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질문올린적 있는데요
40대 여동생이 사회생활 접은지 8개월 다되도록
너무 집에만 있고 나오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집이 가까운 편이고 제부가 해외 출장을 자주 가는 직업이라
이번에 두 어번 저녁도 먹고 하려고 다녀왔는데
일년간 자기 식구 말고 만난 사람이 대학 동창 딱 한 명이래요
조카애 말 들으니 하루 대부분을 누워서 지낸다고 하고..
좋은대학 나와 회사생활 작년까지했던 동생..항상 우울하고 주변에 사람이 없긴 했어요 ..
회사 그만두고 본인이 딱히 취미도 없고 하는데
안오던 전화가 두어차례 왔었는데 무척 기분이 안좋은 느낌은 받았습니다.
제부나 다른 경제 사정이나 이런건 문제가 없는데
동생이 사회생활이 완전히 단절되자 원래도 개인 사교활동이 없던터라
집에 틀어박히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아무튼 가서 보니 너무 안좋아 보여요 심리적으로..
이런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20대때에도 은둔형 외톨이같은 생활을 했던 적 있는 동생이라
40대 중반이라고 해서 달라졌다고 생각이 안드는게 너무 사는걸 힘들어해요
이야기해보니 그냥 매순간 단순히 가만 있는것도 너무 힘들대요
일을 찾아 나가기엔 기력이 많이 쇠한거 같고...
단순히 일을 안하는데서 온 우울증인건가요, 아님 정말 병원이라도 데려가봐야 하는걸까요?
본인은 심리 상담 따위 안받는다하고..( 성격이 냉철한 아이라 심리상담사 자질 의심하고, 점이나 이런거 극혐하고..ㅠ)
그냥 제 느낌이 많이 쎄해서요.. 상태가 안좋은거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