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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더 오래살고싶어하는 93세 시어머니

82cook21 | 조회수 : 28,381
작성일 : 2019-05-15 07:09:47
연세가 꽤 높으니 앞에 남편 사위를 포함해 5명이 앞질러 세상을 떠났어요.마지막으로 앞질러세상을 떠난자식은 한달도 채 안되었는데 아들세상보내기전 넘어진상처가깊어 입원치료중이네요.오래살고싶은 욕구는 사람본능이라지만 아파서 세상떠난자식은 잘갔다하시면서 정작본인은 더 오래살고싶어하는모습이 싫으네요. 오래는 사릴거같네요 .온갖 질병은 다있지만 병원에서도 밥한그릇 다잡숫고 과일까지 아주많이 드시는거 보니까 솔직히 애처롭고 안쓰러움보다는 얄미운생각이 앞섭니다
IP : 125.181.xxx.229
1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9.5.15 7:19 AM (183.98.xxx.232)

    아휴 삶에 대한 의지까지 미워하시면 어째요
    저희 아버지 80중반이신데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님은 부모님 돌아가시길 바라세요? 님이 그나이돼도 말로만 죽고싶다 할뿐 죽음 두려울 거에요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렵잖아요

  • 2. 그럼
    '19.5.15 7:22 AM (115.140.xxx.180)

    님앞에서 죽어야지 하면서 한탄만 하길 바라세요? 님인생아니고 시어머니인생입니다 그리고 님이 그나이 되면 꼭 이글 다시한번 읽어보세요 죽음이 멀지 않았을때와 그렇지 않을때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를 느껴보세요

  • 3. ////
    '19.5.15 7:22 AM (58.238.xxx.215)

    어중간한 나이대들이 나같으면 그만 살고 싶겠다 이렇게 오만을 떠는거지.
    막상 자신들이 암이나 중병에 걸렸다 판정받으면 그순간부터
    온갖 민간요법 다 뒤지고 그럴겁니다.
    막연한 것과 닥친건 차원이 달라요.
    그리고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도 다르고요.
    친정부모라도 자신이 뒤치닥(?)해야 하는 경우와 멀리서 지켜보는 경우도 반응이 다르겠죠.
    그럼에도 살고자하는 욕망은 그냥 본능이에요.아주 기본 본능.

  • 4. ....
    '19.5.15 7:23 AM (125.177.xxx.158)

    다쳐서 입원했는데 그럼 어쩌란 말씀인지
    다친 부위가 썪고 곪아들어가도록 그냥 놔두고 있어야 안 얄미운건가요.
    님의 삶처럼 노인의 삶도 소중해요.

  • 5. ??
    '19.5.15 7:26 AM (58.120.xxx.107)

    "마지막으로 앞질러세상을 떠난자식은 한달도 채 안되었는데 아들세상보내기전 넘어진상처가깊어 입원치료중이네요" 라니 무슨 말씀인지?
    입원치료 안받고 상처 도져서 돌아기시길 바라시는 건가요?
    개도 다치면 치료해 주는데 이건 아니지요

  • 6. 노인은
    '19.5.15 7:26 AM (39.113.xxx.112)

    다쳐도 치료도 못받아요?

  • 7. 지난번
    '19.5.15 7:30 AM (58.120.xxx.107)

    대학생들을 설문조사 했더니 부모님이 몇살까지 사실것 같냐에 60대가 제일 많던데요.
    원글님도 그들이 보기에는 이제 편히 돌아가셔도 되는데 악착같이 삶을 갈구하는 노인으로 보이겠지요.
    하지만 이에 추가로 그들이 원글님이 병원치료 받는다고 비난한다면 어떻게 느끼실까요?

  • 8. 나이 많다고
    '19.5.15 7:32 AM (115.139.xxx.164)

    다쳤는데도 아무치료도 안하고 죽겠다 해야나요.
    입장 바꿔 님이 그 시모라 생각을 해보세요.
    아무리 오래살아도 그렇지요. 생목숨 끊기가 얼마나 어려움
    그러겠어요.

  • 9. 그게...
    '19.5.15 7:37 AM (180.68.xxx.100)

    시모라서 더 얄미운 거죠.
    시모는 본능대로 얘기한 거고
    93살 먹은 늙은 아기예요.
    본능만 남고 남 베려 할줄 모르는 늙은 아기. 아기.

  • 10. ..
    '19.5.15 7:39 AM (223.33.xxx.116)

    차마 입 밖으로 못 내니 이런데서라도 속풀이 하는거겠지요.
    친정부모 시부모가 같나요?
    충분히 이해 합니다.

  • 11. ㅇㅇ
    '19.5.15 7:40 AM (110.70.xxx.246)

    시어머니가 93세면 님도 나이가 꽤........
    이해합니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니 얼마나 힘들까요

  • 12. 남편가고
    '19.5.15 7:42 AM (218.48.xxx.197)

    시어머니에 대한 맘 충분히 이해되는데~~ 얼마나 힘들실까 위로드립니다^

  • 13. ....
    '19.5.15 7:43 AM (211.200.xxx.97)

    말이라도 저세상간지 한달 안된 자식이있으면 미안하다 내가 먼저 갔어야되는데 염치가 없다 등등의 말이 있어야죠. 하긴 여러번째니 습관도 되셨겠네 . 밥도 다~ 먹고 과일도 많~이 먹고 얄밉게 보이실건맞죠

  • 14. 노인
    '19.5.15 7:43 AM (14.41.xxx.66)

    들 명은 알 수 없는거드만유ㅠㅠ
    때가 있는건지 잘 잡수셨다가도 갑자기 가시는 분도 있고요
    정말 타고난 명은 알 수 없다 싶네요

  • 15. 위로
    '19.5.15 7:44 AM (58.120.xxx.54)

    드려요.
    죽음은누구에나 두렵죠.

