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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비수면으로 위내시경받았어요.

.. 조회수 : 4,859
작성일 : 2019-05-23 10:14:03
새벽에 글 올려서 여러 댓글로 조언을 받았어요.
기억을 못할뿐 몸은 괴로워할거 다한다 이 댓글이 마음에 남더라구요.
그래서 비수면으로 검사를 받았죠
실습생으로 보이는 어린 남자간호사가 제 옆에 있었는데
침대기둥이라도 잡아보려고 뻗은 제 손을 꼭 잡아주더라구요.
너무 고마워서 눈물날뻔 했어요.
그 친구가 있어서 해낼 수 있었어요.
생각만큼 많이 힘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시간이 짧았어요
수상소감같네요.
저는 다차려진 침대에 제몸만 올려놨을 뿐






IP : 211.36.xxx.22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수면
    '19.5.23 10:14 AM (219.255.xxx.153)

    두 번 해보고 절대 안해요

  • 2. ^^
    '19.5.23 10:17 AM (223.62.xxx.143)

    저 엄살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마취를 안해봐서 수면내시경 너무 무서워
    비수면 하는데 매번 할만하다 생각해요
    진짜 애 낳을때, 내시경할때 손 잡아주는 간호사분들
    너무 고맙죠^^

  • 3. ...
    '19.5.23 10:17 AM (220.75.xxx.108)

    할 만 했어요. 제가 목구멍 활짝 여는 재주가 있어서요..

  • 4. 대단하시네요
    '19.5.23 10:18 AM (115.140.xxx.66)

    저도 비수면으로 해보고 싶은데 정말 용기가 안나네요

  • 5. 미네랄
    '19.5.23 10:18 AM (112.160.xxx.111)

    윗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비수면2
    '19.5.23 10:18 AM (122.35.xxx.112) - 삭제된댓글

    전 저도 모르게 닭똥같은 눈물이 쪼로록 나더라구요ㅠ
    힘들었어요
    담엔 수면으로 꼭해야지 다짐을.

  • 7. ...
    '19.5.23 10:19 A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뭔 말과 행동할지 겁나서 전 비수면요
    비수면 할만해요

  • 8. 장하십니다
    '19.5.23 10:22 AM (125.134.xxx.134)

    전 엄살쟁이라 엄두도 안나는데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몽롱한 정신보다는 낫지요. 잘 참고 끈기도 있는분이시니 건강도 잘 챙기세요

  • 9. ...........
    '19.5.23 10:24 AM (180.66.xxx.192)

    저도 겁 엄청 먹고 갔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괜찮았어요.
    단지 돼지 멱 따는 소리같은 트림이 자꾸 나와 너무 민망했어요. 참으라는데 도저히 안 되더라구요. ㅠㅠ

  • 10. ^^
    '19.5.23 10:25 AM (14.45.xxx.221)

    비수면 하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ㅠ.ㅠ
    저는 처음에는 수면내시경이 무서워서 늘 비수면내시경했는데 할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눈 딱 감고 수면내시경했는데 우와~~왜 이렇게 쉬운걸 놔두고 내가 생고생을 다했나! 했어요.
    근데 저도 조금 덜 힘들면 비수면하고 싶어요.

  • 11. 요즘
    '19.5.23 10:26 AM (116.125.xxx.203)

    몇해전부터 비수면으로 해요
    잠시 참으면
    비수면 훨 나은거 같아요

  • 12. ...
    '19.5.23 10:28 AM (211.248.xxx.128)

    대단들 하시네요.. 전 도저히 엄두가....

  • 13. 경험상
    '19.5.23 10:29 AM (203.128.xxx.103) - 삭제된댓글

    한번해봤구요
    다시는 안할겁니다
    얼마나 용을 썼는가 끝나고 나왔는데 시뻘건 토끼눈알이
    됐더라고요

    한동안 목도 아팠고요
    그게 지금 몇개월 전인데 지금도 누우면 목이 거북해요

    눈물에 콧물에 아으...
    꽥꽥을 하도 해서 가슴도 한동안 아팠어요
    피가 꺼꾸로 솟는듯한 경험은 한번이면 족한거 같아요

  • 14. -----
    '19.5.23 10:47 AM (39.7.xxx.186)

    처음 한번만 비수면 했었어요.
    먹는약 때문에 출혈염려 있어서 살살 해달라 했고 대학병원이어서인지 옆에 간호사가 손 잡아주며 잘 참고 있고, 곧 끝난다 등 안심시켜 줘서 잘 마치고 해 보니 별거 아니다 싶었는데 두번째 할때 작은 병원에서 했는데 수면해서 돈벌려는 의사랑 직원때문에 마구 쑤셔넣으려해서 실패하고 그때 트라우마때문에 계속 수면으로 하고 있어요.
    옆에서 손잡아 준 분 제가 감사드리고 싶네요.
    저는 50 다 돼가도록 주사 바늘이 너무 무서워서 남편이 옆에서 손 잡아줘야 그나마 안심할 수 있는 상겁쟁이입니다.

