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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아무것도 없어요. (신세한탄입니다ㅠ)

저는 좋아하는 일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19-05-21 09:35:42
친구, 형제 저에게 아무 의미가 없어요. 심지어 엄마는 너무 싫구요.
제가 크게 아픈 적이 있어요 중환자실에 1달가량 후에 큰 수술도 받았구요 그 후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전 40대 후반 싱글이었는데 진짜 형제 소용이 없더라구요 제 엄마는 더욱더 였구요 본인은 그것에 대해선 절대 얘기를 하기 싫어 하지만 제가 큰 수술을 받았을 때 신장 종양수술이었는데 발가벗은 채로 그 차가운 수술실에 저 혼자 들어갔어요 70대노인 지금은 노인이라고 하기도 그런분들이 많으신데 저희 엄마도 그런 70댜후반. 수술 전날 성당 레지오회장님이 어르신들에게 주는 온천 선물을 5박 6일로 가셨었고요 가고싶어하는 엄마에게오빠랑 동생이 가라한다는데 저한테 어떠냐고 전화 하길래 저는 너무 섭하고 화가 나서 맘대로 하라고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었는데 가셨더라구요. 수술하고 이번 입원실에서 일주일을 혼자 있었구요. 그 후 여차여차 추스리고 내 일도 접고 그냥 사람도 싫고 나를 지탱해주는 가족이 없는데 사는데 별 의미가 없더라구요 일과 부동산을 대충 정리하고 모르는 동네로 이사 왔어요 아무도 모르는...그런데 짧은 2년 사이 가족들한테 많은 변화가 있어서 오빠 동생이 멀리 이민을 가게되어서 지금 현제 엄마가 싱글인 저와 같이 있는데. 그동안 신앙생활로 버텨 가던 저 이번 기회에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무슨 기회를 주신 건가 하고 일단은 저와 같이 살자 하고 엄마를 모셔왔는데 너무 힘드네요 그 전보다 더 미워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을까 뭐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남아선호사상과 또 새 식구들 생겼을 때마다 어른답지 못했단 엄마 행동들이 있지만 제일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저가 아팠을 때 엄마에요.퇴원 후 30cm정도의 칼자국이 아무는 동안에도 아파트에 혼자 있었어요.일어나 문열기도 불편하니 친구들 방문도 안 받았구요.

그래서 다 잊고 싶었어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 와서 그냥 그래 생활하면서 다독이면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엄마가 나한테 다시 와서 하나님께서 저 다시 망가지라고 보내 주시지는 않았을 텐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너무 믿고 입에서 더 독한 말들만 나오고 있어요 기도 하기 싫어요.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그 친구도 무조건 용서해라 잊어라 하지만 저는 모르나요 근데 어떻게 마음 안에 있는 걸 도대체 어떻게 끄집어내고 어떻게 잊어야 하는지. 가뭄에 콩 나듯이 시 가끔 가다 나타나서 적게 정재 아 드시면 바라고 가는 그 친구가 너무 싫구요. 좋은 것 사랑하는 이 아무것도 없네요.오늘 눈이 떳으니 그냥 살아요. 오늘도 엄마와 같은 공기 안에 있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IP : 222.234.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9.5.21 9:44 AM (112.217.xxx.26)

    굳이 엄마랑 이제와서 같이 살 필요가 있을까요? 곰곰히 마음속을 한번 들여다 보시고
    차라리 좀 따로 살면서 서로 애틋한 정도로 ....그게 어때요?
    같이 있어서 더 미울 수 있거든요.
    화해하라 용서하라, 굳이...그래야 할까 싶네요.

  • 2. 위로
    '19.5.21 9:45 A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따로 사시길..
    몸도 아픈데 홧병까지 나겠네요.

    레지오..저희 시어머님도 거기 일때문에 바빠 저희는 뒷전이예요. 아이가 아기때 시터가 갑자기 관둬 시터구할때까지 며칠 부탁드렸는데 거절하시고 레지오활동 가셨어요. 그 후 전 냉담자가 되었지요. 봉사도 좋지만 내 혈육부터 챙겨야하는거 아닌지??
    전 친정엄마도 저 아기 낳을때 동창모임 가셨어요..ㅠㅠ
    그 연세땐 사교가 중요한거구나 라는 생각도 해 봤네요.