  • 16. ...
    '19.5.15 7:44 AM (58.224.xxx.32)

    아후 힘들죠... ㅠ
    뭐 그리 오래사나 싶기도 할테고

    주변에 80다 되신분 아직도 시어머니 모시고 사셔요
    다들 불쌍하다 하죠... 아마 시어머니보다 그 분이 먼저 돌아가실 거 같아요... 100세 앞둔 시어머니 아직도 세끼 다 드시고 성경책도 읽으신다던데

  • 17. 사람이면
    '19.5.15 7:45 AM (182.224.xxx.119)

    자식들이 먼저 죽으면, 적어도 더 살고자 하는 의지를 대놓고 불태우진 않잖아요. 살고자 하는 게 본능일지라도 그 본능이 너무 대놓고 적나라하면 혐오스럽죠. 자식 앞세우고 살만큼 산 사람이 자기 다친 거엔 긍긍하는 거, 씁쓸한 속맘 충분히 이해가는데요.

  • 18. ***
    '19.5.15 7:45 AM (180.230.xxx.90)

    친정어머니가 아니라 시어머니니까요...
    충분히 공감합니다.

  • 19. 이해합니다만
    '19.5.15 7:47 AM (122.44.xxx.155)

    나이가 들면 뇌가 퇴화하면서 어린이가 되요
    자연의 이치에요
    다시 기저귀 차고 그렇게 돌아갑니다
    성격에 따라 삶의 집착이나 열정이 강하면 자식 목숨이라도
    빼앗아 살고싶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늙어죽어가는것만큼 지켜보는것도 고통입니다

  • 20. 그게
    '19.5.15 7:51 AM (58.230.xxx.110)

    막상 그런분을 실제 보면
    좀 무섭기까지합니다...
    생에 대한 집념이~

  • 21.
    '19.5.15 7:53 AM (110.70.xxx.169)

    90먹은 노인네 밥다먹는거 까지도 ㅠ 원글이도 그나이에 그러고 있을꺼예요. 젊은 사람들은 60도 많게 느껴지지만 60 이 사실 많은 나이도 아닌걸 그틀도 그만큼되면 알겠죠.

  • 22. 에공
    '19.5.15 7:54 AM (14.32.xxx.166)

    원글님이 병원 가지말고 죽으라 한게 아닌데 ....
    93세에 당신보다 젊은이 (젊지도 않으실 듯 하지만) 다섯이나 앞서 보내고 명대로 간다 난 더 살고 싶다 집착하면 좋은 모습은 아니죠
    저도 늙었으니 젊어서 뭘 모르고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

  • 23. 우리엄마도
    '19.5.15 7:55 AM (73.182.xxx.146)

    90대까지 사셔서 그렇게 악착같이 잘 드시고 생존에 대한 의지가 남달리 강하시면 참 좋겠어요..지금 팔순 넘으셨거든요.
    근데 시어머니가 그러신다면..
    이게 사람 본성인거죠..어쩔수없는..

  • 24. wisdomH
    '19.5.15 7:56 AM (211.36.xxx.108)

    아프거나 돈 없거나 외로우면 오래 살기 싫은데
    안 아프고 돈도 있고 외롭지 않은 말년복 있는 분이신 듯
    시모 생각이야 시모 마음이니..
    님은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생명 연장 계획에 도움 주는 것만 안하면 되지
    불만 가질 이유도 없는것임

  • 25. 친정엄마가
    '19.5.15 7:56 AM (223.39.xxx.46)

    아니라 시어머니라 이해한다면 며느리 딸 차별하는 그 많은 시모들은 왜 이해를 못하셨나요

  • 26. 아자아자
    '19.5.15 7:58 AM (14.52.xxx.79)

    차마 입 밖으로 못 내니 이런데서라도 속풀이 하는거죠.
    충분히 이해 합니다.

  • 27. ..
    '19.5.15 7:59 AM (223.62.xxx.61)

    그럴거면 느리 딸 차별은 왜 이해를 못했냐구요?
    선후가 틀렸어요.
    며느리를 그리 대했다면 이런 마음 안 들죠.

  • 28. 근데
    '19.5.15 8:00 AM (124.54.xxx.37)

    자식먼저 보내놓고 잘갔다 이런 생각하면서 버티는 것 같긴해요 안그럼 자식보내놓고 제정신으로 살겠나요 죽음이 두려워서 살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늙는다는건 어찌되었든 참 슬픈 일이네요..

  • 29. ...
    '19.5.15 8:06 AM (116.127.xxx.74)

    전 원글님 이해되요.
    93세면 혼자 하실수 있는게 거의 없으실거고 신경 써드려야 할 일이 많을텐데요. 자식들 고생이고 옛날식의 사고방식이면 다 며느리 몫인데요. 병원은 혼자 다니실수 있을까요. 장보고 밥은 혼자 해드실수 있으실까요...

  • 30. 원글님
    '19.5.15 8:08 AM (211.201.xxx.16)

    위로 드립니다
    남일 같지 않아서요
    건강 잘 챙기세요~~

  • 31. 보통
    '19.5.15 8:10 AM (110.9.xxx.89)

    자식 먼저 가면...... 내가 오래 살아 못 볼 꼴 본다. 내가 갔어야 하는데 차라리 늙은 나를 데려가지... 내가 먼저 갔어야 하는데... 이런 얘기하지 먼저 간 자식한테 잘 갔다 안 그래요. 저거만 봐도 저 노인네 성정이 어떨지 딱 그려지네요.

  • 32. .....
    '19.5.15 8:21 AM (24.244.xxx.142)

    원글님과 가족들 심정 알것 같아요.
    아무리 백세시대라지만 누군가가 옆에서 보살펴 드려야 할 연세인데
    60-70되신 분들이 아들딸이고 며느리라면 아무리 효심이 넘쳐나도 현실적으로 정말 버거운 일이죠.....

