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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군인머리로 이발을 하고 왔는데....

화이트봉봉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9-05-16 16:44:53
월요일에 훈련소로 입소를 해요.
아직까지는 솔직히 실감이 나질 않아서 그냥 섭섭..아리송~허전...심란~
이정도였었는데 오늘 빡빡 깎은 머리를 보자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ㅠㅠ

아가때 배냇머리(?)라고 하나요..그때 듬성듬성 빡빡이같던 지금의 비슷했던 모습들하며, 유치원,초딩,중고딩,지금의 대딩으로 자랄때까지의 모습들이 쭈르륵 하나의 필름처럼 그냥 막 떠올라요...

어느새 이렇게 커서 군대를 간다니...
세월이 좋아져서 요즘엔 18개월로 팍 줄어서 군대가 군대도 아니고,
예전같이 고생하지도 않는다고 진짜 뭐든지 자기때랑 비교만 해대는 눈치없는 남편은 제발좀 입좀 다물었음 좋겠어요..==''

자식중 군대간 아들이 있으면 길가다가도 보이는 모든 군인들이 전부
내아들같이 보여 눈물이 난다던데 저도 역시나 심하게 그럴거같아요..ㅜㅜ

5월인데도 오늘은 완전 여름같이 덥던데
군에서 열심히 복무하고 있는 모든 아들들과
입대를 앞둔 모든 아들들아~
모두모두 날마다 건강하고 안전한 날들이 되길 바라고, 모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제대하길 아줌마가 기도할게♡
IP : 175.112.xxx.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빠들은
    '19.5.16 4:48 PM (183.98.xxx.142)

    어쩜 다들 그리 넌씨눈으로
    똑같은 짓을 할까요
    제 남편도 아들 둘 군대 갈때마다
    그지랄하더군요
    그만하래도 눈치없이 으긍

  • 2. 아빠들은
    '19.5.16 4:51 PM (183.98.xxx.142)

    제 아이도 작년 삼복더위에 입대했어요
    육군은 다를까요? 오히려 아주 더우니까
    유격도 취소되고 여러가지 훈련이
    약식으로 대체돼서 오히려
    날 좋을때 들어간거보다 편했다고
    지 말로는 꿀빨았다 하던데
    넘 걱정마세요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 씩씩하고 멋져요 ㅎㅎ

  • 3. 때인뜨
    '19.5.16 4:54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다른 것은 견디는데 외부와 단절된 것을 힘들어 해요.

  • 4. 윗님
    '19.5.16 5:00 PM (203.246.xxx.82)

    맞아요. 살짝 넌씨눈이나..원글님 남편 말도 맞고요.

    제 아들은 지난 2월에 훈련소 들어가서 지금은 자대배치 받았는데요.
    자대배치 받자마자 스마트폰 사용이 자유롭다 보니..

    저녁이면 매일 카톡하고 전화하고 그랬어요.

    때인뜨님 글 처럼..
    외부와 단절된 것을 힘들어하는데요. 그것도 전보다는 나아졌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주 군기 뜨악하게 쎈 곳 아니고는..
    훈련 열외도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전 보다는 융통성 있어진 듯 하고, 아프면 아프다 말할 수 있고,
    평일 외출도 듬듬히 해서 수시로 영화봤네, 외출나와서 까페 와있네..카톡으로 사진 보내주고 그래요.

  • 5. ..
    '19.5.16 5:13 PM (211.36.xxx.26)

    제 아이도 2달 전에 입대했는데 실감나지 않다가 머리 깍은 모습보고 맘이 철렁했어요. 미용실 앞에서 지나가다 차에 태우기로 했었는데 못 알아보고 지나칠뻔 했다죠.
    휴대폰 사용도 가능하고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군대는 군대죠. 그런데 남편들 멘트는 어디서 배워 외워 오나봐요. 어찌 그리 똑같은지요.

  • 6. ..
    '19.5.16 5:22 PM (211.36.xxx.26)

    윗댓글 쓰고 생각해보니 남자들은 그런식으로 걱정을 감추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인들이 군대를 경험했으니 얼마나 힘든지는 엄마들보다 더 잘 아니까요.

  • 7. 남일같지가
    '19.5.16 5:3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않아서 마음이 울컥하네요.
    아까워서 군대 어찌보내나

  • 8. 건강
    '19.5.16 5:30 PM (119.207.xxx.161)

    다음달에 정신차리고
    머리 빡빡 밀고 온다고..

    당장 정신차리면 안되겠니?(속으로만)
    고3엄마도 있습니다

  • 9. 푸른섬
    '19.5.16 6:14 PM (221.151.xxx.219)

    전 아들둘맘인데요. 아직 키우는것도 버거운 2,5살 이지만. 글만 봐도. 저도 울컥하네요. 아드님 건강하고 씩씩하게 군생활할거니 너무 걱정마시고, 나중에 휴가 자주 나와도 구박주지마세요 ㅎㅎ 저희 엄마는. 남동생 너무 잦다고 뭐라 하심 ㅎㅎㅎ

  • 10. 군인요정
    '19.5.16 6:14 PM (1.251.xxx.2)

    정말 머리 짧게 이발하고 들어올때 그때의
    맘이란...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
    6개월전 아이 입대할때 그 안쓰럽고 짠하던 맘들이
    여전하네요 보내고 많이 보고 싶으실텐데
    또 시간은 가긴 가더라구요
    무사무탈 아드님의 군복무 기원합니다

  • 11. ...
    '19.5.16 7:02 PM (175.112.xxx.9)

    모든 엄마들의 마음은 똑같네요..ㅜㅜ
    우유,과자~병아리가 삐약거리는것같이 예쁜 목소리로 한글떼고
    거실에서도 붕붕카 타고 날아다니고
    차를 넘넘 좋아해서 장난감이 온통 작은 자동차...큰 자동차...

    키우면서의 모든게 생각이 나면서 더 잘해주지못한게 맘한켠에서 미안함으로 올라오네요~ㅠㅠ
    남편보다 백만배는 마음이 따뜻해서 늘 감동하게 만든녀석이라 더욱 고맙고 미안하고..아주 내마음이 넘 심란하고 그래요 어흑...
    모든 선배맘님들 마음이 다 저와 같으셨겠죠...ㅠㅠ

    얄미운 남편은 남자라면 누구나 다 겪는건데
    더 빨리 다녀왔어도 좋을뻔했다고...;;
    아주그냥 매를 버는 소리만 골라서 하고 있군요.

    좋은말씀 주신분들,
    또 일부러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12. ....
    '19.5.16 7:57 PM (223.62.xxx.7)

    저희아들도 군대간지 한달반..자대배치오늘 받았어요..
    저희 남편도 30년전 자기 군대갔을때랑 비교하며 요즘 군대가 군대냐며..에그..
    암튼 한달반 지나니까 저도 예전 군대랑은 다른 것같은 느낌이 팍..
    잘해낼꺼고 또 그만큼 성장할꺼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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