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여러분! 황교안이 여러분의 인내심 한계를 시험하러 간답니다.
모든 광주시민과, 한국당을 뺀 모든 정당과, 조중동을 뺀 대부분언론이 황교안의 5.18기념행사 참석은 적절치 않다고 해도 쇠고집을 빡빡 부리고 있습니다.
황소고집을 누가 말리겠습니까?
농부 말 안 듣는 황소는 가마솥에 들어가는 길 뿐이 없습니다.
황교안의 잔머리에 지시렵니까?
아니면, 보란 듯이 광주시민이 이기시겠습니까?
여러분이 물병 던지고 계란 던지는 것은 바로 황교안이 간절히 아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황교안의 주문대로 하시겠습니까?
가장 현명한 방법은 황교안이 시야에 들어오면 뒤로 돌아서서 더러운 것 안 쳐다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빽빽이 들어찬 행사장에서는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선 식장 입구에 “10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지 않을 분은 입장하지 마십시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영령들의 진혼곡으로 추도식장에서 이를 안 불러 일어나는 불상사는 주최 측의 책임이 아닙니다.”하고 큰 플래카드를 걸고, 이런 내용이 인쇄된 인쇄물을 입장하는 모든 이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시작되면 언론사의 모든 카메라는 황교안의 얼굴에 들이대십시오!
그리고 황교안이 마이크를 잡으면 모든 광주시민은 돌아선 상태에서 맨땅에 주저앉아 앉아 흐느끼는 소리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십시오!
5.18기념식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부르지 않는 것은 이명박이 말했던 대로 방아타령을 부르라는 심보와 같습니다.
그 슬픈 식장에서 흥에 겨워서 부르는 방아타령을 부르라는 자나, 입을 꼭 다물고 있는 자는 똑 같이 혈관에 차디찬 피가 흐르는 냉혈인간들입니다.
절대로, 절대로 물리력을 행사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우발적으로라도 충돌이 발생하고 물리력을 행사해야 할 경우에는 물병이나 계란으로는 안 됩니다.
조그만 충돌이 일어나도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그 때는 바로 물바가지를 박살을 내야 합니다.
기왕 충돌이 일어났으면 5천만의 끙끙 앓는 이발 뿌리까지 싹 뽑아 버리시기 바랍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황교안이 광주시민여러분을 시험하러 갔지만, 여러분이 황교안의 얄팍한 잔머리와 사람 됨됨이(심지)의 깊이를 만 천하에 보란 듯이 까발리시기를 바랍니다.
황교안이 “내가 그 식장에 왜 갔던가!”하고 쓰디쓰게 후회하게 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