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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와 상주의 종교가 다를 때 장례는 어떤 식으로 하나요

ㅇㅇ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19-05-16 07:33:17
남편 외할아버지(불교)가 돌아가셨을 때 교회 다니는
남편의 외숙모 뜻대로 교회식?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시어머니가 좀 안좋아하셨어요. 그러면서도 죽으면 끝이지,
자식들 뜻대로 치러야지 뭐.. 이런 말을 덧붙이긴 하는데요..

친정아버지가 아주 열심으로 절을 다니세요. 절에서 하는 공부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러시면서 불교방송에서 하는 상조를 가입하시겠다고
하네요. 오빠와 새언니는 교회를 다녀요
아버지가 오빠 새언니 교회 다니는 걸 뭐라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존중하고 있어서 그 부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새언니가 제게 말한 적도 있어요
다만 본인의 장례는 불교식으로 했으면 하는 거지요.
상조비용은 아마 일시불로 지불할 거 같구요
저는 아버지 뜻대로 되었으면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오빠네가
오빠네 주장을 한다면 그걸 따를 생각이구요
시어머니 말씀대로 죽으면 끝이지라는 생각이 커서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상주가 부모의 종교와 다를 때
상주쪽 종교로 장례를 치르는 게 일반적인 건지 아니면
부모종교쪽으로 장례를 치르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IP : 121.168.xxx.23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6 7:36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저희는 종교가 같아서 그런일은 없지만.. 그래도 그 부모뜻대로 해드려야죠... 부모가 불교였던 사람이었는데... 기독교식으로 하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솔직히 시어머니 기분나빠하는것도 좀 이해는 가는데요...

  • 2. ...
    '19.5.16 7:39 AM (175.113.xxx.252)

    저희는 종교가 같아서 그런일은 없지만.. 그래도 그 부모뜻대로 해드려야죠... 부모가 불교였던 사람이었는데... 기독교식으로 하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솔직히 시어머니 기분나빠하는것도 좀 이해는 가는데요...

  • 3. 부모님
    '19.5.16 7:41 AM (58.120.xxx.54)

    맘대로 하면 좋겠지만 최종은 상주 결정 아니겠어요.
    섭섭하더라도 어쩔수 없을거 같아요.
    기독들이 자기들만 옳다는게문제죠 뭐

  • 4.
    '19.5.16 7:42 A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불교식으로 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면 그대로 해드리는게 맞지 않을까요..
    본인들도 종교 다른 것 존중해줘서 감사하다고 했으면 그정도는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항상 갈등지점에 있는 듯.

  • 5. 기독들이
    '19.5.16 7:43 AM (58.120.xxx.54)

    자기네가 옳고 양보가 없으니 문제죠.

  • 6.
    '19.5.16 7:47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불교인데
    제가죽은후 제장례식에 성가가퍼ㅓ면 정말 죽어서도 정신사나울것같아요
    제가 좀 많이아파서 남편보고 혹시라도 나위독할때 교인인 시누이가와서
    나붙잡고 할렐루야찾으면 제발 말리라고 했네요
    죽으면서까지 정신사납고싶지않아서요
    제생각엔 장례를집도하는사람들이 기독교이면 불교로 진행하는것도 싫을테니 일반인처럼 종교없이 장례치르는게 제일 조용하게 넘어갈것같긴하네요

  • 7. ㅇㅇ
    '19.5.16 7:57 AM (110.12.xxx.167)

    되도록 종교 색채없이 전통 장례방식으로 하시는게 좋을듯

    전통방식이 유교 불교 섞인 방식이니
    무난할거에요
    다만 상주의 손님들이 기독교일테니까
    그손님들은 자기식대로 절안하고 조용히 기도하고 가면되고요
    목사님 모시고 예배드리고 그런것만 안하면되죠

  • 8. 존중
    '19.5.16 7:58 AM (1.241.xxx.135)

    돌아가신분 종교를 존중해주면 좋은데
    대개는 살아있는사람 종교대로 하는게 현실이죠
    아버님이 불교식대로 하고싶다면 따라야할텐데
    ~ 아예 일반장례절차로 타혐점을 찾으시는게 빠를듯

  • 9. 그런사람
    '19.5.16 7:59 AM (175.223.xxx.239)

    고인이 굳이 불교식을 원한다고 밝히셨다면
    따라주는 게 맞는거 같고요.

    하지만 기독교는 종교 부분에서 유연한 사람이 드물지요.

    그렇다면 종교색채 없이 해야 하는거 어떨까요?

  • 10. 아니 뭐
    '19.5.16 8:00 AM (223.38.xxx.209)

    일단 아버지 뜻을 존중해주고 다만 잠깐이라도 오빠네 교회에서 와서 예배드린다면 그것정도는 할수 있겠죠 그런데 제사는 자식들 뜻대로 가더이다

  • 11. ㅇㅇ
    '19.5.16 8:00 AM (121.168.xxx.236)

    댓글들이 나뉘는 거 보니 이러한 것에
    일반적인 것은 없나보군요.

