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522211602708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5월12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불교 의식을 따르지 않은 황교안 자한당 대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황 대표가 믿고 따르는 종교와 신앙생활을 존중한다”면서 “다만, 황 대표가 스스로 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자연인 황교안이나 기독교인 황교안이기 때문이 아니라 거대 정당의 대표로서, 지도자로서 참석한 것이 분명함에도 개인의 생각과 입장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종교평화위는 “황교안 대표의 모습은 단순히 종교의 문제를 넘어 상식과 합리성, 존중과 이해를 갖추지 못한 모습이기에 깊은 우려를 표하게 되었다”고 했다.
종교평화위는 “황 대표가 합장과 관불 의식을 거부했다고 해 모든 언론에서 기사화하고 논란이 됐다”며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날에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불교계에서는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렇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