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가기싫어 미치겠어요
시댁에 가는게 너무 끔찍하게 싫어요
너무 더러워요... 결혼한지 10년됐는데도 적응안되요
저는 항상 시댁들어갈때 숨 참고 들어가요
그래도 나오는 구역질을 어찌할수가 없어요
냄세가 너무 심하게 나요
그리고...죽어도 뭘 버리지.않으시는데다.재활용에서도 뭔가 자꾸 주워오셔서 35평 아파트가 두분이 사는데도 방 2개가.창고인데요...
생젇 청소를.안하시니 먼지가 어마어마해요
가면 남편은 아버님이랑 술마시고 싶어서 꼭 자고오려고 하는데요
목소리가.커서 시끄럽기도 하지만
유일하게 잘수 있는 곳이 시동생이 쓰던 방인데...
남자가 쓰던 침대라 애들이랑 자기 찜찜하기도 하고
초딩 둘이랑 더블침대서 불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불에서 냄세가 나서 너무 괴로워요
그래서 한번은 집에서 이불을 가져갔는데 어머님이.너무 기분나빠하시더라구오
그리고 우리 이불도 썩는.느낌..ㅠ
별 하는일.없이 티비만.쳐다보다 집에 오는데
남편은 집에.가자하면 그렇게 싫냐면서 서운해 하고...
어디 나가자고 하면 어머님이 난 돌아다니는거 싫다고 집에 있는게.제일 좋다고 하시고
자주가는편이면 저도 뭐라 하겠는데 일년에 3번가요...
두분생신 어버이날...명절은 시할머니댁에서 하거든요(여기도 더럽긴 마찬가지..ㅠㅠ 미치겠어요)
생신날 어버이날 찾아뵙는건 당연한 일이니..어찌할수도 없고
밥만먹고 오자고 하면 남편이 일년에 아부지랑 술 3번 먹는데 그건 좀 이해해야하지.않냐고 하고..
남편이.저희 친정일엔 군소리.않고 내가 하자는대로 다 해주니..
저도..참고 그 3번만큼은 남편뜻대로 해주고 싶은데요
가기 일주일전부터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애들도 이제 컷다고...할머니네.너무 냄세나고 더러워서 힘들다고 하네요ㅠ
시댁에서 자고 나오면 제 몸에서도 시댁냄세가 나는데 아 진짜 싫어요 ㅠ
이게 너무 싫어서 팬션잡고도 하룻밤 자봤는데
많이 알뜰하신 분들이라...
일박 이일내내 이렇게 해놓고 돈받냐고 샴푸가 없네 비누가 없네 여관보다 못하네 어쩌내 궁시렁 궁시렁 하는데 이것도 미치겠더라구요 ㅠㅠㅠ
1. ㅇㅇ
'19.5.17 12:29 PM (121.168.xxx.236)안 좋은 냄새는 결국 안 좋은 균에서 나는 건데...ㅠㅜ
진짜 괴롭겠어요
남편은 본인이 살 던 곳이라서 냄새가 안 나는 걸까요?2. 에고
'19.5.17 12:29 PM (121.66.xxx.245)넘 힘드실 것 같은데 1년에 세 번이니 그냥 참아야 하실 듯한데..
참 어렵네요.3. 효도
'19.5.17 12:32 PM (125.182.xxx.27)효도하는셈치고 한번 청소도우미 불러드려서 청소한번 해드리는건 어떨까요? 그런곳에 사는 노인들이 불쌍하네요 --
4. ...
'19.5.17 12:34 PM (61.253.xxx.45)저희 시부모님 버스 환승할인 놓칠까봐 30분 안에 해결해야한다고 막 뛰시고...
여튼 김치 사먹는거 라던가 도우미 이런거 가장 이해못하세요..일단 뭘 버리질 않으시구요
도우미 손 빌려서 청소 시키면 저 욕하실꺼예요5. 가서
'19.5.17 12:35 PM (180.224.xxx.210)주무시는 방만이라도 청소하시면 안 되나요?
그리고 이불은 너무 부피 크니, 가방 안에 일회용 위생커버같은 거 종류별로 많이 사다놨다 가져가서 씌워서 자고 다음날 일어나 수거해 오시든시요.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남편 분 말대로 일 년에 세 번이라면 아무 말 말고 이해해 드려야죠.6. 창고방
'19.5.17 12:37 PM (203.81.xxx.100) - 삭제된댓글정리안하시면 앞으는 못올거 같다고 해요
아들네 식구 보고 싶으면 정리하시겠죠7. 남편
'19.5.17 12:38 PM (221.141.xxx.186)1,남편보고 잘 말씀드리라 해서
한달에 두번 청소도우미 보내드리면 안될까요?