  • 33. 뚤레뚤레
    '19.5.15 8:21 AM (50.113.xxx.164)

    너무 구박하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실거 같아요...사람은 원래 나이들스록 죽기 싫은가 같아요.... 즉음에 대한 두려움.....

  • 34. ...
    '19.5.15 8:25 AM (221.138.xxx.222)

    인간이 사는 것이 고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본인도 젊지 않은데 시어머니 병수발 드느라 고달프고 남편형제의 죽음 겪으며 느꼈을 마음도 알겠고~
    90이 넘어 사시며 남편 자식 앞세우고 본인도 다쳐 병원에 있으면서 표현 못하고 있는 두려움, 고통이 있겠지요. 참 마음이 아프네요.

  • 35. 에공
    '19.5.15 8:27 AM (160.135.xxx.41)

    그마음 이해가 갑니다.

    아무리 내부모라고 하여도
    자식이 하나도 아니고 몇 자식을 먼저 세상 앞 세웠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삶의 애착이 강할 까요.

  • 36. ...
    '19.5.15 8:28 AM (121.166.xxx.61)

    양쪽 다 이해돼요. 예쁘지 않은 아기가 되어버린 할머니도, 힘든 며느님도...
    이런거 보면 길든 짧든 마지막 순간까지 내손으로 밥해먹고 건강해서 다른사람 힘들게 하지 않게 살다 가고 싶네요.

  • 37. 본능
    '19.5.15 8:29 AM (121.132.xxx.204)

    나이들면 원래 이성은 점점 사라지고 본능만 남는 것 같아요.
    생존욕구는 그 중에 으뜸이라...

  • 38. 노령층 댓글러?
    '19.5.15 8:43 AM (220.116.xxx.97)

    댓글 평균 연령이 몇이길래 ㅉㅉ

    긴 병에 효자 없다고
    누가 장수하고 오래 살고픈 거 뭐라 하나요?

    본인이 자기 몸 관리하고
    주변 도움 적당히 하면서 살면 되려 존경 받지요

    시어머니 연세가 90대 초반이면 원글님 연배도 적잖을텐데
    솔까말 남편으로 엮인 연일텐데
    저 정도면 자식이라도 지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병원에 안 모시는 것도 아닌데 웬 난리 댓글인지
    본인들이나 잘 하고 사세요

    원글님이 젤 힘든 게 어디다 하소연 할 곳이라도 있는지...
    여기 익명 자게만해도우루루 몰려와 비난하기 바쁘잖아요

    게다가 앞세운 자식은 잘 갔다 하고 본인은 저러고 있으면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얄미울만하고만


    친가 어르신들이 새삼스러워요
    친할머니도 90대 초반 돌아가셨고 80대 초반 췌장암 투병하다 돌아가신 친가 어르신도 계세요
    두 분 다 애틋한 건 당신 스스로 자기 관리를 잊지 않으셨거든요. 무병장수 이런 의미는 아니구요.

    본인이 스스로를 도와야 주변도 돕지요

    암튼 원글님 정말 애쓰시네요
    며느리 자리 이젠 졸업하셔도 누가 뭐라하겠어요
    뭐라 하는 사람 잇으면
    응 그래 난 나쁜 년이야 착한 네가 하면 되겠네 해버리세요

  • 39. ㅁㅇ
    '19.5.15 8:43 AM (121.168.xxx.236)

    영국 여왕이 생각나네요

  • 40. 그게 나아요
    '19.5.15 8:47 AM (210.207.xxx.50)

    같은 나이 저희 어머니는 맨날 왜 안죽냐 노래해요..
    정말 듣기 싫어요.. 죽고싶다는 말 ...

  • 41.
    '19.5.15 8:47 AM (106.102.xxx.228)

    장수 자체는 문제가 안되는데
    혼자 스스로 다 할수 없고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에서의 장수는
    주변인들에게 마냥 행복은 아닌거 같아요.

  • 42. 본인들이
    '19.5.15 8:48 AM (58.230.xxx.110)

    부모모시고 효도한 사람은 남에게건
    자식에게건 강요안해요...
    댓글러들도 선비질중인거죠...

  • 43. ㅇㅇ
    '19.5.15 8:48 AM (49.1.xxx.120)

    저도 40대 초반까지만 해도
    50대만 넘어가도 살만큼 살았으니 세상에 대한 아쉬움은 없겠다 싶었는데,
    제가 50대 넘어가니 그건 또 아니더라고요.
    아흔 훨 넘어서 삶에 악착떠는거 내 부모라도 보기 싫을것 같지만 또 한편으론 이해되고,
    나도 그 나이까지 살면 저리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어요.

  • 44. ㅎㅎ
    '19.5.15 8:59 AM (58.120.xxx.107)

    원글에 모신다는 이야기도 없고 장기 병원비 댄다는 이야기도 없고 간병한다는 이야기도 없는데
    원글님 애쓰신다. 고생하신다며 다른 부정적 댓글단 사람들 욕하시는 분들.
    공감능력이 대단하세요.
    근데 그 공감능력이 자기처지와 같은 사람에게만 편중되게 발휘되는게 문제지요.

  • 45. ㅎㅎ
    '19.5.15 9:02 AM (58.120.xxx.107)

    그냥 지친다. 힘들다 그랬으면 공감 받았겠지만
    아들 앞세워놓고 병원치료 빝는것도 싫고
    식사하시고 과일드시는 것도 얄밉다니 비난 받는 거잖아요.

  • 46. 85세
    '19.5.15 9:04 AM (175.209.xxx.48)

    저희 어머닌 100 살까지 사실거라고 하셔서
    제가 기왕이면 111 세까지 사시라고 했어요.

