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대충하는 고1 아들 앞날이 안 보여요

고1맘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9-05-22 05:19:03
일단 학교 보충수업과 야자는 꼬박합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독감걸려 폭망하고 나서도
별로 위기감을 못 느끼고 주말이면 놀러나갈 궁리하고
학원만 간신히 다니면서 학원숙제가 공부의 전부로 아네요
수행평가는 열심히 하는 것 보면 불성실한 건 아닌데
암튼 보이는 것만 해놓고 나머지는 중학교때처럼
대충입니다
이제 커서 공부하라는 잔소리도 안 통하고 본인이 알아서 하길 기다리는데
참다가 속에서 사리가 한말 나올 것 같아요
이 아들은 언제쯤 정신차려서 자기 갈 길 갈까요? ㅜ ㅜ
IP : 49.166.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22 5:41 AM (218.39.xxx.13)

    내려놓으세요. 본인이 느끼고 깨닫기 전에는 그 어떤 것도 소용 없어요. 그냥 마음 속으로 열심히 기도하는 방법 밖엔 없더라구요. 수행평가라도 열심히 하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런 마음으로요..

  • 2. 억지로
    '19.5.22 7:08 AM (121.174.xxx.172)

    제가 아는 지인 아들 작년에 소방관 합격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이 아들이 공부를 하도 안해서 대학 못갈꺼 같아 엄마가 특성화고 보냈는데
    군대 가니 동기들이 다 좋은 학교 다니는거에 자극받아서 제대해서 본인이 영어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공부해서 한 번 만에 공무원시험 합격했어요

  • 3.
    '19.5.22 7:33 AM (112.154.xxx.139)

    본인이 깨닫기전에는 아무소용없어요222
    근데 그냥보고만있자니 부모로서 속터지죠
    무얼한다하던가요? 목표가 있나요??
    성실하니 목표나.자극제가있으면 뭔가 깨달을것같은데요

  • 4. 고3맘
    '19.5.22 8:02 AM (121.141.xxx.138)

    공부도 재능이에요..
    저도 내려놨습니다 하하하~!!
    뭔가 잘하는게 있겠지요!!
    그리고 아직 본인이 깨닫지 못한거예요.
    중고딩때 망나니 같던 애들 요즘 만나보면 공부잘하던 애들보다 훨씬 잘살아요.
    중요한건 목표를 갖는거라고 생각해요.

  • 5. ...
    '19.5.22 9:08 AM (124.56.xxx.206)

    학원 결석 안하고 학원숙제하면 공부끝인건 우리 아들과같네요
    그래도 수행평가라도 열심히 해서 다행이예요
    우리 아들은 수행 거의 신경 안쓰고 그래서 내신도 엉망 ㅠ
    근데 아이가 중학교 때부터 체육쌤이라는 목표가 있었어요
    목표가 있는 아이가 왜 저리 공부를 안 할까 걱정했는데 고3시작하자 마자 공부해야 겠다며 하교후 하루2시간 운동후에도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하더니 정시로 인서울 원하던 과에 들어갔어요
    중딩땐 잔소리를 좀 했는데 고딩 올라가서는 공부에 잔소리는 의미없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사이라도 좋게 지내자...하고 마음 내려 놓고 먹고 싶다는거 해주고 얘기 잘 들어주고 했는데 그게 공부하게 마음 먹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좋은 에너지였던거 같아요
    일단 마음 내려놓고 잘 해주면서 좋은 관계 유지하다 보면 달라진 아들을 볼 수 있을지도~

  • 6. 저도
    '19.5.22 9:25 AM (222.255.xxx.38)