  • 12. 본인뜻대로
    '19.5.16 8:00 AM (117.111.xxx.242) - 삭제된댓글

    해드려야죠
    마지막 가시는 길 소원인데
    그것도 못 들어드릴만큼 종교가 그리 중요한건가요

    날 낳고 키우고 먹여 살린 부모가 가시는 마당에
    본적도 만난적도 없는 하나님 부처님뜻이 그리
    중요해요?

  • 13. ㅇㅇ
    '19.5.16 8:03 AM (121.168.xxx.236)

    댓글 다는 사이에 다른 댓글들도 더 올라왔네요
    아무래도 시간차로 불교 의식 기독교 의식을 치를 거 같은..

  • 14. 아이구
    '19.5.16 8:06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큰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스님도 오시고 자식들 종교때문에 목사님도 오셨는데....어린 제 눈에도 죽어서도 정신사납겠다했네요.
    돌아가신분 종교로 하는게 맞겠지만 산사람 종교도 중요할테니 그냥 다 부르면 되지요 뭐....
    장례야 오빠내외식으로 하더라도 스님모시고 고인 가는길에 독경이라도 읽어드리겠어요.

  • 15. ㅡㅡ
    '19.5.16 8:09 AM (116.37.xxx.94)

    고인뜻대로...
    교회다니는자식들도 다 절에가서 49재까지 지냈어요

  • 16. 장례식은
    '19.5.16 8:10 AM (39.113.xxx.112)

    죽은자를 위한게 아니라 살아있는자를 위한겁니다

  • 17.
    '19.5.16 8:10 AM (121.167.xxx.120)

    보통은 아들이나 며느리 종교로 해요
    아버지가 부와 명예가 있어서 돌아 가셔도 아버지문상객이 많을 경우 아버지종교와 병행해서 두군데서 와서 하더군요

  • 18. 저는
    '19.5.16 8:11 AM (125.136.xxx.235)

    본인 뜻대로 해드려야죠...
    저희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일반적인 장례식장에서 하긴했는데 둘쨋날 아침 생전 활동하셨던 절에서 같이 공부하셨던 신도분들 50분과 주지스님 오셔서 불교식으로 두어시간 진행 하셨어요.
    경건한 분위기라 좋다는 분도 계셨고...
    교회다니시는 분들은 다른쪽 방에 계시고 그랬네요

  • 19. 결국
    '19.5.16 8:30 AM (39.7.xxx.31) - 삭제된댓글

    산사람들을 위한 예식이죠

  • 20. 돌아가신분의
    '19.5.16 8:33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뜻대로 하는게 맞는데 외할아버님같은 경우에 특별한 얘기 남긴게 없고
    혼자된 외할머니가 황망한 가운데 교회에서 장례절차에 도움을 주기때문에 그리 하셨을것이니
    원글님 시어머니가 말을 보태는건 시누짓밖에 안되는거고요
    원글님 시부모님 같은 경우엔 시아버님이 상조까지 가입하시면 거기서 와서 도와줄테니
    불교식으로 진행하면 될거 같아요.
    두가지로 나눠서 장례치르는 집을 갔는데 정신없고 좀 코미디같았어요.

  • 21. 돌아가신분
    '19.5.16 8:39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뜻대로 하는게 맞는데 외할아버님같은 경우에 특별한 얘기 남긴게 없고
    황망한 가운데 교회에서 장례절차에 도움을 주기때문에 그리 하셨을것이니
    원글님 시어머니가 말을 보태는건 시누짓이 되는거고요
    시부모님 같은 경우엔 시아버님이 상조를 가입하시면
    거기서 와서 도와줄테니 불교식으로 진행하면 될거 같아요.
    두가지로 나눠서 장례치르는 집을 갔는데 정신없고 좀 코미디같았어요.

  • 22. ㅇㅇ
    '19.5.16 8:48 AM (121.168.xxx.236)

    남편 외할아버님은 당신 며느리 교회 다니는 거 아주 반대하고
    노여워하셨대요. 성경책을 불싸지르기까지..
    시어머니 말씀은 그냥 우리 앞에서나 하신 거지
    장례식장에서는 아무 말씀 안하셨어요

  • 23. 아이고
    '19.5.16 8:57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외숙모가 잘못한거 같네요.
    남편 외할아버님이 원하는걸 잘 아셨을텐데.

  • 24. ㅇㅇ
    '19.5.16 9:07 AM (121.168.xxx.236)

    윗님 반전은요 그 외숙모가 지금은 교회를 안다니십니다
    외삼촌이 제사 차례 음식을 거의 다 만들기도 하지만
    제사도 열심히 잘 지내신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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