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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일이 닥쳤을때 단련되는법 있나요?

...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9-05-23 06:12:14
개인사에서 크고 작은 예상밖의 일을 만났을때
감당해내지 못하고 과하게 속앓이하는 저를 만납니다.
여기도 여러가지 사정이 올라와서
사안별로 방법론적인거에 팁을 얻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받는거같아요.

부모님이나 주위 지인들보면 나이들어가며
되려 이런일엔 단단해져서 가볍게 넘겨버리시던데
전 왜 더 꼬장해지고 예민해지는지 모르겠어요.

그걸 밖으로 티를 내진 않지만
몇일 엄청 힘들어하다 일정시간지나 객관화하고
그래 그럴수도 있지합니다.
그래도 힘들게한게 사람일때는 감정적인 앙금은 남아
드문드문씩은 곱씹기도 하고 혼자 괘씸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성격 고치거나 조금이라도 개선하신분 있으실까요.
저도 바꾸고싶은데 의식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IP : 175.223.xxx.1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9.5.23 6:30 AM (117.111.xxx.139)

    방법은 없어요. 그냥 오랜 세월이 흐르면 옅어지겠지만. 힘든일은 겪어도 겪어도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조금씩 견딜 내공이 생기긴 해요. 같이 잘 이겨냅시다

  • 2. ㅇㅇ
    '19.5.23 6:41 AM (175.114.xxx.96)

    일단 신속하게 해결될 방법을 찾고 해결되는 시점이 언제쯤이겠다 계산을 하면 끝이 보이니까 좀 낫고요 ㅠ 그 과정에서 정말 힘든 일 겪으면서도 꿋꿋이 살아온 인생선배들의 이야기를 읽어봐요. 물론 그때뿐이지만 나도 할 수 있다, 다 지나갈거란 낙천적인 마음을 가지려고해요. 결론은 아무리 버거운 일도 일상으로 인정해버리면 어떻게든 살아져요~

  • 3. ....
    '19.5.23 6:51 AM (119.64.xxx.182)

    그 순간이 감당 안돼는건 말을 안해서 그렇지 누구나 마찬가지일거에요.
    너무 힘들면 아주 잠시 외면하고 다시 기합 넣고 해결해나가는거죠.

  • 4. ㅡㅡ
    '19.5.23 7:16 AM (211.187.xxx.238)

    그 힘든 일이 일상에서의 사소한 문제라면
    그보다 더 큰 직무가 내게 있다고 상상해요

    만약 내가 당장 생방송에 출연해야 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웬 미친 사람이 내게
    욕을 했다고 쳐봐요
    가던 길 멈추고 그 미친 사람과 싸울 건가요?
    무시하고 내 갈 길 가는 게 맞죠
    항상 더 큰 일 더 큰 의미에 중심을 두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 5. 윗님
    '19.5.23 7:32 AM (106.102.xxx.9)

    소중한 말씀 감사해요.
    잘 새겨 듣겠습니다.

  • 6. 사바하
    '19.5.23 8:15 AM (211.231.xxx.126)

    http://blog.daum.net/suminabc/86

    불교를 안지 몇년 되었는데,,불교방송 보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구요
    링크된글 읽으니 세상사 닥치는 불행에 좀 초연해지더라구요

  • 7. ㅇㅇ
    '19.5.23 8:39 AM (211.206.xxx.52)

    너무 도덕책같은 이야기지만
    그와중에 괜찮은거 감사할 거리를 찾았어요
    많이 걸었고 많은사람들이 싫어하는 자기개발강의도 많이 들었어요
    스스로에게 괜찮다 지나간다 많이 말해줬네요
    제일 효과가 좋았던건 역시 애쓴 나를 이런 힘든 상황에 버티고 있는 나를
    내가 정말 많이 위로해줬던거예요
    괜찮아 힘든거 다 알아 넌 최선을 다했어 너한테 미안하고 고마워 등등
    내가 나를 알아주고 보듬어 줬어요
    마음에 큰 힘이 되더라구요

  • 8. 감기
    '19.5.23 9:58 AM (112.187.xxx.106) - 삭제된댓글

    고통은 그때마다 새로워서 겪는다고 단련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감기 같죠. 면역력이 생기지 않고 걸리면 또 아프고 또 아프죠.

    하지만 감기가 영원하지 않듯이
    결국 지나간다는걸 아니까 그 기간을 버띠는거죠.
    지나갈거라고 라고 다독이면서.

    책속으로 도망가는게 제가 많이 쓰는 방법이긴 했습니다.
    앞서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하고 동질감 느끼고 위로 받곤 했어요.

  • 9. 감기
    '19.5.23 9:59 AM (112.187.xxx.106)

    고통은 그때마다 새로워서 겪는다고 단련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감기 같죠. 면역력이 생기지 않고 걸리면 또 아프고 또 아프죠.

    하지만 감기가 영원하지 않듯이
    결국 지나간다는걸 아니까 그 기간을 버티는거죠.
    지나갈거라고 다독이면서.

    책속으로 도망가는게 제가 많이 쓰는 방법이긴 했습니다.
    앞서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하고 동질감 느끼고 위로 받곤 했어요.

  • 10. ....
    '19.5.23 10:06 AM (175.223.xxx.137)

    좋은글들이 있어 그 자체만도 위로가 되네요. 잘 기억해서 자주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1. ..
    '19.5.23 10:27 AM (1.215.xxx.194)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아침에 인터넷에서 낙법..에대하여란 글 읽어보고
    잘 스러지는 연습도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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