  • 15. 건강
    '19.5.23 10:51 AM (119.207.xxx.161)

    내시경 비수면은
    확실히 옆에서 도와주는 간호조무사님의 역량에
    따라 다릅니다
    따뜻하게 손 잡아주며 등 토닥토닥
    금방 끝나요 좀 참아주세요 힘내세요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내시경실 간호조무사님 힘들거예요

  • 16. ...
    '19.5.23 10:52 AM (110.14.xxx.72)

    용감하신 데다가 위트까지 갖추신 분이시군요

  • 17. 그게
    '19.5.23 10:52 AM (223.38.xxx.101)

    의료진 실력차이가 좌우해요. 비수면만 두 번했는데
    두번째는 황천길가는 줄알았어요.

  • 18. 끔찍한 경험
    '19.5.23 10:53 AM (121.100.xxx.97)

    다시 못할것 같아요..저도 경험상...과 같은 결과였어요

  • 19. 비수면
    '19.5.23 10:54 AM (203.235.xxx.87)

    저 무지 겁많은 사람인데 처음에 할 때 딱 한번 수면으로 하고 그 후 늘 비수면으로 해요.
    첫 번째 비수면할 때는 눈물콧물 다 쏟았는데
    이제는 침 한 방울 안 흘리고 끝납니다.
    할 만해요.

  • 20.
    '19.5.23 10:59 AM (211.179.xxx.129)

    수상소감 ㅋㅋㅋㅋ
    아침부터 웃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잘 토하고 비위 약한 저도 성공했어요.
    나죽었다 힘빼면 되요.
    단 좀 요령있게 잘하는 곳에 가세요.
    수준차이 많이 납니다.

  • 21. 짝짝짝
    '19.5.23 11:04 AM (222.237.xxx.108)

    저도 매년 비수면으로 합니다.
    저 왕 겁쟁이인데 해볼만 해요.
    윗분 말씀대로 경험 많은 곳에 가는 게 관건인듯해요.

  • 22. 수면내시경 짱
    '19.5.23 11:14 AM (210.94.xxx.98)

    늘 비수면으로 위내시경을 했는데,
    할때마다 트림참으세요를 하는데 저는 트림이 계속 나와서, 그게 너무너무 3분이 3시간 같아서....

    위내시경과 위조형술을 번갈아 할정도로 위내시경이 너무 싫었어요.

    한번 수면내시경을 했더니 그렇게 편안할수가....
    다시는 비수면으로는 못할거같아요.

  • 23.
    '19.5.23 11:24 AM (210.100.xxx.78)

    저 위에 용쓰셨다는분
    힘주면 안되요
    그냥 목이며 온몸에 힘을 다 빼야해요

    그리고 병원마다 호스 굵기도
    의료진 실력차이 확실히 차이나요

    목동 홍익병원 굵기 진짜굵었고 시간도 오래걸렸고
    삼성서울병원 얇아서 수월

    큰병원 시설좋은곳에서 하세요

    비수면 5번해서
    의사들한테 할때 마다 칭찬들어요
    잘한다고 ^^;;

  • 24. ..
    '19.5.23 11:37 AM (1.235.xxx.104) - 삭제된댓글

    갑자기 출산때 일이..
    20대 후반의 초산이고 그 더웠던 8월중순에 아무것도 못먹고 덥고 물도 안주고..
    너무 아파서 신음소리좀 냈더니 시끄럽다고 좀 조용하라고 짜증내던 간호사가 생각나네요.

  • 25. ..
    '19.5.23 11:38 AM (1.235.xxx.104) - 삭제된댓글

    갑자기 출산때 일이..
    20대 후반의 초산이고 그 더웠던 8월중순에 하루종일 굶고 덥고 물한모금도 절대안주고..
    너무 아파서 신음소리좀 냈더니 시끄럽다고 좀 조용하라고 짜증내던 간호사가 생각나네요.

  • 26. 마른여자
    '19.5.23 11:43 AM (106.102.xxx.210)

    오우~!
    대단해요
    ㅜㅜ저도한번도안받아봤는데
    원글님보고용기내서 받아볼까?

