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딸기같은 모공이라 연애도 못하겠어요
피부과서도 모공은 그닥 희망적인 얘길 안하고요.
딱 딸기랑 똑같은 피부상태예요 ㅠㅠ
과장도 아니고 화장으로 커버도 한계가 있고
성격 좋고 외모 괜찮다 소리 꽤 들었는데
나이 들수록 코모공은 더 늘고 연애도 못하네요.
요즘 남자들 아니 예전에도 그랬을지 몰라도
여자 피부 좋은 걸 무척 밝히더라고요 휴우...
심지어 여자보다 더 뽀얗고 모공 없는 남자들이
많아서 더 자격지심 생겨요.
맘이 심난하네요...이 좋은 계절에...
스스로 주눅 드니까 일단 얼굴 마주하고 시선을
못마주치겠어요.
키작으면 힐 신고 못생기면 성형 하고 외적인 거
요즘 커버할 기술들 많던데 딸기코모공은 어쩔수
없네요 절망적 ㅠㅠ
부분적인 것도 아니고 아예 코 전체가 딸기하나
딱 붙여 놓은듯한 모공이라 답이 없네요.
슬프다 ㅠㅠ
1. 피부과
'19.5.18 12:23 AM (1.228.xxx.120)가보셨나요? 완벽하지는 못해도 뭔가 좋은 시술이 있을 것 같은데..ㅠㅠ
2. ㅇ
'19.5.18 12:33 AM (27.120.xxx.194)저도 피부샵하는분께 여쭈니 한번커진 모공은 시술이든뭐든 안된다며ㅜㅜ
3. 원글
'19.5.18 12:40 AM (115.161.xxx.156)죄 지은 것도 없이 피부 뽀얀 모공 없는
사람 앞에선 주눅 들어요.
남자면 더더욱 내가 뭔가 잘못한양 ㅠㅠ
키도 크고 뭐 미운 얼굴도 아니지만
첫눈에 딸기코 모공이면 사람이 우스워
보이는 느낌도 있는듯 하고...휴우
속상한데요 해결책이 안보여서 더 억울해요.4. 저도요
'19.5.18 12:49 AM (82.217.xxx.46)전 온 얼굴이 그래요.
그래도 연애는 잘했는데... 그것도 20년전이니...
요즘은 피부 나쁜 사람이 정말 없더라고요.
전 어두운데서만 만났네요. 피부 컴플렉스때문에..5. 00
'19.5.18 1:01 A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모공.. 프락셀도 안되나요?
6. 저도
'19.5.18 1:05 AM (1.231.xxx.157)그런 코인데
울남편 잘 모르던데요?
알면서 말 안하나? ㅋㅋ
다만 딸들이 절 닮아서.. ㅠㅠ
근데 쟤들도 본인이 그닥 의식 안하니까... 잘들 삽니다 ㅎㅎ7. ㅇㅇ
'19.5.18 1:30 AM (222.111.xxx.72)저도 그래요 그래도 전 근 십년 ..20대 초반부터 30대까지 피부과 전전하면서 온갖 좋다는 레이저 하고 코모공전문 샵도ㅠ다니고 하면서 일반인모공만큼 줄였어요 이게 모공레이저뿐만 아니라 다른 레이저나 관리랑 같이 하니 탄력이나 이런게 같이 따라오니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좋아지더라구여!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일주일에 한번 크리닉 안함 모공에 피지가 차지만 그것조차 예쁘게 봐주고 맨날 코에 뽀뽀해주는 남자 만나서 잘살아요 ㅠㅠ포기하지마세요!
8. 원글
'19.5.18 2:01 AM (115.161.xxx.156)이런 답없는 한탄글에 희망적 댓글이라니
진심 감사드려요 ㅠㅠ
적은 나이도 아닌데 이제 결혼은 접어야하나
심각하게 생각들 정도라서요.
소개팅도 나가서 먼발치서 저랑 눈 마주치고
환하게 웃던 소개남이 마주 앉으면 표정이 ㅠㅠ
멀리선 키크고 날씬하니 인상 좋아서 나름
괜찮은듯 한데 가까이선 모공이 딸기코라 ㅎ
좋은 기술들 의사들이 일부러 숨기는걸까요?
십여년 전에도 지금도 강남이든 가봐도
대놓고 힘들다 해버려요.