보름에 한번 침구만 세탁해도 그정도는 아닐텐데요
나머지는 부모님이 유지만 하시게 하구요
이럼 큰 문제없이 남편과도 잘 지내고
아이들과 원글님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테구요
2,
그냥 남편만 보내세요
집이 깨끗해지기 전까지는 못가겠다
밖에서 모이든지 집에서 그상태로 모이면
나는 참석 안하겠다 공언을 하세요8. 저도
'19.5.17 12:39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그래요.ㅜ
시골도 아니고 많이 배우신분들이신데도
잘 못버리는 성격에 ..,주방도 지저분~ 도마도 20년가까이 쓰시는거 그대로.ㅡㅜ
설, 추석, 김장, 생신2번, 어버이날 정도 자고 오는데..최근은 생신, 어버이날은 안잘때도 있어요.. 그냥 오지에 봉사활동 갔다고 생각하고 참아요. 님도 그리 생각하세요9. 해결을
'19.5.17 12:42 PM (121.66.xxx.245)하려면 남편분의 동의와 협조가 필요할 것 같아요.
두 분 생활방식을 고치는 건 불가능할 것 같고
식사는 외식하고.. 술도 밖에서 드시고..
안 자고 오시는 건 가능할까요??
앞으로 아이들 크면 학원, 시험기간(중학생) 이런 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 잘 핑계가 생길 텐데.. 아직 아이들이 어리죠?10. 그리고
'19.5.17 12:44 PM (180.224.xxx.210)페브리즈같은 탈취제 강력한 걸로 가방에 가져 가셔서 팍팍 뿌리시든지요.
어머님이 기분 나빠하신다니 몰래 여기저기.
전 페브리즈같은 탈취제도 유해성 면에서 못 믿어요.
꼭 가습기살균제처럼 나중에 문제 생길 것 같아서요.
하지만 매일 쓰는 건 아니니 이런 경우에는 도움 받아야죠.
가자마자 자는 방에 팍팍팍 뿌리고 문닫아놓고 나오세요.11. 여기서
'19.5.17 12:49 PM (211.207.xxx.199)예전 비슷한 사연글에 어떤분은 침낭을 가져간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도저히 못 참을 정도면 어른들 싫어하셔도
계속 가져가시면 나중엔 그러려니 하지 않을까요
노인분들이 바뀌진 않을테니까요12. 그런데
'19.5.17 1:07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어떻게 하면 줄 간격이 길어져요?
수정해서 줄여주세요. 읽다 말아졌어요.
자차로 이동하신다면 원글님과 애들 덮을 이불과 수건 챙겨가서 쓰고 오세요.
차렵이불 싼 것도 많아요.
강단이 더 생기는 연차가 오면, 주변 숙박처로 나가서 자고 아침에 일찍 복귀하세요.
이도저도 싫으면 견디시고요.13. 침낭
'19.5.17 1:12 PM (39.118.xxx.193)좋아요.저희도 아이어릴 때 여행많이 다녔는데요.숙소에.따라 침구가 천차만별이어서 침낭을 숙소이불위에 펴고 잤어요.그러니 좋더라구요.
14. 프로필
'19.5.17 1:16 PM (121.157.xxx.135)꼭 같이 가야하나요?
남편이 아버지와 술먹고싶어 그런거라면 남편만 자주 보내셔서 충족시키세요. 같이 가게되면 남편만 자라하구요.
더러워서 못자겠다 애둘러 표현하고 대신 외식이나 용돈이나 이런걸로 특별한 날 잘 챙기시고 남편만 자라하세요.
잠만 안잘뿐 시부모 잘챙기지, 술도 눈치보지 않고 밤새 마실수 있지..남편 크게 불만 없을듯요15. 진쓰맘
'19.5.17 1:34 PM (106.243.xxx.186)저라면 가서 청소부터 해드릴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청소해드릴게요~ 하고 청소해드리면 안되나요?
전 예전에 어머니 싱크대, 냉장고 싹 치워드린 적 있어요.
노인분들 눈이 어두워 잘 못치우실 수 있어요.16. 흠.
