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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사무실 다니는분 계세요? 신세한탄

일일 조회수 : 5,721
작성일 : 2019-05-18 00:35:59
종소세 신고 때문에 한창 바쁠 시기죠.
아는 사람이 총 책임자로 있어서 그분이 불러서 들어왔어요.
제 나이 이제 30후반에 접어들어 딴데 옮기기도 힘들고
두 아이의 엄마라 남편 월급만으론 힘들어 맞벌이 합류 했는데
아는분이 책임자로 계시니 일 못하는 제가 배우면서 일하기도 편하겠다
뼈를 묻을 생각으로 재취한건데
이번년도 까지 3번의 결산을 치루면서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백번씩 해요
매번 할때마다 힘들었지만 특히 이번년도는 너무 힘들어서
법인세때는 울기도 했네요.
제 거래처들만 너무 어렵고 힘들고 갯수도 많고 일량도 많은것 같고
그에 비해 월급은 적은 것 같고 다른 직원과 비교하게 되면서
더 하기싫고 힘들어졌어요.
일도 일대로 힘든데 이런 생각이 뭔가 나만 고생하는것 같아 억울한 생각도 들고
이렇게 일을 배분해준 그분도 밉고 다른 직원도 밉고
이런 비교질이 더 저를 괴롭혀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번 신고만 끝나면 그만둬야지 했다가도
어딜가나 아는사람 있는데가 편하지
이쪽일을 아예접을까
뭐라고 말씀을 드릴까
마음이 왔다갔다
우울하고 하기싫고 마음이 지옥이에요.
이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나이30후반에 세무사사무실 다닌경력4년에
일반 사무실 취업 가능할까요?
야근도 벌써 지쳤어요.....ㅠ


IP : 58.236.xxx.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요
    '19.5.18 12:50 AM (223.38.xxx.137) - 삭제된댓글

    자세히 쓰긴 그런데...
    3년 조정 하고 다시 법인으로 입사해 대우받습니다.
    물론 세무사무소와 일반법인은 달라요
    하지만 기본 베이스가 탄탄한 조정경험자 우대받아요

  • 2. ???
    '19.5.18 12:57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30후반에 일 못해서 배우면서 할 수 있는
    자리인것만도 감사할 일인것 같습니다.
    하시는 불평들은 업무에는 능숙한 분들이
    하는것들이라 봅니다.
    여기 하소연으로 푸시고,
    일단 본인능력 키우신다음 불만표현하셔도
    늦지 않겠습니다.

  • 3. 힘내세요222
    '19.5.18 1:00 AM (112.167.xxx.128)

    지금이 고비예요 나름 기술직이라 생각하시고 버티시면
    내년엔 훨씬 수월하게 넘어갑니다 아줌아들이 하기에 이만한 직업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젊으시니 2년 정도 경력 쌓아서 이직하세요

  • 4. ...
    '19.5.18 1:01 AM (211.36.xxx.170) - 삭제된댓글

    7년차쯤 되면 연봉도 오르고 대접 좀 받는것 같던데 아닌가요.
    사실 인맥으로 그 나이에 일 배우시는거지 보통 20대 초반에 학교 졸업하고 시작하잖아요.
    제대로 된 곳은 면접도 못 볼 나이잖아요
    지금 동급? 직원들이랑 나이차 많이나시죠.
    한편으론 인맥도 인맥이지만 아마도 힘들게 하는 부분이 있어 직원들이 못버티니
    나이많은 원글님이 들어갈 수 있었던것 이기도 할겁니다.
    그냥 더 다녀서 경력 쌓고 움직여보세요.
    솔직히 감사하며 다니셔야죠
    비교할일이 아니지 않나요.
    잘 넘기고 경력쌓은 다음 잘 찾아보시면 괜찮은 곳 찾을 수 있을꺼여요.
    오래할 수 있고 82에서 말하는 나름 전문직급 아니겠어요

  • 5. 원글
    '19.5.18 2:09 AM (58.236.xxx.93)

    여기서 일 배우고 일반회사 이직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실제로 주변에서 그런 케이스를 못봐서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법인세때 그분께 제 힘듦을 어느정도 얘기했더니 그분도 제 거래처가 좀 그렇지 인정하시드라구요.
    네 압니다. 이나이에 이정도 능력으로 아는분께 배우면서 일 편하게 하는편이라는거요.
    근데 저 평소에 아이 하원 때문에 놀지 않고 점심 쉬는시간에도 일하면서 하는데도 신고 기간만 되면 저만 항상 늦게 가고 매일 야근 꼴찌에요. 옆에 저보다 직급높고 연봉도 쎈 직원은 매일 일찍가고 매일 인터넷보고 동영상 보며 늦게가는 직원도 저보다 경력 좀 된다고 돈 더 많이 받고 저보다 막내들은 막내 잡일( 손님 차타고 우체국심부름 등) 해야하고 경력 없고 최저 임금받는다고 거래처수 적어 일찍가고
    누구나 본인이 더 힘들고 본인 거래처가 어렵다 하겠지만
    매번 이런 상황에 놓이고 거래처 비교도 해보니 자꾸 저런 생각이 드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어요
    참고 다니기엔 한계가 온거 같아요

  • 6. 궁금한게 있는데
    '19.5.18 4:25 AM (112.161.xxx.58) - 삭제된댓글

    종소세 기간이라 바쁜건 알겠는데 내가 3주택자라서 사고팔고 세금 상의좀 하려고 집앞 부동산에 소개받아 가니까.
    종소세 기간이니 6월부터 오라고 하더군요. 저같은 개미들은 가서 상담도 못받는다는건데 저같은 사람들은 그럼 어디가서 상담하고 그러나요?? 진짜 기분나쁘던데...