    오래사는 걸 수복이라고 하잖아요.
    병풍에 그려진 그림들 모두 장수하는 동물이고.

    저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요.
    어차피 다 떠나지만 내가 사라지는 게 너무 두려워요.

  • 47.
    '19.5.15 9:10 AM (223.62.xxx.216)

    합가해서 한집에 사는것 아니면 될수 있으면 병수발은 남편보고 하라고 하세요
    원글님도 60세 넘었을것 같은데요
    살아 계신분 돌아 가시라고도 못하고 덜 보는게 그나마 덜 힘들어요
    시어머니 94세까지 사셨고 지도 64세때라 원글님 심정 이해하고 남아요

  • 48. ㅡㅡ
    '19.5.15 9:15 AM (175.223.xxx.77)

    남에게 의탁한채 오래 사는게 문제 같아요.
    저도 제 노년이 두렵네요.
    이해해요.
    나도 노년기인데 누굴 챙기고 보살펴야 한다는 게 부담이죠

  • 49.
    '19.5.15 9:20 AM (61.74.xxx.48)

    무슨 말씀인지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노인이랑 단 3일도 못살 사람들이
    입찬소리는 더 잘하더라고요.
    한 귀로 흘려버리시구요
    자손들도 오만군데 아파서 하루가 고단한데
    90가까운 노인네가 너무 유람삼아
    병원 다니는 거 꼴보기 싫습디다.
    거기다 자식 앞세우고 본능밖에 안남은듯
    밥 퍼먹고 있는 꼴보면 사람이 다 우스워
    보이겠죠. 전 나이먹으니까 오히려
    고려장이 왜 있었는지 그 근간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 50. .....
    '19.5.15 9:22 AM (1.237.xxx.189)

    원글이해당연히되는거아닌가요?
    친정엄마도아니고 시엄니가 저러면 더꼴보기싫죠
    자식간지얼마되지도않앟는데
    본인입에는 음식터질듯 꾸역꾸역집언ㆍㅎ는모습보먼
    본능만남아있는 개돼지같아보여
    역겹고정떨어질듯.

    ........................

    대놓고 말하네
    시엄니는 빨리 쳐죽어줘야하는구나
    이런말 하는 인간 포함 원글도 오래 살아 자식들이 왜 빨리 안죽고 오래 버티냐고 한탄할거임
    미워하는 사람 처지가 내 처지가 된다는 말이있죠

  • 51. 보기
    '19.5.15 9:38 AM (218.157.xxx.205)

    싫은건 보기 싫은거죠.
    내가 자식 키워 보니 인간으로 태어나서 나도 부모한테 이십년 돌봄 받고 내 자식도 이십년 성인으로 키우고
    그렇다면 사실 세상에 진 빚은 없는거죠. 그런데 자식한테 이십년 돌봄 받으면 막말로 자식한테 이십년 빚지는거죠. 하지만 그건 뭐 부모도 조부모 이십년 돌봤다면 먹이사슬처럼 서로 서로 빚정리라 볼때 단순 계산으로 60년이면 되거든요.
    그런데 80이 넘어가면 하루하루 세상에 감사해야 하고 입에 들어가는 밥 한톨 물 한 모금도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태어나 20년 보살핌 받고 이후 20년간 인간답게 독립하고 성장하고 이후 20년간 부모로부터 받은 빚정리 하는 싸이클인거죠. 자식이 마흔부터 육십까지는 육십부터 팔십까지 되는 부모를 돌봄 힘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체력으로 보나 받은 정성으로 보나 계산 끝난 시점이에요.
    그러니 팔십 넘은 노인이 자식 앞세워가며 세상에 덤으로 살면서 염치라도 있어야 측은지심이라도 생기죠.
    80넘는 장수는 복이 아니라 사실 다른 이의 음식과 물과 노동력을 뺏는 덤인생이니 겸손하면 좋을텐데 현실은 이성은 사라지고 본능만 남은...

  • 52. 저희
    '19.5.15 9:41 AM (118.221.xxx.165)

    엄마 칠순인데 할머니 모시고 산지 이십년째에요
    93세 할머니가 엄마보다 더 건강한데
    엄마나이때 눍어서 얼마나 더 살겠냐며 합가요구하셨어요
    아직도 고봉밥 드시고 기운이 좋으신데
    그 기운...집안 구석구석돌아다니시연서
    고장내고 망가뜨리고 먹을거 드시고 
    며느리 이간질 해대고 본인 욕심챙기는데 쓰세요
    거짓말은 일상이죠.
    치매아니고 본래 성격이에요
    작은아버지 묻고 돌아와서 정리도 안되었는데
    다음날 뭐뭐가 먹고싶다고 산사람은 살아야지 하면서
    외식하자고 큰아들인 우리아버지에게 요구했구요
    자식 먼저 보내고 맛난게 넘어가나 우리 모두 뜨악했어요
    아직 건강하고 기가 대차게 세신데
    솔직히 언제 돌아가시나 언제까지
    본인보다 몸아픈 칠순며느리 볶을건가싶어요

  • 53. 본능
    '19.5.15 9:46 AM (112.216.xxx.139)

    위에 어느분 얘기처럼 나이가 들면 점점 아이가 되어가고..
    그러다보니 본능만 남은거죠.

    시어머니가 93세라면, 며느리도 70은 넘은건데..
    그 정도 나이 되면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라도 보기 싫을거 같네요.

    내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 나이에 시어머니 수발이라니...
    굳이 수발 들지 않더라도 그걸 지켜봐야 한다면 질릴거 같네요.

  • 54. 빨리 죽으라니
    '19.5.15 9:49 AM (175.209.xxx.48)

    그거 죄 짓는 겁니다.

