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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선 "레몬"보셨나요?

푸르른 틈새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9-05-18 13:25:42

권여선작가의 20년 팬이라서요.

신작 나온 거 알자마자, 그대로 쓰레빠 신고 나가 사서 봤습니다.

첫장 집중이 되지 않아서, 맨 뒤로 가 작가의 말을 보는데,

아, 정말 미칠 것 같이 힘있고 개성적이고, 심지곧으며 아름다운 글이라, 이 글만으로도 충분하다 싶어서,

그 다음 날에 다 읽었어요.


권여선 작가의 글을 한번 봐서는 줄거리 파악도 잘 안되요. ㅠㅠ 그건 제 독서력 탓이겠지요.


끝가지 다 보고 지금 두번째 읽었어요.


이제는 좀 알것 같아요. 제가 그녀에게, 그녀의 글에 끌렸던 것은, 그야말로 "한"이었음을, 그녀가 말하는 "한"이었음을,


권여선 작가 사랑하는 분들, 당장 달려나가시길, 서점이건 도서관이건 가셔서 검정 바탕의 레몬 하나 들고 오시길,,,



IP : 223.62.xxx.1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5.18 1:29 PM (175.114.xxx.96)

    안녕 주정뱅이 이후 많이 기다렸어요~~ 재미있어요

  • 2. 레가토
    '19.5.18 1:55 PM (223.62.xxx.185)

    518이야기

  • 3. 원글이
    '19.5.18 2:07 PM (223.62.xxx.150)

    안녕 주정뱅이. 잊을 수 없지요.ㅇ

    오늘은 레가토가 울려퍼지는 날이에요. 5.18

  • 4.
    '19.5.18 2:22 PM (222.235.xxx.154)

    님 그 소설 좋았다구요??
    저는 왜 캐릭터랑 상황을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했는지 모르겠던데요

  • 5. 원글이
    '19.5.18 2:26 PM (223.62.xxx.150)

    저는 장자연, 노승규 선수, 세월호, 소망 교회, 학폭위에서의 2차 차별 등등, 근 10년간 사회 현상이 켜켜이 쌓여져 좋았어요.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도 생각나고요.
    특히 작가 후기가 정말로 좋았어요.

  • 6.
    '19.5.18 2:36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어제 인천터미널 지하 영풍문고에서
    권작가 책 아무리 찾아도 없더구만요
    엉뚱한 책만 두권 사들고 돌아왔어요

  • 7. 기레기아웃
    '19.5.18 2:44 PM (183.96.xxx.241)

    오 책소식 감사해요 도서관서 바로 찾아보니 역시 예약이 많이 밀려있네요

  • 8.
    '19.5.18 2:45 PM (222.235.xxx.154)

    아 그런내용이예요?
    캐릭터 하나하나 대입좀 살명해주세요 ㅜㅜ
    저는 왜이렇게 유치한 글인가 싶었어요

  • 9. 원글이.
    '19.5.18 3:03 PM (223.62.xxx.150)

    글님. ^^
    제 생각에는 작가 역시 세상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글로 썼듯이
    독자 역시 작품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입장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독자마다 작품에 대한 생각과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고요. 저는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예술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또 설명하기 힘든 데 모든 비밀과 아름다움이 다 숨겨져 있는 법이라 보고요.

    유치하고 비현실적으로 느끼셨다는 글님의 감상도 소중하고요. 새로 천천히 읽어보시다보면 또 다른 부분이 보이고, 그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야말로 독서가 주는 선물이라고 봅니다.

  • 10.
    '19.5.18 4:00 P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

    신작 나왔군요. 소설집인가요? 장편인가요? 저도 권여선 참 좋아해요. 읽어봐야겠어요
    이전엔 좋아하는 작가 신작 나오면 바로 알라딘 주문 눌렀는데, 요샌 알라딘에서 책 사는 게 다 애들 책. ㅋㅋ

  • 11.
    '19.5.18 4:48 PM (203.226.xxx.52)

    원글님 해석이듣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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