    세무사사무실이 일이 그렇게 많군요. 처음 알았네요.
    근데 본인한테만 일을 그렇게 많이주는 이유가 뭐예요? 이유가 있을거 아녜요? 스펙이 딸린다든지 뭐가 있을거같은데 왠지

  • 7. 궁금한게 있는데
    '19.5.18 4:26 AM (112.161.xxx.58)

    종소세 기간이라 바쁜건 알겠는데 내가 3주택자라서 사고팔고 세금 상의좀 하려고 집앞 부동산에서 소개받아 세무사 사무실을 가니까.
    종소세 기간이니 6월부터 오라고 하더군요. 저같은 개미들은 가서 상담도 못받는다는건데 저같은 사람들은 그럼 보통 세금은 어디가서 상담하고 그러나요?? 진짜 기분나쁘던데...

    세무사사무실이 일이 그렇게 많군요. 처음 알았네요.
    근데 본인한테만 일을 그렇게 많이주는 이유가 뭐예요? 이유가 있을거 아녜요? 스펙이 딸린다든지 뭐가 있을거같은데 왠지

  • 8. dd
    '19.5.18 6:50 AM (58.236.xxx.93)

    바쁜기간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상담온 사람을 그렇게 보내진 않아요. 저희 책임자분이 다 상담해주고 세무사님이 다 상담해주세요.

  • 9.
    '19.5.18 7:27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직장동료들 모임이 있어요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데 세무사사무실 근무하는 친구가
    잘 못나옵니다.
    이 친구가 물류회사 상당 기간 다녔는데
    물류회사 일에 비하면 세무일이 너무 감사하다네요
    이번달 그 친구때문에 모임 건너 뛰어요
    너무 바빠 못나온대요

  • 10. 따르릉q
    '19.5.18 7:32 AM (58.121.xxx.97)

    일단 5월은 참으시구요.
    업무강도가 많아지거나
    옆 동료와 비교되면 참 힘드실텐데요.

    내 일에만 집중하시고
    5월은 버텨보시는게 어떨까요?
    윗님 말씀대로 기술 더 쌓아 3년채우고
    이직하시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 11. 저기
    '19.5.18 8:36 AM (221.149.xxx.219)

    묻어가다가..저는 회사일로 세무회계 일을 좀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요 어떻게 배우는걸 추천하세요? 책도 한권 봤는데 영 이해가 안가서요

  • 12. ....
    '19.5.18 9:12 AM (223.38.xxx.144)

    원래 아는 사람이 젤 무서운 거에요. 쉬운일이면 사람뽑지 왜 경단녀불러들였겠어요. 사람들이 못버텨낸거에요. 똑부러지게 끝내시고 이직준비하세요. 찾아보면 길 보여요. 지금은 지쳐있으니 부정적인 생각부터 드는거죠. 이직준비로 시야 트인후에 현회사에 연봉협상 높여하길 추천합니다. 님같은 인재도 흔치않아요

  • 13. 파란하늘
    '19.5.18 11:57 AM (183.98.xxx.210)

    힘드셔도 버티세요. 지금 그만두시면 이도저도 안됩니다.

    일반 회사로 옮기는거는 언제든지 하실 수 있는데, 보통은 갔던분들도 다 돌아옵니다.
    본인 업무만 잘 하면 되는터라 아이 학교등 개인적인 시간을 만들기 쉽거든요.

    이쪽일은 제가 보기에는 10년은 하셔야 어느정도 파악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10년 넘으면
    일반 회사는 안 가고 싶어집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쪽은 본인시간 조정이 가능하거든요.
    경력 10년 넘어가고 거래처 확보가 많아지면 급여도 많아집니다.

    저희의 경우는 거래처에서 회계팀 과장급정도의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많이 하십니다.
    가끔은 저희 회사 직원이 옮겨가기도 하구요, 또 가끔은 새로 오픈하시는 세무사님(국세청 출신)이
    저희 직원을 스카웃제의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조건이 좋으면 옮겨가기도 하구요.

    그리고 저기님의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책으로는 공부 안되시구요 강의를 들으세요.
    더존비즈온에서 기초부터 알려주는 강의들 많이 있습니다. 잘 모르시면 같은 강의를 몇바퀴 들으세요.

    그리고 궁금하게 있는데 님. 저희 사무실도 기존 기장하는 거래처외에는 부동산관련 세금 상담은 5월말까지
    는 안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관련 상담은 검토해야 하는 법이 많이 있어요. 기존 거래처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5월 10일 지나고 나면 기존 거래처와 관련되지 않는 업무는 모두 스톱합니다. 5월의 세무사사무실은 상상하시는것 그 이상으로 어마 어마하게 바쁩니다.

  • 14. ㅇㅇ
    '19.5.18 12:46 PM (219.250.xxx.191)

    파란하늘 님..!
    제가 갑자기 사업자 되어야 하는 상황이에요.
    관련 세금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세무사님을 어떻게 만나야 할까요?

    아무 사무실이나 들어갈 수도 없고,
    사정상 특정 분야 전문성이 있는 분이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감이 안옵니다.

    또 나이가 드니까 증여 상속 재산분할 공동명의 등등
    세무처리가 필요한 일들이 많아지네요.
    두루두루 평생 이런 문제를 상의하고 의뢰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합니다.
    어떤 경로가 좋을까요?

    물론 님 말씀대로 5월 지나고 나서 상담하려 합니다.

  • 15. 원글
    '19.5.19 8:28 AM (58.236.xxx.93)

    답글들 잘봤습니다. 이번 신고 끝나면 끝이 아니고 또 성실 신고 있어서15개 거래처 해야해요. 신고 끝나면 말을 해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윗분!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저희사무실 세무사님 세무서 경험있으시고 부동산쪽도 잘아시고 증여 상속 상담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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