  • 55.
    '19.5.15 9:51 AM (118.40.xxx.144)

    주위에 자식들 먼저보내놓구 103살됬는데 더 오래살고싶어해요

  • 56. ㅇㅇ
    '19.5.15 10:05 AM (69.243.xxx.152)

    댓글러들이 노년층이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나?
    지금 애들 키우는 엄마들 20년 30년만 지나면 다들 할머니가 될텐데
    세월지나면 인터넷의 양로원 구역으로 쫓겨가든가
    82에서는 입도 안떼고 조용히 찌그러져 죄인처럼 있어야하나?
    내세울 게 없으니 젊은 게 벼슬인양 내세우는 건지.
    그럴 것 같으면 아예 20대들만 소복하게 모아서 83이든 84든 새로 만들어 나가든지.

  • 57. 그사람
    '19.5.15 10:11 AM (175.120.xxx.181)

    복인걸요
    의지까지 단단한데요
    님의 미움까지 합쳐서 130무난할 듯

  • 58. 샤랄
    '19.5.15 10:11 AM (112.155.xxx.161)

    저는 이해가 갑니다
    저희 시모는 70대인데 병원비 1원도 없이 고급시설만 좋아해서 걱정이에요

  • 59. ...
    '19.5.15 10:12 AM (125.180.xxx.185)

    우리 시어머니 95세 친정엄마 병원가서 살아나실때마다 힘들어하시는게 눈에 보이시던데..친엄마여도 그렇더라구요.

  • 60. 어쩌라구요..
    '19.5.15 10:13 AM (119.74.xxx.237)

    굶겨서 돌아가시게 할수는 없잖아요.
    힘든 마음은 이해를 하는데 살아 있는 목숨을 두고 이제 그만 사셨으면 하는건 아니잖아요.

    본인이 직접 모시고 있나요? 보통은 직접 모시는 분은 이런 얘기 않해요. 가끔 들여다보는 분이 옆에서 불평하지.

    혹시 노인분 돌보시는 분이 어머니시면 어머니께 잘하세요. 어떻게 짐을 덜어드릴까 알아보시구요.

    아흔 넘은 노인분두고 뭐라할 시간에 돌보고 계시는 분을 어떻게 도와드릴까 한번 알아보세요..

  • 61.
    '19.5.15 10:24 AM (117.111.xxx.4)

    이해갑니다
    다들 자기.일아니라고
    쉽게 말하는듯
    어지간한 천사아닌이상
    그런생각 들지요

  • 62. .....
    '19.5.15 10:25 AM (223.39.xxx.116)

    시모니까 댓글들이 관대하네요
    사위가 장모 오래사는거 꼴보기 싫다고 글 올렸으면
    패륜이라고 난리났겠죠

  • 63. 본능적 이기주의
    '19.5.15 10:29 AM (124.51.xxx.53)

    나이만 들었지 마인드 에이지는 모두 이팔청순이랍니다.

    그러나 본증적인 이기주의 의해 나만 사랑받기, 관심받기, 이해받기, 그리고 돌봄받기를 원하지요.

    이게 노년의 특성이지요.

  • 64. ㅇㅇㅇ
    '19.5.15 10:30 AM (61.98.xxx.231)

    저의 친구 할머니가 96세까지 살으셨는데
    그 전에 친구 어머니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삼촌들 2분까지 먼저 돌아가셨어요
    할머니가 자식들 다 보내놓고 20년 더 사셨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며느리 시집살이 정말 심하게 했거든요

  • 65. ㅇㅇ
    '19.5.15 10:46 AM (219.92.xxx.243)

    여기 관대한 댓글들 93세까지 모셔보고 난 후 다시달아보세요. 올 94세되신 시모님 원글시모만큼 생에 집착은 안하셔도 자식들도 70대 되니 그 자체가 힘듭니다.
    백세시대 정말 재앙과도 같아요. 원글께 심히 공감됩니다.

  • 66. ...
    '19.5.15 10:49 AM (125.177.xxx.43)

    90넘어가니 치매ㅡ아니어도 생각이 퇴화되어요
    애기처럼 , 본인밖에 몰라요
    아들 손주 죽어서 묻고 와서 내놈 내가 챙겨야겠다고 영양제 먹더래요
    죽는거 맘대로 안되는거 알지만 ..
    적당한때 자식보다 먼저 죽는것도 복이에요 오래살까 겁난다고들 하시대요

  • 67. 윗님.
    '19.5.15 11:10 AM (124.51.xxx.53)

    그래서 82cook을 보는 이유입니다.

    감히 함께 살아 볼까? 라고 시도 해 보려다 이렇게 댓글 올라 오면 생각이 깊어 지지요.

  • 68.
    '19.5.15 11:13 AM (211.202.xxx.216)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지도

    90
    삼시세끼 그저 맛있는거, 온갖 괴일, 간식...
    지쳐요

  • 69. ....
    '19.5.15 11:29 AM (1.237.xxx.189)

    글고보니 90넘게 징하게 오래 사는 장모 요양원비 내는거 불만인 사위도 있는데
    내남편이 그런 불만 내비춰도 이해들하고 아뭇소리하지마세요
    남편에겐 장모도 시어머니 같이 빨리 죽는게 좋을 존재니

  • 70. ***
    '19.5.15 12:35 PM (211.36.xxx.11)

    충분히 이해갑니다.
    친정이든시집이든 병치레하며 너우오래 사시연 자식들 힘들죠.
    자식들도 늙는데...

  • 71. ****
    '19.5.15 12:47 PM (112.171.xxx.86)

    저희 시모 제가 시집 오던 32년 전부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그동안 너무 많은 분 다 보내고 88세에 아직도 아프다 곧 죽는다 입원해야 한다 어쩐다.
    이제 저도 저지만 아들이고 딸이고 와 보지도 않아요.
    60대 중반 시누 왈
    기억 있고 내내 엄마 죽을까바 걱정했는데 저승도 저 소리 듣기 싫어서 안 데려 가나 보다고.

