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원래 불안한 존재인가요?
열살짜리 외동아들 하나 키우는데 저는 날마다 마음이 편치 않아요.
다른일로 담임 선생님과 처음 문자주고 받다가
아이가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드린 질문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스스로 할일 알아서 하고 공부도 잘 따라온다는데
자꾸 친구들관계 속에서 아이가 잘 지내는지
공부를 정말 잘 따라가는게 맞는지 의심을하고
부정적인 낌새를 느낀다음에
불안해 해요.
예를 들어 오늘은 놀다 안오고 바로 집에간다고 연락이 왔길래
왜 일찍 오냐고 물어보니
ㅇㅇ네 집에 최대 다섯명만 갈수있어서 자기는 안갔다는데
인기가 없나
겉도나 이런생각이 들고
선생님은 귀찮으셔서 애둘러 잘지낸다 말하시는 건가.
이런식으로요.
아이는 부모가 믿는대로 된다는데
자꾸 걱정하는 제가 또 걱정되고
새벽기도라도 다니면서 제 마음을 다스려야하나 싶고
한편으로는
아니지. 부모가 예민하게 아이 행동이나 상황에 레이더를 세우고 있어야지 이런생각도 들고
선배어머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참고로 저는 평소에 탈없이 대인관계 하며 평범하게 지내는
17년차 직장인 입니다.(평소 전혀 예민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