    작은딸이 원글님하고 같았어요..학교잔디 깔아준다고 바닥에서 놀더군요 ㅎㅎ 그래도 아무말 안했어요..그래도 말썽 일부리고 학교 안간다는 소리 안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것 같아서요..근데요 성적 아니더라도 수시로 가더라구요 ㅎㅎ. 지방 4년제 올해 갔습니다..아이고 하나님 할정도였어요..다 생각 있을꺼에요..오히려 하는데도 안돼는 본인 속은 더 속상하겠죠? 근데요 이건 고3 담임도 잘 만나야 하는듯 해요..저희 애는 담임이 어떻게든 대학 보내 줄테니 날 따르라 그런 선생님 이셨어요. 정말 감사했어요..참고로 수능으로 안가고 다른걸로 갔는데 저도 헷갈려서 들을때는 이해했는데..여하튼 담임쌤이 면접준비도 며칠이고 같이 해주시고 자기소개서도 봐주시고 했어요 ㅎㅎ

  • 7. ,,,,
    '19.5.22 10:12 AM (203.254.xxx.73) - 삭제된댓글

    우리조카 공부 지지리도 안해서 정말 지방 4년제 간호학과 간신히 들어갔어요,...작년에 졸업하고

    그냥 수도권에 있는 종합병원 들어가서 그래도 열심히 다니더니 거기서 전문대 응급구조학과 나온

    응급구조사랑 연애중이에요....근디 그 응급구조사 남친이 소방관(응급구조쪽) 시험봐서 합격했어요 ㅎㅎ

    별일없음 둘이 결혼할꺼구 별일없음 그냥 둘이 별걱정없이 알콩달콩 살것 같아요....

    남자는 소방공무원이고 여자는 머 간호사 생활하면 우리나라에서 먹고는 살겠죠...

    그냥 그렇다구요...서울대 다니는 남자조카도 있는데요...그냥 얘네들이 더 속편하게 사는것 같아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63 김대호아나운서 집 경매로 나왔네요 1 오메 01:07:32 134
1591662 변호사님 계실까요? 동영상 초상권 문제요 1 초상권 01:06:16 52
1591661 그알 그 피해자분 영상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먹먹 01:00:25 143
1591660 저 이거 손절 당하는건지 봐주세요 ㅜ 2 손절 00:58:16 288
1591659 모임에서 합리적인 밥값 계산, 지혜 좀 주세요!! 1 헛똑똑 00:48:49 294
1591658 신혼부부 어디서 살지 1,2중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11 안녕하세용용.. 00:47:11 267
1591657 하나 키우면 쉽게 사는 건가요 10 아이 00:42:21 576
1591656 트럼프는 딸에게 2 ㅇㄹㅎ 00:42:19 389
1591655 kt요금제 중 요고요금제는 뭔가요? .... 00:28:21 83
1591654 내한 공연 많이 다니신 분들 누구 콘서트가 제일 좋았나요? 16 ... 00:05:38 958
1591653 남편이 한달전에 발톱을 부딪혀 멍이 10 이구 00:01:57 1,059
1591652 모종 그대로 키워도 될까요 6 화분 2024/05/06 464
1591651 땀 많은 분들 여름에 어떤소재 입으세요? 5 2024/05/06 557
1591650 전남편 학교 속이는 여자 7 ㅡㅡ 2024/05/06 1,648
1591649 내가 이걸 왜 보기 시작해서 2 1 이런 2024/05/06 1,416
1591648 노후에 가장 큰 도둑은 14 ㄴㄷㅎ 2024/05/06 3,860
1591647 5년후 분당에서 서울로 이사하려고 해요 9 계획 2024/05/06 1,481
1591646 선재가 만든 소나기 반복듣기 중이에요 4 눈물콧물 2024/05/06 865
1591645 엄마의 오해 2 ... 2024/05/06 1,187
1591644 늙어가느라 힘들고 슬프네요. 9 48살 2024/05/06 2,813
1591643 수시 관련 질문 드립니다. 2 wakin 2024/05/06 528
1591642 전설의 한의워 체험기 11 2024/05/06 1,910
1591641 아들부부 자는 방 창문 아래서 비닐소리 내는 29 모모 2024/05/06 5,515
1591640 블랜더 믹서기 닌자 큰거 작은 거 둘 중 1 블렌더 2024/05/06 462
1591639 초딩 때부터 절친 이었어도 나이 40 넘고 삶이 다르니까 연락이.. 25 세월 2024/05/06 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