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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친해진 동네 엄마 인데요

신경쓰임 조회수 : 7,778
작성일 : 2019-05-17 12:19:45
제가 이사를 와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이 엄마가 처음부터 싹싹하고 다정하게 다가와줘서 친하게 됐어요.
그 집 아들과 저희 아이가 같은 학년이라서 친하게 되기는 했는데 정작 아이들 끼리는 안친해요. 저도 뭐 다 큰 아이한테 친하게 지내라고 강요할 수 없으니 그냥 놔뒀구요.

근데 이 엄마가 참 궁금한게 많고, 너무 다른 집 이야기를 많이 해요.
누구네 남편이 얼마를 벌고 누구네 아이들 성적이 어떤지 다 알고 있고
제가 모르는 사람들 이야기까지 먗번이고 반복해서 해요.
솔직히 저는 애가 셋이라서 애 학교 과목별 선생님 이름들 다 모르는데 이 엄마는 애가 하나라서 그런지 모든 과목 선생님들 이름 다 기억하고 다른 집 애들이 그 과목에 몇점 받았는지 까지 어쩌면 그렇게 기억력이 좋은지 다 기억하고 얘기하고 다녀요.
이게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는게 본인 이야기도 그렇게 하거든요.
남편이 얼마를 벌었고 지금 얼마를 버는지, 자기 아이가 각 과목에서 몇점을 받았는지 등등이요. 시험을 망쳐도, 남편이 승진에서 밀려난거, 직장에서 뭐를 잘못해서 보너스 깎인거...그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거든요.
저는 처음에는 저랑 친하다고 생각해서 저한테만 이야기 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주변 사람들한테 다 이야기 했더라고요.
자기가 그런걸 다 오픈 하니까 다른 사람들 이야기도 그래도 된다고 생각 하는지
제가 듣기에 참 껄끄러운 남의 집 얘기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해요.

그래도 사람은 착하다고 생각 해서 제 얘기 조심해서 가려서 하면서 그럭저럭 지냈는데 가끔 예의없이 훅 들어올 대가 있어요.
제가 남편이랑 사이가 좋은데 무슨 이야기 하다가 제가 남편이 제 말 무시하면 난 절대 그냥 안 넘어가고 이야기 한다고 했더니 자보고 그런 근자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지? 아러는 거에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근자감이라니? 그랬더니 호호 웃으며 자리를 피하더라구요.
한번은 제가 차를 바꿨는데 자기 새 차 좀 태워 달라고, 좋은 차 좀 타보자고 계속 그러길래 같이 백화점에 가자고 하고 차를 탔는데 나중에 트렁크 좀 열어 달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안 열리는 거에요. 제가 어? 이게 왜 안 열리지? 그랬더니 뭐야~ 이 비싼 차가 뭐 이래~~ 이거 비싼 차 맞아?! 계속 이러는데 처음에는 저도 그러게...이러다가 나중에 계속 그러니까 뭐지 저 사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일이 몇번 반복 되길래 한번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 했는데 이런 사람이 이야기 한다고 달라질것 같지 않아서 뇌뒀어요. ㅠ
그리고 같이 알던 사람이 암에 걸려서 수술 하는데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 생각 중이라고 했더니 요즘에 암 걸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기는 뭐 걱정 하나도 안된대요. 이 엄마가 이 분 저보다 훨씬 오래 알았거든요
그렇게 자주 만나고 했는데 정말 한번을 안 들여다 보더라구요.
다른 집 성적 안좋은 애들 은근 무시하는데 본인 아들도 공부 안한다고 무시해요.
그 집 아들은 화가나면 엄마 아빠한테 쌍욕 하면서 대드는데 그거 다 받아주고 하길래 제가 같이 마음 아파해 주고 그래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인데 제가 나쁘게 얘기할 수 없어서 엄마만 위로해 주고는 했거든요.