  • 72. 장수가 비극인듯
    '19.5.15 1:06 PM (210.94.xxx.89)

    요양원에 90 대 할머니 계시면 아들도 70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70대 되니 그 며느리도 60대 후반, 며느리도 아프고,
    사실 아프지 않아도 60대 후반인 며느리가 90대 시어머니와 같이 살 수는 없는 건데
    합가해서 살지 않는다고 60대 시누이가 70대 오빠에게 오빠 니가 사람이냐고 한다고 하더군요.

    노인이 노인과 같이 살아야 하나요? 어떻게..
    그냥..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같습니다.

    제 시부모님 80대 초중반 아주버님 낼 모레 60, 남편 50대.
    늘 아픈 시아버지.. 글쎄요. 모르겠네요.
    아버님 오래 오래 사세요.. 그런 얘기 하는 게 효도인지?

  • 73. 시어머니
    '19.5.15 1:18 PM (223.38.xxx.158)

    병수발로 님이 지치셨나보네요. 93세인 지금도 병원 지키고 계신걸 보니 그간 어지간히 님도 시어머님 때문에 신경 깨나 쓰고 사셨을것 같아요. 이젠 며느리도 몸이 힘들 나이이니 님의 속내가 이해가 되요. 그러나 시어머님이 아니라 내 부모면 좀 다를 것같고
    무엇보다 죽고 사는게 마음대로 안되는데 시어머니가 맨날 죽고 싶다 죽어야한다 하며 앓는 소리 하고 지내면 님이 더 지옥일꺼예요.
    합리적으로 이젠 형편 되는대로 시어머니 간병이런건 다른 사람 손에 맡기고 님 부터 추스르세요.

  • 74. ....
    '19.5.15 1:18 PM (223.62.xxx.125)

    아무튼 자기부모보다 오래사는 시부모 얘기가 더 많은거보니
    정확히는 시부모 장수는 재앙이다가 밎나보네요

  • 75. 원글님
    '19.5.15 1:21 PM (218.39.xxx.76)

    무슨맘인지 충분히 이해되요
    자기를 길러준부모도 장수하게되면 버거운거
    사실인데
    너무 건강에집착하고 노골적으로 오래살고싶어하면
    밉상이지요 당연히
    자기돈으로 자식도움없이 오래살면 누가 싫어할까요
    자식들도 돈쓸데많고 자신도 아픈데
    먼저 죽는자식 보면서도 오래살고싶어하는거 보이면
    미울듯

  • 76. 징글징글ㅉ
    '19.5.15 1:37 PM (14.41.xxx.158)

    자식들이 줄줄히 먼저 떠나고 한자식도 먼저 세상 뜬지가 채 한달도 안된걸 잘 갔다가 뭐에요 노인네 말뽐새가 증말 어후ㅉ

    노인네 밥술은 우걱우걱 챙겨먹으며 자기혼자 오래살겠다고 기를 쓰는 모습 옆에서 일일히 보고있음 아주 징글스런거 맞음

    90넘은 나이란게 말만 들어도 헉스러운데 생판 남일이면 걍 헉하고 말지 이게 울집 상황이되면 짜증이 올라옴 뭘 그렇게 더살겠다고 기를 쓰는지 욕심도 진짜

    늙은 노인네 보담도 옆에 가족들이 지치고 힘겨운것을 노인네가 그걸 몰라요~~~

  • 77.
    '19.5.15 1:38 PM (116.41.xxx.121)

    겪어보진 않았지만 전 이해가네요
    온갖 수발은 며느리가 다 하실거같아요
    힘드시겠어요 에휴

  • 78. 진짜
    '19.5.15 1:46 PM (125.177.xxx.106)

    나이들어 가면서 내 몸도 아프고 힘든데
    노인 모신다는게 쉽지않죠.
    당신 몸 하나 건사하실 수 있다면 모르지만
    매사 보살펴야한다는게..
    더욱이 자식들까지 갔다면..이해해요.
    시부모든 내부모든 마찬가지구요.

  • 79. 사위가
    '19.5.15 2:15 PM (119.193.xxx.189)

    장모 부양하라 힘든것도 이해합니다
    노인 부양의 힘듦을 얘기하는 거지
    여기서 시모 장모 얘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 80. ^^
    '19.5.15 2:37 PM (1.250.xxx.20)

    댓글들 다들 시모들인가 글 중심은 무엇인지도 모르고 82회원들 다 떠나고 시모들만 상주하고있는지 나도 오늘로 떠나야겠구나 ㅊㅊㅊ

  • 81.
    '19.5.15 2:43 PM (223.62.xxx.18)

    90까지 살았으면 득도 하는게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버리고 요과가 되어 가는군요
    어미가 되가지고 자식이 죽었는데 잘 갔다며
    우걱우걱 밥이나 쳐먹다니요
    그게 어미 인가요 징그럽네요

  • 82. 왜사니
    '19.5.15 2:50 PM (223.62.xxx.88)

    새끼 죽은지 한달인데 잘죽었다며 밥 미어지게
    먹는 애미라니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인성이
    미쳤음

  • 83. 그렇게
    '19.5.15 2:52 PM (122.42.xxx.24)

    밥 한공기 다드심 100세 넘습니다.
    우리아빠가 오랜 병석에서도 그리 밥을 잘드시다가 결국 마지막엔 곡기 끊으시니 바로 돌아가셨어요.님 시어머니는 오래살겠네요..

  • 84. ....
    '19.5.15 3:00 PM (1.237.xxx.189)

    오래 사는 시부모 얘기가 거의 다니 시부모 장모로 나눠 언급을 하는거죠
    왜 시부모 장수 얘기가 더 많을까요
    그만큼 더 싫다는거죠
    친정부모도 아니고 시부모 오래 사는게 더 싫다고 어떤 인간이 저위에도 언급했네요
    그래서 구분해서 말하는건데 뭐가 문제인지?

