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얘기보면 오래살아야겠다 이생각만드네요
작성일 : 2019-05-20 02:40:54
2771356
저도 제새끼 키우는데 너무힘들고 진이빠집니다
요새는 하도 힘들고 피곤하고 남편도 보기싫고
그냥 제가 죽었으면 좋겠다 이생각했어요
진짜 나쁜생각이지만 자살방법도 찾아보고요
그냥그랬어요 ...
그런데 애들 구박받으면서 크는 글보니까
세상에서 엄마없는애가 가장 불쌍하다고한
친정엄마말도 떠오르고
애들한테 좋은엄마는 아닐지라도
오래오래살아서 애들 사랑주며 키워야겠다 이생각이드네요
내자식인데도..심지어 아직어린데요 힘들고 지치고 밉고그러는데
딴여자가 내자식 키울땐 얼마나 더할까싶기도하고
예전에봉사활동 다닌 보육원생각도나고
글에 가슴이 미어지네요
IP : 114.204.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옆에 있어주기
'19.5.20 2:52 AM
(1.244.xxx.152)
저도 그런 마음으로 버텼어요.
계모랑은 상관없고요.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나이들 때 까지
옆에서 살아줘야겠다는 마음.
그렇게 버티다보니
이제 아이들이 커서 제 밥벌이도 하니
보람도 있고
한결 홀가분하네요.
2. ..
'19.5.20 2:55 AM
(1.243.xxx.44)
저 중학교 2학년때,
재혼한 작은아빠 집에 다녀와서, 밤새 통곡하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계모였던 작은엄마, 8살 6살 남매 사촌동생 들이
안방에 있는 냉장고 손자국 낸다며 안방 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다녔어요.
애들이, 밥을 먹는데 간장에 밥을 비벼먹더군요.
그 겨울, 6살 사촌 여동생에겐, 밖에 고무다라이에
얼음깨고 걸레빨아 방걸레질 시키고.
그 한이 너무 커서, 성인이 된 남사촌 동생은 알콜중독,
호적 파갔구요.
사촌여동생은 그나마 발길은 해요.
작은아빠도 알고 있었고, 부부싸움도 꽤 했지만,
그럴수록 아이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니,
나중엔 포기하더군요.
30년 지난 지금도 같이 사십니다.
저도, 제일 불쌍한 아이들이 계모랑 사는 아이들 입니다.
물론 좋은 계모도 있고,
계모만도 못한 친모도 많지만요.
3. 또
'19.5.20 3:00 AM
(114.204.xxx.131)
드는 생각이 아무리 이혼률이 높고 재혼 삼혼 어쩌고해도
개인주의발달한 서양에서나 통용되지
가족중심문화인 우리나라는 아직도 멀었다 싶은얘기같아요...
아이낳기전엔 몰랐던게 너무도 많아요...
자는애기들 얼굴보니 또울컥하네요
4. 끔찍
'19.5.20 10:31 AM
(14.38.xxx.159)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던 사람도
계모되니 별 수 없더라구요.
본처 애 내쫒고야 집안에 평화가 찾아오더란...
5. ....
'19.5.20 8:22 PM
(1.237.xxx.189)
힘들면 대충 살림하고 대충 키워요
계모 밑에서 차별 받고 설움 받는거보다 아픈 엄마가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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