인터넷 후기들은 다 조작이라고 브로커 돈버는
알바라고 하던데 피부 더 상할까 예민한 피부라
레이저도 잘 못해요.
프락셀 하고 싶다니 효과 없고 벌개진다고만
의사가 안권하더라고요.
그냥 탄력 생기는 레이저 받음 그나마 좀 줄어질지?
효과 보신 분들 부럽고요.
시술 권해주심 기왕이면 병원까지 알려주심 당장
가보고 싶네요.
연애 외에도 모공이 두드러지게 크니까 첫인상에
사람이 참 그런가봐요 ㅠㅠ
만만히 보는 느낌? 날 돌보지 않는 여자로 보이나?
일부러 이런 것도 아닌데...
좋은 남편 만나셨단 분들...진심 좋은 분들이실듯...
그만큼 내면이 외면을 앞서게 예쁘셨던거고
그걸 알아보는 멋진 남편분 만나신 걸테니까요.
정말 부러워요 ㅠㅠ9. 00
'19.5.18 2:40 A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10년전이니 그렇죠..무조건 레이져 기기가 많은 곳에 가세요. 전 모공때문은 아니고 프락셀 받았는데 프락셀해주고 빨개지는거 막는 레이져도 같이 해줬어요. 전 참고로 신촌에 있는곳이요 병원명은 모르겠구요. 피부과도 여러곳 가보셔야줘~
10. 원글
'19.5.18 3:12 AM (115.161.xxx.156)십년전이나 지금이나 강남 가봐도
희망적 의사 진단은 없었다고요.
대충 읽고 답답하다는 식 글은
제 속을 더 답답하게 만드네요.
아무렴 아끼느라 병원 안가봤겠어요.
십여년전 나름 유명했던 압구정 이지함 피부과부터
다녔더랬어요 ㅠㅠ
피부가 예민하고 얇아서 레이저도 잘 못받아요.
샷수도 줄이고 그만큼 효과 확실하다는 것만
있음 맘 먹고 받아보려는 거예요.11. 00
'19.5.18 4:02 A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대충 읽고 답답하단 식으로 댓글 단건 아닌데, 반응 한번 참 까칠하네요
12. 00
'19.5.18 4:08 A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모공때문이 아니라 필요이상의 자격지심과 더불어 까칠한 성격때문에 연애를 못하는듯요
13. ..
'19.5.18 4:39 AM (39.119.xxx.82)윗님 말씀에 일부 동감요
원글..그런 단점 하나 없는 사람들 있나요?
코의 모공이 전부가 아닌데..자격지심이 지나쳐 보여요.14. ..
'19.5.18 4:49 AM (50.66.xxx.217)저도 그래요.
모공뿐 아니라 코에 난 깊은 모공때문에 블랙해드 숑숑.
이쁘단소리 듣지만 저도 너무 컴플렉스고 한번도 화장 지운모습 남자친구한테 보여준적없어요.
모공만 있거나 그냥 작은모공인분들은 모를거예요...
정말 딸기를 달고다니는느낌15. ..
'19.5.18 8:39 AM (211.196.xxx.185)그냥 제얘기는 참고만 하셔요
제 상태가 모공이 심하게 크고 그안에 피지알갱이가 꽉차있고 그걸 매일 빼줘야했어요 그러다보니 피지알갱이는 더 커지고 모공은 더 늘어나서 정말 지저분하고 나이들어보이고... 가름기로 늘 번들번들....
그러다 암진단받고 하ㅇ암할때 고농도 스테로이드를 먹고 또 주사도 맞고 6개월동안 그랬거든요... 모공이 차츰차츰 줄더라고요 그사이에 알갱이는 계속 빼주고요 그 알갱이들이 점점 적아지고 나중엔 짜도 안나오더라고요 모공은 거의 흔적만....
이때 저의 피부문제가 다 해결되었어요 지루성두피염(냄새 비듬 가려움) 이마여드름 턱여드름 눈가에 있는 쥐젓 저절로 떨어지고요 약한 아토피 때문에 피부를 긁적긁적하고 간지럽고... 다 사라졌어요 피부는 비단결...