사실 그 집에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서 생활비 메꾸느라 여기저기 알바 다니고 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어요. 그래서 잘 대해 주려고 노력 했는데 너무 저와 제 가족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고 대답 피해도 계속 물으니 이제는 더이상 관계 우지가 힘들것 같아요. 말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다 알려질테고...
아이들 성적도 엄마들이 말 안하면 아들한테 물어 보라고해서 (남자 애들은 친하니까 이야기 해주고) 자기 아들 통해서 점수 듣고 그걸 또 다 말하고 다녀서 제 아들은 그 집 아들이랑 말도 잘 안해요. ㅠ 그 엄마가 아들 SNS도 다 아들 몰래 뒤져보고 애들이 뭐했네 그랬네 그런 이야기 하고 다니고요. 그 엄마 말로는 아들이 말을 안해 주니까 어쩔수가 없대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 했는데 정말 어렵네요.
IP : 107.77.xxx.1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로
    '19.5.17 12:27 PM (122.60.xxx.90)

    푼수 같네요... 님은 그분하고 성향이 다르신거 같은데 아무리 좋은사람이라도 계속 상대방 스타일이 걸린다면
    관계는 오래못갈듯하네요~ 그냥 예의 차리면서 동네 아는분 정도로만 관계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 2. ㅇㅇ
    '19.5.17 12:28 PM (116.42.xxx.32)

    맞아요
    윗분의견과 동의

  • 3. 우유
    '19.5.17 12:31 PM (221.151.xxx.19)

    해답은 원글님 글에 다 나왔있네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은 상대적이라서 상대방이 열개를 내 놓으면 저 역시
    안 그런다 하면서도 7개 정도는 내 놓게 되더라구요
    원글님은 이런 속속들이 수다끼 있는 분을 좋아 하지 않는다는것이 글에 나와있으니
    조금은 거리를 두셔야...
    다른 집 이야기를 우리집에 와서 한다는것은 내 이야기도 다른 집에 가서 한다는 이야기죠

  • 4. 원글
    '19.5.17 12:35 PM (107.77.xxx.17)

    전화기로 작성 했더니 오타가 많네요 ㅠㅠ
    노안이 와서 잘 안보여서 그냥 놔둘게요~ 죄송합니다.

  • 5. 원글
    '19.5.17 12:37 PM (107.77.xxx.17)

    근데 이 “조금” 거리를 두는게 넘 어려워요.
    거리를 두니까 삐지더라구요.

  • 6. 어떤댓글
    '19.5.17 12:37 PM (211.246.xxx.91) - 삭제된댓글

    그게요,
    원글님이 먼저 나서서 사람을 사귀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아주아주 매력적이지 않는 한
    사람들이 대개 먼저 다가오지 않는데
    (즉 뭔가 얻을 게 있어야 적극적으로 다가옴, 그것이 즐거움이든 뭐든
    친교의 즐거움도 얻을 것 중에 큰 겁니다...
    꼭 이득 같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찾아 다가가는 부류는
    자기 먹이감을 찾는 사람들이에요
    자기 자랑이나 하소연할 감정 쓰레기통 찾는 사람들이랑
    공주여서 시녀 찾는 사람들...


    근데 사람을 적극적으로 먼저 사귀지 않고
    오픈마인드로 오면 오고 가면 가라~~~
    이러는 무던한 사람은
    이런 부류들의 레이더망에 걸리기가 쉬워요


    왜냐, 자기가 먼저 나서서 사람을 사귀기 위해
    공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대개 관계에서 수동적이고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관계양상을 맞춰주는 사람이거든요...
    인간관계에 크게 비중을 두진 않지만 친교 맺으면
    또 기본 이상의 예의는 지키고...


    사람을 사귈 때 이 사람이 사귈만한가 아닌가
    맘에 들면 먼저 나서서 친해질 만한 떡밥도 던지고
    이렇게 인간관계에서 자기 취향이 있고
    그에 따른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좀 적극적이랄까?
    아니다 싶음 피하는 것도 잘하고...
    관계 양상을 어케 해야겠다는 나름의 기준이 있죠
    그 양상이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는 거고요...


    암튼
    수동적인 사람들 얘기로 돌아가서...
    이 사람들은 그래서 가만히 있는 스타일들이라
    자기 내면의 허함을 채우기 위해 먹이를 찾아 나서는 부류들의
    표적이 잘 됩니다
    관계양상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이상하다 싶음 도망가거든요 자기 취향이 아니니까.



