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대 실 망

[도무지]

스타크가문 아이들이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점차 현명해지고 강해지는 거 좋다 이거에요
근데 왜, 존스노우는 점점더 멍청해지는 거죠. 시즌6까지만 해도 대사에도 나오듯이 느리지만 확실히 성장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지략 하면 남바 완 자리를 다투던
리틀핑거와 바리스.
그렇게 죽는 게 이해가 되나요?
그 의심많은 리틀핑거가 두 소녀의 쇼에 놀아나는 것도 웃기거니와
자기 경호원 하나 없이 적대지역인 윈터펠을 돌아다닌다고요?

바리스는 웬 갑자기 비련의 애국자?
대의를 위해 살긴 했지만 갑자기 존스노우의 왕좌 탈환을 위해 이한몸 던지겠다는 열사라뇨?

티리온은 전쟁, 정치 어느 것에도 남에게 뒤지지 않던 천재형의 갑작스러운 동네 바보형 변신.

뭐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것 고르라면 끝도 없겠지만
시즌 전체를 끌고온 주요 캐릭터들을 이렇게 망칠 수가 있는지.

아. 2년 기다리며
시즌7의 실망을 반전시켜 줄 거라고 믿고 기대했는데.
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어요. 미친.

[??]

그중 으뜸은 브리앤
제이미한테 가지말라고 잉잉 울때 하.....작가 나와. 하고 싶었네요

[캐릭터를]

다 뒤집어 놓네요. 알고 보면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교훈?을 주려는 것 같기도

[미국에서도]

반응이 안 좋군요. 끝까지 긴장감있는
드라마를 만드는게 쉽지 않나봐요.

[브리엔은]

원래 그런 캐릭터 아닌가요?
처음 렌리 바라테온도 사랑해서 호위무사했던거잖아요?
산사 엄마에게 충성하는것도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거고
제이미에게도 사랑과 존중을 받았잖아요?
그동안 꽁꽁 눌려있고 외면했던 여성성이 표출되는것 같던데요.

[마키에]

맞아요 존스노우 똥멍청이 되고 티리온은 계략 하나하나 다 빗겨나가는 희대의 멍충이지략가 되고 ㅡㅡ
6개 에피소드라 아쉬웠는데 안아쉬워졌어요
못된 서세이 그렇게 쉽게 죽으면 안됐어요
입 비죽거릴때마다 한 대 줘 패고 싶었는데 ㅡㅡ

[헉]

티리온 아직 안죽었죠?
아리아는 어른이 되어도 그렇게 안자랄 줄 몰랐네요.ㅎㅎ

[나옹]

티리온 존 스노우 너무 멍청이라서 화딱지 나죠. 근데 바리스는 원래 설정이 그런 캐릭터 맞을 수 있습니다. 바리스는 왕좌에 충성하는게 아니라 백성을 지키려는 쪽이거든요. 그래서 대너리스에 대립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돼요. 존스노우에게 왕이 되라는 것도 존이 백성을 지키려는 자이고 대너리스가 킹스랜딩을 불태우려하니까 그런 것이고.

리틀핑거가 산사에게 죽은 것은 걸맞는 엔딩이었고요. 문제는 산사에겐 그래도 진심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빌런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산사와 대너리스라는 두 빌런에 남자들 모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있네요.

이게 다 빨리 소설을 안 쓴 영감탱이 때문 2222

[어이없어요]

대너리스가 존스노우의 혈통이 밝혀질 때 일어날 혼란과 갈등을
계속 경고하는데도 멍충이 존은 계속
'나는 왕좌를 원하지 않아, 네가 내 여왕이야'만 반복하죠
저런 바보는 왕좌에 올라가면 안돼요
대너리스가 옳습니다

대너리스의 폭주도 설득력 없이 끌고가고,
불타는 킹스랜딩까지 들어가 놓고 산드로가 가라니까
냉큼 돌아서서 도망만 다니는 아리아도 이해 안가고,
도대체 브랜은 그 오랜 시간동안 뭘 수련했기에
내내 앉아서 눈만 까뒤집고 암것도 안하는지..
총체적 난국입니다

참.. 브리엔역의 배우가 항의했대요
브리엔은 제이미가 떠난다고 울고불고 하지 않을 거라고..