'19.5.17 1:52 PM (210.94.xxx.89)방법이 없을 껍니다.
저는 친정이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가지고 계시고 오래된 거 안 버리고 냉장고 김치 냉장고 다 채우고도 뭔가가 또 부엌에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두 분 사는데 뭐가 그리 많이 필요한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지경이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친정이니까, 몇 년에 한 번 가니까, 친정에서 안 자고 호텔 예약해서 자고 옵니다.
미니멀라이프까지는 아니지만 도우미 오셔서 깔끔한 제 집에 있다가 물건 많은 친정가서 도저히 자고 오지는 못하겠고 그리고 몇 년에 한 번 겨우 1박 2일 다니러 가는데 제가 치워줄 힘도 없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 잠시 들렀다가 잠은 호텔서 자고.. 그래서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만..
전 사실 남편과 아이는 남자라서 크게 신경 안 쓰던데, 제가 못 참아서 호텔 예약하는 거라서요.
남자들은 좀 둔감하기도 하던데.. 저는 도저히 못 참으니 어쩔 수 없는 거죠.17. ㆍㆍㆍ
'19.5.17 1:59 PM (210.178.xxx.192)줄간격 좀 조절해서 제대로 읽게끔 해주세요
18. ㅎ
'19.5.17 2:10 PM (211.243.xxx.134)홑이불..싸서 가세요..
저희 시댁도 다녀옴 머리카락 온몸 캐리어에까지 냄새가 배겨 올 지경입니다..
몸에 닿는 부분이라도 덜 간지러우라고... 이불이 시꺼멓고 기름때로 미끄덩거려요...
사셔서 한번도 안 빠시는듯...
커텐도 뜯어서 빨래방 가져갔더니 천이 삭아서 인지 다 찢어지고 난리도 아녔어요...ㅠㅠ
음식에서도 그 냄새가 베어 있어서 시댁 가면 음식도 잘 안먹어요..
화장실엔 소변 튄게 그대로 말라서 누런 동그라미가 군데 군데..
구역질 참아가서 마른 소변 똥파편 청소해줬더니 돌아오는건 유별나다는 비아냥에 조롱....
그 이후론 청소 절대 안해드립니다. 변기위에 휴지깔고 엉덩이 들고 볼일 보고 옵니다..
어버이날도 어지간하면 패쓰하는데 이글 보니 돌아오는 명절이 벌써부터 걱정되네요..19. 일주일에
'19.5.17 2:22 PM (141.223.xxx.32)한 번씩 도우미 오게 해놓으세요. 저도 저희 어머니댁에 그렇게 해놓고 있는데 YWCA같은 곳에 신청하면 됩니다. 나이드니 저도 하기 싫어져서 내가 직접은 못하겠더라고요. 한달에 20만원 정도면 집청결 유지됩니다.
20. 으
'19.5.17 2:34 PM (58.237.xxx.42)줄간격이랑 냄세 좀 어찌해봐요
냄세....... 정말 심하네요21. ...
'19.5.17 2:35 PM (218.49.xxx.66) - 삭제된댓글더럽지 않다고 냄새 안나는게 아니라 너무 오래된 집에 오랜 세간살이에서도 냄새가 많이 납니다.
저빼고 남편이랑 아이만 보냈었는데 오자마자 문간에서부터 너무 냄새가 나서 아이 바로 샤워시켰어요. 머리 켜켜이 밴 냄새때문에 시댁 한구석에 앉아 있는거 같아요. 남편은 제가 씻으라고 씻을 사람이 아니므로 그 몸으로 온 침구 가구 옷 냄새 다 배놨어요.
누구 온다면 바닥은 닦으세요. 그런데 남편 아기때 부터 쓰던 이불을 여지껏 쓰고 빨래를 잘 안하시고 볕좋으면 말리기만 하세요. 물도 수도물 받아 한 이틀 내놓고 그걸 마시고 물건들은 전부 40년은 된터라 박물관 냄새같은게 나요.ㅜㅜ22. 요즘
'19.5.17 2:43 PM (223.52.xxx.187)이렇게 거의 페이지 단위로 줄간격 띠시는분들. 왜들 그러시는 건가요?
23. wisdomH
'19.5.17 3:45 PM (211.114.xxx.78)안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데요?
남편에게 맞나요? 맞으면 고소
남편이 이혼요구하나요? 자기도 이혼남 되는 거고..
..
님이 겁 안 내고..적당히 조율하며 조금 횟수 줄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