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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때문에 너무 지치고 힘든데 좋은 책 좀 추천해주세요

...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9-05-21 00:51:38
오늘도 8살 아이 아침부터 쥐 잡듯 잡았네요
바쁜 아침시간에 양치하러 들어가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물 틀었다 자갔다 하면서 10분간 서있기만 하구요
제가 다른거 하는 동안에 가방에다 디지털 카메라 두개를 넣어가지고 놀이터 갔다가 두고 왔는데 며칠간 저에게 말을 안해서 없어진줄도 모르다가 오늘 생각나서 찾으니 놀이터에 두고 온것 같다고....
주말에 비가 엄청 내렸어서 부랴부랴 갔더니 다행히 가방은 있는데 디카는 상태가...
이건 오늘 있었던 일 중 절반밖에 안되요

매일매일 지각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도 아이가 시간 다 까먹어요
다른 엄마들 보기가 챙피하고 저도 제새끼지만 이해도 안되고 오늘처럼 화가 나는 날은 이성이 저기 어디 멀리로 사라져버립니다

치료받아보란 말씀들 달릴거 아는데 죄송하지만 이미 받고 있어요
그냥 제가 아이한테 화 안내고 마음 다스리는 데 도움되는 책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법륜같은 책 말고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책을 읽고 마음 가다듬어볻고 싶어요
그냥 제가 제 화를 좀 컨트롤하고 아이를 사랑스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과 눈을 갖고 싶어요

지금 추천받아놓은 책은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왜 내 아이만 키우기 어려울까 이렇게입니다
IP : 175.223.xxx.1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333
    '19.5.21 12:58 A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

    초3아들 키우는데요
    책 읽지마시고 아이 학교보내고 그냥 쉬세요
    집안일도 도우미 부르시고 반찬은 사서 드시던지 좀 내려놓으세요
    몸이 힘들면 짜증이 나요
    초1이라 데려다주고 데리러가고 학교에서도 일찍오고 오후는 아이친구들 노는데 쫒아다니고 이때 엄마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근데 이때 노력해 쌓은 인연이 또 오래가고 힘이 되더라고요
    책보다는 쉬시는거 추천해요

  • 2. 저도요
    '19.5.21 1:12 AM (122.35.xxx.144)

    윗님 말씀에 공감해요
    책찾지 마시고요

    님이 뭘할때 즐거운지
    님이 뭘하고 싶은지
    그런걸 하세요

    님이 편해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좋아질꺼에요

  • 3. 치쿠
    '19.5.21 1:32 AM (110.70.xxx.136) - 삭제된댓글

    아들이시면 추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좀 이해하게 됩니다 더불어 남편도 좀 이해하게 됨..

  • 4. 치쿠
    '19.5.21 1:33 AM (110.70.xxx.136)

    아들이시면 아들의 뇌 추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좀 이해하게 됩니다 더불어 남편도 좀 이해하게 됨..

  • 5. 감사합니다
    '19.5.21 1:57 AM (175.223.xxx.144)

    휴식이 필요하단 말씀은 맞는데 이미 너무 불량주부예요
    밥 거의 사먹고 배달시키고 집안일도 아주 대충해요
    시간 많고 푹 쉬는데도 이렇게 화가 치솟는거 보면 제가 문제인거라 ㅠㅠ
    책 읽고 저와 환경을 좀 바꾸어 보고 싶어요
    아들의 뇌 감사합니다. 장바구니 담았어요. ^^

  • 6. ㅁㅁㅁㅁ
    '19.5.21 4:52 AM (161.142.xxx.105)

    원글님 저라면
    육아관련 책 읽는것도 좋지만 아이와 소통하겠어요
    육아책에 있는 아이는 내 아이는 아니니까 참고사항일 뿐이라 생각해요
    8살까지 키우셨으니 소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지각하지 않기 위해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같이 세수하고 양치하고 옷 입고 모든 준비를 아이와 같이 하겠어요
    디지털카메라를 왜 가방에 넣었는지 물어보고 놀고싶었다면 장난감카메라를 사 주겠어요 그리고아이와 같이 사진찍기 놀이를 하겠어요
    아이는 기계가 아니에요

