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한 영화구요
오전에 세 작품중 추천 부탁드렸는데
댓글이 없어서 어린 의뢰인 관람하고 왔어요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을께요
우리가 꼭 알아야할 통계 몇개만 알려드릴께요
2001년 ~ 4,000여건으로 시작된 아동학대 피해신고 건수가
2015년 기준 1만5천건으로 3배 가까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줄어들줄 알았던 통계가 오히려 증가 추세라 소름이 돋네요
5건중 4건은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구요
가해자들은 집행유예나 벌금형 정도로 피해아동과 한집에 함께 지낸다고 하네요
돌아와 보복이 이루어져 아이가 사망할 가능성도 분명 있어 보입니다
영화는 가해자에게 17년, 5년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립니다
영화는 가해자와 동시에 방관자들에게도 집중합니다
한번도 아동학대 영화를 끝까지 감상하지 못했던 저인데
뛰쳐나가지 않고 눈을 가려가며 끝까지 관람했습니다
어른인게 미안했습니다
가해자역엔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유선씨께서 열연해주셨습니다
결정이 쉽지 않았을걸로 보이고 얼굴을 찢어버리고 싶을정도의 광기어린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외면보다는 많이들 봐주시고 한번쯤 이웃의 아이들도 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