[바리스]

바리스 애국자 맞다고요. 근데 비련의 애국자는 아니에요. 대의를 위해서라면 윗대가리들 좀 갈아치우면 어떠냐는 아주 냉정하고 실리적인 사람이에요. 갑자기 이한몸 불사르리 하는 감상주의자가 되었죠?

리틀핑거 산사한테 죽는 거 좋아요. 그러길 바랬죠. 그런데 그렇게 죽으면 안되죠. 리틀핑거가 어떤 사람입니까. 스타크 가문 통째로 무너뜨리고 라니스터 가지고 놀던 수준이에요.

브리엔 캐릭 붕괴는 진짜 기가 막혀요. 미쳤어요 진짜.

[존스노우 엑스트라]

넘 실망...시나리오 쓴 제작자이자 뭐시기인지가 문제인듯
HBO나 작가할배나 배우들도 다 이런 결말 원하지 않는듯

[ㅜㅜ]

이게 다 빨리 소설을 안 쓴 영감탱이 때문 33333
영감탱이 엿먹이자는 시나리오 같음

[이게다]

8년이나 늙어서 그래오
8살더먹으면 머리가 굳고 맘약해지고 늙어서 그래요

[...]

원글님 글 너무 제가 맨날 하는 말이랑 똑같아서 공감이.. 한 자 한 자 다 받습니다.

이게 다 빨리 소설을 안 쓴 영감탱이 때문4444444444

미국 유머짤에 미국에서 오타쿠 애니 행사 하면 항상 오는 인물에 영감탱이도 껴 있거든요. 그거 올 시간에 소설 좀 쓰라고 팬들의 성화가 어마어마 제가 2010년부터 다음권 기다리는데 벌써 2019년 아놔 ㅡㅡ

리틀핑거가 그렇게 간교한 인간인데 그 회의에 그렇게 순순히 가겠습니까. 아무리 산사가 포커 페이스 한다해도 그 어느 누구보다 교활한 인간인데.. 눈치 다 까고 회의에 참석 안한다든지 그 전날 튄다든지 뭘 할 인간인데.. 저도 그 때 욕을 욕을....
애초에 이 모든걸 만든 장본인 핑거새끼가 그렇게 허무하게 갈 리가..

티리온도요. 재치있고 염세적인 것 같지만 근본적으론 낙관적인 태도로 이리저리 살아남는 우리의 재간둥이 똑똑이 티리온 맞나요? 대너리스가 협박 몇번 했다고 겁에 질려서 암것두 못하고 계속 겁에 질린 모습만 나오고, 바리스 쪼르르 일러바치고 전혀 티리온 캐릭터가 아니잖아요!!!

캐붕도 캐붕도 이런 캐붕이..... 차라리 소설 읽겠다 마음 먹는데 영감탱이가 당최 써야지 말이죠!!!

[맞아요]

그 할아방구 ...미안합니다 마틴옹. 감정이 격해지네요. 그 할아방구는 못 쓰겠으면 차라리 절필 선언하고 이어서 쓸 작가한테 물려주면 될 것이지!!
세계관 다 나와있겠다 자기보다 더 잘 쓸 작가에, 거기 달라붙어 멋지구리하게 뽑아내줄 편집자들은 쐐고 쐤을텐데!!!!!
이게다 마틴옹 때문이에요. 십년이 다 되어가는데 후속이 안 나오면 어떡합니까!!!!

[...]