    내 아이가 잘 못하는건 엄마로서 도와주려 하지 한번도 남보기 창피하다 생각해본적 없어요
    그런엄마를 아이도 창피해 할 지도요
    내 아이가 잘 못하는 건 옆에 딱 붙어서 같이 해 줄거에요

  • 7. ㅁㅁㅁ
    '19.5.21 5:29 AM (49.196.xxx.191)

    항우울제 처방 적극 권해요.
    아무것도 하기 싫으시죠?

  • 8. 원글
    '19.5.21 5:32 AM (175.223.xxx.144)

    네... 소통 중요하죠
    그런데 그렇게 무엇을 하고 싶었어 기분이 어땠어 매 순간 그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요
    장난감 카메라 아이꺼 이미 사준거 있구요 고가인 제 디카까지 둘다 가지고 나가서 둘다 놔두고 온거예요
    물론 아이가 찍고 싶어서 가지고 나갔죠 그래서 학교 마치고 항상 같이 사진찍으며 동네 돌아다녀요
    그런데 저한테 말 없이 가지고 나가서 놔두고 오고 며칠동안 말도 안했다는 건 제가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할까요?
    잃어버린 거 알면서도 귀찮아서 놀이터에 안나가봤다는데요
    아 그랬구나 귀찮았구나 할까요?

    모든 걸 엄마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논조가 싫어서 법륜같은 사람 책을 안보는 거예요

  • 9. 원글
    '19.5.21 5:32 AM (175.223.xxx.144)

    아이는 기계가 아니지만 엄마도 기계가 아닙니다
    상황이라는 게 있어요

  • 10. 진이
    '19.5.21 6:34 AM (222.237.xxx.164)

    결국 '화내는 부모 아이를 망친다'도 엄마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지요. 법륜스님 내용과 알맹이는 똑같아요.
    저도 책 읽으며 마음 많이 다스려요.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엄마의 말공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ㅡ이 많이 도움 되었어요. 한번 읽고 말 게 아니라 항상 책을 읽으며 마음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하더라구요. 저도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네요. 책 읽으며 다시 좋은 엄마 되기에 매진해야겠어요. 힘내세요.

  • 11. ???
    '19.5.21 7:07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엄마도 많이 지치신거 같아요.
    엄마 탓도 아니고,
    아이 탓도 아니잖아요.
    힘들때마다
    아픈 아이다.
    아이 본인도 저러고 싶지 않을텐데
    얼마나 힘들까.
    밖에 나가서 누구한테도 사랑받지 못하고
    치일텐데 집에서라도 많이 보듬어 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
    측은한 마음이 들어 화를
    덜 내게 되더라구요.
    그냥 아파서 저러는거다 생각해 보세요.
    필요하면 우울증 상담 받아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힘내세요.

  • 12. ...
    '19.5.21 8:42 AM (1.246.xxx.141)

    육아때문이 아니신거같은대요?
    이미 불량주부라고 하셔서...
    다른이유가 뭔지 잘 생각해보셔요

  • 13. ....
    '19.5.21 10:22 AM (117.111.xxx.115)

    육아책 육아강연이 맞던가요?
    아이는 각양각색인데...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학원 보내면 끊으시구요.

    8살이면 그럴수 있어요.
    저희아이도 시간을 너무 안지켜서 힘들었는데
    (저는 지각을 못보는 성격)
    중학교가니 아주 칼같이 일어나서 학교갑니다.
    저럴줄은 몰랐어요.

  • 14. 육아?
    '19.5.21 10:34 AM (220.71.xxx.227)

    초등생도 육아라고 하나요?
    초등전 유아까지 보육하는 거면 모를까
    넘 이상하네요

  • 15. 아... 정말
    '19.6.2 4:36 PM (175.223.xxx.37)

    220.71님 평소에 말 안통한단 얘기 듣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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