  • 85. ....
    '19.5.15 3:36 PM (1.237.xxx.189)

    여초지만 며느리 장모 올케만 오는게 아니니 반대의견도 달리는거죠
    여자라고 입장이 다 같나요
    여초니 시부모 장수 싫다 얘기 올라오면 옳소 하고 우쭈쭈해줘야하냐고요
    유치원생도 아니고 우쭈쭈해주길 바라긴

  • 86.
    '19.5.15 3:51 PM (124.80.xxx.253)

    원글님도 이해 가네요
    자식들 앞세우면 말이라도...부끄럽다고 말하는 게
    우리 정서인데요

  • 87. 6769
    '19.5.15 4:29 PM (211.179.xxx.129)

    원글님 감정 이해가요. 당연히 옳은 생각은 아니지만...
    자식들이 죽는 나이인데도 노모가 본인 건강 끔찍하게
    유난 떨면 친정모라도 보기 좋진 않죠.
    남 한테 못할 말이니 여기다 하시는 걸테고요.

  • 88.
    '19.5.15 4:42 PM (182.222.xxx.94)

    낼모레 60인 저도 원글님 이해되어요.
    이제 80세 넘은 시집, 친정 부모님이나 60전후인 저희 부부나 모두 이제 어느정도 살았다 싶습니다.

  • 89.
    '19.5.15 4:55 PM (122.35.xxx.221)

    어느정도 살았지 싶은 생각과 죽어야겠다는 생각은 천지차이죠
    본인이 그 입장 되보세요
    하루라도 더 살고 싶죠
    나는 안 그럴란다?
    그럼 90되면 에라 모르겄다하고 억지로 목숨을 끊기라도 하시겠습니까?

  • 90. 저도
    '19.5.15 5:11 PM (58.123.xxx.219)

    충분히 이헤가 갑니다,

  • 91.
    '19.5.15 5:14 PM (223.62.xxx.68)

    댓글들이 참
    극한상황 닥치면 새까라도 잡아먹고 하루라도
    더 살려고 발버둥칠 사람들 있나봐요
    무섭네요 사마귀 같음

  • 92.
    '19.5.15 5:15 PM (223.62.xxx.47)

    부산행 김의성 생각남

  • 93. ...
    '19.5.15 5:40 PM (1.254.xxx.49)

    원글님의 생홯이 십년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섭네요.
    우리 시어머니 저 30년 전에 결혼 할때 부터 오늘 낼 죽을 것 같다며 평생 본인 몸 생각만 하며 사셨어요.
    집성촌인데 먼 친척분들 중에 어쩌다 경조사 때 만나면 어머니 돌아가실 때 왜 연락 안 했냐는 분도 가끔 만날 정도로 온 동네에 소문이 다 났어요.
    여든 중반이신데 아직까지 철철히 보약 홍삼 달고 사십니다.
    건강검진 하면 신체 연령이 8살 정도 적게 나오는데 본인은 너무 아프다고 난리셔요.
    아픈 시누가 있는데 그 시누에게 자기 안 돌보러 온다고 화 내시는 분이에요.
    제가 시누가 너무 몸이 안 좋으니 저에게 전화 하라고 할 정도에요.
    홈쇼핑이나 경로당에서 몸에 뭐가 좋다고 하면 안 사드릴수가 없게 상황을 만드세요.
    보철 한지 이년 됐는데 잘 안 맞는다고 올 가을에 다시 하신답니다.
    집 한칸 뿐이고 수입이 없어요.
    병원비 둘째인 우리 몫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맞춰 드려도 평생 아프다고 징징 거리니
    자식들이 자기 엄마를 다 기피 합니다.
    이제 자식들도 60대 를 다 바라보는데 정년 퇴직 하고 나면 병원비는 어찌해야 하나 그것도 걱정입니다.
    우리가 수입이 가장 많아 다 내고 있는데 정년 되고 나면
    우리 노후자금도 빠듯한데 웃는 모습으로 어머니 뵐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 94. 윌리
    '19.5.15 5:51 PM (14.37.xxx.222)

    이해합니다

    장수가 축복이라는 문화가 바뀌길..

  • 95. ..
    '19.5.15 5:56 PM (211.205.xxx.62)

    자기일 아니라고 입찬소리 하는 댓글들 진짜 보기싫어요.
    시어머니 그만 가시길..자식들 다 보내고 살아있음 뭐하나요. ㅜㅜ

  • 96. 나다
    '19.5.15 8:03 PM (211.246.xxx.132)

    내 부모라도 싫어요.
    직접 자식 안키워본 사람이 육아 우습게 알듯, 같이 살거나 가까이에서 그 모습 안보고 한발 떨어져 있는 사람은 그 숨막히고 혐오스러운 감정을 알 수 없죠.
    늙어가며 본능만 남은 못생긴 아기 같은 부모를 바라보는 게 수행보다 힘들다 생각해요.
    생로병사는 고통이네요.

    200살까지 살아도 좋은데 내 몸은 내가 챙길 수 있어야 장수도 축복이지, 그게 아니면 저주입니다.

  • 97. ....
    '19.5.15 8:33 PM (58.150.xxx.139)

    무섭습니다. 장수의 비결따위 궁금치도 않고 칠팔십에 자다가 죽고싶어요. 사는거 하나도 재미없는데 애들 시집장가는 보내고 가고싶어요.

  • 98.
    '19.5.15 9:01 PM (14.7.xxx.120)

    장수가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죠..
    그렇다고 먼저 가시가로 하는 것도... 돌보는 사람 정말 힘든거 이해합니다.

