요

그치만 참고
엄마 나중에 안죽는약 사먹을꺼니깐
괜찮아
안죽어
그래서 열심히 돈버는거야
그랬네요.

영원히 함께 지켜주지 못해서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어디 글 읽고
엄마가 가장 소중한건 뭐게? 하고
문제를 내니..
나에요~ 라고 정답도 맞췄는데...
IP : 223.62.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4 10:18 PM (117.111.xxx.249)

    혹시 어디 아프신건가요? 저도 몸이 많이 아팠는데 아이들 생각해서 악착같이 치료받고 하기싫은운동도 가요. 우리 같이 힘내서 내새끼들 끝까지 지켜줘요^^

  • 2. 하하하
    '19.5.24 10:20 PM (175.207.xxx.253)

    딸은 참 말도 이쁘게 해요. 저희 딸도 6살에 엄마도 나중에 할머니 된다는 말에 엉엉 울었어요. ㅎㅎ
    그래서 꿈이 과학자, 의학박사죠. 엄마 안늙는방법을 연구하기 위해서요. ㅋㅋ
    지금 초4인데, 아직도 꿈은 과학자 지만, 이제는 엄마 늙는거 별로 신경 안쓰네요. ㅋ

  • 3. ㅇㅇ
    '19.5.24 11:00 PM (221.153.xxx.251)

    저희아인 고2 남자아인데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엄마아빠가 지금 죽거나 없으면 자긴 모든꿈도 노력도 의미 없을거 같다구요.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것도 엄마아빠가 있어서라고. 그얘기 듣는데 눈물이 핑돌았어요. 아마 사고로 부모님 돌아가신 기사 보고 지나가며 했던말인데..잊혀지지 않아요

  • 4. 어이구
    '19.5.25 1:14 AM (119.64.xxx.75)

    우리딸 ...7살 때 엄마 죽으면 무덤에 구멍하나 파서 추우면 솜이불 넣어주고 자기손 넣어 팔베개 해주고 그런다고 말하며 엉엉 울더니 지금 사춘기 절정인데 완전 매섭기가 북극 시베리아 찬바람 저리 가라 합니다 ㅋ
    그 때 에피소드를 써놨기에 망정이죠.
    이쁜거 한때고 ㅎㅎ 이제 정신적으로 독립해야죠 뭐.

    아오 진짜 울 딸.
    이쁜말 대잔치였어요. 초등 가기 전까지....

  • 5. ... ...
    '19.5.25 12:04 PM (125.132.xxx.105)

    ㅎㅎㅎ 저도 그랬어요. 여고때까지, 엄마는 늘 아프셨고
    병원 동행하고, 때론 미리 병원에 가서 접수하고 엄마는 나중에 오셨어요. 그럼 덜 기다리니까요.

    그리고 아빠, 오빠, 남동생에게 제가 엄마 대신해야지 하면서 엄머 조수로 정말 착한 딸이었대요.
    그러다 남편 만나고 ㅎㅎㅎㅎ 남편 바보가 되서 불효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746 ㅁㅎㅈ 기자회견 보고 소오름 ㅇㅇ 21:34:22 52
1588745 주요 외신들의 경고! 한국 부동산과 금융시장이 위험하다. ,,,,, 21:32:10 133
1588744 근데 무속이요 3 .. 21:29:23 193
1588743 횡단보도 건너는데 우회전 하는 차들 ㅇㅇ 21:25:18 182
1588742 전업주부로 안주하는것에 대한 문제... 19 ㅇㅇ 21:22:37 696
1588741 처방받은 약 유통기한 궁금합니다. 럭키 21:22:15 49
1588740 금감원 얼마나 좋은 직장인가요? .. 21:19:53 181
1588739 방시혁씨도 기자회견 부탁드려요 12 하이브 21:19:50 728
1588738 민희진이 79년생이라니 1 ... 21:16:57 1,324
1588737 로베르토 바조...아세요? 4 ..... 21:14:43 310
1588736 변호사가 자신이 없다고 사임하겠다고 했는데, 2 변호사 21:10:49 1,195
1588735 님들 몇 점짜리 딸이세요? 2 ㅇㅇ 21:08:28 268
1588734 인터넷쇼핑몰에서 상품 클릭 새탭으로 열리려면 3 질문 21:05:19 136
1588733 파킨슨걸리면 거의 다 치매오나요? 5 궁금 21:03:35 761
1588732 통신사 민원은 어느 경로로 해야 확실한가요? 1 조언 21:02:10 88
1588731 벼랑끝의 석열 손을 놓아라 5 21:01:28 675
1588730 가위 거꾸로 거는거 달마도 사진 있으면 2 . . . 21:00:11 296
1588729 방시혁도 말로써 소통이 안되는 타입이네요 18 .. 20:58:21 2,344
1588728 자꾸 체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6 ㅇㅇ 20:57:34 415
1588727 쿠팡 되세요? 7 20:57:27 671
1588726 나경원 "국회의장, 꼭 다수당이 해야하는지 고민해봐야&.. 18 ... 20:56:13 1,048
1588725 존엄사 찬성 하시는분들 동의 부탁드립니다^^ 2 천년세월 20:56:08 260
1588724 기아팬 계신가요? 3 ...., 20:50:09 273
1588723 대출이자는 새벽을 기점으로 계산되나요? 1 대출이자방식.. 20:49:57 144
1588722 두유제조기로 해독쥬스 잘되나요 ㆍㆍ 20:48:19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