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계모얘기보면 오래살아야겠다 이생각만드네요

.. 조회수 : 3,203
작성일 : 2019-05-20 02:40:54
저도 제새끼 키우는데 너무힘들고 진이빠집니다

요새는 하도 힘들고 피곤하고 남편도 보기싫고
그냥 제가 죽었으면 좋겠다 이생각했어요
진짜 나쁜생각이지만 자살방법도 찾아보고요
그냥그랬어요 ...

그런데 애들 구박받으면서 크는 글보니까

세상에서 엄마없는애가 가장 불쌍하다고한
친정엄마말도 떠오르고

애들한테 좋은엄마는 아닐지라도
오래오래살아서 애들 사랑주며 키워야겠다 이생각이드네요

내자식인데도..심지어 아직어린데요 힘들고 지치고 밉고그러는데
딴여자가 내자식 키울땐 얼마나 더할까싶기도하고

예전에봉사활동 다닌 보육원생각도나고
글에 가슴이 미어지네요
IP : 114.204.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에 있어주기
    '19.5.20 2:52 AM (1.244.xxx.152)

    저도 그런 마음으로 버텼어요.
    계모랑은 상관없고요.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나이들 때 까지
    옆에서 살아줘야겠다는 마음.
    그렇게 버티다보니
    이제 아이들이 커서 제 밥벌이도 하니
    보람도 있고
    한결 홀가분하네요.

  • 2. ..
    '19.5.20 2:55 AM (1.243.xxx.44)

    저 중학교 2학년때,
    재혼한 작은아빠 집에 다녀와서, 밤새 통곡하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계모였던 작은엄마, 8살 6살 남매 사촌동생 들이
    안방에 있는 냉장고 손자국 낸다며 안방 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다녔어요.
    애들이, 밥을 먹는데 간장에 밥을 비벼먹더군요.
    그 겨울, 6살 사촌 여동생에겐, 밖에 고무다라이에
    얼음깨고 걸레빨아 방걸레질 시키고.
    그 한이 너무 커서, 성인이 된 남사촌 동생은 알콜중독,
    호적 파갔구요.
    사촌여동생은 그나마 발길은 해요.
    작은아빠도 알고 있었고, 부부싸움도 꽤 했지만,
    그럴수록 아이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니,
    나중엔 포기하더군요.
    30년 지난 지금도 같이 사십니다.
    저도, 제일 불쌍한 아이들이 계모랑 사는 아이들 입니다.
    물론 좋은 계모도 있고,
    계모만도 못한 친모도 많지만요.

  • 3.
    '19.5.20 3:00 AM (114.204.xxx.131)

    드는 생각이 아무리 이혼률이 높고 재혼 삼혼 어쩌고해도
    개인주의발달한 서양에서나 통용되지

    가족중심문화인 우리나라는 아직도 멀었다 싶은얘기같아요...
    아이낳기전엔 몰랐던게 너무도 많아요...
    자는애기들 얼굴보니 또울컥하네요

  • 4. 끔찍
    '19.5.20 10:31 AM (14.38.xxx.159)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던 사람도
    계모되니 별 수 없더라구요.
    본처 애 내쫒고야 집안에 평화가 찾아오더란...

  • 5. ....
    '19.5.20 8:22 PM (1.237.xxx.189)

    힘들면 대충 살림하고 대충 키워요
    계모 밑에서 차별 받고 설움 받는거보다 아픈 엄마가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362 정녕 이 카레를 제가 만들었나요. 9 커리 아니고.. 2019/05/20 3,782
934361 원추각막 증상 가진 경우는? 5 mko 2019/05/20 1,158
934360 급질문) 비행기 경유 중 공항 밖으로 나왔는데 액체 부쳐야하나요.. 4 고민상담 2019/05/20 2,379
934359 학교 담임 선생님 상담 가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3 00 2019/05/20 1,683
934358 간장진미채가 싫대요 고추장만 추가해서 무쳐도 되나요? 7 2019/05/20 1,623
934357 대림동 여경, 악플러 고소 등 5 ㅇㅁㅁ 2019/05/20 1,714
934356 남대문에 안경점 아직도 있나요? 1 ,, 2019/05/20 810
934355 면티를 다림질 했더니 좀 낫네요. 6 그래요 2019/05/20 2,364
934354 노트북선택 도와주세요. 1 노트북 2019/05/20 472
934353 [단독] 시민단체 "이재명, 흙수저 감성팔이'로 후원.. 52 이재명 김혜.. 2019/05/20 2,346
934352 어떻게 하면 잔소리를 안하고 키울까요 17 s 2019/05/20 3,276
934351 우울증으로 정신과다니면 2 시크릿 2019/05/20 2,187
934350 文대통령 만난 덴마크 왕세자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왔다.. 15 ㅇㅇㅇ 2019/05/20 2,997
934349 엄마가 인스타하면 아들도 인스타 할가능성이 높나요? 4 민트 2019/05/20 1,376
934348 킹덤 보셨어요? 배두나 연기 실망스럽네요 11 .. 2019/05/20 4,057
934347 포도엑기스와 오디, 복분자 엑기스.. 3 궁금쓰.. 2019/05/20 1,085
934346 그림판 잘 아시는 분들 도와주셔요~ 야옹이멍멍 2019/05/20 546
934345 환율은 계속 오를까요? 1 돼지토끼 2019/05/20 1,705
934344 지인의 두살 아기 떨어뜨린 여성, 징역형 15 ㅁㅁㅁ 2019/05/20 7,309
934343 갱년기엔 잠이 보약인가 봐요. 5 사과케일쥬스.. 2019/05/20 3,695
934342 바람피는 것도 유전일까요? 31 확률 2019/05/20 13,521
934341 ebs 강의도 비싸네요 4 s맘 2019/05/20 1,994
934340 초등 저학년, 유치원생 좋아하는 만화 또는 영화 캐릭터 알려주.. 2 ........ 2019/05/20 2,055
934339 메니에르 대표증상이 어지럼인가요? 6 ㅡㅜ 2019/05/20 2,450
934338 초등 고학년 사춘기.. 여행으로.. 10일 넘게 학교 빠져도 괜.. 6 ... 2019/05/20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