항암 끝난후 6개월 정도는 유지가 되더니 이게 얼굴에 기름기가 다시 돌면서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세수 철저히 하고 기름돌다 싶으면 얼렁 세수하고... (주부에요)
지금은 항암할때 그수준으로 1년넘게 유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되돌아 갈까바 늘 긴장하고는 있어요
병원에 스테로이드 상담받아보세요 항암 중에 피부 좋아졌다는 분 많아요16. 원글
'19.5.18 9:48 AM (115.161.xxx.156)아네 극단적 방법이지만 효과 있으셨다니
병원에 문의해볼께요.
항암 끝나셨다니 재발없이 나으셨길 바래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자격지심이라기엔 평소 열심히 의식 않고
잘 삽니다.
다만 세수해도 눈 감고 느껴질 정도고
화장으로도 커버 안되는 뻐끔뻐끔 뚫린
왕모공이라 구멍마다 그늘이 질 정도예요.
드문 경우라 안그런 분들은 상상 못하실 거예요.17. ..
'19.5.18 9:57 AM (222.233.xxx.42)모공 때문에 연애못하는건 말도 안 됩니다.
옛날 곰보들도 다 연애했어요.
저는 남들도 다 인정하는 왕모공녀입니다.
남편도 저 첨 본 날 반했는데도 모공은 보였답니다.
저도 피부 얇고 원체 모공이 커서 피부과도 포기한 케이스.
일단 집에서 글로우스파랑 삭피기로 일주일에 한번 블랙헤드 관리하고요.
화장하기 전에 쿨러로 피부온도 낮추고 베네피트 포어페셔널에 피카소 130브러쉬로 화장합니다.
로라메르시에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그래도 덜 보입니다.
코는 피부화장 아주 옅게 해야돼요.
프라이머는 얇게 여러번 바르고요.
하나하나 메우듯이요. 모공 가리기는 층층이 여러번이 포인트.
너무 화장이 chalky해도(적절한 한글이 생각 안 나서) 너무 기름져도 모공이 더 보이니 적당히 매트하되 윤기도는(?)화장이 답입니다.
그리고 남의 모공에 사람들은 관심 없어요.
매력있으면 모공 따위 안 보임.18. .....
'19.5.18 10:22 AM (175.123.xxx.77)눈 나쁜 사람이랑 연애하면 돼요.
19. 원글
'19.5.18 10:33 AM (115.161.xxx.156)그러게요 제가 가진 다른 매력들 알아봐 주는
남자를 못만난게 원인일지...
프라이머로 코모공 메꾸고 화장해봐도
그게 감쪽 같을 순 없더라고요.
권해주신 화장법 참고하겠습니다.
난 참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하는데
제가 만난 남자들은 제 피부상태에 더
중심을 둔건지 딱 멀리서 볼 때에 제일
밝은 표정이고 마주하면 변하는 표정...
대할 때마다 절망적이 되더군요.
그런 사람에게 다음이란 없고 제가 가진
장점들 보여줄 기회조차 없으니까요.
흠...답답하네요.20. 저요저요
'19.5.18 1:42 PM (211.198.xxx.223)남자들 표정이 변한건 원글님 피부때문이
아니고 다가올수록 주춤주춤 표정이 변하는
원글님 때문이예요
뭔가 부담스럽공피하고 싶고 이러니
남자들은 자기가 뭐 잘못했나 나싫은가
아님 왜이렇게 주눅든 표정이지 등등의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저도 왕딸기코인데도 연애잘했고
연애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니까 저 좋다고
고백하는 남자들이 줄을 서더군요ㅋㅋㅋ
자신감이 사람을 젤 빛나게해요~~
정 자신없으면 저녁때 주로 만나고
서너번 만난후에 오후에 만나고
그런 패턴으로 해보시고
이삼십만원 들어도 메이컵 잘하는분께
꼭 받아서 제품 추천받고 평생 기쁘게사세요^^
나중에 제말대로 연애 잘되면 저한테
한턱 꼭 내세요^^21. 원글
'19.5.18 2:15 PM (115.161.xxx.156)저요저요님 감사합니다.
제가 만난 남자들만 이상한가봐요 ㅠㅠ
말씀해주신 방법들 적극 활용해 볼께요.
연애 잘돼서 한턱 꼭 내고 싶네요~^-^
주말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22. 참고글
'19.5.18 2:50 PM (94.219.xx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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