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어요.
둘이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헤어진 이유가 여학생이 너무 밀당을 심하게 해서 아들이 힘들어 하다가 헤어진 걸로 알아요.
가령 어느 남자애가 날 좋아한다 이러면서 싸움을 붙이더래요. 다 아들 얘기지만 저는 그냥 아들이 겪어야 하는 일이니 모른 척 했어요,
그런데 계속 그 여학생을 잊지 못 하면서 다른 여학생을 사귀는 겁니다.
제 노트북을 빌려가더니 아들이 로그아웃을 안 해서... 대화가 다 보여요.
물론 보면 안되는 건데 대화가 떠 있으니 눈에 딱 들어오는 거예요.
다른 여학생을 좋아하면서 헤어진 시간들을 견디지 못 해서 애먼 여학생한테 들이대는 거 나쁜 짓이자너요.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고 엄마로서 속이 상합니다.
여자고 남자고 제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그게 내 아들의 모습이라니 기도 막히네요.
제가 모른 척 해야겠죠...
아유 팔푼이 같은 녀석. ㅜ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