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다니며 공부 관심없는 아이 정말 답답하네요.
오늘 새 학원 가는 첫날 미리 예습해오라 한 범위가 있는데 이제사 학교에서 왔네요. 여자아이인데 며칠뒤에 있을 체육대회에서 피구에 꼭 이겨야한다고 연습하고 왔더군요.
매일 아침 8시에 나가서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 끝나고도 또 연습.
반대표로 대회나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반대항하는건데도 그래요. 운동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학원 첫 등원인데 오늘 할 공부엔 전혀 관심없어 하고 오늘 오래달리기 1등급 맞은거만 신났네요. 어릴적 운동 좋아하고 소질있는거 같아 발레 수영 태권도 뭐 이런류 시켜봤는데 수영빼고는 전혀 취미없어하구요.운동으로 진로를 정하는건 또 싫어해요.
얼마전 친구가 고3아들이 공부안하고 놀면서 학원비 쓰는걸 보며 속이터져 죽여버리고 싶다는 말을 하기에 그래도 자식한테 그런 표현을 쓰냐고 나무랐는데 이젠 이해가 되네요. 학원들은 학부모가 무슨 돈덩어리로 보이는지 정규 수업료말고 교재비라고 몇만원 수업중에 듣는 인강비로 또 2만원 심지어 오답노트 천원. 또 다른 노트 이천원까지 받아가네요. 이러다 학원에서 물먹으면 정수기 사용료내라하고 학원서 화장실 사용료까지 내라할기세예요. 어떻게든 돈띁어갈 명목이 있는건 다 띁어가네요. 그전에 초등전문학원이 이러지 않았는데 대형학원을 보내며 어마어마한 학원비에 맨붕이라 공부에 무관심한 애가 밉네요. 이제 시작인데 어째야하는지.
1. ...
'19.5.22 4:32 PM (223.38.xxx.8)그런 아이는 대형 학원은 아니라고 보는데...
아이가 정붙이고 즐거워하며 다닐 수 있게 잘 끌어 주는
소수정예 학원을 보내시는 게 어떤지요.
선생님하고 눈 맞추고 스몰토크도 섞어가며 정들 수 있는 곳이 그런 아이들 이끌기엔 좋을 거예요. 대형학원은 의욕 없는 애들은 관리가 안 돼요.2. ㅇㅇ
'19.5.22 4:46 PM (125.177.xxx.202)아직 중1이니 철이 없을 때죠.
놀기 좋아하고.. 다 그래요.
전 그래서 애들 한테 자주 경제 교육 차원에서 얘기 해요. 집안 돈 드는 얘기도 종종하고,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든 집은 아니고 이만하면 잘 사는 축인데도 아빠가 이렇게 힘들게 일한다는 얘기며.. 요즘 대졸자들 취업하기 힘든 현실..등등... 뉴스도 같이 보게 해요. 사회 돌아가는 얘기 알아야 하니까요.
우리 애들한테는 국제 정세며, 미국이나 중국때문에 어쩌구.. 이런 얘기도 쉽게 설명해서 자주 해줘요. 확실히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는 것 같고요.
사춘기 끝나면서 확실히 애가 달라집니다.
중등이면 서서히 조금씩 철이 들어서 앞으로 장래 희망도 생기고 현실감 있고 책임감 있는 생각도 조금씩 하게 되겠지요.
꼭 공부만 잘 할 필요는 없는데, 책임감 있는 생활을 하라든가, 꿈을 찾고 노력해라 라든가, 이런건 자꾸 얘기해줘야 하는것 같아요.3. 완전 대형은
'19.5.22 4:52 PM (1.237.xxx.200)아니구요. 보습학원인데 체인으로 운영이 되서 시스템이 그런가봐요.
점세개님말씀대로 아이 흥미도 좀 고려해서 보내긴 한건데 공부에 뜻이 없는건지. ㅇㅇ말씀대로 아직 철이 덜 들어그런건지...
돈 생각을 하니 자꾸 조급한마음이 드네요. 두분 조언 정말 감사해요. 그냥 속터져 속터놓을곳이 필요했어요.4. 다이어트를
'19.5.22 4:58 PM (1.237.xxx.200)위해선 진짜 멘탈관리가 되야겠어요. 학원 첫 등원인 애한테 잔소리는 더 못하고 나쵸칩만 와그작 와그작 순삭했어요. 또 먹고 싶어요. 흑.
5. ..
'19.5.22 5:20 PM (125.177.xxx.43)저는 학원 보내도 숙제 안하고 다니길래 집에서 데리고 가르쳤어요
40점 받는 애 보내면 뭐하나 싶어서요
학원에선 신경안쓰고 엄마에겐 믿고 기다리란 말이나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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