    님을 위해 사세요.
    부모고 자식이고 직접 겪지 않는 한 고통(특히 아픈.것) 몰라요.

  • 3. 하지마세요
    '19.5.21 9:47 AM (223.39.xxx.126)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사람은
    가까이하지마세요
    그건 스스로를 고문하며 사는 삶과 같잖아요
    선택할수있는데 왜 스스로 그 고행으로 걸어들어가시나요
    좀더 즐겁고 행복해질수있는 길을 찾으세요
    김영임이라는 여자를 보면서 그런 생각했어요
    인정머리없는 남편. 40년간 시집살이에
    스트레스로 안면마비까지오고 항상 이혼하고
    싶었고 오늘도 이혼하고 싶다는 말을 하던데
    도대체 왜 그렇게 오래 그러고 산건지
    지금은 왜 이혼을 못하는건지...
    40년을 그러고 살면 동정도 못받는다고 봅니다
    부모형제도 다를바없어요
    인연을 끊진않더라도 내게 고통주는 사람은 멀리하세요
    하루하루를 어떻게든 즐겁고 행복한 하루로
    만들어가며 사세요
    혼자서도 즐겁게 잘 살면 자연적으로 사람이 따라요

  • 4. ..
    '19.5.21 9:47 AM (218.237.xxx.210)

    저도 아이들 어릴때부터 사이가 별로 였는데 아이들 큰 지금 원글님이랑 비슷하게 입안에 혀같던 여동생이 이민을 갔는데 아쉬우니 좀 달라지나 싶더니 역시나 저 가볍게 생각하는건 같더라구요 어머님과 합가 너무 쉽게 생각하셨나봐요 사람 절대 안바뀌더라구요 따로 사시고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무런 기대도 마시고

  • 5.
    '19.5.21 9:56 AM (210.99.xxx.244)

    능력되시면 왜 같이사세요? 따로 사세요.

  • 6.
    '19.5.21 9:58 AM (180.224.xxx.146)

    딸이 종양수술하는데 온천여행 가는 엄마..참 할말이 없네요.
    엄마와 따로 사세요. 홧병날것 같애요.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자꾸 곱씹지말고 원글님 행복을 위해 사세요.

    엄마와 따로 사는것부터 시작하세요.

  • 7. 부모라고
    '19.5.21 10:00 AM (116.127.xxx.180)

    다 천륜이아니예요
    천륜이면 이번에친엄마가 여중생죽인것도 그렇고 학대 방임 그런걸하겠어요
    걍 모성애가없거나 자식보단 자기만중요한 성격이니 그런사람에게 부모의 사랑구해봤자 힘들어요
    걍 님도 님만생각하세요 용서화해 이딴거 지꺼리는사람 말듣지말고요 상대가 용서를 구하지않고 똑같은데 왜 내가 혼자용서해야하나요
    바라지도말고 아 그냥 엄마는 저렇게 엄마의 인생을 살다가는구나 하시구 님은 따로사세요

  • 8. 아니
    '19.5.21 10:41 AM (14.41.xxx.158)

    연끊는다고 혼자 주소까지 옮겨 놓고 뜸금없이 엄마를 왜 불렀나 난 님이 이해불가구만

    결국 님의 외로움때문에 그양반을 부른거아니에요 쨌튼 님이 자초한거

    엄마라는 사람을 한두번 겪은것도 아니고 그리 이꼴저꼴 다보고도 무슨 미련에 떨궈내질 못하고 엉키려는지
    서로 엉켜봐야 뻔한거 딸자식이 대수술을 하는데 엄마란게 놀러갔음 얘기 끝난거 아님 그런인간에게 뭐가 그렇게 아쉬워 미련을 떠는지

    하긴 오랜시간 쌩을 지대로 까려면 본인이 제대로 자립을 해야 신념도 부릴수가 있는거셈 그니까 결론은 님이 자립을 제대로 못하기에 이런저런 미련을 자꾸 붙잡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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