    90 넘어가면 거의 본능적으로 변해가더라구요.
    이성적이였던 사람도 애기처럼 변하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우린 더 할지도 몰라요..
    부지런히 책 읽고 운동하고..머리 안 늙게 조심들 합시다.

  • 99. 마음대로
    '19.5.15 9:06 PM (121.174.xxx.172)

    친정에 외할머니 지금 100세 가까이 되고 치매때문에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가까이 사는 큰이모는 거의 매일 찾아간다고 들었어요
    며느리는 3명..그러니까 외숙모가 3 명이였는데 한분은 몇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두분 남았는데
    거의 병원에 안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모 3명이 번갈아가면서 요양병원 들러서 가끔 보고 오는데 힘들어서 셋째 이모는 일하러
    다니느라 병원한번씩 갖다 오는게 힘들어서
    엄마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친정엄마한테 했다고 하더라구요
    딸들도 그런마음인데 며느리는 오죽하겠어요
    속으로는 정말 징글징글하게 산다고 다 느낍니다
    마음대로 안죽으니 할 수는 없지만 외할머니 보니 사람이 굳이 말도 거동도 제대로 못하고 아무도
    못알아보는데 저렇게 병원에서 세월만 보내는것도 자식한테 못할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100. ...
    '19.5.15 10:08 PM (121.165.xxx.231)

    연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원글님이 솔직하셔서 그렇지 평소에는 시어머니라고 잘 해드렸다에 한 표 겁니다.

    인생이 참 모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 101. ...
    '19.5.15 10:40 PM (121.166.xxx.191)

    자식 앞세우지 않고 자기 앞가림 하다가 조금만 앓고 갈수있다면 최고의 축복이죠 제 주변에도 100세 넘은 할머니 계시는데 자식들 앞세우고 본능만 남은채로 요양원에서 살아가시는데 인명은 재천이라지만 재앙이다 싶어요 제 친구들 보니 친정부모라도 병구완 너무 오래하다보면 심신이 지치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부모님이 노후준비까지 안돼있어 오랜기간 병원비까지 감당해야 한다면 친자식이라도 괴로울 수 밖에요

  • 102. ..
    '19.5.15 10:42 PM (1.227.xxx.232)

    암요 추합니다 나는저러지말아야지싶고요 설사 속마음으로 더살고싶다해도 저건 좀 아니지요

  • 103. 이해공감
    '19.5.15 10:54 PM (125.176.xxx.253)

    아이고~

    얼마나 힘드실까요?

    시모가 93세면, 원글님도 칠순에 가까운,
    혹은 칠순을 훌쩍 넘긴 연세이실 텐데...

    솔직히 내 한 몸 제대로 건사하며 살기도 바쁘고 힘겨운
    나이인데, 시모가 아직 살아계시고,삶의 의지가 이리 강하시니, 아직도 마음이 편치가 않으실 것 같네요.
    아무리 늙은이라 해도, 시모가 내부모, 내 형제만큼 편한 사이는 아니니까요..
    전 원글님 심정 이해 됩니다.

    제 시모는 저보다 더 건강해서,
    티비 건강 프로 보면서 , 몸에 좋다는 것
    다 받아적고, 저한테 사서 보내달라 요구하시는데,
    솔직히 좀 얄밉습니다.

    며느리인 저는 하루가 멀다하고,
    골골대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힘든데,

    허구헌날 놀러만 다니는 노친네는
    왜 갈수록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지....

    건강 유전자는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

  • 104. ..............
    '19.5.16 12:45 AM (39.117.xxx.148)

    그 입장이 되어봐야 알 수 있는거지요.
    원글도 그 나이 될 때까지 살아있음 알 수 있을거예요.
    오래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죽을 때까지 안 아프고 싶어서 먹는다는 거요

  • 105. ...
    '19.5.16 1:02 AM (223.62.xxx.204)

    아파 누워서 90보다는 낫잖아요

  • 106. ,,
    '19.5.16 1:13 AM (180.66.xxx.23)

    60대가 80대 시어머니 모시는게
    요즘은 흔하게 볼수있죠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1세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80~90대 어르신들이
    여태 본게 없으니 어케 모범을 보여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어르신들은 기력 떨어지고 식사 못하시면서
    운명하시던데 식사 잘하심 ㅎㅎ
    정말 장수 하실거 같아요

  • 107. 마른여자
    '19.5.16 1:29 AM (211.36.xxx.70)

    ㅜㅜ우리엄마아빠90넘어살았으면좋겠다

    하루하루시간은왜케빨리가는지

    팔순을바라보니 불안하다

    매일막걸리드시는 아빠 솔직히걱정이다

  • 108. ...
    '19.5.16 4:41 AM (173.206.xxx.120)

    남편하고 몇살까지 살고 싶냐 하면 으레 팔십 이라고 얘기 하곤 합니다. 그 이상 산다면.. 건강하다면 복 이지만 병원에 다니며 병원비 식비로 자식들 등골 빼먹는다면 차라리 안 살고 싶네요.

  • 109. .......
    '19.5.16 5:34 AM (178.62.xxx.75)

    나이 들면 본능만 남는다는 얘기를 보니...
    곡기 끊고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는 노인들 이야기, 108세 안락사 구달 할아버지가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지적으로 자기 죽음을 더 받아들이기 힘들 여건해서
    그런 결단을 내렸다니.

    사람이 영원하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죽을 목숨이라면 좀 더 의연하고 품위가 있어야지
    바락바락 자기 목숨만 연명하려 들면
    그게 아무리 본능이라고 해도 정떨어질 거 같아요.. 따지고 보면 그걸 정 떨어져 하는 것 역시도
    인간의 본능이고요..

  • 110. 그럼
    '19.5.16 8:30 AM (180.65.xxx.201)

    죽고싶은 사람이 어디있어요

    죽음만큼 공포스러운게 어디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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