    긍정적인 인간관계맺기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나한테 좋은 관계들이 잘 안맺어져요
    인복없다 하는 스타일들이 또 이런 스타일들
    기본예의 있고 인간들에 대해 무관심한 것만큼이나 너그러우니
    딱히 공들이진 않아도
    그럭저럭 많이 베푸는 스타일들인데



    어찌어찌 정신차림 주위에 호구만 있게돼요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그런 부류는 멀리하고
    나랑 비슷한 예의 정도는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시고 그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먹이감 노리는
    자존감 하이에나들이 안붙어요 ㅎㅎ

  • 7. ㅇㅇ
    '19.5.17 12:41 PM (121.168.xxx.236)

    그래서 이사를 가거나 모르는 곳에 갔을 때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은 좀 경계를 해야돼요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이 뭔가 일방적으로
    사귐을 당하게 돼요

  • 8. 원글
    '19.5.17 12:48 PM (107.77.xxx.17)

    위에 어떤댓글님, 제 성향을 정확히 보셨어요.
    제가 원래 다른 사람들한테 별로 관심이 없고 인간 관계에 적극적이지 않아요. ㅠ
    그래도 주위에 오래된 좋은 인연들이 있어서 인복은 있다~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친구가 되기까지 사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친구가 되면 진짜 오래 가거든요.
    님이 주신 조언 잘 생각해 보고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면 관계에 좀 힘을 써 볼게요.
    감사합니다.

  • 9. ㅇㅇ
    '19.5.17 12:48 PM (39.7.xxx.129) - 삭제된댓글

    삐지든 말든 가까이 두면 나중에 꼭 탈납니다.
    이런 경우엔 배려가 필요치 않아요.

  • 10. 우유
    '19.5.17 12:53 PM (221.151.xxx.19)

    조금 거리를 둔다는것이 별것이 있겠어요?
    자주 안 만나는것이죠
    상대가 알게 티 나게 하면 안되죠
    그냥 알면서 만나고 말 섞다 보면 정말 험한 일 당하고 끝내게 되더라는....
    그리고 내가 한 이야기들이 상대 기분에 따라 수위가 조절이 되면 내 이야기는 잘못하다가는
    날개 달고 어디까지 날라 갈지 모른다는....
    말 쉽게 돎기는 분들은 자기가 절대 말 옮긴다고 생각안 하더라구요
    그것이 빌미가 되어 이웃간에 얼굴 붉힐 일이 있음에도
    종종
    이웃집에서 놀러 오라고 가서 이야기 하다 보면
    초대한 분만 이야기 하게 되지 않고 저도 맞장구 치고 또 분위기상 이야기 하다보면
    생가지 못하던 말도 하게 된다는 ...
    집에 와서 후회도 합니다만

  • 11. 하루
    '19.5.17 1:02 PM (175.223.xxx.117)

    어디가서 원글님 이야기도 자세하게 다 하고 다니겠죠.
    그런 사람들은 경계가 없어요.
    본인은 인정많고 악의없고 아는것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사람한테 너무 크게 데여서
    완전자발적 왕따되었는데 이삼년 지나니 그냥저냥
    묻혀가네요.

  • 12. 원글
    '19.5.17 1:13 PM (107.77.xxx.17)

    이미 처음에 제가 뭣모르고 이야기 한 몇몇 이야기들이 돌아돌아 제 귀에 들어오기는 했어요.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사실 동네에서 이미 유명 하더라고요.
    제가 그 엄마한테 얘기 들은 적이 있는 어떤 분을 우연히 다른 모임에서 만나게 됐는데 제가 아~ 누구 어머님 이시죠? 전에 ㅇㅇ 어머님께 말씀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얼굴이 살짝 굳으면서 아...네... 그 언니가 워낙 오픈 북이라서....이러시더라구요.