근데 배우들도 제작진 캐붕에 질려서 항의했다고 해요 그런데 항의한 사람들이 제일 먼저 짤려서(본보기: 스타니스역) 지금은 배우들 태도가 “할말하않..... 하........” 이런 태도더라구요
브리엔역 배우가 따진 거 저도 읽었어요 따질만 하죠. 브리엔이라면 절대 제이미한테 그렇게 호소 안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리엔이? 천하의 브리엔이? 그리고 8시즌엔 왜케 안어울리는 캐릭터들까지 연애를 해대는지;;;; 왕겜을 모욕하지 맛!!! 원글님 글 써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가족들이랑만 욕하다가 공감가는 글 보니 속이 다 후련해요

[아아]

정말이지 내일이 오는 게 갑자기 싫어지네요.
지금까지와 같은 똥방구같은 결말을 내려면 차차리 내질 말든가.

[...]

저도 너무 화나서 영감탱이라고 막말을 ... 죄송합니다 ㅠㅠㅠ
저는 차라리ㅠ 이렇게 책 안낼거면 그냥 트위터나 이런 데에 결론만 간략하게 몇줄로라도 써줬음 좋겠어요. 나머진 알아서 상상하거나 덕심으로 무장한 팬들의 2차 창작에 기대게요ㅠㅠ되도 않은 HBO제작진 횡포와 캐붕 보며 화낼 바엔 제대로 분석하고 세계관도 완전 꿰고 있는 팬들 많잖아요 그사람들이 써주는거 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은듯

그리고 예언 관련들 떡밥 1회만에 회수할 수 있어요?
드라마에 나온 아조르아하이 써시 예언 말고도 굵직한 애들은 예언 한두개씩은 다 가지고 있는데 ㅡ 갑자기 멜리산드레가 눈알 드립하면서 아리아가 나이트킹죽이며 아조르아하이 같이 묘사하고. 아리아는 충분히 깜은 되지만 그것도 너무갑툭튀구요.

그리고 그 전엔 언데드조차 무서워서 떨면서 굴러다니던 아리아가 백귀 한복판에 부하로 위장하는 것도 설정 붕괴 아닌가요. 그럼 언데드랑도 얼굴로 위장하고 껴 있거나 안무서워하고 잘 도망다녀야 정상 아닌가요. 우리의 아리아는 그러치 않아!!

그리고 금욜 에피도 ㅋㅋㅋㅋㅋㅋ아니 그렇게 한마리로 활약 잘할거 같으면 진작 와서 세마리로 다 치지 그랬니...
저도 내일이 오는게 싫어지네요. 차라리 지금 안 끝난 상태로 욕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결말 이상하면 멘붕 올 거 같아요. 떡밥 회수도 안하고 혹은 하더라도 리틀핑거 한방에 죽인 것처럼 이상하게 결론 내리고 자 이게 떡밥 결말이다! 할거 같아요

[아고]

댓글님들 글보고 빵터지고 속시원하네요.

브랜 눈까뒤집고 암것도 안하는거에 진짜 속터짐 ㅋㅋㅋ 세상만사 진리 혼자 다 아는듯이 그럼 뭐하냐고!!!
에피끝에 제작진들 인터뷰형식으로 주절주절 스토리설명하던데 제가 지난에피 다보고 남편한테 그랬어요. 저것들도 지들이만든거 하도 말안되는거 아니까 저리 사족달아서 주절대는거라고.

암튼 이게 다 빨리 소설을 안 쓴 영감탱이 때문 55555

[속후련]

ㅋㅋㅋ 댓글에 사이다 1리터 완샷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다 안죽인게 어디예요 ㅠㅠ

[우와ㆍㅇ]

속이 다
시원함!

[머래요]

아리야랑 산사가 얼마나 잘했게요...리틀핑거가 아리야한테 목잘릴만큼 그 자매가 잘 했다느 ㄴ거죠.


리틀핑거는 죽을 때까지 산사를 자기 손바닥 안에 있다고 안심하고 있었을걸요?


그러니 부른다고 거기에 간 거죠.

왜 본인이 본 거만 죽어라 믿음?? 그 허를 찌르는 게 그 영감탱이의 매력인디.


작가가 원글님 수준 같았으면 이렇게까지 안 봤을 듯.

[아구구]

방금 다 봤어요... 이게 뭐야... 어흥... 7년의 세월 아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