  • 27. ㅇㅇ
    '19.5.23 11:44 A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

    항상 수면으로하다가.
    치과 치료 치아때문에 비수면했어요.
    생각보다 안힘들게 마쳤어요. 이럴걸 수면으로 하지말아야지 했을정도로 금방 잘 마쳤어요.

    담당자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인거같아요.

  • 28. ^^
    '19.5.23 12:13 PM (1.226.xxx.51)

    2년에 한번씩 쌩으로 위내시경해요
    우엑우엑 확 해버리고 탈의실 거울 보면 눈물 콧물에 난리죠
    남편이랑 같이 하는데 남편은 늘 조영으로해요 ㅋㅋ

  • 29. 저는
    '19.5.23 12:16 PM (223.38.xxx.88)

    청담역에 유명한 내과에서 위수면 하다가 죽을뻔 ㅎ
    너무 바쁜 나머지 침대에 눕자마자 마취와 동시에
    고무호스가 들어가더군요
    캑캑 거리는데 미친듯이 호스를 처넣는 넘들ㅠ
    마음 속으로 저 수면신청했어요~~~~
    다신 안갑니다

  • 30. 저도
    '19.5.23 12:42 PM (119.70.xxx.90)

    늘 비수면
    생각보다 금방끝나요 깊이 십이지장까지 들어갈때만 꿱꿱거려지고ㅠ
    전 누가 손잡아주지 않던데ㅠㅠ
    내뱃속 모니터로 보면서 할때도 있어요 ㅎㅎ
    마취안하니 깨는시간없이 전체검진이 빨리끝나 좋아요
    차도 가져갈수있고

  • 31. 한번
    '19.5.23 12:51 PM (222.106.xxx.125)

    해봐야지 했는데.. 위댓글 돼지 멱따는 트럼소리에서 마음을 접었어요ㅋㅋㅋ 괴롭긴 하고 트럼은 계속 나오고 챙피도 하고 너무 공감되네요ㅜ

  • 32. 아메리카노
    '19.5.23 2:37 PM (183.107.xxx.233)

    첨엔 멋모르고 했고
    두번째는 더 긴장되고 힘들더라구요
    제작년에 수면으로 했는데 올해도 그냥 수면할래요
    할수록 더 긴장되고 힘들어요

  • 33. 저도
    '19.5.23 2:39 PM (218.155.xxx.53)

    할만했어요 간호사 세분 있었는데 사십 평생 최고의 칭찬이었어요
    잘한다고...

  • 34. 보담
    '19.5.23 2:55 PM (223.62.xxx.95)

    숙련된 베테랑 의사만나면 매우 수월하게 지나갑니다. 젊은 의사한테 첨 받고 이거 애낳는거보다 더힘드네 하면서 학을 쨨는데 다룬의사한테 받으니 왠걸요 달라도 넘 다를수가!!!!!! 수면으로햇을때보다 목이얼얼한 후유증도 반도안되요. 어질어질해서 컨디션 훅떨어지는것 전혀없구요

  • 35. ^^
    '19.5.23 4:13 PM (175.113.xxx.95)

    전 항상 수면으로 하다 비수면도 할만한단 말씀에 했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수면약 넣어서 다시했어요.ㅠㅠ
    쬠만 참음 될것같던데 왜그렇게 구역질이 나던지.. 구역질은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정신력 강하고 독하단 말 듣는데 구역질은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중간에 샘이 도저히 안되겠는지 호스 뺄까요? 수면 할까요? 하셔서 수면해달라고 끄덕끄덕 ㅠㅠ
    이중으로 고생했어요.

  • 36. ...
    '19.5.23 4:39 PM (223.38.xxx.202)

    원글도 너무 웃기고
    댓글중 목구멍 여는 재주가 있다는 댓글땜에
    뿜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늘 수면으로만 하다가
    올 해에 비수면으로 처음 해봤어요
    음..구역질도 많이 했고
    끝난 후엔 베드에 앉아서 울다가 나왔지만
    다음에도 비수면으로 할 생각예요

  • 37. 심지어
    '19.5.23 4:45 PM (210.91.xxx.81)

    전 비수면으로 위랑 장내시경을 함께합니다.ㅠㅠ
    약간의 텀을 두고 하는데 항상 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자상하고 신속하게 해주시니까 믿고 하는거죠.
    여러 번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구역질이 나와도 선생님과 장기를 관찰하며 용종도 떼어내는데요,작년에는 유독 위내시경이 힘들어서 왜 그런가했더니 제 위가 넘 늘어나서 쳐진걸 두 분이 밀어 올리셨다고...저보고 폭식하냐고 물으시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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