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시원하게 입던 민소매 원피스인데
이것만 입으면 마법에 걸린듯이 너무 날씬해 보여서 깜놀할 정도였거든요.
일년동안 뭐 특별히 체중관리도 하지 않았고
언제나 그렇듯 먹는 건 웰빙 먹거리라는 핑계로 잘 먹고 있고
믿는 건 오로지 꾸준히 운동하는 것뿐..
어젯밤에 설마 이게 들어가겠어? 빈신반의하면서 입어봤는데
어머낫! 살짝 부담스럽지만 쑤욱 들어가네요.
남편에게 이거 괜찮아? 살 빼고 입어야겠지? 그랬더니 전혀 아니래요.
그냥 보기 좋다네요.
체중 재본지도 몇달 되었고 지금 체중이 얼마 나가는지도 모르겠지만
밥도 언제나처럼 잘 먹고 있었는데
어쨌건 이 옷이 들어가는 것만도 너무 감사하네요.
그러길래 운동이 효자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