  • 13. ㅎㅎ
    '19.5.17 1:17 PM (59.4.xxx.89)

    예전 알고지내던 동네 새댁 생각나네요,,그런사람들은 낯선이에게 먼저 다가오며 참 잘해주더라구요,
    그 새댁은 들어오는 차만 딱 보면 어느집 남편 차인지까지도 다 알아요, 이웃남편들 직장 어딘지 그런건 어떻게 다 외우고 다니는지 참 남다른 재주가 있더군요,
    결정적으로 옷을 너무 난하게 입고다녔어요, 한여름이긴 하지만 스포츠브라 위에 나시농구티( 헐렁하게 겨드랑이 푹 파진)만 입고 동네 활보하고 다녀서 ,아저씨들이 저절로 눈이 돌아가더라구요,15년전인데,,

  • 14. ㅇㅇ
    '19.5.17 1:18 PM (117.111.xxx.43)

    제가 그 엄마한테 얘기 들은 적이 있는 어떤 분을 우연히 다른 모임에서 만나게 됐는데 제가 아~ 누구 어머님 이시죠? 전에 ㅇㅇ 어머님께 말씀 들은 적이 있어요~
    ㅡㅡㅡ
    에이 이건 아니죠..

  • 15. 그냥
    '19.5.17 1:26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가쉽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더군요.
    전문가들도 바로 도망가는 게 정답이라고 말합니다.

  • 16. ㅇㅇㅇ
    '19.5.17 1:29 PM (223.62.xxx.238)

    어떤댓글 님
    진짜 정확하심!! 저도 비슷한 성향이거든요
    잔읽고 도움얻습니다

  • 17. 저라면
    '19.5.17 1:34 PM (49.161.xxx.193)

    남의 남편 월급 얘기할때부터 아웃인데.....

  • 18. 원글
    '19.5.17 2:20 PM (45.31.xxx.25)

    위에 ㅇㅇ님, 제가 그분께 전한 말은 “들은대로 인상이 참 좋으세요~” 였어요. 물론 인상 좋다는 말 외에 들은 말이 정말 많지만 그런 말은 안하죠.

  • 19. ..
    '19.5.17 3:03 PM (121.167.xxx.158) - 삭제된댓글

    늦었다 할때가 가장 빠를때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라도 관계정리하는 게 어떨지.

  • 20. 11
    '19.5.17 3:39 PM (122.36.xxx.71)

    이런 사람들은 왜이리 한치의 오차도 없는지. 아주 기가막히네요. 일단 연락오는거 다 받으시고 단답형. 만나자고 하면 차일피일 미루다가 단둘말고 누구껴서 만나세요. 그런 엄마들은 눈치가 빨라서 금새 알아채요. 그리고 삐지든 말든 아예 신경꺼버리세요. 그 순간부터 님 욕 시작되겠지만. 이러나 저러나 욕하는 사람이니.

  • 21. ...
    '19.5.17 5:13 PM (220.120.xxx.207)

    저도 이사와서 들이대는 사람있었는데 처음엔 몰랐지만 갈수록 이상하다 싶어 멀리했네요.
    남 얘기 줄줄 읊어대고, 앉으면 시댁욕에 동네아이들 험담에 정말 사람 질리게 하더라구요.
    전 그냥 매정하게 끊었는데 아마도 제 욕하고 다녔겠죠.,그러거나 말거나.

  • 22. ㅇㅇ
    '19.5.17 11:57 PM (116.126.xxx.216)

    위에댓글 띵언(?)이네요

    그게요,
    원글님이 먼저 나서서 사람을 사귀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아주아주 매력적이지 않는 한
    사람들이 대개 먼저 다가오지 않는데
    (즉 뭔가 얻을 게 있어야 적극적으로 다가옴, 그것이 즐거움이든 뭐든
    친교의 즐거움도 얻을 것 중에 큰 겁니다...
    꼭 이득 같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찾아 다가가는 부류는
    자기 먹이감을 찾는 사람들이에요
    자기 자랑이나 하소연할 감정 쓰레기통 찾는 사람들이랑
    공주여서 시녀 찾는 사람들...


    근데 사람을 적극적으로 먼저 사귀지 않고
    오픈마인드로 오면 오고 가면 가라~~~
    이러는 무던한 사람은
    이런 부류들의 레이더망에 걸리기가 쉬워요


    왜냐, 자기가 먼저 나서서 사람을 사귀기 위해
    공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대개 관계에서 수동적이고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관계양상을 맞춰주는 사람이거든요...
    인간관계에 크게 비중을 두진 않지만 친교 맺으면
    또 기본 이상의 예의는 지키고...


