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오늘 노통이 도와주셨는지..
오랜만에 광화문은 파란 하늘도 보이고 미세먼지도 좋음까지 나타나는
거기다 바람까지 간혹 불어 노통이 반가이 맞아주시는 듯 했네요.
그동안 지방에 있다가 서울에 있는 김에 광화문으로 자원봉사갔어요.
가니 명계남님이 붓글씨로 일일이 오신 분들에게 노통이 하신 명언을 글씨로 써주시는 봉사를 하시더군요.
풍선 나누기하고 매다는 것도 하고
태극기부대가 도발할까봐 펜스 지키기도 하고.....
문화제 통로 인간띠로 만드는 일도 하고.......
이제는 미안한 마음 슬픔마음이 아닌 깨어있는 시민으로 살아가라고
새로운 노무현이 되자는 말에
아직은 아쉽지만 꼭 깨어 살겠습니다.
눈물은 여전히 핑그르 도네요. 권해효 사회자님도 눈물이 핑.... ㅠ
오신 분들 다 그러셨겠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자원봉사자 상의티 갈아입을 때 햇볕따갑다고 자외선 차단제 있냐고 자신 거 바르라고
나눠 파란 통을 (진짜 시원하고 좋더군요. 묻어나지도 않는) 직접 발라주기까지 한 님.. 생면부지에
같은 자원봉사자라고 먼저 말걸어주신 님..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 저도 혼자오고 그 분도 혼자오신 거 같았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얼굴도 이쁘시고 몸매도 되시는 맘씨는 더 예쁜 새로운 노무현님
왠지 82 할 거 같아서 글 남겨요.
감사해요. 혹여 본다면 댓글꼭 남겨주세요. 막걸리 한잔 사드릴게요.
선그라스 끼고 어색하게 웃었던게 접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