    사람을 사귈 때 이 사람이 사귈만한가 아닌가
    맘에 들면 먼저 나서서 친해질 만한 떡밥도 던지고
    이렇게 인간관계에서 자기 취향이 있고
    그에 따른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좀 적극적이랄까?
    아니다 싶음 피하는 것도 잘하고...
    관계 양상을 어케 해야겠다는 나름의 기준이 있죠
    그 양상이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는 거고요...


    암튼
    수동적인 사람들 얘기로 돌아가서...
    이 사람들은 그래서 가만히 있는 스타일들이라
    자기 내면의 허함을 채우기 위해 먹이를 찾아 나서는 부류들의
    표적이 잘 됩니다
    관계양상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이상하다 싶음 도망가거든요 자기 취향이 아니니까.



    긍정적인 인간관계맺기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나한테 좋은 관계들이 잘 안맺어져요
    인복없다 하는 스타일들이 또 이런 스타일들
    기본예의 있고 인간들에 대해 무관심한 것만큼이나 너그러우니
    딱히 공들이진 않아도
    그럭저럭 많이 베푸는 스타일들인데



    어찌어찌 정신차림 주위에 호구만 있게돼요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그런 부류는 멀리하고
    나랑 비슷한 예의 정도는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시고 그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먹이감 노리는
    자존감 하이에나들이 안붙어요 ㅎㅎ

  • 23. 어떤댓글님
    '19.6.23 9:40 AM (39.7.xxx.218)

    자존감 하이에나

    관계에 대한
    훌륭한 조언 감사해요

  • 24. ...
    '20.2.8 10:31 PM (58.140.xxx.206)

    그게요,
    원글님이 먼저 나서서 사람을 사귀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아주아주 매력적이지 않는 한
    사람들이 대개 먼저 다가오지 않는데
    (즉 뭔가 얻을 게 있어야 적극적으로 다가옴, 그것이 즐거움이든 뭐든
    친교의 즐거움도 얻을 것 중에 큰 겁니다...
    꼭 이득 같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찾아 다가가는 부류는
    자기 먹이감을 찾는 사람들이에요
    자기 자랑이나 하소연할 감정 쓰레기통 찾는 사람들이랑
    공주여서 시녀 찾는 사람들...


    근데 사람을 적극적으로 먼저 사귀지 않고
    오픈마인드로 오면 오고 가면 가라~~~
    이러는 무던한 사람은
    이런 부류들의 레이더망에 걸리기가 쉬워요


    왜냐, 자기가 먼저 나서서 사람을 사귀기 위해
    공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대개 관계에서 수동적이고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관계양상을 맞춰주는 사람이거든요...
    인간관계에 크게 비중을 두진 않지만 친교 맺으면
    또 기본 이상의 예의는 지키고...


    사람을 사귈 때 이 사람이 사귈만한가 아닌가
    맘에 들면 먼저 나서서 친해질 만한 떡밥도 던지고
    이렇게 인간관계에서 자기 취향이 있고
    그에 따른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좀 적극적이랄까?
    아니다 싶음 피하는 것도 잘하고...
    관계 양상을 어케 해야겠다는 나름의 기준이 있죠
    그 양상이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는 거고요...


    암튼
    수동적인 사람들 얘기로 돌아가서...
    이 사람들은 그래서 가만히 있는 스타일들이라
    자기 내면의 허함을 채우기 위해 먹이를 찾아 나서는 부류들의
    표적이 잘 됩니다
    관계양상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이상하다 싶음 도망가거든요 자기 취향이 아니니까.



    긍정적인 인간관계맺기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나한테 좋은 관계들이 잘 안맺어져요
    인복없다 하는 스타일들이 또 이런 스타일들
    기본예의 있고 인간들에 대해 무관심한 것만큼이나 너그러우니
    딱히 공들이진 않아도
    그럭저럭 많이 베푸는 스타일들인데



    어찌어찌 정신차림 주위에 호구만 있게돼요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그런 부류는 멀리하고
    나랑 비슷한 예의 정도는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시고 그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먹이감 노리는
    자존감 하이에나들이 안붙어요 ㅎㅎ

    자존감 하이에나 댓글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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